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연말을 맞아 대표 사회공헌 캠페인 ‘모두하나데이’의 올해 활동을 시작하고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하나금융은 10일 함영주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CEO, 임직원과 임직원 배우자로 구성된 가족사랑봉사단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모두하나데이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연말 봉사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모두하나데이’는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하나금융의 대표 ESG 프로그램이다. 임직원이 11월부터 약 두 달간 다양한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융의 역할을 실천하는 취지에서 지속돼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하나금융 명동 사옥 앞마당에서 임직원들이 직접 김장을 담그는 ‘사랑의 김장 나눔’ 활동이 펼쳐졌다. 완성된 김치는 취약계층 가정과 보호시설 등에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도 임직원과 가족들의 손길이 더해지며 따뜻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특히 함영주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은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사회적경제 기업 ‘고요한 M 택시’를 이용해 서울 용산구 후암동의 아동복지시설 ‘영락보린원’을 직접 찾아 김장 김치를 전달했다. 하나금융은 “행위 자체의 기부뿐 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일본 채권시장에서 400억엔(약 3,780억원) 규모의 엔화 표시 전환채권을 발행했다. 일본 사무라이 채권시장에서 전환채권(Transition Bond)이 발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 은행의 ESG 기반 해외 조달 확대라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신한은행은 10일 이번 전환채권 발행을 공식 발표하며 “글로벌 ESG 금융 수요 확대에 맞춰 다양한 통화 기반의 자금 조달력을 강화하고, 친환경·저탄소 전환을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전환채권은 탄소 배출 감축 등 친환경 전환 활동을 추진하는 기업·기관에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발행되는 ESG 채권의 한 종류다. 신한은행은 이번 조달 자금을 친환경 금융, 저탄소 프로젝트 지원 등 ESG 분야에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발행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100억엔 증액된 400억엔으로 확정됐다.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주문이 몰렸고, 최종 증액 발행으로 결정됐다. 채권 금리는 ▲2년물 1.322% ▲3.25년물 1.556% ▲5년물 1.732% 수준으로 확정됐다. 이번 딜은 일본 내 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한양행이 존슨앤드존슨의 제약부문 한국 법인인 한국얀센과 폐암 1차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의 국내 공동 판촉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0월 31일 협약식을 열고 병용요법 관련 마케팅과 의료진 대상 정보 제공 활동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1차 치료제다. 글로벌 3상 임상연구(MARIPOSA)에서 생존 개선 효과가 확인되며 치료 가치가 입증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존슨앤드존슨이 병용요법의 판촉을 주도해 왔으나, 이번 협약으로 유한양행이 공동 판촉 체계에 공식 참여한다. 유한양행은 이미 국산 폐암 신약인 렉라자의 단독요법 판촉을 담당해왔으며, 이번 협력으로 병용요법까지 판촉 역할을 확대하게 됐다. 치료제 유통 체계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돼, 리브리반트는 존슨앤드존슨이,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공급한다. 리브리반트는 EGFR과 MET을 동시에 억제하는 최초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글로벌 ESG 리스크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의 ‘2025년 ESG 리스크 관리 역량 평가’에서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Low Risk’를 획득했다. KB금융은 이번 평가로 ESG 리스크 통제·관리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서스테이널리틱스는 모닝스타(Morningstar) 산하 글로벌 투자 리서치 기관으로, 전 세계 약 1만6천 개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리스크와 관리 수준을 매년 평가한다. ESG 리스크는 기후변화, 인권, 윤리 등 비재무적 요소가 기업의 재무성과와 평판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뜻하며, 금융회사의 경우 지속가능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내부통제 등이 주요 평가 기준이 된다. KB금융은 이번 ‘2025년 ESG 리스크 평가’에서 13.9점을 기록해 ‘Low Risk’ 등급을 받았다. 점수가 낮을수록 ESG 리스크가 작고 관리 수준이 높다는 의미로, KB금융은 기업지배구조, 지속가능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등 핵심 항목에서 특히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KB금융은 글로벌 평가기관들로부터 지속적인 호평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향후 5년간 총 110조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신한 K-성장! K-금융!’