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개호구 인정하는 꼴" "민팃보다 훨씬 못하네?" "플립3 3만원 준다는거 보고 침뱉고 나왔습니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중고 스마트폰 보상 프로그램인 '갤럭시 간편보상'을 두고 소비자의 불만이 터져나왔다. '갤럭시 간편보상'은 신제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연중 언제든지 갤럭시 스마트폰을 삼성닷컴에서 판매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상모델은 갤럭시 프리미엄급 모델로 S23·S22·S21·S20 시리즈, 갤럭시 Z 폴드5·폴드4·폴드3, 갤럭시 Z 플립5·플립4·플립3에 제한됐다. 사용하던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를 원하는 사람은 삼성닷컴의 갤럭시 간편보상을 통해 폰의 모델명이나 IMEI 번호로 예상보상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을 확인한 후 삼성에서 보내온 배송 키트에 포장하여 보내면 보상 금액을 계좌로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확인된 보상금액의 최고가가 기존 스마트폰 중고판매 플랫폼의 시세보다 훨씬 못하다는 점이다. 갤럭시S23 512GB를 기준으로 갤럭시 간편보상 최고액은 33만1000원이다. 반면 중고폰 거래 ATM인 민팃 A등급 기준 43만5000원, 중고장터 시티즌 시세는 58만8000원이다. 직거래 중고플랫폼 당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외산폰의 무덤' 한국 공략 성공할까. 중국 IT 기업 샤오미가 한국 법인 '샤오미 코리아'를 설립하고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달 6일, 한국전용 공식 온라인몰을 새롭게 오픈했다. 이전까지는 네이버 스토어에서 자급제용 스마트폰, 제습기, 로봇 청소기 등을 판매해왔다. 한국 소비자를 겨냥한듯 샤오미 공식 홈페이지는 웹페이지 구도가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를 연상시켰다. 주요 제품을 소개하는 대문 창이 크게 자리하고, 레미니 노트 13 모델, POCO X6 Pro 5G 스마트폰 등의 주요제품 라인업을 아래 배치했다. 하단엔 샤오미 살펴보기를 두어 샤오미 전기차를 비롯 자사 제품의 정보를 연결해두었다. 샤오미코리아는 올 1월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폰, 웨어러블, TV, 로봇청소기, 보조배터리 등 5개 카테고리의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소비자를 공략할 주요 제품으로 스마트폰 '샤오미 14T' '레미니노트 14' 시리즈 신제품 등이 꼽힌다. 같은 날부터 온라인몰 제품 구매도 가능하다. 샤오미14T는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공동 개발한 고성능 카메라와 구글 제미나이 AI가 탑재되었다. '주미룩스' 광학렌즈를 탑재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 무료폰 이라더니... 단말기 할부원금 30개월 할부 청구 80대인 A씨는 2024년 5월 2일 B 대리점으로부터 최신형 단말기를 제공하고 기존보다 저렴하게 요금이 청구된다는 전화 설명을 듣고 이동전화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후 A씨는 단말기 할부원금 319,000원이 30개월 할부로 청구되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B대리점은 단말기 대금이 무료라고 안내한 적 없다고 답변했다. A씨는 B대리점의 '오리발'에 소비자원에 하소연할 수밖에 없었다. # 이벤트 광고만 보고... 구두약정 불이행 70대인 C씨는 2023년 11월 28일 D대리점에서 이동전화 개통 시 3개월 요금을 면제해준다는 이벤트 광고를 보고 이동전화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계약 이후 3개월 동안 요금은 정상 청구되었고, D대리점에 계약해지 및 3개월 요금을 환급 요구했으나 D 대리점은 계약서 상 잘못이 없다며 환급을 거절했다. # 개통 사은품이라더니... 사은품 구매대금 청구 60대 E씨는 2024년 4월 25일 F대리점에 방문하여 이동전화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사은품으로 태블릿과 무선이어폰을 받았다. 그런데 E씨가 과다한 요금을 청구 받아 확인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유료방송 서비스 만족도는 증가했지만, 가입자 증가율은 0%대. 과기정통부는 25일,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와 23일,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23년 기준 전년 대비 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유료방송은 인터넷텔레비전(IPTV)(KT, SKB, LGu+), 복수 종합유선방송 사업자(LG헬로비전, SKB(케이블TV), 딜라이브, CMB, HCN), 중소 종합유선방송 사업자(아름방송, 남인천방송, 충북방송, 광주방송, 금강방송, 푸른방송, 울산방송, 서경방송, 제주방송), 위성(스카이라이프) 등 18개 매체다.