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증권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엠팝(mPOP)’을 전면 개편하며 투자자 중심의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이번 개편은 홈화면 개선, ETF 탐색 기능 고도화, 종목발굴 서비스 강화 등 총 3개 영역에서 이뤄졌으며, 투자자들이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 국내·해외 주요 지표 한눈에…홈화면 사용자 경험 개선 삼성증권은 먼저 mPOP 홈화면에 ‘해외주식’ 탭을 새롭게 추가해, 국내외 주요 지표를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정보 구조를 재정비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원하는 시장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 ETF 탐색부터 절세계좌 주문까지 원스톱 서비스 구현 ETF 투자 수요의 증가에 맞춰, mPOP 내 ETF 관련 화면도 전면 개선됐다. 홈화면에 ‘ETF 바로가기’ 버튼을 배치해 ETF 화면으로의 접근성을 높였고, 전체 메뉴에 ‘ETF/ETN 전용 탭’을 신설해 ETF 탐색 경험을 한층 개선했다. 특히 ETF 검색기능은 고객 편의를 고려해 세부 기능이 정교화됐다. 국내 ETF 검색 시 운용사별 조건 필터를 통해 원하는 상품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 "ESTA 사기 사이트에서 결제 후 환불은 커녕 추가 결제가 됐어요" 미국여행을 준비하던 A씨는 ESTA 대행사이트를 ESTA 공식 사이트로 오해하고 111 달러를 결제했다. 21달러면 불과한 발급비용이 과도하게 생각되어 바로 찾아보니, 대행사이트라는 것을 알게됐다. 심지어 A씨는 메일을 통해 사이트에서 환불해준다고 했던 비용을 돌려받기는 커녕 100달러가 추가로 결제되어 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 B씨는 괌 여행을 위한 전자여행허가 신청을 위해 구글에 ESTA를 검색했다. 최상단에 노출된 사이트를 공식 사이트로 오인하여 총 3명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고 312달러를 결제했다. 결제 후 2시간 만에 ESTA 승인 메일을 받은 것에 이상함을 느껴 알아보니 대행 사이트 임을 알게됐다. 사이트 내 기재된 메일 주소는 수신이 거부된 메일 주소였으며, ESTA도 발급되지 않았다. # C씨는 ESTA 발급을 위해 구글 사이트에 ESTA를 검색했고 상단에 뜬 곳에서 112달러를 결제했다. 과도한 금액으로 인해 대행사이트임을 알게되어 환불 신청 메일을 보냈으나, 사이트 측에서는 개인 실수라고 환불이 불가하다 통보했다. 위 사례는 미국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유튜브 뮤직이 없는 동영상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유튜브 라이트) 요금제를 85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구글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관련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해 다음 달 14일까지 관계 부처 및 이해관계인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동의의결 제도는 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사업자가 스스로 피해구제 등 자진시정방안을 제시하면 공정위가 이를 검토한 뒤 타당하다고 인정할 때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처리하는 제도다. 공정위는 그동안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 서비스와 유튜브 뮤직 서비스를 묶어 판매하는 행위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국내 온라인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을 제한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했다. 구글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다투는 대신 ▲유튜브 라이트 출시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현행 유지 ▲150억원 규모의 무료·할인 혜택 ▲150억원 규모의 국내 아티스트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구글은 유튜브 동영상 단독 상품인 유튜브 라이트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구글은 유튜브 동영상 서비스와 유튜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대한민국 기업의 99%, 고용의 88%를 책임지는 중소기업들과 함께 숨 쉬는 금융을 하겠습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상생’과 ‘포용’을 키워드로 우리은행의 금융 전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 행장은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 플랫폼’ 기자설명회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내수기업과 수출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진짜 포용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 행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우리은행은 금융 지원을 넘어 기업 경영에 꼭 필요한 다양한 비(非)금융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해왔다”며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기업들을 돕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그 구체적 사례로, 정 행장은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꼽았다. “금융 접근성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돕는 것은 물론, 복지몰과 같은 부가 서비스까지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이 플랫폼 가입 회원사를 10만 곳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기업 데이터 관리 플랫폼 ‘원비즈 e-MP’를 새롭게 구축했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추진하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다고 7일 밝혔다. 7일 외식업계 등에 따르면 두 회사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된 날짜에 맺지 못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우아한형제들과 배달앱 중 쿠팡이츠에서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과 요기요, 공공배달앱 땡겨요, 교촌치킨 자체앱 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 체결을 추진 중이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 협약을 맺고 우아한형제들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다. 애초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말 우아한형제들과 이런 내용의 협약을 맺을 예정이었으나 끝내 협약식을 진행하지 못했다. 두 회사는 협약식이 무산된 데 대해 말을 아꼈다. 