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7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조6천억원대)과 비교하면 755% 급증한 수치다. 매출은 13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1% 늘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가 전망치 41조8천359억원보다 36.7% 높은 수준이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적 반등의 핵심은 반도체 부문(DS Division)이다.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은 4조5천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는 메모리 가격 회복과 AI 서버 수요 급증이 맞물리며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됐다. 특히 HBM(고대역폭메모리)과 DDR5 중심의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되면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을 이끌었다. 스마트폰과 가전을 담당하는 MX·VD 부문도 갤럭시 S 시리즈 신제품 효과와 프리미엄 라인업 강화로 견조한 성과를 유지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번 수치는 잠정 실적이며, 사업부별 세부 내역은 다음 달 발표되는 확정 실적에서 공개된다. 시장에서는 2분기에도 AI 인프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반도체 투자 열기가 ETF 시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반도체 테마 상품이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하며, 개별 종목 중심에서 ‘패키지 투자’로의 흐름 전환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7일 TIGER 반도체TOP10 ETF의 순자산(AUM)이 1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종가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10조 401억원으로, 국내 테마 ETF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전체 ETF 시장에서도 상위 3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전통적으로 지수형 ETF가 주도하던 시장에서 테마형 ETF가 최상위권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같은 전략을 기반으로 한 레버리지 상품인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ETF 역시 순자산 1조 3천억원을 넘어서며 테마 레버리지 ETF 가운데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공격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 자금까지 흡수하며 반도체 ETF 라인업 전반이 동반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자리한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터보퀀트’ 논란 등 시장 변동성 요인에도 불구하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선보인 해외주식 절세형 계좌 ‘RIA(재투자형 계좌)’가 출시 2주 만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투자자 유입에 성공했다. 단순 이벤트 효과를 넘어, 글로벌 빅테크 집중 투자 흐름과 국내 증시 재평가 기대가 맞물리며 ‘절세+포트폴리오 재편’ 수요를 흡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증권(사장 박종문)은 7일 RIA 계좌 잔고가 출시 2주 만에 1천억 원을 돌파하고, 계좌 수는 1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3일 출시 이후 단기간에 의미 있는 자금이 유입되며 초기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계좌당 평균 잔고는 약 1천만 원 수준으로, 개인 투자자 중심의 참여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유입 구조를 보면 최근 글로벌 증시 흐름이 그대로 반영됐다. 고객들이 RIA 계좌로 가장 많이 입고한 종목은 엔비디아(약 200억 원)였으며, 테슬라(80억 원), 애플과 알파벳(각 50억 원) 등 미국 AI·빅테크 대형주가 상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AI 반도체와 전기차, 플랫폼 기업 중심의 투자 쏠림 현상이 계좌 이동 과정에서도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RIA 계좌의 핵심은 ‘해외주식 → 국내 투자’로 이어지는 절세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어린이 감기약 브랜드 ‘챔프’의 신규 광고를 공개하며, 예측 불가능한 아이 건강 상황에 대비하는 ‘상비약 필수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감기·알레르기 등 소아 질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아제약은 6일 챔프의 신규 광고 캠페인 ‘육아는 대비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는 아이들이 갑작스럽게 아플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사전에 상비약을 준비해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준비됐나요?”…상비약 필요성 직관적으로 전달 광고 영상에는 챔프의 대표 캐릭터 ‘판디’가 등장해 아이의 감기 증상에 맞는 제품을 전달하고 증상 완화를 돕는 장면이 담겼다. 특히 “준비됐나요?”라는 내레이션을 반복적으로 활용해 보호자의 사전 대비 필요성을 직관적으로 강조했다. 최근 맞벌이 가구 증가와 함께 ‘즉각 대응 가능한 육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비약에 대한 수요 역시 확대되는 추세다. 동아제약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예방적 준비’라는 키워드를 광고 메시지 전면에 배치했다. 30년 브랜드 ‘챔프’…증상별 라인업으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금융권 최초로 ‘금융보안 수준진단 프레임워크’를 현장에 적용하며, 규제 중심의 보안 체계에서 데이터·리스크 기반 자율보안 체계로의 전환에 나섰다. 금융사의 보안 경쟁력이 ‘규정 준수’에서 ‘실질적 대응 역량’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반영한 조치로 해석된다. 