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농심라면’을 용기면으로 구현한 ‘농심라면큰사발면’을 오는 27일 출시한다. ‘농심라면큰사발면’은 국내산 소고기와 쌀을 사용해 깊은 맛을 살린 ‘농심라면’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앞서 봉지면 형태로 출시된 농심라면은 쫄깃한 면발과 진한 소고기 국물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온라인에서 “국물 맛이 깊다”, “건더기가 큼직하다” 등 긍정적 후기가 이어졌다. 농심은 이번 제품이 봉지면의 특징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용기면을 선호하는 젊은 세대를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전자레인지 조리도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패키지 디자인에는 1975년 광고에서 화제가 된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일러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농심라면큰사발면 패키지 3종을 모아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한우 세트를 증정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한우와 우리 쌀로 맛을 낸 농심라면의 풍미를 용기면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역사와 기술력을 담은 제품으로 소비자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 ETF 시장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의 현지 운용자산(AUM)이 100조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2018년 인수 이후 7년 만에 13배 성장한 수치다. 16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글로벌엑스의 미국 내 운용자산은 현재 735억 달러(한화 약 104조9천억 원)로 집계됐다. 2018년 당시 100억 달러 수준에 불과했던 운용 규모가 2023년 말 424억 달러, 지난해 말 539억 달러로 불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결과다. 최근 5년간 글로벌엑스의 연평균 자산 성장률은 37.7%로, 같은 기간 미국 ETF 시장 평균 성장률 20.2%를 크게 웃돌았다. 글로벌엑스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101개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 분산 전략을 강화한 ‘디펜스테크(Defense Tech)’ ETF와 AI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는 ‘AI기술’ ETF가 꼽힌다. 디펜스테크 ETF는 유럽 방산 기업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 분산 효과와 함께 우수한 수익률을 올렸고, AI ETF는 올해에만 28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새로 유입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을 양 축으로 한 대규모 지원책을 내놓았다. 그룹은 2030년까지 5년간 총 100조원을 공급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경제성장과 사회적 포용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하나금융은 그룹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체계적인 실행에 나선다. 구체적으로는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과 16조원 규모의 포용 금융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정부가 주도하는 국민성장펀드에 10조원을 선제적으로 출자한다.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에 모험자본을 조기 공급하고, 미래 산업 전반의 투자 기반을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그룹 자체적으로도 10조원을 별도 조성한다. 이 자금은 ▲모험자본 공급(2조원) ▲민간 펀드 결성 지원(6조원) ▲첨단산업 투자(1조7천억원) ▲지역 균형발전 투자(3천억원) 등으로 세분화돼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투자를 지원한다. 생산적 금융의 핵심으로는 국가전략산업과 수출 지원 강화가 꼽힌다. 하나금융은 AI, 바이오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위한 국가전략산업 육성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가 운용하는 ‘TIGER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 규모가 6천억원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6월 24일 상장 이후 불과 4개월도 채 되지 않아 14일 종가 기준 6천680억원을 기록했다. ‘TIGER KRX금현물 ETF’는 국내 KRX금시장에 상장된 순도 99.99%의 금을 직접 편입하는 구조로, 투자자가 실제 금 가격에 연동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투자자는 증권 계좌를 통해 간편하게 금에 투자할 수 있으며, 실물 인출도 가능해 대표적인 안전자산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금은 다시 한 번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중동·동유럽을 비롯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금 가격 상승 압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남호 미래에셋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금은 역사적으로 위기 국면에서 가치를 보전하는 대표 자산으로 평가받아 왔다”며 “TIGER KRX금현물 ETF는 국내 최저 수준의 보수를 제공하는 동시에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TF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 신라면이 올 3분기 국내 봉지라면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하며 ‘국민 라면’의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온라인 채널을 대상으로 국내 주요 봉지라면 브랜드 112종에 대한 소비자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신라면이 14만 5,494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2위는 농심 짜파게티(8만 6,207건), 3위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5만 8,472건)으로 집계됐다. 불닭볶음면은 최근 해외시장에서 ‘K-푸드 열풍’을 이끄는 대표 라면으로 꼽히며, 국내 온라인 소비자 관심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어서 오뚜기 진라면(3만 5,233건), 오뚜기 열라면(2만 4,256건), 농심 안성탕면(1만 1,192건), 삼양라면(9,164건), 오뚜기 참깨라면(9,079건), 팔도 틈새라면(8,451건), 팔도 비빔면(6,472건), 오뚜기 스낵면(3,983건) 순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오뚜기가 4개 제품을, 농심이 3개 제품을, 삼양식품과 팔도가 각각 2개 제품을 상위권에 올리며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소비자 관심도는 단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군사용 드론의 작전 반경을 넓히기 위한 새로운 통신 기술 개발이 본격화된다. SK텔레콤은 15일 펀진, 코난테크놀로지, 콘텔라, 플랙토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군 통신망의 한계를 뛰어넘는 ‘통신 중계 드론’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군은 5G 특화망인 이음 5G 주파수를 활용해 통신 중계 드론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고주파 특성상 전파 도달 거리가 짧고 산악지형이나 건물이 밀집한 도심에서는 전파 손실이 커 작전 반경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 SK텔레콤과 협력사는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800MHz 등 상용 저주파 대역을 활용하는 새로운 중계 드론을 개발한다. 저주파는 회절성이 뛰어나 전파가 더 멀리, 더 안정적으로 도달하기 때문에 군사 작전의 통신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건물이 많은 도심이나 산악 지대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반경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핸드오버(Handover)’ 기술이 적용돼, 드론이 다른 기지국의 서비스 구역으로 이동할 때 단말기가 자동으로 다른 기지국의 통화 채널에 동조해 끊김 없는 통신이 가능하다. 이는 복수의 중계 드론을 동시에 투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과 농심켈로그가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결식아동을 위한 식품 기부 활동을 이어갔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이번 나눔은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총 6,000인분 규모로 진행됐다. 양사는 지난 14일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전달식을 열고, 스낵과 시리얼 등 식품을 기부했다. 기부된 물품은 전국 아동복지기관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세계 식량의 날 주제인 ‘더 나은 식량과 미래를 향한 동행’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기부를 결정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어린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농심켈로그 관계자도 “세계 식량의 날마다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부 규모를 늘려왔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사는 전달식에 이어 임직원 30명이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이들은 결식아동들에게 전달될 식품 키트를 직접 포장하며 나눔 실천에 동참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알레르기 신약 ‘레시게르셉트(lesigercept, 개발코드명 YH35324)’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14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레시게르셉트 또는 위약을 12주간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다국가 시험으로 진행된다. 시험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 주요 국가에서 동시에 실시될 예정이다. 레시게르셉트는 항(anti) 면역글로불린 E(IgE) 계열 Fc 융합단백질 신약으로, 혈중 유리 IgE와 IgE 수용체 알파 단백질(FcεRIα) 자가항체에 결합해 제거하는 이중 작용 기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을 차단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원리다. 앞서 유한양행은 1상 임상시험 3건을 통해 레시게르셉트의 안전성과 예비적 치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특히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환자에서 대조군 대비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IgE 억제 활성을 보였으며, 두드러기 평가 지표인 UAS7(7일간의 증상 활성도 점수)에서도 우수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레시게르셉트는 특히 오말리주맙 치료 경험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