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실시간으로 찾아내 경고하는 'AI 보이스피싱 탐지·알림서비스'를 상용화했다고 22일 밝혔다. KT의 AI 보이스피싱 탐지·알림서비스는 AI가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하고, 고객에게 즉시 주의하라고 알려 통화를 차단하도록 한다. 지금까지 사후 피해 복구 중심의 보이스피싱 대응에서 더 나아가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한 능동적 보안 솔루션이다. 최신 음성인식 및 자연어 처리 기술을 적용해, AI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자주 쓰이는 특정 키워드나 패턴을 학습하고 더욱 정밀하게 탐지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또 금융기관 사칭이나 개인정보 요구 등 다양한 유형의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상용화에 앞서 약 100여 명의 사내 전문가와 고객이 참여하는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고, 여기서 얻은 반응을 통해 안정성을 검증하고 서비스 정확도와 사용자 경험을 더욱 개선할 수 있었다. KT는 이 서비스로 지난해 10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규제샌드박스'에서 실증특례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2분기에 기존에 특정된 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목소리를 탐지하고 딥보이스(AI로 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전자가 22일부터 24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교육 기술 전시회 ‘Bett 2025’에서 혁신적인 AI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2025년형 ‘전자칠판’ 신모델을 공개한다. Bett(British Educational Training and Technology)는 약 130개국의 600개사, 3만명 이상의 교육 관계자가 참여하는 교육 기술 전시회다. 이번 신제품은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65형·75형·86형 등 3종으로 구성됐고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15'가 탑재됐다. 또 인공지능 수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학습 효과를 극대화해주는 교육용 설루션 '삼성 AI 어시스턴트'가 새롭게 적용됐다. 삼성 AI 어시스턴트는 ▲ 화면 속 이미지나 텍스트에 원을 그리면 원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찾아 알려주는 '서클 투 서치' ▲ 수업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해주는 'AI 요약' ▲ 음성을 분석해 텍스트로 실시간 변환해주는 '자동 전사' 등 상호 소통하는 수업 환경을 조성하도록 돕는 다양한 AI 기능을 지원한다. 아울러 터치 화면에서 필기 동작과 콘텐츠 제어 동작을 매끄럽게 전환하는 '스마트 노트 온' 기능과 다
KT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에 기반한 B2B AX 사업 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KT는 이를 계기로 양 사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AX 혁신을 실행해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진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KT 김영섭 대표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원우 대표 등 양 사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지난해 9월 체결된 KT-마이크로소프트 전략적 파트너십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영상을 시청하고 향후 사업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세부적으로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 정우진 부문장은 '2025, The Year of AX-celeration'이라는 제목으로 '25년 KT의 AX 사업의 방향과 계획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조원우 대표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25년 전반적인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서 KT SPA본부 송승호 본부장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임원과 함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 시장 공략 방안을 설명했다. 공공·금융 등 개별 산업 특성에 맞춰 효과적인 AI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마지막 순서로 KT 김영섭 대표이사가 워크숍의 의의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5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로봇이 AI를 만나면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아직 시작 단계지만 새로 나온 기술을 유연하게 접목하면 우리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이날 또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차별화’를 강조하면서 “AI와 로봇, 메디텍, 공조 쪽은 꾸준히 M&A를 하려고 시도하고 있고 많은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한 부회장의 발언은 삼성의 미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애플 등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다른 삼성만의 차별점은 ‘메디테크’다. 삼성은 계열사로 첨단 의료 진단기술을 보유한 삼성메디슨이 있고 의료와 바이오 등의 테스트베드도 상당부분 갖추고 있다. 