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실제 주행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가 선호하는 목적지를 안내하는 '요즘뜨는' 서비스를 16일 출시해 사용해 보았다. '요즘뜨는'은 전국 단위의 장소랭킹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이미 지난달 티맵 모빌리티에서 출시한 '어디갈까'(관련기사: 밥먹으러 '어디갈까' 고민 끝...티맵의 AI 장소추천) 와 비슷한 듯 하지만 차이가 있다. 주행 빅데이터를 활용해 주변의 인기 장소를 추천한다는 점은 비슷하다. 등록한 집 주소 기반으로 비슷한 지역에 사는 사용자들이 선택한 인기 장소를 알려주는 '이웃 PICK' 등이 그렇다. 다른 점이 있다면 티맵 '어디갈까' 보다 '요즘 핫한' 지역을 반영한다는 점이다. 카카오내비에서 '요즘뜨는'을 누르면 최근 7일간 방문 수가 급상승한 장소를 랭킹별로 안내한다. 지난해 전월 대비 이달 방문자 수가 급상승한 시즌별 인기 장소를 소개하는 'n월에'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10월에'를 누르면 순천만국가정원, 농협안성팜랜드, 서울대공원 등의 리스트가 보인다. 이번달 뿐 아니라, 미리 여행계획을 짤 수 있도록 11월에, 12월에도 미리 생성되어 있는 부분도 세심하게 느껴졌다. 50km 이상 탭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모바일 내비게이션 업체 티맵모빌리티가 지난달 23일, 사용자가 갈만한 장소를 추천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어디갈까'를 출시하여 사용해보았다. 어디갈까는 '내 주변'과 '발견' 탭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 주변' 탭을 누르면 500m부터 10km까지 거리별 인기 장소를 추천받을 수 있다. 방문시간대, 성별, 연령을 달리해 추천받기가 가능하다. 추천된 장소를 클릭하면 해당 장소의 주소 등 영업정보를 포함한 콘텐츠가 게시되고, 하단은 티맵 내비게이션으로 바로 연결된다. '내 주변'이 현재 방문할 식당을 검색한다면 '발견'은 테마를 담은 장소를 추천한다. 내가 자주 이동한 곳을 반영한 카페 등 후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나, '주말에 가볼만한 곳' '가을 단풍 명소' '인기 여행지' 등이다. '40대' '여자' 기자의 집 주변 1km 이내, 점심 식사로 '내 주변' 맛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티맵 이동 데이터와 AI를 활용하여 '어떤 장소를 어느 시간대에 자주 방문했는지' 취향이 반영된다고 한다. 이탈리아 요리집과 생선구이집, 고기집, 한정식집 등이 차례로 제시되었다. 실제로 방문한 적이 있는 식당이 순위권 내에 들어있었다. 이번에는 집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낙전수입으로 사라지는 기한만료 페이 머니, 매년 400여억원.'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티머니, 쿠팡페이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의 기한만료된 잔액이 원소유자의 지갑속으로 다시 들어갈 수 있을까.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페이 머니(선불전자지급수단)의 잔액이 휴면예금과 같이 휴면계정으로 출연할 수 있도록 하고, 출연 시 원권리자에게 통지하게 하여 페이머니 이용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서민금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전에도 소멸시효가 완성된 페이머니 미사용잔액의 사용여부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되었다가 기간만료로 폐기됐다. 미사용 잔액을 공익 목적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이전 안과 달리 이번 발의는 휴면계정 출연이 되어 원하는 사람은 원금을 돌려 받을수 있도록 했다. "시효만료 페이, 휴면 예금과 동일한 보호조치 필요" 허 의원측에 따르면, 현재 페이머니의 소멸시효기간이 만료된 금액이 2020년 327억, 2021년 440억, 2022년 422억으로 매년 늘고있는 추세다. 문제는 매년 400억의 돈이 소비자의 주머니에서 사라지지만, 정작 그 돈이 업체의 배를 불리는 데 쓰인다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자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넥슨이 출시한 무료 블록코딩 플랫폼 '헬로메이플'을 체험해보았다. 직접 만든 아바타가 콘텐츠에 등장하고, 게임처럼 코딩의 기초 원리를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넥슨에서 직접 만든 게임을 체험하거나, 직접 코딩하여 게임을 제작할 수도 있었다. 아이들에게 큰 장점은 친숙한 메이플스토리의 캐릭터를 그대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직접 만든 아바타가 등장.. 