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SKT 유심 교체하러 갔다가 170만원 결제했어요" "개통 사기를 당했습니다. 기깃값 면제해준다더니.. 구두 약속을 지키지 않아요" "유심 해킹 피해를 이용한 최신폰 사기 제보" 기자의 메일함에서 찾은 통신서비스 관련 제보다.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요금, 계약, 서비스품질 등 다양한 분쟁이 꾸준히 늘고 있다.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며 피해를 본 소비자들은 답답한 마음에 뉴스기사를 검색하거나, 소비자보호원에 연락하거나, 통신서비스 관련 기사를 썼던 본 기자에게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기자는 이럴 때 회신으로 아래 기관을 안내하기도 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 다.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2019년 6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법정위원회로 출범했으며, 통신사와 소비자 간의 갈등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위원회는 지난달 말, 통신서비스 이용 계약 및 해지, 속도 품질 등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한 다양한 분쟁 사례를 유형별로 엮은 '2025 통신분쟁조정 사례집'을 발간했다. 사례에 따르면 한 신청인은 홈쇼핑을 통해 인터넷 전화 상품에 가입하여 약 1년간 사용하였으며, 이후 기기를 사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오늘 새벽 3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 제1조정회의실에서 이틀간 진행된 사후조정이 최종 결렬됐다. 초기업노동조합 최승호 위원장이 직접 결렬을 선언했다. 17시간의 협상 중 실질적인 논의는 거의 없었다고 했다. "가만히 앉아서 대기한 시간만 16시간"이라는 말이 이 협상의 수준을 보여준다. 사측은 기존 성과급 상한제(연봉 50%)에 특별포상을 결합하는 '유연한 보상 제도화'를 제안했다. 노조는 거부했다. 성과급 상한 폐지와 영업이익 15% 지급 제도화, 이 두 가지가 관철되지 않으면 테이블에 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 위원장은 결렬 직후 "파업 종료 시까지 회사와의 추가 대화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했다. 오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 총파업이 예정대로 간다. 요구의 실체 노조가 요구하는 건 두 가지다. OPI(초과이익성과급) 상한 폐지, 그리고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제도화하는 것. 올해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 기준 15%면 약 40조~50조 원이다. 직원 약 12만 명으로 나누면 1인당 평균 3000만~4000만 원이 추가로 주어지는 셈이다. 현재 상한선인 연봉 50%와 맞물리면 고연봉 직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지난달 호주 자동차 시장 판매 순위가 나왔다. BYD가 단일 브랜드 기준 2위를 기록하며 기아(3위)와 현대(4위)를 동시에 밀어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10.8% 급증한 수치다. 내연기관 라인업 없이, 전기차만으로 달성했다는 점이 더 충격적이다. 4월 호주 전체 신차 판매의 약 30%를 중국산이 차지했다. 한국 안방도 다르지 않다. 올해 1분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산 판매량은 2만 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6.1% 폭증했다. 같은 기간 국산 전기차 점유율은 75%에서 57.2%로 추락했다. 한경매거진이 4월 집계한 중국 전기차의 한국 시장 점유율은 약 34%에 달했다. BYD는 국내 첫 고객 인도 시작 11개월 만에 1만 75대를 팔아치우며 수입차 최단 기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로 보면 더 압도적이다. 전 세계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 7400만 대 중 중국이 약 4400만 대, 60%를 점유하고 있다. 누적 판매량 기준 BYD는 약 1500만 대로 글로벌 1위다. 전기차 10대 중 6대가 '메이드 인 차이나'인 시대가 이미 열렸다. BYD의 무기: 배터리부터 완성차까지 혼자 다 한다 BYD의 경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오늘도 사이드카가 울렸다. 오늘 아침 코스피가 또 사이드카를 맞았다. 장 초반 7860.95포인트를 돌파하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삼성전자는 7.26% 오른 28만 8000원, SK하이닉스는 14.83% 급등한 193만 6000원. 두 종목이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증권가에서 '1만피·50만전자·300만닉스'라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6일 7000선 첫 돌파 이후 5거래일 만에 7800선을 넘어선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1466원으로 전일보다 5.7원 내렸다. 반도체 호황에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원화가 강해지는 흐름이다. 코스닥도 1212.88로 소폭 동반 상승했다. 지난 6일 코스피 폭등 당시 코스닥이 소외됐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글로벌 증시와 비교하면 미국 S&P500은 오늘도 사상 최고치 행진 중이다. AI와 빅테크 실적 호조로 나스닥 역시 연일 신고가다. 1분기 미국 기업 이익이 예상을 웃돌았고, AI 성장 기대감이 위험선호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증권사 분석으로는 S&P500의 향후 6개월 상단 밴드를 7700포인트로 제시하는 시각도 나왔다. 지금 글로벌 증시의 공통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오늘 주총, 등기가 바뀌었다. HMM은 오늘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공식 변경했다. 세계 8위,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의 주소지가 여의도에서 북항으로 옮겨지는 순간이었다. HMM은 이달 안에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북항에 랜드마크급 사옥을 새로 짓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이 이전은 쉽지 않았다. 육상 직원들의 강력한 반발 속에 노사 갈등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졌고, 파업이 실행될 경우 중동전쟁에 따른 국내외 물류 마비와 사회적 영향을 고려해 대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했다. HMM은 연내 대표이사 집무실을 먼저 이전하고, 서울에는 영업·금융 부문 직원을 위한 지점을 두는 방안을 검토한다. 부산상공회의소는 HMM 본사 이전이 완료되면 앞으로 5년 동안 15조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2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숫자는 인상적이다. 그런데 이 이전이 단순한 본사 이동이 아니라는 건, 타이밍을 보면 안다. 호르무즈가 바꿔놓은 항로 지도 올해 국내 해운·물류 업계에서 북극항로가 갑자기 현실의 언어가 된 데는 이유가 있다. 2026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오늘 오전 9시 2분, 코스피가 전장보다 311.25포인트(4.49%) 오른 7248.24를 찍었다. 