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 앱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가 포장 주문 수수료 무료 정책을 1년 연장한다. 플랫폼 비용 증가를 우려했던 자영업자들은 일단 한시름 놓게 됐다. 배민과 쿠팡이츠는 최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배달 플랫폼 자율규제 방안 발표회’에서 포장 주문 수수료 지원 기간을 재연장 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 말부터 포장 수수료 0원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종식된 데다 고물가로 인한 사업 비용 증가 등으로 배달 앱들이 서비스를 유료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배민과 쿠팡이츠는 이달 31일 종료 예정이었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입점 업체들의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3대 배달 앱 중 포장 주문 수수료를 부과하는 유일한 플랫폼 요기요로, 구매 금액의 12.5%를 부과하고 있다. 이는 배달 수수료와 똑같은 수준이다. 서비스 유료화로 인한 제품가 상승 우려할 필요 없어져 포장 수수료 0원 프로모션 종료를 앞두고 서비스 유료화로 인한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입점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로 미국으로 인도될 예정이었던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인도국이 뒤바뀔 가능성이 생겼다. 권씨 가 한국으로 인도될 경우 미국에 비해 가벼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지난 5일(현지시간)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내린 권 씨의 미국 인도 결정을 기각하고 사건을 다시 원심으로 돌려보냈다. 항소법원은 성명을 통해 “피고인 측 변호인의 항소를 받아들인다. 사건을 1심 재판소에 다시 회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한국이 요청한 범죄인 인도 요청을 기각하고 권 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한 바 있다. 항소법원은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한국보다 하루 더 빠른 지난해 3월 27일 이뤄졌다는 고등법원의 판단에 문제가 있다고 봤다. 한국 법무부가 지난해 3월 24일 영문으로, 이틀 뒤인 26일에는 몬테네그로어로 이메일을 보내 권 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서를 전자 송부했다는 것이다. 전자 송부된 범죄인 인도 요청서도 일부 조건이 충족될 경우 범죄인 인도 요청으로 간주해야 하는데 고등법원이 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또 당시 미국이 몬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뉴스통신사 연합뉴스에서 뉴스 콘텐츠를 게임으로 즐기는 '연합뉴스 게임즈'(games.yna.co.kr) 서비스를 내놓아 체험해보았다. 자사 콘텐츠를 활용한 퀴즈 성격이 강했다. 게임이라는 타이틀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 뉴스를 더 찾아보게 되는 상식증가의 동기부여 측면에서 바람직했다. 주로 뉴스 콘텐츠 맞추는 퀴즈 형식 콘텐츠 구성은 퀴즈, 투표 형태이다. 퀴즈는 기사를 활용한 <크로스워드>, <뉴스퀴즈>, 정치·경제·사회 같은 <카테고리별 퀴즈>가 있다. <당신의 선택> 코너는 논쟁이 되는 최신 이슈에 관한 입장을 선택지 중에 고르게 하는 투표 형식이다. <힙한 해결소>는 주어진 고민에 대해 주어진 질문에 답하다 보면 조언이나 격언, 명언등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크로스워드는 쉽게 말해 가로세로퀴즈이다. 각 키워드는 연합뉴스 콘텐츠에 사용된 단어이다. 크로스워드 풀이가 시작되면 소요 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 앱 가격을 매장 가격보다 높게 책정하는 업주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부 업주들이 배달 플랫폼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1월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 1061개 메뉴의 배달 앱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8.8%에 해당하는 20개 음식점이 매장 가격과 배달 플랫폼 가격을 다르게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1061개 메뉴 중 529개(49.8%)는 배달 앱 가격이 매장보다 높았다. 가격은 최소 621.4원에서 최대 4500원까지 차이가 났다. 또 지난달 경기도청이 도내 1080개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배달앱과 매장 판매가격을 비교한 결과, 39.4%인 426개 업체에서 가격이 달랐다. 이 중 91%가 배달 가격이 매장 가격보다 더 비쌌고, 최소 70원에서 최대 8000원의 차이를 보였다. 김희철씨(25)는 본지에 "얼마 전 자주 가는 분식집에서 떡볶이를 주문하려고 배달 앱을 켰는데 음식 가격이 1500원이나 차이가 놀랐다"고 밝혔다. 한연지씨(32)는 "배달비까지 포함해 매장 가격과 거의 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보고 황당했다"며 "(소비자가) 배달비를 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인 고팍스가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거래소 존폐를 가를 실명계좌 계약 유지조차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2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와 실명계좌 계약을 맺은 전북은행은 최근 고팍스에 경영건전성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고팍스의 실명계좌 계약 만료일은 오는 8월 11일이다.