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를 또 한번 새로 썼다. 지난달 29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3'은 방영 첫 날인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3는 오징어 게임 마지막 시리즈로 지난달 27일 공개됐다. 오징어 게임 시즌3가 하루 만에 전 세계 1위 콘텐츠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적으로 인기몰이를 한 전작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은 영어·비영어권을 포함해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으로 아직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숨바꼭질, 공기놀이 등 작품 속 한국 전통놀이 열풍이 일기도 했다. 지난해 말 나온 시즌2도 공개 첫 주에 TV쇼 시청 순위 1위로 올라섰고, 누적 기준으로도 오징어 게임1과 '웬즈데이' 시즌1의 뒤를 이어 TV쇼 3위를 차지했다. "일차원적이고 예측 가능" 혹평도 시즌1 누적 시청 시간은(공개 이후 91일 기준) 22억 520만 시간, 시즌2는 13억 8010만 시간이다. 두 시즌의 누적 시청 시간은 무려 35억 8530만 시간에 달한다. 하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 라이더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인 '배달애플리케이션 수수료 상한제'에 반대하고 나섰다. 해당 제도를 두고 이해당사자들 간 이견이 뚜렷해지면서 정책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1일 배달 업계에 따르면 전국배달대행노동조합모임(전배모)은 지난달 2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전배모는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앱과 계약한 전국 라이더, 배달대행 협력사 수백 명이 권익향상을 목적으로 출범한 단체다. 이날 전배모는 "배달 산업은 상점의 중개수수료와 라이더의 배달비가 직접 연동되는 구조"라며 "상한제를 통해 중개수수료를 인위적으로 낮추면 그 부담은 결국 배달비 감소로 이어지고 라이더 수익 하락으로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중개수수료로 배달비 충당해와..."라이더 수입 더 줄어들 것" 이어 "지난 정부가 상생협의체를 통해 마련한 상생방안 시행 이후 배달 기본 단가가 하락했다"며 "배달앱들이 수수료를 낮춰 기본 배달료도 낮아진 상황에서 수수료 상한제를 실시하면 더욱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달 라이더들의 배달비는 배달앱들이 입점업체에 받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5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을 위한 전용 브랜드와 맞춤형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고령층 고객 공략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1일, 시니어 고객 전용 브랜드 ‘우리 원더라이프(WON THE LIFE)’를 새롭게 론칭하고, 모바일뱅킹 앱 ‘우리WON뱅킹’에서 비대면 시니어 통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니어 통합서비스’는 우리WON뱅킹 내에서 시니어 고객을 위한 금융상품, 전문 상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한눈에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자산관리, 세무, 부동산, 신탁, 연금 등 금융 분야 콘텐츠는 물론 건강, 여가, 일자리, 디지털 역량 강화와 같은 비금융 정보까지 폭넓게 담아 시니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른다. 특히 별도의 메뉴를 통해 클릭 한 번으로 전문 상담센터에 연결돼 펀드, 신탁, 연금 등 복잡한 자산 관련 상담도 손쉽게 받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니어 고객층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단순 금융상품을 넘어 건강, 일자리, 여가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고객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희망재단(이사장 진옥동)이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돕기 위해 청년 해외취업 지원 프로그램 ‘신한 GYC(Global Young Challenger)’ 7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접수는 6월 3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신한 GYC’는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어학·직무 역량 교육부터 해외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통한 현지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종합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지난 2018년 한국외국어대학교, KOTRA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6년간 총 367명의 연수생을 선발했으며, 이 중 298명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올해 7기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베트남, 헝가리, 폴란드, 일본 등 4개국에서의 취업을 목표로 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에게는 우대 선발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된 연수생들은 약 28주간 국내외에서 어학·직무역량 강화 교육과 더불어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한 전문가 특강 등 체계적인 연수를 받게 된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 GY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무제한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시행해 온 토스뱅크가 오는 8월부터 월 30회를 초과하는 ATM 이용에 대해 건당 5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토스뱅크는 일부 고객의 비정상적인 ATM 이용으로 인한 수수료 부담 증가로 이 같은 정책 변경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약 206억 원에 달하는 ATM 수수료를 부담했으며, 이 중 약 10%인 18억 3천만 원이 오·남용에 따른 불필요한 비용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고객의 99.7%는 월 30회 미만으로 ATM을 이용한다"며 "대부분의 고객에게는 실질적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수단 중 현금 이용 비중은 15.9%로, 2017년 36.1%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토스뱅크가 지목한 ATM 오·남용 사례로는 현금 기반 자영업자의 과도한 이용, 세탁성 거래가 의심되는 이용자 등이 있다. 특히 같은 기기에서 반복적으로 고액을 출금하는 세탁성 거래나, 소액을 여러 차례 반복해서 출금하는 사례가 문제로 지적됐다. 또한 ATM 입금 후 즉시 외국인 명의 계좌로 송금하는 행태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배달 애플리케이션 이용 수수료에 상한선이 생길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시절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등 배달앱에 대한 규제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다만 입법보다 사회적 대화 기구를 통해 오는 7월 말까지 자율적인 상생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란 점주가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판매할 때 부담하는 중개수수료, 결제수수료, 배달비 등을 포함한 ‘총수수료’에 상한선을 두는 제도다. 현재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배달앱 3사는 지난해 11월 상생협의체에서 합의한 2.0~7.8%의 중개수수료를 받고 있는데 점주들은 여기에 3% 이내의 결제 수수료와 1,900~3,400원의 배달비를 함께 부담하고 있다. 자영업자 단체는 30~40%에 달하는 총수수료가 자영업자 생존을 위협한다며 15% 상한제를 주장하는 상황이다. 지난 2024년 배달앱과 입점업체가 참여한 상생협의체에서 차등 수수료제를 도입했지만 입점업체의 불만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최근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키는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스테이블코인 테라·루나와 관련한 사기 등 혐의로 미국에서 형사재판을 받는 테라폼랩스 권도형 전 대표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폴 엥겔마이어 판사는 최근 열린 권씨 사건의 3번째 재판 전 협의에서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재판 전 주요 쟁점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권씨 측 데이비드 패튼 변호사는 당일 협의에서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테라와 루나가 증권에 해당하는지에 관한 문제를 재판 전 요청서(motion)에서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엥겔마이어 판사는 이에 "피고인 측이 준비 중인 요청서가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 일명 '지니어스 법안'과 얼마나 관련성을 가지는가"라고 질의했고, 패튼 변호사는 "현재 검토하는 중이다. 당연히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엥겔마이어 판사는 "사안을 잘 지켜보라"라고 주문했다.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지니어스 법안' 상원 본회의 가결 앞서 미 연방 상원은 지난 17일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스테이블코인 확산이 금융시장 불안, 외환시장 충격 등 다양한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경고가 국내외 주요 기관에서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공약으로 내건 상황에서 향후 정책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가치 안정성·준비자산에 관한 신뢰가 훼손되면 디페깅(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연동 자산의 가치와 괴리되는 현상)과 대규모 상환 요구가 발생해 '코인런(대규모 코인 인출 사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런 상황이 단기자금시장 충격, 은행 유동성 리스크 등을 통해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산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예금보험이나 중앙은행의 최종대부자 기능처럼 코인런 발생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미비하다. 시장 신뢰 하락에 더 취약한 이유다. 실제로 테라폼랩스가 만든 스테이블코인 루나, 테라는 지난 2022년 '대폭락' 사태를 일으키며 투자자들에게 막대를 손실을 준 바 있다. 당시 미국의 긴축재정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테라는 자매코인 격인 루나의 발행을 조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