수십 년간 한국 증시의 '꿈의 숫자'로 불렸던 7000선이 뚫린 순간이었다. 지수는 2.25% 오른 7093.01로 출발했고, 오전 9시 3분께 5.40% 상승한 7311.54까지 치솟으며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딜링룸에서는 축하 세리머니가 벌어졌다. 증시 역사상 처음 있는 광경이었다. 코스피는 지난 2월 25일 역대 처음 6000선을 뚫은 지 2개월여 만에 7000선 고지를 밟았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47거래일이다. 4000선(2025년 10월 27일), 5000선(2026년 1월 22일), 6000선(2월 25일)에 이어 7000선까지, 1000포인트씩 계단을 밟으며 올라온 속도가 가팔랐다. 무엇이 7000을 만들었나 도화선은 반도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프리마켓에서 각각 7%, 14%대 급등해 역대 최고치인 '25만전자'와 '160만닉스'를 기록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이달 초 삼성전자가 발표한 1분기 영업이익 57조 원이 시장 예상을 20조 가까이 뛰어넘은 충격파가 아직 식지 않은 상태에서, 오늘 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모델 ‘챗GPT 이미지 2.0’이 출시 직후 폭발적인 이용자 증가세를 보이며 생성형 AI 시장의 새 흥행 카드로 떠오르고 있다. 정교해진 이미지 품질과 한글 텍스트 표현력 개선, 사진 편집 중심의 실용적 활용성이 맞물리며 국내외 사용자 유입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픈AI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챗GPT 이미지 2.0의 일일활성이용자수(DAU)는 전주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이용자 유입은 130% 이상 늘며 출시 첫 주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번 모델은 사용자의 세부 지시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고 이미지 내 문자를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글·일본어·중국어 등 비라틴 문자권 언어의 텍스트 렌더링 정확도가 개선되면서 기존 이미지 생성 AI의 약점으로 꼽혔던 ‘글자 깨짐’ 현상이 크게 줄었다. 국내 이용자들에게는 실사용 장벽이 낮아진 셈이다. 기존 사진의 분위기·콘셉트 변환 수요 커 한국 이용자들의 사용 패턴도 이전과 달라졌다. 단순히 새로운 그림을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사진을 기반으로 분위기와 콘셉트를 바꾸는 ‘변환형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5주 연속 동반 상승하며 고유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이 본격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당분간 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다섯째 주(26~3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008.6원으로 전주 대비 4.8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048원으로 전주보다 8.7원 오르며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고, 대구는 1993.6원으로 4.7원 상승하며 최저가를 나타냈다. 브랜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2014.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990.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2002.8원으로 전주 대비 5.1원 올랐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2000원대를 유지하면서 운전자들의 체감 부담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중동 지역 공급 불안 원인...향후 더 오를 가능성 이 같은 상승세의 배경에는 국제유가 급등이 자리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중동 지역의 공급 불안이 커졌고, 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생성형 인공지능(AI) 앱 시장이 지난 1년 사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챗GPT와 제미나이의 양강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용자 수 증가 폭과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모두 챗GPT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제미나이도 빠르게 추격하며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안드로이드 및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을 조사한 결과, 2026년 3월 기준 최근 1년간 사용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생성형 AI 앱은 챗GPT였다. 챗GPT는 전년 동월 대비 1237만 명 증가하며 압도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2위는 제미나이로 같은 기간 718만 명 늘었다. 이어 Claude가 134만 명, Grok AI가 134만 명, Perplexity가 70만 명 증가하며 뒤를 이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에서도 챗GPT의 우위는 확연했다. 지난 3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생성형 AI 앱은 챗GPT로, MAU 2329만 명을 기록했다. 이어 제미나이 772만 명, 퍼플렉시티 173만 명, 그록 AI 158만 명, 클로드 155만 명 순으로 집계됐다. AI 일상적 도구로 자리잡아 특히 챗GPT와 그록 AI, 클로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행정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에 나서면서, 주요 거래소와 금융정보분석원(FIU) 간 법적 공방이 확산되고 있다. 업비트와 빗썸에 이어 코인원까지 소송전에 가세하면서 국내 원화거래소 3사가 모두 제재 불복 절차에 돌입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최근 서울행정법원에 FIU의 영업 일부정지 처분 취소소송과 집행정지를 함께 신청했다. 제재 시행일을 앞두고 우선 효력을 멈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FIU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위반을 이유로 코인원에 과태료 52억원과 3개월간 영업 일부정지 처분을 내렸다. 제재 기간은 지난달 29일부터 7월 말까지로, 신규 가입자의 외부 지갑 및 타 거래소 입출금이 제한된다. 기존 고객은 기존과 동일하게 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신규 고객 역시 입출금을 제외한 거래 기능은 사용할 수 있다. FIU, 지난해 가상자산거래소 대상 자금세탁방지 현장검사 FIU는 지난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를 대상으로 자금세탁방지(AML) 현장검사를 진행했으며, 코인원에 대해서는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 금지 의무 위반, 고객확인(KYC) 미흡,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