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를 위해 실명계좌 확보는 필수다. 고팍스가 실명계좌 계약에 성공하지 못하면 서비스 지속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고팍스는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놓였다. 지난 2022년 고팍스의 당기순손실은 906억원이다.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장자산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탓이 컸다. 재작년 FTX 파산 사태 여파로 지급불능에 빠진 고파이(자체 예치서비스) 원리금은 전액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으로 이뤄져있다. 고파이 사태 발생 당시 2800만원 수준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비트코인 가격은 8800만원으로 세 배 넘게 올랐다. 고팍스, 채권자에 원리금 주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유튜브 계정공유 관련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유료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권’을 저렴하게 판매한 후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중단시키는 식이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최근 구독료가 크게 올라 국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 월 1만450원이었던 프리미엄 구독료는 지난해 12월 1만4900원으로 43%나 증가했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정가보다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발생했다. 판매자들은 가설사설망(VPN)을 통해 해외로 계정을 우회한 뒤 ‘가족요금제’ 등 국내에서 제공되지 않는 계정공유 서비스에 가입하고, 이것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했다. 이용권 구매자에 계정정보를 요구해 판매자 유튜브 계정에 가족 구성원으로 초대하는 방식이다. 이 이용권들은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정가 대비 8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판매자가 이용권 판매 후 계약 기간 전에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한 후 ‘잠수’를 타는 수법으로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비정상적인 계정 구매...피해 구제 못받을 가능성 커 지난달부터 이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증권은 지난 27일 BC카드가 운영하는 ‘페이북’ 애플리케이션(앱)에 비대면 금융투자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페이북은 고객 970만 명을 보유한 생활금융플랫폼이다. KB증권은 페이북 앱 ‘더부자’ 메뉴 ‘불리기’ 탭에 유용한 증권 정보와 투자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번 제휴로 페이북 앱에서 쉽고 간편하게 KB증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KB증권은 국내·외 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와 소수점 정기구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KB증권 대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마블에서 출시 후 1년 간 누적 조회수 214만을 돌파한 ‘오늘의 콕’ 투자 콘텐츠도 제공한다. 박영민 KB증권 자산관리 트라이브장은 “투자를 어려워하는 고객이 페이북으로 쉽고 재미있게 투자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KB증권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페이북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가상자산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범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으로 송환된다. 권 대표의 한국 송환을 기약할 수 없게 되면서 국내 20만명의 투자자들의 피해 구제는 불투명해졌다. 다만 권 대표가 미국에서 재판을 받게 되면 100년 이상 징역의 중형을 선고받게 될 가능성이 커 이 같은 소식을 적극 환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몬테네그로 일간지 포베다에 따르면 현지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최근 권 대표의 미국 송환을 결정했다. 한국이 요청한 권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각됐다. 지난해 3월 몬테네그로에서 권 대표가 검거된 지 11개월, 도피 기간까지 포함하면 22개월 만의 송환 결정이다. 앞서 한국과 미국은 권 대표 인도를 두고 경쟁을 벌여왔다. 한국 법무부는 지난해 3월 29일, 미국 국무부는 4월 3일 각각 인도 청구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서 100년 이상 징역형 예상...한국 최고 형량은 40년 권 대표가 미국으로 송환되면 국내 피해 투자자들의 구제는 후순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 한국에서 언제 재판을 받을 수 있을지 가늠할 수 없을뿐더러 미국 투자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배상이 이뤄지다보면 한국 투자자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