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신개념 폼팩터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공개하며 폴더블 기술의 새로운 확장 단계에 들어섰다. 삼성은 2일 서울 강남 삼성사옥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트라이폴드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제품은 화면을 두 번 접는 인폴딩 구조로 설계됐으며, 펼쳤을 때 253mm(10인치) 대화면을 제공하고 접으면 164.8mm(6.5인치) 바 타입 스마트폰이 된다. 스마트폰 휴대성과 태블릿 대화면 경험을 모두 충족시키는 ‘하이브리드 폼팩터’로 평가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트라이폴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집약한 결과물로, 모바일 생산성과 창작, 소통 경험 전반을 확장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은 트라이폴드 구조에 맞춰 설계된 ‘아머 플렉스 힌지’를 탑재하고, 양측을 듀얼 레일로 구성해 접힘 안정성을 강화했다. 접힘 과정에서 이상이 감지되면 화면 알림과 진동을 통해 즉시 안내하는 보호 기능도 갖췄다. 외관 소재도 최고 수준으로 구성됐다. 힌지 하우징에는 티타늄이, 프레임에는 어드밴스드 아머 알루미늄이 적용됐다. 전면은 ‘코닝 고릴라 글라스 세라믹 2’, 후면은 특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이동통신 3사 중 처음으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으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KOSHA-MS)’을 획득하며 안전경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정보통신 기반 사업뿐 아니라 건설·현장 중심의 B2B 사업 영역 전반에서 높은 안전관리 역량을 공식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KT는 2일 엔터프라이즈부문이 올해 건설업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 KOSHA-MS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KOSHA-MS는 국제표준과 산업안전보건법 기준을 기반으로 안전보건공단이 독자 개발한 심사체계로, ▲안전보건 경영체제 ▲현장 안전보건 활동 수준 ▲경영진 및 안전보건 관계자 면담 등을 종합 평가해 인증 여부를 판단한다. 엄격한 심사 절차로 인해 업계에서도 취득 장벽이 높은 인증으로 꼽힌다. KT는 2021년 이통사 중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후 건설·정보통신 등 위험도가 높은 작업이 증가하는 B2B 인프라 사업 비중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건설업 안전보건 인증 전환을 추진해 왔다. 이는 단순 준법 차원을 넘어, 그룹 차원의 ‘안전 최우선 경영’을 제도적으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은 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막한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영상 솔루션과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올해 전시에서 영상진단의 정확성·일관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의료진에게 미래 의료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RSNA에서 가장 주목받는 장비는 미국 시장에 처음 공개되는 영상의학과 전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이다. 삼성은 글로벌 주요 병원 관계자와 전문의 약 200명을 초청해 시카고 현대미술관에서 R20 공식 론칭 행사도 별도로 진행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R20은 고난도 진단 환경에서도 균일한 화질을 제공하도록 새롭게 설계된 최상위 모델로, 기존 대비 화질·속도·사용성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했다. R20의 핵심 기술은 ‘서드 하모닉(3rd Harmonic)’으로, 기본 신호보다 세 배 높은 주파수를 활용해 체형·연령·성별에 따른 영상 품질 편차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하모닉 기술보다 깊이와 해상도 모두에서 안정적인 이미지를 구현해 간·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애플이 내년 9월 첫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높은 가격이 판매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IT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애플의 폴더블폰은 현재 엔지니어링 검증(EVT) 단계에 진입했으며,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폴더블 아이폰 가격은 약 2399~2500달러(약 354만 원)로 전망된다. 이는 기존 아이폰 프로 모델 대비 약 두 배 수준이며, 삼성 갤럭시 Z 폴드 7(미국 1999달러, 약 294만 원)보다 약 25% 높은 금액이다. 구글의 픽셀 10 프로 폴드(1799달러, 약 265만 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폴더블폰을 ‘아이폰 울트라’라는 브랜드로 내놓을 가능성이 제기되며, 가격과 제품 지속성이 초기 모델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북타입 구조 예상...