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반 금융전환 가속화를 위해 대규모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룹은 2027년까지 총 3,000명의 데이터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3000 by 2027’ 목표를 세우고 금융권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그룹 데이터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하나 DxP 과정’ 3기 수료식을 열고 새로운 중장기 인재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하나 DxP 과정은 그룹 전체에서 선발된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 데이터 분석, AI 모델 활용,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교육하는 내부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하나금융은 이미 2022년부터 AI·데이터 전문 인력 2,50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이날 3기 수료생 28명의 배출로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그룹은 기존 성과를 바탕으로 양성 규모를 한 단계 확대해 2027년까지 총 3,000명의 데이터 전문가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금융 산업 전반에서 데이터·AI 활용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하나금융의 이번 결정은 디지털 금융 전환 흐름에 적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스피드메이트가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카나나’와 연동한 차량 정비 AI 메이트 ‘스피드 오토케어’를 출시하며 AI 기반 차량 관리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스피드메이트는 26일 “‘스피드 오토케어’가 카나나 앱과 연동돼 주변 매장 추천, 실시간 예약, 정비 항목 안내, 정비 이력 관리 등 운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AI 기술과 오프라인 정비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의 차량 관리 편의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10월 스피드메이트와 카카오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실질적 첫 결과물이다. 카나나 이용자가 차량 관리 관련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적절한 정비 정보를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가까운 스피드메이트 매장으로 연결해 예약까지 지원한다. 카카오의 ‘카나나’는 생활 전반에 걸친 다양한 문제를 AI가 능동적으로 해결해주는 앱 서비스로, 이번 연동을 통해 차량 관리까지 기능을 확장하게 됐다. 스피드메이트는 카나나 사용자에게 오프라인과 연결된 완결형 정비 경험을 제공하고, 카카오는 고객 생활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스피드메이트는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스피드 오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성남 판교 사옥에 인공지능(AI) 전문 교육공간 ‘AI 캠퍼스’를 개소하고, 실무 중심의 AI·AX(업무전환) 교육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KT는 25일 AI 캠퍼스를 통해 직원뿐 아니라 협력사까지 포함한 산업계 전반의 AI 역량 확산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AI 캠퍼스는 약 400평 규모로 조성된 전문 교육 시설로, 6개의 대형 강의장과 2개의 비대면 교육 스튜디오를 함께 갖췄다. KT는 그동안 교원과 주니어 직원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협력사 재직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해 생태계 전체의 AI 실무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교육 과정은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AI 이해도를 높이는 문해력 과정, 생성형 AI 활용법을 집중적으로 익히는 실습 과정, 그리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생성형 AI 워크숍 등이 운영되고 있다. KT에 따르면 올해 AI 캠퍼스를 거친 누적 교육생은 약 700명에 달하며, 최근에는 협력사 직원 60명이 심화 교육을 수료했다. KT는 온·오프라인 교육 병행을 통해 접근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온라인 기반 교육 플랫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육성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Shift)’ 2기를 공식 출범하고 글로벌 진출 지원을 본격화한다. LG유플러스는 24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쉬프트데이’ 행사를 개최해 지난 1기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새롭게 선발된 2기 스타트업 11개사를 공개했다. 쉬프트 프로그램은 AI 분야의 유망 초기 기업을 발굴해 기술·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직접 투자까지 연계하는 LG유플러스의 전략적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다. 지난해 시작된 1기에서는 AI 고객센터 자동화, 데이터 분석, 보안 분야에서 실제 상용화를 이끌어내며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에 선발된 2기 기업은 총 11곳으로, ▲AI 에이전트 분야 4개사 ▲AI·MLOps 분야 4개사 ▲AI 보안 분야 1개사 ▲AI SaaS 분야 2개사 등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이들 기업이 기술을 검증하고 빠르게 사업화할 수 있도록 실사용 환경(PoC) 테스트와 서비스 협업을 단계별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2기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LG유플러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AI 개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주택 청약 상담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AI 청약상담원’ 서비스를 24일 출시했다. 