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합류하며 ‘배터리 제조사’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전기차 산업의 중심축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플랫폼 ‘에스디버스(SDVerse)’에 배터리 기업 최초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에스디버스는 General Motors, Magna International, Wipro 등이 주도해 만든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B2B 플랫폼으로, 완성차·부품사·개발사가 소프트웨어를 거래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지향한다. 이번 합류는 단순 기술 공개를 넘어, 배터리 영역까지 SDV 생태계에 편입시키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자동차 산업이 엔진·배터리 등 하드웨어 중심 경쟁이었다면, SDV 시대에는 소프트웨어가 차량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총 5종의 배터리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핵심은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기반으로 한 데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콜마홀딩스가 초기 K뷰티 브랜드의 성장 지원을 위한 투자·기술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콜마그룹 지주사 콜마홀딩스는 오는 16일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K뷰티 동반성장 세미나’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자금 조달과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화장품 브랜드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전략과 제품 경쟁력 확보 방안을 동시에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연은 ▲인디 브랜드 대상 기업설명회(IR) 준비 전략 ▲스킨케어 및 더마 화장품 트렌드와 신기술 등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투자자 관점에서의 IR 설계, 시장 포지셔닝, 브랜드 스토리텔링 등 실무 중심 노하우가 공유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K뷰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더마 코스메틱, 기능성 원료, 맞춤형 화장품 기술 흐름도 함께 소개되며, 제품 기획 단계부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콜마 측은 이번 세미나를 단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브랜드-제조-투자 간 연결을 강화하는 오픈 플랫폼 성격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기 브랜드가 연구개발(R&D) 역량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그룹이 친환경 교육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며 ESG 기반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2026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초등학교에 친환경 돌봄교실 ‘맑은봄,터’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경남 하동 진교초등학교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2022년 시작된 한화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친환경 학습공간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교육환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경남 하동 진교초 ▲서울 토성초 ▲경기 수원 연무초 ▲대전 산성초 ▲충남 논산 연무초 ▲전남 나주 영강초 등 6개교가 대상이며, 학교당 약 1억원 규모가 투입됐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전국 27개 초등학교, 약 1만6000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이번에 조성된 ‘맑은봄,터’는 실내 녹화 벽면과 환기 시스템, 친환경 자재 등을 적용해 공기질을 개선하고 학습 환경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함께 구축해 친환경 에너지 활용 기반도 마련했다. 한화 관계자는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미국 뉴욕 맨해튼 서쪽 허드슨강변에 자리한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 현지시간 4월 1일, 이곳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 개막 프레스데이 행사장에 긴장감이 흘렀다. 현대자동차 부스 메인 무대 위, 아직 베일에 싸인 차량 한 대. 조명이 꺼지고 음악이 고조되는 순간 천으로 덮인 실루엣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37인치 대형 머드 타이어에 각진 차체, 그리고 차명 '볼더(Boulder)'. 객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바디 온 프레임, 미국 문화의 근간"…현대차의 선전포고 볼더는 현대차가 향후 출시할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다. 볼더라는 이름은 미국의 아웃도어 성지로 꼽히는 콜로라도주의 도시 '볼더'에서 따왔다. 이날 무대에 오른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단호한 어조로 포문을 열었다. "바디 온 프레임 차량은 미국 문화의 근간입니다. 현대차는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 경쟁할 것입니다." 현대차가 포드 F-150과 시보레 실버라도, 도요타 타코마, 닛산 프론티어 등이 장악한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 정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무뇨스 사장은 이어 "현대차는 1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수소 기반 상용차 시장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수소전기버스 누적 판매 3,000대를 돌파하며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차 경쟁 구도 속에서 ‘수소 모빌리티’ 축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2일 기준 국내 수소전기버스 누적 판매량이 3,062대를 기록하며 3천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4년 1,000대, 2025년 2,000대 돌파 이후 약 1년 만에 3,000대를 달성한 것으로, 수소 상용차 수요 확대와 정책 지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성과는 단순 판매 증가를 넘어 수소 상용차 생태계가 초기 확산 단계를 넘어 ‘규모의 경제’ 구간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시내버스와 통근버스 등 공공·준공공 영역을 중심으로 수소버스 도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수소 상용차 라인업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왔다. 2019년 세계 최초 시내용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를 출시한 데 이어, 2023년에는 고속형 모델 ‘유니버스 FCEV’를 선보이며 도심·광역 노선을 모두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일렉시티 FCEV는 18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고출력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유럽 저탄소 주택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히트펌프 기반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확대한다. 