KT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기반한 B2B AX 사업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KT는 이를 계기로 양 사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AX 혁신을 실행해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진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KT 김영섭 대표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원우 대표 등 양 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지난해 9월 체결된 KT-마이크로소프트 전략적 파트너십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영상을 시청하고 향후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세부적으로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 정우진 부문장은 '2025, The Year of AX-celeration'이라는 제목으로 '25년 KT의 AX 사업의 방향과 계획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원우 대표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25년 전반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서 KT SPA본부 송승호 본부장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임원과 함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 시장 공략 방안을 설명했다. 공공·금융 등 개별 산업 특성에 맞춰 효과적인 AI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마지막 순서로 KT 김영섭 대표이사가 워크숍의 의의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로봇이 AI를 만나면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아직 시작 단계지만 새로 나온 기술을 유연하게 접목하면 우리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또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차별화’를 강조하면서 “AI와 로봇, 메디텍, 공조 쪽은 꾸준히 M&A를 하려고 시도하고 있고 많은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 부회장의 발언은 삼성의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애플 등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다른 삼성만의 차별점은 ‘메디테크’다. 삼성은 계열사로 첨단 의료 진단기술을 보유한 삼성메디슨이 있고 의료와 바이오 등의 테스트베드도 상당부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지식 그래프' 기술을 보유한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와 초음파 AI 의료기기 스타트업 소니오를 인수했고,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는 지분 투자를 하며, AI와 메디테크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삼성은 로봇 기술을 강화하고 있는데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데 이어 한 부회장 직속의 미래로봇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인공지능(AI) 교육과 연구를 위해 44억 원의 추가 발전기금을 약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김재철 명예회장이 KAIST에 기부한 금액은 총 544억 원이 됐다. 김 명예회장은 앞서 2020년 김재철 AI대학원을 설립해 KAIST가 AI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춰달라며 사재 500억 원을 기부했다. KAIST는 기부금 중 483억 원을 투입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지상 8층·지하 1층, 연면적 1만8000㎡ 규모로 교육연구동을 짓는다. 2028년 2월 완공 계획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50명의 교수진을 갖추게 된다. 김재철 회장은 "젊은 시절엔 세계의 푸른 바다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았지만,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데이터의 바다에 새로운 미래가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데이터 대항해시대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인재를 양성해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광형 총장은 "세계를 선도할 차세대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김재철 회장님의 결단을 존경한다"며 "김재철 AI 대학원을 세계 1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농심이 마케팅 생성 AI 전문 기업 아스타와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전략적 협력의 시작을 의미하며, 양사는 향후 생성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 적용을 위한 PoC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스타의 AI 마케팅 콘텐츠 생성 엔진 AVICA(아비카)는 맞춤형 메시지 생성, 콘텐츠 자동화, 데이터 기반 성과 분석 기능을 통해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생성 AI 솔루션이다. 이번 협력은 농심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고, AI 도입을 통한 비즈니스 최적화를 도모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농심은 아비카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PoC(개념 검증) 단계를 준비 중이며, 내부 검증을 통해 AI 솔루션의 성과와 확장 가능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강화, 마케팅 자동화, 브랜딩 전략 고도화 등 AI 기반의 프로세스 혁신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NDA 체결은 생성형 AI 기술이 비즈니스 혁신 도구로 자리매김하는 흐름을 반영하며, 양사는 데이터 보안 및 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챗GPT를 비롯한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또 먹통이 됐다. 이달에만 두 번째다. 오픈AI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오전 11시(한국시간 27일 오전 4시)쯤 오픈AI의 챗GPT와 소라, 오픈AI의 개발자용 API가 26일 장애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날 일부 이용자가 챗GPT에 프롬프트 입력 시 정상적인 답변 대신 '내부 서버 오류'라는 메시지가 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거 챗GPT와의 대화목록을 확인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오픈AI가 챗GPT에 추가한 ‘프로젝트’ 기능도 작동하지 않았다. 오픈AI는 장애 발생 4시간 뒤 소라가 정상화됐음을 알렸고 5시간 뒤에는 API가 복구됐다고 공지했다. 