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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프라 확산 수혜 타고 1조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200 IT ETF’ 급성장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IT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ETF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 흐름을 타고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00 IT ETF’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종가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1조1,339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89.86%에 달한다.

 

“반도체 넘어 IT 생태계 전반 투자”… 구조적 성장 반영

 

이 상품의 특징은 단일 업종이 아닌 IT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투자 구조다.

 

기존 반도체 중심 ETF와 달리, 기판·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너지저장장치(ESS) 등 AI 인프라 확산 과정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핵심 부품과 장비 영역까지 포함한다.

 

이는 AI 서버, 데이터센터, 전기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IT 수요가 동시다발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 핵심 15종목 집중 투자

 

해당 ETF는 코스피 200 구성 종목 중 IT 섹터 핵심 기업 15개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22.10%), 삼성전자(19.82%), 삼성전기(11.56%), 삼성SDI(10.27%), 이수페타시스(2.21%) 등이 포함돼 있다.

 

반도체, 전자부품, 배터리 등 IT 밸류체인의 핵심 축을 고르게 담은 포트폴리오다.

 

“AI 인프라 시대 진입”… 투자 패러다임 변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시장을 단순한 반도체 업황 회복 국면이 아닌,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구조적 성장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서버용 기판, 전력·에너지 시스템 등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핵심 부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관련 기업 전반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TF운용본부 관계자는 “AI가 특정 산업을 넘어 전 산업으로 확산되는 단계에 진입했다”며 “해당 ETF는 반도체부터 배터리까지 국내 IT 생태계 전반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개인 자금 유입 확대… ‘테마형 ETF’ 영향력 커져

 

이번 순자산 1조원 돌파는 개인 투자자 중심의 자금 유입 확대와도 맞물린 결과다.

 

최근 국내 ETF 시장은 특정 산업 테마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AI·반도체 관련 상품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AI 투자 흐름이 지속될 경우, IT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ETF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성과는 단일 업종이 아닌 ‘확장된 IT 생태계’에 투자하는 전략이 시장에서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