이외에도 '지식 그래프' 기술을 보유한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와 초음파 AI 의료기기 스타트업 소니오를 인수했고, 미국 DNA 분석 장비 기업 엘리먼트 바이오사이언스에는 지분 투자를 하며, AI와 메디테크를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삼성은 로봇 기술을 강화하고 있는데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데 이어 한 부회장 직속의 미래로봇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인공지능(AI) 교육과 연구를 위해 44억 원의 추가 발전기금을 약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김재철 명예회장이 KAIST에 기부한 금액은 총 544억 원이 됐다. 김 명예회장은 앞서 2020년 김재철 AI대학원을 설립해 KAIST가 AI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춰달라며 사재 500억 원을 기부했다. KAIST는 기부금 중 483억 원을 투입해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에 지상 8층·지하 1층, 연면적 1만8000㎡ 규모로 교육연구동을 짓는다. 2028년 2월 완공 계획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50명의 교수진을 갖추게 된다. 김재철 회장은 "젊은 시절엔 세계의 푸른 바다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았지만, 인공지능(AI) 시대에는 데이터의 바다에 새로운 미래가 있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데이터 대항해시대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 인재를 양성해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광형 총장은 "세계를 선도할 차세대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김재철 회장님의 결단을 존경한다"며 "김재철 AI 대학원을 세계 1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농심이 마케팅 생성 AI 전문 기업 아스타와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과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전략적 협력의 시작을 의미하며, 양사는 향후 생성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 적용을 위한 PoC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스타의 AI 마케팅 콘텐츠 생성 엔진 AVICA(아비카)는 맞춤형 메시지 생성, 콘텐츠 자동화, 데이터 기반 성과 분석 기능을 통해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는 생성 AI 솔루션이다. 이번 협력은 농심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하고, AI 도입을 통한 비즈니스 최적화를 도모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농심은 아비카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PoC(개념 검증) 단계를 준비 중이며, 내부 검증을 통해 AI 솔루션의 성과와 확장 가능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강화, 마케팅 자동화, 브랜딩 전략 고도화 등 AI 기반의 프로세스 혁신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번 NDA 체결은 생성형 AI 기술이 비즈니스 혁신 도구로 자리매김하는 흐름을 반영하며, 양사는 데이터 보안 및 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챗GPT를 비롯한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또 먹통이 됐다. 이달에만 두 번째다. 오픈AI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오전 11시(한국시간 27일 오전 4시)쯤 오픈AI의 챗GPT와 소라, 오픈AI의 개발자용 API가 26일 장애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이날 일부 이용자가 챗GPT에 프롬프트 입력 시 정상적인 답변 대신 '내부 서버 오류'라는 메시지가 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과거 챗GPT와의 대화목록을 확인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오픈AI가 챗GPT에 추가한 ‘프로젝트’ 기능도 작동하지 않았다. 오픈AI는 장애 발생 4시간 뒤 소라가 정상화됐음을 알렸고 5시간 뒤에는 API가 복구됐다고 공지했다. 오픈AI는 이번 장애가 업스트림 제공업체(상위 인터넷서비스 사업자)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잦은 오류에도 구체적 해명 없어 일부 외신은 오픈AI의 서비스 독점 클라우드 공급자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 장애로 인한 문제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일각에서는 챗GPT가 애플 시리에 적용되면서 트래픽이 급증, 서버 과부하를 유발했을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오픈AI의 AI 서비스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국내 이용 고객 수가 최근 2000만 명을 넘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올는 해 삼성 인공지능(AI) 가전 판매의 가파른 성장세에 더해 스마트싱스 내 AI 기능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며 국내 이용자 수가 빠르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판매된 주요 AI 가전의 스마트싱스 연결률이 매우 높았다. 지난 4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의 경우 구매자의 92%가 스마트싱스에 연결했고, 2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 올인원 세탁건조기 구매자의 80%도 스마트싱스에 연결했다. 주로 활용한 스마트싱스 기능은 제품 원격 진단과 관리를 도와주는 '홈 케어', 연동된 기기의 전력량을 모니터링하고 사용량을 관리하는 '에너지 절약', 반려동물의 위치를 확인하고 상태에 따라 가전을 원격 제어하는 '펫 케어' 등이다. 삼성전자는 기기 고장이 감지되면 앱에서 바로 애프터서비스(AS)를 접수하고 절약한 에너지를 멤버십 포인트로 전환하는 등 업그레이드된 기능도 높은 사용률 증가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스마트싱스는 뛰어난 개방성과 확장성을 바탕으로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스마트싱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