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3.1℃
  • 구름조금강릉 5.3℃
  • 구름많음서울 1.0℃
  • 맑음대전 5.0℃
  • 맑음대구 3.8℃
  • 맑음울산 5.2℃
  • 구름많음광주 2.1℃
  • 맑음부산 5.5℃
  • 구름많음고창 6.1℃
  • 맑음제주 9.4℃
  • 구름많음강화 3.4℃
  • 구름많음보은 1.8℃
  • 구름많음금산 4.2℃
  • 구름조금강진군 5.7℃
  • 맑음경주시 4.7℃
  • 맑음거제 3.9℃
기상청 제공

IT일반/과학

삼성전자, 작년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URL복사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20조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가 맞물리면서, 2018년 메모리 슈퍼사이클 이후 7년여 만에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다시 써냈다.

 

삼성전자는 8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8.2% 증가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3분기(12조1천700억 원)와 비교해도 64.3% 늘었다.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8년 3분기에 기록한 종전 분기 최대 영업이익(17조5천700억 원)을 뛰어넘은 것이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침체를 겪었던 이후 실적 회복을 넘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매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93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로도 8.1% 늘었다. 삼성전자 분기 매출이 9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반도체 수요 확대를 꼽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가 서버 및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를 끌어올렸고,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스마트폰과 가전 등 세트 사업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이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고부가 가전 판매 비중 확대, 원가 구조 개선 등이 수익성 회복을 뒷받침했다.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가 장기간 이어졌던 반도체 업황 부진을 사실상 벗어났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 메모리 시장의 공급 조절과 수요 회복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실적 반등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IT 수요 변동성 등 대외 변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실적에 대해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중심의 수요 확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투자와 생산을 조절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과 향후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분기 실적을 계기로 삼성전자의 연간 실적 개선 흐름이 본격화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너

기획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