단순 가전 공급을 넘어, 주거단지 단위의 통합 에너지 관리 플랫폼 구축에 나서며 ‘스마트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영국 콘월 지역 대규모 주거단지 개발 프로젝트 ‘웨스트 카클레이즈 가든 빌리지(West Carclaze Garden Village)’에 히트펌프 기반 공조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광산 부지 재개발…EPC 최고 등급 목표 ‘저탄소 주거단지’ 이번 프로젝트는 과거 광산 부지를 재개발해 2035년까지 약 1,500세대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영국 에너지 성능 인증(EPC) 최고 등급 달성을 목표로, 건물 에너지 효율과 탄소 배출 저감이 핵심 설계 기준으로 적용된다. 사업에는 영국 저탄소 주택 개발사 에코 보스(Eco Bos)와 정부 산하 주택 개발 기관 홈즈 잉글랜드(Homes England)가 참여해 공공·민간 협력 형태로 추진된다. 히트펌프 ‘EHS’ 공급…보일러 대체 수요 정조준 삼성전자는 해당 단지에 가정용 히트펌프 시스템인 EHS(Eco Heating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자외선 노출 이후 피부를 관리하는 ‘애프터 선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자외선 차단 중심이던 기존 선케어 시장에서 사후 관리 영역으로 확장하며 더마 기반 기능성 화장품 경쟁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동아제약의 더마화장품 브랜드 파티온(FATION)은 1일 선번 피부를 케어하는 신제품 ‘애프터 선 겔 로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차단→사후관리’로 진화하는 선케어 시장 선번(Sunburn)은 자외선(UV)에 의해 피부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피부 열감과 붉어짐, 자극, 건조 등이 동반된다. 최근 기후 변화와 함께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 환경이 지속되면서, 자외선 차단 이후 피부 회복까지 포함한 ‘애프터 선케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선케어 시장이 단순 차단제 중심에서 ‘차단-진정-회복’으로 이어지는 통합 스킨케어 단계로 확장되고 있으며, 특히 더마(derma) 기반 기능성 제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보고 있다. 5대 선번 증상 동시 케어…더마 성분 ‘아줄렌리페어™’ 적용 신제품 ‘파티온 애프터 선 겔 로션’은 자외선 노출로 손상된 피부를 진정시키는 동시에 ▲피부 열 ▲자극 ▲건조 ▲각질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큐셀이 미국 주택 시장을 겨냥한 통합 에너지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태양광 모듈 중심에서 벗어나 주택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솔루션을 내재화하는 방식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며, ‘주택=에너지 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미국 신축 주택에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규 브랜드 ‘Qcells New Homes(뉴 홈즈)’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을 때부터 태양광”…주택 에너지 구조 자체를 바꾼다 뉴 홈즈는 기존 주택용 태양광 사업과 달리, 이미 완공된 주택에 설비를 추가하는 방식이 아닌 건설 초기 단계부터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합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한화큐셀은 ▲설계·인허가 ▲기자재 공급 ▲시공(EPC) ▲금융 ▲유지보수 및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건설사는 단일 파트너를 통해 공급망과 공정 관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고, 시공 효율성과 비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주택 구매자 입장에서는 초기부터 에너지 자립형 주거 환경을 확보할 수 있어 전기요금 절감과 함께 주택 자산 가치 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B2C→B2B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기아가 2024년 이후 최대 규모의 청년 인재 채용에 나서며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ICT와 PBV(목적기반차량) 등 신사업 핵심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1일 ▲ICT ▲제조솔루션 ▲PBV ▲재경 ▲글로벌사업 등 총 34개 부문에서 2026년 상반기 집중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체 채용 공고는 181개로, 최근 3년 내 최대 규모다. ICT·PBV·제조솔루션…‘소프트웨어 정의 모빌리티’ 인력 확대 이번 채용은 단순 생산 인력 확보를 넘어, 디지털·플랫폼 중심 조직으로의 전환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차량 소프트웨어 ▲데이터 ▲AI 기반 서비스 ▲스마트팩토리 등 ICT 영역과 PBV 관련 직무 비중이 확대됐다. PBV는 물류·모빌리티 서비스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차량 자체를 ‘서비스 플랫폼’으로 활용하는 개념이다. 기아는 PBV를 미래 성장 축으로 삼고 있어, 관련 기획·개발·서비스 운영 인재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제조솔루션 분야 역시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디지털 트윈 등 제조 혁신 기술 중심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효성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SF₆(육불화황) 가스를 쓰지 않는 145kV 급 친환경 차단기를 개발하고 양산에 돌입한다. 국제 공인 시험소 협의체인 STL(Short-Circuit Testing Liaison) 기준으로는 세계에서 두 번째에 해당하는 성과다. ■ '전력기기의 필요악', SF₆의 두 얼굴 SF₆는 지난 50여 년간 고전압 차단기·개폐장치 분야에서 '대체 불가' 소재로 군림해 왔다. 불활성·난연성 특성 덕분에 500℃ 이상의 고온에서도 분해되지 않고, 뛰어난 절연내력과 소호(消弧·전류 차단) 성능을 자랑한다. 전 세계 전력기기 분야에서 연간 약 1만 톤이 소비될 만큼 보급이 광범위하다. 문제는 환경이다. SF₆의 지구온난화지수(GWP)는 CO₂ 대비 약 2만3500배에 달하며, 한 번 대기 중에 누출되면 최대 3200년간 잔류한다. 1997년 교토의정서는 SF₆를 '6대 온실가스'로 지정했고, IPCC 역시 '지구 환경에 가장 악영향을 미치는 가스'로 꼽았다. 전력 공급망의 필수재이면서 동시에 기후 위기를 부추기는 '양날의 칼'인 셈이다. ■ 드라이 에어 + 진공 차단, 두 기술의 결합 효성중공업은 이번 차단기에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