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기업 고객을 위한 비대면 금융지원 시스템 ‘더 퀴커(The Quicker)’를 공식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기업 인터넷·스마트뱅킹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법인의 여신 상담부터 서류 제출, 심사, 약정 체결까지 대출 전 과정을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 퀴커는 특히 농협은행과 거래 이력이 없는 신규 법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들은 필요한 정보를 온라인으로 입력하고, 재무제표·사업자등록증 등 필수 서류를 비대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이후 심사 및 약정 절차도 전자 방식으로 진행돼 실제 대출 실행까지 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최근 기업금융 시장에서는 영업점 방문 없이 대출을 신청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중소·중견기업은 인력과 시간이 부족해 비대면 업무 환경 개선을 요구해 왔다. 농협은행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기업 대상 디지털 전용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더 퀴커 도입으로 △기업 대출 프로세스의 효율성 향상 △서류 누락·오류 감소 △영업점 상담 부담 완화 △기업 고객의 금융 접근성 강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제 선생의 생애를 조명한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자력의 정신으로 독립을 꿈꾸다, 백산 안희제’라는 제목의 이번 영상은 독립운동 기념사업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17번째 콘텐츠다. KB국민은행은 14일 “광복 80주년을 맞는 올해, 민족의 독립을 위해 생애를 바친 안희제 선생의 정신을 대중에 알리고자 특별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이어져 온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은 KB국민은행과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함께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숨은 영웅들을 알리는 프로젝트다. 이번 영상의 내레이션은 영화·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역할을 맡았던 배우 정성화가 맡아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최근 제작영상에서 도입된 생성형 AI 기술을 이번에도 활용해, 안희제 선생의 삶과 독립 염원을 보다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상은 안희제 선생이 일제강점기 부산에서 설립한 백산상회를 중심으로, 무역 활동을 통해 얻은 합법적 수익을 ‘장부상 거래’ 형식으로 위장해 임시정부에 독립자금을 전달한 과정 등을 상세히 담았다. 또한 독립국가 건설의 3대 축으로 기업·교육·언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금융위원회·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함께 아시아 최대 핀테크 행사인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5’에서 국내 유망 핀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KB금융은 12~14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금융위원회와 공동으로 ‘K-핀테크 공동관(Korea Fintech Pavilion)’을 운영하고, 현지 투자자 및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2025 K-Fintech 싱가포르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융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한 ‘2025 핀테크 특화 해외진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B금융은 정부와 협력해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 기반을 강화했다. 올해 10개 핀테크 기업이 참여해 ▲금융데이터(링크알파코리아·머니스테이션·식파마·앤톡·팀리미티드) ▲디지털자산(하이카이브) ▲송금·결제(모인·아이오로라) ▲인증·보안(아톤·테이텀)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며 현지 방문객·글로벌 파트너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13일 열린 데모데이에서는 기업 IR 피칭과 질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화장품 포장알바 구합니다" "어린이옷 포장알바 모집합니다. 초보자 가능"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구인광고를 보고 아르바이트에 지원한 A씨는 채용신청을 위해 특정 사이트에 회원가입하라고 안내를 받아 회원가입을 진행했다. 이후 소개팅 앱에 회원 가입 됐다는 문자를 받았고 본인의 계정이 로맨스 스캠 등에 악용될까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최근 당근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구인 광고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탈취, 사기 거래를 시도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포장알바 지원했는데 사이트 입력만 하라고 하고 이후 연락이 없다" "매번 지원했지만 개인정보만 캐가고 정작 알바는 못해봤다"는 푸념글도 심심치않게 올라오고 있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특정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개인정보를 탈취한 후 소개팅 앱에 무단 가입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로맨스스캠 사기 시도 등이 우려된다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로맨스 스캠이란 앱 등 플랫폼을 이용해 이성에게 접근하여 상대방에게 금전적인 사기를 벌이는 수법을 말한다. '포장알바' '단기근무' '재택근무' 등의 문구가 포함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13일 프리미엄 브랜드 전용관에 ‘프리미엄 조명관’을 새롭게 선보이며 고급 조명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전용관은 해외 디자인 조명부터 국내 인기 브랜드까지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별도 예약이나 대기 없이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신규 전용관에는 구비(GUBI), 아르떼미데(Artemide), 플로스(FLOS), 앵글포이즈(Anglepoise), 라문(RAMUN), 아고(Ago), 버트프랭크(Bert Frank) 등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프리미엄 조명 브랜드가 대거 입점했다. 쿠팡은 “전문 매장에서나 볼 수 있던 고급 조명을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선택 폭을 대폭 넓혔다”고 설명했다. 