업계 안팎에선 특정 프랜차이즈에 수수료 인하 혜택을 주는 것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양사가 협약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 교촌치킨 가맹점주는 "두 회사가 수익성 확보를 위해 무리하게 협약을 진행하다 보니 어설픈 결과를 낳았다"며 "애꿎은 점주들만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두 회사는 협약 체결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우리가 해외로 여행을 갈 때 알게 모르게 ‘출국납부금’을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그런데 항공권 값 속에 숨어 있는 출국납부금이 2024년 7월 1일부로 인하‧면제되었다고 한다. 항공권을 구매한 여행객 중 일부는 이미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 휴대전화로 간단하게 환급 받을 수 있다고 하여 직접 신청해보았다. 출국납부금이란? 해외로 출국할 때 항공권에 포함되어 자동으로 납부되는 수수료이다. '관광진흥개발기금' 명목으로 1인당 만원, 항공권에 붙는 비용이다. 국내선과 제주도 여행은 해당 사항이 없다. 흔히 ‘공항세’, ‘공항이용료’, ‘국제선세금’으로도 불린다. 그러나 관광진흥개발 기금법 시행령 및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으로, 금액이 7천원으로 줄어들면서 조건에 해당 하는 사람들은 최대 1만원까지 환급이 가능하다. 2024년 6월 30일 이전 항공권을 발권하여 2024년 7월 1일부터 출국한 분들을 대상으로 출국납부금 환급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만 12세 이상은 3천원을, 만 12세 미만은 만원을 환급 받게된다. 해봤습니다 출국납부금 신청은 한국공항공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금융 콘텐츠 플랫폼 ‘KB의 생각’을 통해 인플루언서 5인의 일상 속 금융 경험을 담은 시리즈를 선보였다. KB금융(회장 양종희)은 4일, ‘KB의 생각’에서 「The Money Review: 더 나은 삶을 위한 결심」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시리즈는 투자, 부동산, 창업, 소비 등 살아가며 마주치는 다양한 경제 활동 속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어떤 결정을 내렸고, 그 결과는 어땠는지를 조명한다. 이번 시리즈에는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권성준 셰프)를 비롯해 방송인 제이쓴,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 코믹스의 니니, 유튜버 자취남, 신아로미 등이 참여했다. 모두 금융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관점에서 ‘돈’을 주제로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레스토랑을 직접 운영 중인 나폴리 맛피아는 ‘오너 셰프 될 결심’ 편에서 매출과 요리 철학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업주의 현실을 전했다. 그는 “좋은 셰프가 되려면 재능보다 성실함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송인 제이쓴은 ‘아빠 될 결심’ 편에서 출산 이후 달라진 소비관을 털어놓았다. 육아 예능에서 자녀와 함께한 모습을 공개한 바 있는 그는 아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가상자산 투자와 관련한 범죄가 성행하고 있다. 특히 연인관계를 빙자한 신종 사기인 '로맨스 스캠'에 대한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이와 같은 로맨스 스캠을 100% 사기로 규정하고 소비자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일본·태국 등 외국인으로 가장한 사기범들은 SNS·데이팅앱 등에서 여행지·음식 등을 빌미로 접근한다. 그러고는 사진을 도용해 변호사·전문투자자 등 전문직 종사자로 위장, 피해자와 일상 대화를 지속하면서 친분을 쌓는다. 관계가 깊어지면 결혼·자녀계획 등 미래에 대한 약속을 하며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가상자산거래소 가입과 투자를 권유하는 식이다. "금융정보분석원에 신고 안 된 사업자는 가짜일 가능성 높아" 이들은 소액 투자 단계에서 수익이 발생한 것처럼 속인 후 거액 투자를 유도하고, 세금 납부 등을 이유로 추가 입금을 요구한다. 피해자가 이를 거부하거나 사기를 의심하면 이별을 통보하고 잠적한다. 금감원은 SNS 등에서 낯선 외국인(주로 이성)이 한국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접근하면 로맨스 스캠이므로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호감을 표시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역사를 또 한번 새로 썼다. 지난달 29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3'은 방영 첫 날인 전날 기준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세계 1위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3는 오징어 게임 마지막 시리즈로 지난달 27일 공개됐다. 오징어 게임 시즌3가 하루 만에 전 세계 1위 콘텐츠로 올라선 것은 글로벌적으로 인기몰이를 한 전작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1은 영어·비영어권을 포함해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으로 아직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 당시 전 세계적으로 숨바꼭질, 공기놀이 등 작품 속 한국 전통놀이 열풍이 일기도 했다. 지난해 말 나온 시즌2도 공개 첫 주에 TV쇼 시청 순위 1위로 올라섰고, 누적 기준으로도 오징어 게임1과 '웬즈데이' 시즌1의 뒤를 이어 TV쇼 3위를 차지했다. "일차원적이고 예측 가능" 혹평도 시즌1 누적 시청 시간은(공개 이후 91일 기준) 22억 520만 시간, 시즌2는 13억 8010만 시간이다. 두 시즌의 누적 시청 시간은 무려 35억 8530만 시간에 달한다. 하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 라이더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인 '배달애플리케이션 수수료 상한제'에 반대하고 나섰다. 해당 제도를 두고 이해당사자들 간 이견이 뚜렷해지면서 정책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1일 배달 업계에 따르면 전국배달대행노동조합모임(전배모)은 지난달 2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전배모는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등 주요 배달앱과 계약한 전국 라이더, 배달대행 협력사 수백 명이 권익향상을 목적으로 출범한 단체다. 이날 전배모는 "배달 산업은 상점의 중개수수료와 라이더의 배달비가 직접 연동되는 구조"라며 "상한제를 통해 중개수수료를 인위적으로 낮추면 그 부담은 결국 배달비 감소로 이어지고 라이더 수익 하락으로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중개수수료로 배달비 충당해와..."라이더 수입 더 줄어들 것" 이어 "지난 정부가 상생협의체를 통해 마련한 상생방안 시행 이후 배달 기본 단가가 하락했다"며 "배달앱들이 수수료를 낮춰 기본 배달료도 낮아진 상황에서 수수료 상한제를 실시하면 더욱 수입이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달 라이더들의 배달비는 배달앱들이 입점업체에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