흥미 유도 회원가입을 하고 헬로메이플파일을 다운받자 바탕화면에서 플랫폼으로 바로갈 수 있는 창이 생겼다. 먼저 콘텐츠에 활용할 아바타를 만들 수 있다. <상점>에서 아바타를 꾸미는데 들어가는 피부, 헤어, 성형, 모자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모두 무료였다. 아바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점은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되기 때문이다. 직접 만든 캐릭터 외에도 핑크빈, 예티, 주황버섯 등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에 나오는 캐릭터도 등장한다. 게임+코딩교육... 직접 게임 만들기 가능 제작사 넥슨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최근 SNS 등에 게시된 지인 얼굴 사진을 합성한 성적 영상물을 만들어 텔레그램에서 공유하는 '딥페이크 음란물'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다. 심지어 아직 청소년인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까지 유행처럼 딥페이크 음란물 제작·배포에 가담해 충격을 주고 있다. 딥페이크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기존 인물의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합성한 영상 편집물을 말한다. 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드는 사람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나 교사, 심지어 친족 등 지인을 상대로 SNS나 채팅 프로필, 졸업사진 등을 수집한다. 기존 음란물에 AI 기술을 이용하여 지인의 얼굴을 합성한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다. 이후 겹지방(겹치는 지인이 있는 채팅방)을 만들어 피해자의 지인이 속하는 채팅방에서 음란물을 공유하거나 성희롱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이다. 피해자를 협박할 음란물 제작비용으로 금전거래까지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램에는 '지인능욕' '겹지인방'이라는 타이틀로 검색하면 방마다 최소 수백명의 이용자가 모여 있었다. 문제는 중·고등학교의 타이틀을 단 딥페이크 음란물 채팅방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나 선후배, 교사 등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통신료가 왜이렇게 많이 나오지?" 70대인 윤모씨가 휴대폰을 개통하면서 인터넷 상품을 함께 결합했다. 휴대폰 판매원은 "결합상품을 해야 저렴한데, 마침 우리 대리점이 인터넷 이용이 필요하니 우리 대리점에 인터넷을 설치하고 인터넷 요금은 따로 지로로 결제하겠다"며 설득한 까닭이다. 그런데 몇 달 뒤부터 더 많은 요금의 통신료가 빠져나갔다. 이유를 살펴보니 휴대폰 판매원쪽에서 휴대폰을 개통하면서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새로운 케이블 TV서비스를 추가로 개통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설치장소는 휴대폰 판매원의 대리점이었고, 휴대폰 개통시 취득한 윤씨의 신용카드 번호로 사용요금을 자동이체되도록 신청해 두었다. 윤씨가 통신요금을 꼼꼼히 따지지 않을 고령임을 이용해 휴대폰 판매원측에서 윤씨의 명의를 도용하여 통신서비스를 무단 개통한 것이었다. 70대 윤모씨가 등장하는 위 사례는 기자의 가족이 최근 실제 겪은 일로, 휴대폰 판매점에서 고객정보를 이용해 서비스 회선을 임의로 추가 개통하고, 이용자가 사용하지도 않은 요금이 청구된 명의도용 사례다. # "단말기 값 0원" A씨는 최신 단말기가 무료라는 말에 대리점에 연락을 취했다. 판매자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뉴진스 컬래버레이션 관련 보상 및 환급받은 유저 대부분이 뉴진스 상품을 재구매했다" (배동근 크래프트 최고 재무책임자) 확률형 아이템 확률 표기 오기 논란도, 뉴진스 성희론 논란도 배틀그라운드의 인기를 막지 못했다. 서바이벌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제작사 크래프톤이 2024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024년 상반기 누적 매출 1조3729억 원, 영업이익 6426억 원이다. 2분기 매출은 7070억 원으로 1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다시 경신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3321억 원으로 전년대비 152.6% 늘어난 수치다. 이와 같은 실적은 대부분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한 서비스가 견인했다. 크래프톤은 뉴진스 컬래버레이션과 에란겔 클래식 맵 서비스를 중심으로 트래픽 상승세가 이어졌다 밝혔다. 