론칭을 기념해 일부 인기 상품은 할인 판매되며,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의 카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할인 행사는 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쿠팡은 앞으로도 프리미엄 브랜드 전용관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고급 인테리어 제품군을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수준의 프리미엄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연세대학교 한 강의의 중간고사에서 집단적인 부정행위 정황이 발견돼 학내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학생이 챗GPT 등 AI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학계에 따르면 연세대 신촌캠퍼스의 3학년 대상 수업 '자연어 처리(NLP)와 챗GPT' 담당 교수는 최근 "학생들의 부정행위가 다수 발견됐다"며 적발된 학생들의 중간고사 점수를 모두 '0점' 처리하겠다고 공지했다. 이 수업은 약 600명이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원이 많은 만큼 수업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중간고사 또한 지난달 15일 비대면으로 치러졌다. 시험은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해 객관식 문제를 푸는 식인데, 응시자에게 시험시간 내내 컴퓨터 화면과 손·얼굴이 나오는 영상을 찍어 제출해야했다. 하지만 일부 학생은 촬영 각도를 조정해 사각지대를 만들거나 컴퓨터 화면에 여러 프로그램을 겹쳐 띄우는 식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한 교수는 학생들에게 '자수하라‘고 공지했다고 한다. 실제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 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강생 사이에선 절반 이상일 수 있다는 말이 나왔다. 한 수강생이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삼성전자와 협력해 선보인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서비스가 출시 3주 만에 가입자 50만명을 넘어섰다. 우리은행은 10일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신규 가입자 대상 3천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기존 50만명에서 80만명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간편결제 서비스로, 우리은행 계좌를 연결해 실물 카드 없이 결제할 수 있다. 결제 시 자동으로 적립되는 포인트는 다시 결제에 활용할 수 있어 캐시백·포인트 적립 습관이 강한 MZ세대 중심으로 반응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국내 안드로이드 사용자 비중이 높은 만큼 삼성월렛 생태계가 확장되면 금융·결제를 결합한 ‘디지털 머니 플랫폼’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협업이 우리은행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기반 결제 플랫폼 확대 전략이 맞물린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서비스 이용처 확대를 위해 편의점·식료품점 등 생활밀착형 가맹점을 중심으로 제휴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고객이 일상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결제 환경과의 연동성을 높여 플랫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 글로벌 해커톤 대회 ‘핵서울(hackseoul)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쿠팡은 10일 이번 대회가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밝혔다.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인 해커톤은 제한된 시간 안에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술 경진대회다. 올해 ‘핵서울 2025’는 ‘현실 문제 해결과 미래 혁신을 위한 AI’를 주제로 8일부터 9일까지 24시간 동안 쿠팡 송파 본사에서 개최됐다. ‘핵서울’은 글로벌 테크 커뮤니티 ‘앤젤핵(AngelHack)’의 국제 해커톤 시리즈 중 하나로, 올해도 서울을 비롯해 여러 도시에서 동시 진행됐다. 쿠팡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 대표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으며, 블록체인·AI·클라우드 분야 핵심 기업인 람다256(Lambda256), 엘리브에이트(Elev8) 등이 파트너로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120여 명의 개발자, 엔지니어, 디자이너가 모여 24시간 동안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참가자들은 커머스·물류·핀테크·신뢰·크리에이티브 분야 등 고객의 실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AI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연말정산 시즌을 앞두고 연금저축 계좌 활용 고객을 위한 ‘세액공제 Up 혜택도 Up Hurry Up! 연금저축 이벤트’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연금저축은 대표적인 세액공제 수단으로, 연간 60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합산하면 최대 9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어 해마다 말 가장 많이 활용되는 절세 전략으로 꼽힌다. 이번 이벤트의 핵심인 ‘연금저축 순입금 이벤트’는 삼성증권 연금저축 계좌에 순입금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순입금에는 신규 납입, 타사 연금 이전, 만기 ISA의 연금 전환 등이 모두 포함된다. 순입금이 1천만원 이상 2천만원 미만이면 1만원권 모바일 상품권을, 5억원 이상이면 100만원권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하는 등 금액 구간에 따라 조건을 충족한 고객 전원에게 리워드가 지급된다. 신규 가입자나 연금저축 총잔고 100만원 미만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Boom-up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내 연금저축 계좌에 100만원 이상 순입금한 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 5천원권이 지급된다. 특히 보험사에서 삼성증권으로 연금을 이전할 경우 순입금 평가 시 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4일 시니어 고객을 위한 모바일 걷기 서비스 ‘신한 50+ 걸어요’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건강과 금융의 선순환’을 구현한 디지털 웰에이징(Well-Aging) 서비스로, 중장년층 고객층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한 50+ 걸어요’는 지난해 11월 신한은행이 시니어 고객의 건강한 일상 습관 형성과 금융 혜택을 결합하기 위해 선보인 모바일 서비스다. 사용자는 일상 속에서 걷기 목표를 달성하면 ‘걷기 캐시’를 적립할 수 있으며, 이를 금융 리워드나 상품 혜택으로 교환할 수 있다. 단순한 건강 관리 앱을 넘어 ‘건강한 소비·금융 습관’을 동시에 길러주는 생활밀착형 금융 플랫폼이라는 점이 인기의 비결로 꼽힌다. 출시 이후 신한은행은 걷기 미션, 건강 퀴즈, 사회공헌 연계 걷기 캠페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여 문턱을 낮췄다. 그 결과 50·60대 고객뿐만 아니라 ‘5060 액티브 시니어’ 세대의 디지털 금융 참여 확대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번 100만 명 돌파를 기념해 신한은행은 ‘중간보상 제도’를 신설해 혜택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