주름과 내구성 개선 관건 폴더블 아이폰은 북 타입(Book-type) 구조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는 커버 5.5형, 폴더블 패널 7.8형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는 커버 1개, 내부 1개, 후면 2개로 구성되어 총 4개가 장착될 예정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연말을 맞아 고객 감사 행사와 다양한 제휴 할인 혜택을 담은 T멤버십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한다. SKT는 27일 12월 한 달간 카페·외식·문화·레저 등 전 영역에서 혜택을 확대하는 연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SKT는 우선 다음 달 10일까지 파스쿠찌 전 제품을 최대 50%까지(1만 원 한도) 할인받을 수 있는 고객 감사제를 운영한다. 연말 시즌 이용률이 높은 커피 카테고리에서 큰 혜택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12월 ‘T day’ 프로모션에는 고객 투표로 선정된 6개 제휴 브랜드가 참여한다. 스타벅스·도미노피자·버거킹·뚜레쥬르·CGV·쿠팡이츠가 이름을 올렸으며, 참여 브랜드 모두 연말 특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스타벅스는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 텀블러 20% 할인 등 총 5종의 쿠폰을 160만 명에게 선착순 제공한다. 도미노피자는 방문 포장 주문 시 50% 할인, 버거킹은 와퍼 단품 50% 할인, 쿠팡이츠는 치킨 주문 시 7천 원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뚜레쥬르는 인기 제품 할인, CGV는 영화 관람 할인 등도 준비했다. 문화·레저 혜택도 확대된다. 롯데월드 종합이용권은 본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기반 6G 무선접속 기술(AI-RAN)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며 차세대 이동통신 패권 경쟁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양사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을 무선 통신망 전반에 적용해 6G 시대에 요구되는 초저지연·초고속·초정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6일 삼성전자와 6G 이동통신 기술 선도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지난해부터 AI-RAN 얼라이언스 내에서 쌓아온 기술적 협력의 연장선으로, 실제 네트워크 기반의 실증 연구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AI 기반 채널 추정, 분산형 MIMO 송·수신 기술, AI-RAN 기반 스케줄러 및 코어 네트워크 기술 등 6G의 핵심 기술을 집중 연구·검증한다. AI 기반 채널 추정 기술은 건물, 지형 등의 장애물로 인해 전파가 반사·왜곡되는 상황에서도 인공지능이 전파 흐름을 예측·보정해 통신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기술로,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하게 될 6G 시대에 특히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평가된다. 분산형 MIMO 기술은 여러 기지국과 안테나가 동시에 협력해 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배송 전 청약철회를 요구했는데, 송장 발급되었다고 거부당했어요" "1개월 사용하고 액정에 검은 줄이 발생했는데, 소비자 과실이라며 수리를 안해줘요" "2주 써보니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데, 배터리는 수리 대상이 아니라네요" "안테나 불량인데, 7일 지났다고 반품 안된대요" 중고 스마트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중고 스마트폰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월 10여 건 안팎이었으나, 9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11월에는 53건으로 8월 대비 무려 4.4배 급증했다. 피해구제 신청 이유는 '품질'이 가장 많았다.액정의 파손이나 잔상 등 '액정 불량'이 약 45%로 가장 많았고, 전원 미작동이나 반복 부팅 등 '작동 불량'이 32%로 그 뒤를 이었다. 배터리 방전이나 충전 불량 등 '배터리 불량'(약 6%), 통화품질 불량(약 5%) 순이었다. '품질'에 이어 많은 피해구제 신청의 이유는 '계약'에 관련한 것이었다. 돈만 받고 제품을 배송해주지 않는 '계약 불이행'이 약 43.3%, 청약철회 거부가 42.7%로 비슷한 수치로 피해가 있었다. 특히 계약 관련 피해는 올해 9월 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연말연시 해외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로밍 혜택을 대폭 확대한 ‘바로 로밍 프로모션’을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로밍 데이터 요금제 이용 고객의 부담을 줄이고, 여행 전후 필요한 다양한 부가 혜택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SKT에 따르면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은 누구나 1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이번 혜택은 연말뿐 아니라 내년 설 연휴 기간에도 적용된다. 할인 대상은 바로 3GB(2만9천원)를 포함한 총 4종의 요금제이며, 만 34세 이하 고객 전용인 ‘바로 YT’ 요금제 4GB(2만9천원) 등 4종도 동일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0청년 요금제 이용자의 경우 기본 상시 50% 할인에 추가 1만원 할인이 더해져 최저 4천500원 수준으로 로밍을 사용할 수 있다. 바로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전용 혜택도 강화됐다. SKT는 여행 준비부터 귀국 후 일상 회복까지 이어지는 ‘클럽T로밍’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해 5만원 상당의 여행 특화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여행자 보험 할인, 공항 라운지 이용, 면세점 쇼핑 혜택이 포함되며, 귀국 후에는 다이소·외식업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