금융권에서 청약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AI 상담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I 청약상담원’은 우리은행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 내 AI 챗봇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고객이 궁금해하는 청약 제도·유형·조건 등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 설명뿐 아니라 개인 상황을 고려한 예상 청약 가점·청약 순위 계산 기능을 갖추고 있어, 고객이 자신의 조건에 맞는 청약 가능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고객의 연령,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등 기본 정보를 기반으로 적합한 청약 공고를 자동 추천해주는 ‘맞춤형 청약 공고 추천’ 기능도 제공한다. 기존에는 고객이 직접 공고문을 찾아 조건을 비교해야 했지만, AI 상담원이 이를 자동으로 정리해 보여주면서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예·적금 상담, 대출 상담 등 주요 금융 서비스에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왔다. ‘AI 청약상담원’은 이러한 디지털 전환 전략의 확장판으로, 복잡한 청약 제도를 보다 직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고객 관점의 메시지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사내 AI 서비스 ‘AI고객언어변환기’를 고도화하며 고객 중심 소통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24일, AI고객언어변환기 2.0 버전을 선보이며 실제 업무 현장에서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고 밝혔다. ‘AI고객언어변환기’는 고객 안내 문자, 공지사항, 상담 메시지 등 고객 접점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초안 문장을 입력하거나 기본 프롬프트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고객 친화적 문구로 변환해주는 방식이다. 단순히 문장을 ‘예쁘게’ 만드는 수준을 넘어, 고객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재구성해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1.0 버전을 선보인 뒤 직원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 올해 10월 업데이트된 2.0 버전에는 채팅형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문체 조절 기능 등이 적용됐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4,500건 이상이 실제 안내 메시지, 상담 안내문, 온라인 공지 등 다양한 업무에서 활용됐다. 2.0 버전의 핵심은 LG유플러스의 고객 소통 철학인 ‘진심체’를 AI가 학습했다는 점이다. ‘진심체’는 고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구글이 차세대 언어모델 ‘제미나이 3’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초고도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 ‘나노 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를 선보이며 생성형 AI 경쟁에서 속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기존 ‘나노 바나나’의 강점을 계승하면서 해상도·텍스트 표현·사실성·합성 능력 등 전 영역에서 대폭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나노 바나나 프로는 제미나이 3 프로의 강화된 추론·이해 능력을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로, 이용자가 입력한 문장이나 이미지를 바탕으로 2K~4K 고해상도 이미지를 즉시 생성한다. 조명·카메라 앵글·초점·색 보정·렌즈 효과 등 전문 이미지 편집 영역까지 제어할 수 있어 “포토샵 없이도 스튜디오급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구 사진 여러 장을 업로드하고 “이 가구들로 거실을 꾸며줘”라고 지시했을 때, 모델은 네 장의 이미지를 정확히 분석해 실제 쇼룸 같은 거실 이미지를 자동 생성했다. 카펫 패턴, 책장 속 소품 배치까지 원본과 동일하게 반영할 뿐 아니라 필요한 추가 소품을 자연스럽게 채워 넣는 등 ‘장면 구성 능력’이 강화됐다. 최대 14장의 이미지를 하나의 장면으로 합성하거나 최대 5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펀드파트너스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서비스 ‘신비(SHINBI)’를 사내에 정식 도입하며 업무 혁신 속도를 높이고 있다. 회사는 21일 “보고서 분석, 코딩 등 주요 직무에 특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업무 효율성과 내부통제를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비’는 전 과정이 신한펀드파트너스 내부 인력만으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코딩 지원, 보고서 작성 보조 등 다양한 업무 영역별로 최적화된 모델을 적용해 실무 생산성을 높였다. 특히 사규·업무 매뉴얼·직무 규정이 탑재돼 직원들이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규정 위반 가능성을 낮추고 내부통제 체계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신한펀드파트너스는 AI 활용 역량 제고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는 최근 AI 코딩 해커톤을 열어 ‘위탁사 지급 사무수탁 보수 청구내역 자동화 플랫폼’ 등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포상하는 등 임직원의 참여형 혁신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업무 자동화를 위한 노코드(No-code) AI 개발 플랫폼 구축도 추진 중이다. 향후 기준가 검증, 고객 상담 지원, 사무관리 프로세스 자동화, 코딩 자동화 등 조직 전반의 핵심 업무에 AI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