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는 전체 18개 유료방송사업자가 제공하는 유료방송서비스를 대상으로 채널 전환시간, 주문형 비디오 광고 횟수, 시간 등의 정량적 항목과 영상 체감품질, 작품(콘텐츠)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등의 정성적 항목을 평가하는 것으로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해왔다. 품질평가 결과, 올해는 전년도 대비 영상 체감품질,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와 작품(콘텐츠) 만족도가 모두 향상 되었다. 음량수준은 기준을 충족하여 양호한 수준이며, 위성방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분리징수를 해서 좋은 데가 한 군데도 없어요. 한전도 싫어하고, KBS도 싫어하고, 시청자도 불편하고, 이렇게 하는 걸 왜 하냐고요" (정청래 법사위원장) KBS와 EBS의 재원이 되는 TV 수신료를 전기요금 고지서에 통합 징수해야 한다고 명시한 방송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지난해 6월, 대통령실의 권고로 같은해 7월 방송법 시행령을 개정해 30년만에 TV 수신료를 전기요금에서 분리한 바 있다. 올해 7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신료 분리 고지·징수가 이루어졌다. 이에 올해 12월 2일,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이 "공동주택 관리 현장에 혼란을 초래했다" 지적하며 다시 수신료를 통합징수하는 개정안을 발의했었다. 더불어민주당은 분리징수가 KBS의 연간적자를 초래하고 공용방송의 기능 수행에 지장을 준다고 우려해왔다. 정청래 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 "KBS 수신료가 BBC 같은 다른 공영방송의 1/10 가격"이라며 "분리징수로 인해 단 몇 % 손해를 보더라도 재원구조가 어려운 KBS에는 큰 타격"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수신료가 저렴한 상황에서)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주고 일을 제대로 해라는게 맞지 않겠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코인 사업은 하지 않겠다" 싸이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의 내년 정식 컴백을 앞두고 11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좁고 깊은 관계에 적합한 SNS 컨셉을 가져가되 3200만명 회원의 170억 건 사진 데이터 등 자료도 복원중이라 밝혔다. 주목할만한 것은 싸이월드를 기반으로 게임 사업까지 확대할 가능성을 발표한 것이다. 이전 싸이월드 운용사인 싸이월드제트가 벌였던 코인 사업은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싸이월드는 2000년대 큰 인기를 끈 한국형 SNS의 원조격으로 운영주체가 SK커뮤니케이션즈에서 싸이월드, 싸이월드Z로 바뀌며 부침을 거듭해 왔다. 싸이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달 11일 싸이월드제트로부터 싸이월드 사업권과 자산을 인수했다 밝혔다. 기록+소통... 미니미는 3D 비주얼로 새로운 싸이월드는 기존 브랜드 유산은 유지하면서,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따뜻하고 감성적인 SNS를 만드는 것을 목표다. 싸이월드의 상징과도 같았던 미니미는 기존 도트 이미지에서 3D 비주얼로 제작된다. 마이홈은 앱의 첫 화면이자 사용자의 개인 공간이다. 사진, 글을 쉽게 작성 및 관리할 수 있다. 클럽은 커뮤니티로 게시글이 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붕어빵 어디서 살 수 있나요? 붕어빵 파는 곳 수배해요" 겨울철이 되면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단골 질문이 '붕어빵 파는 곳 위치 수배'다. 집 주변에 붕어빵 파는 곳이 있다는 의미의 '붕세권'도 인기 유행어가 된지 오래다. '겨울철 국민간식' 붕어빵 파는 곳을 알려주는 붕어빵 지도가 오픈해 체험해보았다. 지난달 26일, 중고거래플랫폼 당근은 2020년부터 운영하던 겨울간식지도 서비스를 붕어빵에만 집중해 오픈했다. 붕어빵 지도는 당근 앱 이용자들이 직접 위치정보를 입력하고 공유하는 '오픈맵' 방식이다. 후기를 적어 정보를 공유한다. "4마리 2000원", "외국인 사장이 만드는데 잘 안익어있다" "너무 많이 만들어놓아 다 식어 맛이 없다" "이 집은 슈크림 붕어빵이 맛있다" 등이다. 사장이 직접 가게 정보를 입력할 수도 있다. 중복 많지만 위치 확인에 유용... 잘못된 정보도 당근앱에서 동네지도 탭을 누르면 붕어빵 카테고리를 따로 검색할 수 있다. '이렇게 많은 붕어빵 노점이 있나' 놀라울 정도로 많은 붕어빵이 지도에 표시되어 있다. 