오픈AI는 이번 장애가 업스트림 제공업체(상위 인터넷서비스 사업자)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잦은 오류에도 구체적 해명 없어 일부 외신은 오픈AI의 서비스 독점 클라우드 공급자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 장애로 인한 문제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챗GPT가 애플 시리에 적용되면서 트래픽이 급증, 서버 과부하를 유발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오픈AI의 AI 서비스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국내 이용 고객 수가 최근 2000만 명을 넘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올는 해 삼성 인공지능(AI) 가전 판매의 가파른 성장세에 더해 스마트싱스 내 AI 기능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며 국내 이용자 수가 빠르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판매된 주요 AI 가전의 스마트싱스 연결률이 매우 높았다. 지난 4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의 경우 구매자의 92%가 스마트싱스에 연결했고, 2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 올인원 세탁건조기 구매자의 80%도 스마트싱스에 연결했다. 주로 활용한 스마트싱스 기능은 제품 원격 진단과 관리를 도와주는 '홈 케어', 연동된 기기의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사용량을 관리하는 '에너지 절약', 반려동물의 위치를 확인하고 상태에 따라 가전을 원격 제어하는 '펫 케어' 등이다. 삼성전자는 기기 고장이 감지되면 앱에서 바로 애프터서비스(AS)를 접수하고 절약한 에너지를 멤버십 포인트로 전환하는 등 업그레이드된 기능도 높은 사용률 증가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스마트싱스는 뛰어난 개방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스마트싱스 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 기본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어서면서 AI 산업을 지원하고 규제할 법적 기반이 마침내 마련됐다. 이로써 한국은 유럽연합(EU)에 이어 두 번째로 AI 관련 법안을 제정한 국가가 됐다. 26일 오후 개최된 국회 본회의에서 AI기본법이 재석 264명 중 찬성 260명, 반대 1명, 기권 3명으로 통과됐다. 2020년 처음 발의돼 4년간 논의를 거듭한 끝에 도출한 결과다. AI기본법에는 고영향·생성형 AI를 규율하고 규제할 근거가 포함됐다. 인간의 생명·신체 안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하면 고영향 AI로 구분돼 규제 대상이 된다. 고영향 AI 또는 생성형 AI를 이용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는 해당 사실을 이용자에게 사전에 고지해야 하고, 생성형 AI가 만들어 낸 결과물은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임을 이용자들이 알 수 있게 표기해야 한다. 만약 사업자가 의무사항들을 지키지 않으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사실조사 및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시 3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EU 이어 AI 관련 법안 마련한 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내년 전국 초중고교에 도입 예정이던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지위가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떨어졌다. 새학기를 불과 두 달 앞두고 AI 교과서가 무산 위기에 처하면서 AI교과서 개발사의 줄소송 등 혼란이 예상된다. 지난 26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교과서의 정의와 범위를 도서와 전자책으로 제한했다. 교육자료는 교과서와 달리 학교에서 채택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채택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정안은 교육자료 선정 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개정안은 공포 후 즉시 시행되며 지난달 29일 검정을 통과해 현재 학교별로 채택 과정을 밟고 있는 AI 디지털교과서에도 적용된다. 당초 교육부는 내년 3월 초등 3·4학년과 중1·고1 영어와 수학, 정보 교과에 AI 교과서를 도입하려고 했다. 개정안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AI 교과서의 교육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교육부가 최근 교과서 지위를 유지하는 대신 전면 도입은 1년 미루자고 타협안을 내놨지만 야당은 받아들이지 않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새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 데이터 부족으로 AI 모델 성능 향상이 한계에 봉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드명 '오리온(Orion)'으로 알려진 오픈AI의 차세대 AI 모델 GPT-5 개발이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다. 오픈AI의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올해 중반 새 모델 출시를 기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픈AI는 지금까지 18개월 넘게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대규모 훈련을 최소 2차례 진행했지만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면서 예상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WSJ는 새 모델이 기존 GPT-4보다는 성능이 향상됐지만 막대한 비용을 정당화할 만큼 충분하지는 않다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대규모 AI 훈련에 6개월간 컴퓨팅 비용만으로 약 5억달러(약 7247억5000만원)가 들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컴퓨터 연산 능력은 향상하지만 데이터는 늘지 않아" AI 모델 개발에 최대 난관은 데이터 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이전 모델의 경우 인터넷에서 수집한 뉴스 기사나 소셜미디어 게시물, 과학 논문 등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코웨이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의 인공지능(AI) 기능 사용성을 평가하는 '2024 마이(My), AI'에서 자사의 10개 제품이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My, AI'는 한국경영인증원(KMR)이 주관하는 소비자 조사로 AI 기술이 탑재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대상으로 유용성과 편의성을 평가해 우수 상품을 선정한다. 이번 ‘2024 My, AI’에 선정된 코웨이 제품은 ▲아이콘 얼음정수기 ▲아이콘 정수기2 ▲노블 정수기 시리즈 3종 ▲노블 공기청정기2 ▲더블케어 비데 시리즈 2종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시리즈 2종 등 총 10개 제품이다. 코웨이는 AI, 사물인터넷(IoT)기술을 기반으로 코웨이만의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IoCare(Internet of Care)'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생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각 제품군에 AI기술을 활용해 제품 상태에 맞춰 알아서 관리해 주는 '스마트 진단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수상 제품인 '아이콘 정수기'와 '노블 정수기 시리즈'는 코웨이의 혁신적 AI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편의 기능을 대거 탑재했다. 먼저 제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