월간 활성 이용자수가 전년 대비 40% 성장하고 유료 결제 이용자도 두 배 이상 늘었다. 뉴진스 확률형 아이템, 게임 캐릭터 성희롱 논란으로 보상·환불 크래프톤은 6월 13일부터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뉴진스 테마의 스킨과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확률 상자를 유료로 출시했다. 문제는 '불운방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림픽 특수에 웃었다. 올림픽 페이지에 많은 사람이 몰렸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올림픽 오픈톡의 누적 방문 횟수는 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1318만회, 카카오의 포털 다음의 대표팀 응원 클릭 수는 1000만 건이 넘어섰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커뮤니티에 공을 들였다. "함께 응원하자"는 취지를 살려 네이버의 오픈톡은 대표응원방을 비롯하여 양궁, 수영 등 종목별 응원방이 38개에 달했다. 네이버에서 특히 기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대한민국 응원방' 타이틀의 대표응원방이었다. 양궁의 장혜진 해설의원, 유도선수 박다솔, 태권도 국가대표 김유진 선수 등 파리 올림픽에 가 있는 선수나 해설자, 관계자가 직접 타이핑하고 사진이나 영상등을 올리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장혜진 양궁 해설의원은 신유빈선수의 바나나 먹방을 따라 사진을 찍어 올리거나, 태권도 국가대표 김유진 선수는 파리 올림픽에서 받은 기념품 등의 사진을 직접 찍어 올리며 네티즌들과 소통했다. 기념품에 삼성 갤럭시의 올림픽 에디션 스마트폰도 포함 되어 이를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멘트도 보였다. 선수촌의 식당을 동영상으로 찍어 공유하기도 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금융 앱을 통한 '앱테크' 중 '무료체험 신청' 및 '포인트·환급금 조회' 미션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최대 52개의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금융 앱 9곳의 앱테크 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은 개인정보 제3자 제공에 동의하는 앱테크 미션 수행시 제공하는 개인정보 수를 평균 5.7개로 인식하고 있어 실제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융앱들이 회원들의 '락인 효과'를 위해 모바일 앱을 통해 광고를 보거나 특정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앱테크'를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모니모, 신한SOL뱅크, 신한SOL페이, 토스, 하나머니, KB PAY, 페이북 등이다. '락인 효과'란 현재 이용하고 있는 특정 재화 또는 서비스가 다른 재화 혹은 서비스의 선택을 제한하여 기존의 이용하던 것을 계속 선택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즉, 특정 재화를 한 번 구입하고 나면 호불호에 상관없이 해당 재화를 지속적으로 이용하도록 고객을 가둔다는 의미로 '락인'(잠금)효과라 부르는 것이다. 금융앱을 통한 앱테크 유형으로는 앱에 출석하면 받을 수 있는 '출석체크', 특정 걸음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엄마, 나 큰일났어" 울먹이는 딸의 목소리에 A씨는 가슴이 철렁했다. 음성과 억양, 침묵까지 실제 딸의 목소리를 꼭 닮아있었다. 심지어 딸의 학교와 거주지 정보까지 모두 알고있어 A씨는 딸이 아닐꺼라는 상상을 하지 못했다. 딥 보이스를 활용한 피싱사기 전화였다. 인공지능(AI) 기술을 동원해 보이스피싱이 진화하고 있다. 최근 '딥 보이스' 나 '딥 페이크' 등 생성형 AI 기술 요인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범죄에 악용되면서 새로운 범죄유형이 생겨나고, 이에 따른 피해자도 급증하고 있다. 딥 보이스는 딥러닝과 보이스의 합성어로 AI 기술로 특정한 사람의 목소리를 발화에 합성한 기술이다. 딥 보이스는 영상을 합성하는 딥페이크와 달리 음성을 합성하는 기술이다. 딥보이스는 뉴스요약이나 AI 스피커 등 목소리 더빙 분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문제는, 적은 양의 데이터로도 자연스러운 음성을 구현할 수 있어 보이스 피싱 사기 같은 범죄에 이용된다는 점이다. SNS·모르는 번호에 목소리 노출 주의해야 경찰청은 AI 피싱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SNS에 음성이 포함된 게시물을 올린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SNS에 공개된 게시물로 개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