붕어빵 지도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당근에 따르면 붕어빵 지도 오픈 이후 당근 동네지도 탭 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K스퀘어와 CJ ENM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에 총 2500억원 규모를 공동 투자한다. 토종 OTT 티빙과 웨이브 합병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지지부진했던 양사 합병이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다. SK스퀘어와 CJ ENM은 지난 27일 각각 1500억원, 1000억원을 웨이브에 투자했다고 공시했다. 티빙 대주주 CJ ENM(지분 48.9%)이 웨이브 대주주 SK스퀘어(지분 40.5%)와 함께 웨이브가 새롭게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취득하는 식이다. 양사는 “티빙과 웨이브의 사업 결합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실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만기가 된 웨이브의 2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해결하기 위해 두 회사가 힘을 모은 것이다. 앞서 웨이브는 2019년 5년 내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약 2000억원 규모의 CB를 취득했다. SK스퀘어와 CJ ENM이 자금을 투입하면서 합병의 걸림돌로 여겨졌던 웨이브의 부채 리스크도 해결된 모습이다. CB 해결 후 남은 투자금은 투자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OTT'를 출범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가리는 미국 법원의 재판이 내년 4월 열린다. 재판 결과에 따라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매각 여부가 결정될 수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법원의 제임스 보아스버그 판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연방통신위원회(FTC)가 메타 플랫폼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위반 소송 재판 날짜를 내년 4월 14일로 정했다. 앞서 FTC는 지난 2020년 인스타그램(2012년 인수)과 왓츠앱(2014년)을 잇따라 인수한 메타 플랫폼(당시 페이스북)을 반독점법 위반으로 제소했다. 페이스북이 유망한 경쟁업체들을 사들여 소셜미디어 시장을 장악, 시정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FTC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의 매각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8월 반독점법 소송서 구글 패소...미 당국 규제 강화 메타 측은 두 건의 인수가 경쟁 제한을 위한 것이 아니라며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워싱턴DC 지방법원은 이를 거절했다. 재판부는 페이스북이 초기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인수에 과다한 비용을 지불했다는 FTC의 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네이버가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을 가입한 회원이면 26일부터 넷플릭스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의 한달 가격은 4900원으로 넷플릭스의 가장 저렴한 요금제인 광고형 스탠더드 가격인 5500원보다 600원이 저렴하다.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더드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는 구독자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으로 갈아타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네이버 멤버십 연간회원으로 구독할 경우 한달 3900원꼴로 한 달에 1600원을 아낄 수 있다. 심지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처음 가입하는 고객은 월 4900원의 금액을 한달간 면제해준다. 사실상 첫 한달동안 네이버 플러스의 기존 혜택을 받으면서 넷플릭스를 무료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네이버 플러스 기본 혜택은 네이버 쇼핑 적립, 특별할인, 무료 배송, 디지털 콘텐츠 혜택 등이 있었다. 디지털 콘텐츠는 OTT 티빙이나 웹툰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여기에 넷플릭스가 추가 선택지로 제시된 것이다. 넷플릭스를 광고없이 보고 싶은 이용자는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는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의 가격인 5500원씩을 제한 가격인 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