을 가동한다. 초혁신경제로의 산업 전환을 지원하고 민생 회복을 뒷받침하는 데 목적을 둔 이번 계획은 생산적 금융과 포용적 금융을 모두 강화해 국가 전략산업부터 서민·소상공인까지 전방위로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2030년까지 110조원 투입…초혁신경제·민생 회복 두 축으로 추진 신한금융(회장 진옥동)은 9일, 부동산 중심의 기존 금융 흐름을 혁신해 금융이 산업 전환과 민생 회복의 동력이 되도록 하기 위해 2030년까지 총 110조원의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생산적 금융 인프라 구축 경험을 토대로 자금중개·위험분담·성장지원 등 금융의 본질적 기능을 강화하고, 균형 있는 산업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생산적 금융 93~98조원…전략산업·혁신기업 중심으로 투입 신한금융은 국가 핵심산업의 혁신역량을 높이기 위해 총 93~98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먼저 국민성장펀드 10조원을 조성해 AI, 반도체, 기후·에너지, 인프라, K-붐업 산업(콘텐츠·식품 등) 등 미래 성장동력 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향후 5년간 총 11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을 공급하겠다는 대규모 계획을 내놓았다. 국가 전략산업 육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투자 확대는 물론,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금융 지원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 마련’과 ‘금융의 본질 회복’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전략산업·지역 성장 위해 110조원 투입…93조원은 생산적금융 KB금융(회장 양종희)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력과 조달 능력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 총 110조원의 자금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93조원은 첨단산업·유망기업에 투입되는 생산적금융이며, 17조원은 서민·소상공인 등을 위한 포용금융에 배정된다. 생산적금융 93조원은 ▲투자금융 25조원 ▲전략산업 기업대출 68조원으로 구성된다. 투자금융에는 국민성장펀드 10조원 조성과 KB금융 계열사의 자체 투자 15조원이 포함된다. KB금융은 투자 금융 경쟁력을 활용해 대규모 프로젝트(Mega Deal) 발굴과 선제적 금융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전략산업 융자 68조원은 첨단전략산업, 신재생에너지, 데이터·AI센터, 물류·항만 등 미래 산업 전반에 투입된다. ‘5극 3특’ 국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올해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과 B2B·신사업 부문의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7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38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수치로,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5,006억 원)를 약 7.5% 상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 1,267억 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순이익은 4,453억 원으로 16.2% 늘어 이익률 개선 흐름이 명확히 나타났다. 통신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과 더불어 데이터센터·클라우드·AI 관련 기업 사업(B2B) 성장세가 수익 확대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근 KT는 고객 기반 서비스에서 기업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으며, 미디어·콘텐츠·클라우드 부문 역시 실적에 기여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기업 대상 네트워크·AI 솔루션 수요 증가가 매출 증가의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한편, 3분기 실적 발표는 최근 제기된 보안 사고 및 관리 부실 논란 속에서 이뤄져 시장의 관심이 더욱 집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퇴직연금 시장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신한은행은 6일 운용관리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이 50조1,98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국내 은행권에서 최초로 적립금 50조 원을 넘어선 사례다. 신한은행은 이 같은 성과가 ‘고객 생애주기 기반 연금 관리 모델(Life Cycle Management)’을 중심으로 ▲DB(확정급여형) ▲DC(확정기여형) ▲IRP(개인형 퇴직연금) 전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업 고객 대상 장기 파트너십 강화와 개인 고객의 노후자산 관리 수요 확대로 안정적 운용 기반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신한은행 퇴직연금 포트폴리오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은 ETF 자산 증가다. 퇴직연금 ETF 적립금은 지난해 대비 1.4배 증가하며 젊은 근로자 중심으로 디지털 간편투자 트렌드가 퇴직연금 영역에서도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신한은행은 50조 원 돌파를 기념해 IRP 수수료 면제 혜택도 확대한다. 오는 14일부터 신한은행 IRP 계좌에 5천만 원 이상 적립한 고객은 계좌 운용 수수료를 전면 면제받게 된다. 이는 중·장기적인 연금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