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금융그룹이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소등 캠페인과 함께 국민 참여형 SNS 이벤트를 진행하며 기후행동 확산에 나섰다.
KB금융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0분간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11개 계열사 주요 건물의 조명을 일제히 소등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 속 실천을 독려하고,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다.
‘지구의 날’은 1970년 시작된 글로벌 환경 운동으로, 현재 전 세계 190여 개국에서 약 10억 명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환경 캠페인이다. 정부 역시 ‘녹색대전환 국제주간(4월 20~25일)’과 연계해 기후변화주간을 운영하며 기업과 시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KB금융은 소등 행사와 함께 일반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콜리와 함께하는 KB GOING 챌린지’도 진행한다. 참여자는 10분간 소등한 모습을 촬영해 ‘스타프렌즈’ 캐릭터 스티커로 꾸민 뒤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면 된다. 이후 KB금융 공식 SNS에 참여 인증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된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 이벤트를 넘어 KB금융이 추진 중인 에너지 절감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 그룹은 지난달부터 임직원 차량 5부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차량 2부제 자율 참여를 병행해 차량 운행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사옥 운영 방식도 바뀌고 있다. 본사 건물의 경관 및 간판 조명은 일몰 이후 전면 소등하고, 회의실과 복도 등 저이용 공간은 최소 조도만 유지하는 방식으로 전력 사용을 줄이고 있다. 이와 함께 사무실 적정 온도 유지, 미사용 공간 조명 차단, 퇴근 전 냉난방기 전원 차단 등 일상적인 에너지 절감 활동도 전사적으로 시행 중이다.
KB금융은 이번 소등 캠페인을 계기로 임직원뿐 아니라 고객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후행동 문화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금융권의 ESG 활동이 점차 실질적인 운영 방식 변화와 참여형 캠페인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