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AI 통화앱 ‘익시오(EXIO)’의 통화정보 유출 관련 자진 신고 이후, 이용자들의 문의가 급증하자 온디바이스 AI 적용 범위와 서버 저장 데이터에 대한 상세 설명을 내놓았다. 회사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강조해온 만큼, 일부 기능이 서버를 거친다는 사실이 충분히 안내되지 않아 고객들 사이에서 오해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익시오 출시 당시 통화 음성을 스마트폰 내부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온디바이스 방식은 클라우드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실시간 처리 및 보안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개발 초기부터 해당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사는 AI 성능 향상과 모델 경량화 등을 이유로 일부 기능은 여전히 서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익시오의 모든 기능이 온디바이스로 처리된다”는식의 인식이 형성돼 고객들을 실망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에서 온디바이스 AI가 적용되는 기능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먼저 ▲통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ST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역량을 인정받아 ‘2025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혁신 모범 사례(Innovation Best Practice) 부문 ‘올해의 혁신 서비스’ 상을 수상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은 9일 서울에서 열렸다. KB국민은행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AI 기술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은행권에서 드물게 독자적인 AI 관리체계(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KB국민은행은 올해 3월 자체 AI 거버넌스를 공식 도입했다. 이를 기반으로 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고객 관점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내부 기준을 마련했다. 이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AI 윤리위원회를 운영하며 AI 서비스의 도입·검증·평가 과정 전반을 관리해왔다. 은행 관계자는 “AI 기술이 금융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는 시점에서 KB국민은행이 주도적으로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모범적으로 이행해온 점이 수상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책임 있는 AI 활용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AI 금융 상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한 ‘제2회 안전문화혁신대상’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산업 전반에서 안전보건 수준 강화를 요구하는 흐름 속에서, KT가 구축한 체계적인 안전보건 경영 시스템과 디지털 기반의 안전관리 혁신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9일 열린 시상식에서 종합건설업 분야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획득한 점과 국내외 안전보건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한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혔다. 특히 전사적으로 안전 의식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사고 예방 중심의 관리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온 점이 인정받았다. KT의 핵심 안전 관리 혁신으로는 AI 기반 안전보건관리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공사 현장 안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위험 요소를 조기에 감지하고, 작업자에게 즉시 경고를 전송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이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KT는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안전보건 전문 인력을 적극 양성하고 협력사와의 안전 공동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를 대상으로 차세대 운영체제 ‘원(One) UI 8.5’ 베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AI 기능 고도화와 보안 강화, 기기 간 연결성 확대에 초점을 맞춰 전체적인 사용자 경험을 한층 매끄럽고 자연스럽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원 UI 8.5는 기존 원 UI 8 기반에 갤럭시 AI 기능을 대폭 강화해 콘텐츠 생성과 편집, 공유 과정이 보다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특히 이미지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는 그동안 편집 과정에서 단순히 이전 단계로 되돌리는 방식만 가능했던 것에서 나아가, 편집 이력을 단계별로 확인하며 원하는 구간만 선택해 반영하거나 제거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복잡한 작업도 단계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전문 편집툴에 가까운 사용성이 구현됐다. 공유 기능 역시 한층 스마트해졌다. ‘퀵 쉐어’는 갤러리에 저장된 인물 사진과 연락처를 연동해 해당 사진 속 인물에게 바로 전송하도록 추천해준다. 촬영부터 공유까지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된 셈이다. 기기 간 연결성도 눈에 띄게 강화됐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주변 오디오 장치에 사용자의 목소리를 그대로 송출하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자동차 관리 기업 SK스피드메이트가 조직 혁신과 미래 전략 고도화를 위해 새로운 리더를 선임했다. 회사는 9일 2026년 정기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이환용 신임 대표를 선임하고, AI 기반 서비스 혁신을 강화하기 위한 신규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 이환용 사장은 2005년 SK네트웍스 입사 후 전략·기획·회계 등 전반의 사업 지원 부문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 민팃 대표로 발탁된 뒤에는 중고폰 거래 사업의 안정화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이끌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내년부터 SK스피드메이트 대표직을 겸하며 자동차 관리 비즈니스 모델의 효율화와 AI 접목을 통한 혁신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직 개편도 함께 이뤄졌다. SK스피드메이트는 영업 실행력 강화와 사업 구조 효율화를 위해 정비사업을 담당하는 MSI실(Mobility Service Innovation)과 부품 유통·ERS 사업을 중점 운영하는 MPI실(Mobility Platform Innovation)을 임원급 조직으로 신설했다. 지난해 SK네트웍스에서 독립 법인으로 분할한 SK스피드메이트는 ‘별빛정비’를 비롯한 정비 서비스 품질 향상과 S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전자의 핵심 연구 거점인 ‘가산 R&D 캠퍼스’가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국내 최초의 민간기업 종합 연구소로 출발한 이곳은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전자산업의 성장을 이끈 기술·인재의 산실로 자리매김해왔다. LG전자는 다음 50년을 향해 AI 기반의 차세대 가전 혁신을 선도하는 전략적 R&D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LG전자는 8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50년의 기술과 열정, 내일을 향한 약속’을 주제로 기념 행사를 열고 캠퍼스의 역사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이현욱 HS연구센터장(부사장), 오세기 ES연구소장(부사장) 등 현직 경영진을 비롯해 김쌍수 전 부회장, 이영하·신문범·송대현 전 사장 등 역대 가전사업 책임자, 산학협력 교수진까지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1975년 ‘금성사 중앙연구소’로 설립된 가산 R&D 캠퍼스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규모의 종합 연구소였다. 개별 공장에 소규모 연구팀만 두던 산업 환경 속에서 가전·컴퓨터 등 다양한 제품군을 한데 모아 신제품 개발, 품질 고도화, 생산 자동화를 전담하는 구조는 민간 기업 최초였다. 연구동 확충과 시설 확대를 거듭하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남양주시와 함께 대규모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5일 남양주시와 ‘신한금융그룹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1999년 준공된 일산 재해복구센터를 대체하는 차세대 핵심 인프라로, 신한은행은 지난 4월부터 약 6개월간 수도권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입지를 검토한 끝에 남양주시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최종 부지로 선정했다. 해당 지역은 3기 신도시 개발과 첨단산업 육성이 동시에 추진되는 곳으로, 향후 디지털 금융·행정 혁신의 중심 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AI 데이터센터는 2027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며, 신한은행은 이를 단순한 IT 인프라가 아닌 미래 금융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 자산으로 보고 있다. 향후 ▲초거대 AI 모델 개발 및 적용 ▲고도화된 금융보안 체계 구축 ▲금융 데이터 분석 및 혁신 서비스 개발 ▲산·학·관 협업 기반의 디지털 생태계 조성 등 그룹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양주시도 지역 내 첨단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창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네트웍스가 AI 중심 사업지주회사 체계를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26년 정기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회사는 4일 “주력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효율적인 자본 집행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AI 기반 신사업 추진 역량을 높이고, 각 사업부의 현장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AI본부는 혁신 사업모델 개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Innovation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미국 전략 컨설팅 회사에서 글로벌 신사업 전략과 디지털 혁신을 주도했던 신상은 AI혁신1실장을 본부장으로 승진·선임했다. 정보통신사업부에는 밸류체인 고도화와 영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성장추진실’이 신설됐다. 지속경영실은 ‘Compliance실’로 재편해 준법경영과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한다. 신규 임원으로는 민복기 Biz Innovation실장, 이경렬 Compliance실장, 최현규 정보통신사업부 사업성장추진실장 등 3명이 선임됐다. 주요 자회사도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한 대표 인사를 진행했다. SK인텔릭스는 SK스피드메이트를 이끌어온 안무인 대표를 신임 대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