신한금융은 6일 금융보안원이 지난 2월 공개한 ‘금융보안 수준진단 프레임워크’를 주요 그룹사에 적용하고 합동 진단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금융사가 스스로 보안 수준을 점검하고 목표 수준을 설정해 단계적으로 고도화하는 자율보안 관리 체계를 골자로 한다. 7개 영역·127개 원칙…보안 ‘성숙도’ 기반 관리 이번 프레임워크는 ▲거버넌스 ▲식별 ▲보호 ▲탐지 ▲대응 ▲복구 ▲공급망 등 7개 영역, 45개 항목, 127개 세부 원칙으로 구성된다. 단순 점검을 넘어 조직의 보안 역량을 ‘초기→기반→발전→고도화’ 4단계 성숙도로 구분하고, 목표 수준을 설정해 체계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금융권 보안 관리 방식과 대비된다. 그동안 금융사는 금융당국 규정 준수를 중심으로 체크리스트 기반 점검을 수행해왔지만, 실제 보안 대응 역량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캐릭터 IP(지식재산권) 기반 사용자 경험(UX)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차 안에서의 경험’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6일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아이코닉스와 협업해 ▲‘뽀로로 즐거운 기차 여행’ ▲‘타요 알록달록 차고지’ ▲‘잔망루피 오리지널’ 등 디스플레이 테마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캐릭터인 ‘뽀로로’, ‘타요’, ‘잔망루피’를 차량 UX 전반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테마는 차량 시동 온·오프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계기판(클러스터), 내비게이션, 각종 차량 인터페이스 전반에 캐릭터 요소를 반영한다. 기존의 정적인 UI에서 벗어나, 캐릭터 중심의 동적·감성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함으로써 탑승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현대차가 국산 캐릭터 IP와 협업해 차량 디스플레이 테마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글로벌 IP인 포켓몬 테마를 출시해 호응을 얻은 데 이어, 국내 캐릭터로 확장하면서 콘텐츠 생태계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합류하며 ‘배터리 제조사’에서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전기차 산업의 중심축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3일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마켓 플랫폼 ‘에스디버스(SDVerse)’에 배터리 기업 최초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에스디버스는 General Motors, Magna International, Wipro 등이 주도해 만든 글로벌 차량용 소프트웨어 B2B 플랫폼으로, 완성차·부품사·개발사가 소프트웨어를 거래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지향한다. 이번 합류는 단순 기술 공개를 넘어, 배터리 영역까지 SDV 생태계에 편입시키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 자동차 산업이 엔진·배터리 등 하드웨어 중심 경쟁이었다면, SDV 시대에는 소프트웨어가 차량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총 5종의 배터리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핵심은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기반으로 한 데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콜마홀딩스가 초기 K뷰티 브랜드의 성장 지원을 위한 투자·기술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콜마그룹 지주사 콜마홀딩스는 오는 16일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서 ‘K뷰티 동반성장 세미나’를 개최하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자금 조달과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화장품 브랜드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전략과 제품 경쟁력 확보 방안을 동시에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강연은 ▲인디 브랜드 대상 기업설명회(IR) 준비 전략 ▲스킨케어 및 더마 화장품 트렌드와 신기술 등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투자자 관점에서의 IR 설계, 시장 포지셔닝, 브랜드 스토리텔링 등 실무 중심 노하우가 공유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K뷰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더마 코스메틱, 기능성 원료, 맞춤형 화장품 기술 흐름도 함께 소개되며, 제품 기획 단계부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콜마 측은 이번 세미나를 단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브랜드-제조-투자 간 연결을 강화하는 오픈 플랫폼 성격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초기 브랜드가 연구개발(R&D) 역량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그룹이 친환경 교육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며 ESG 기반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2026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을 통해 전국 6개 초등학교에 친환경 돌봄교실 ‘맑은봄,터’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경남 하동 진교초등학교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2022년 시작된 한화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친환경 학습공간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한 교육환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경남 하동 진교초 ▲서울 토성초 ▲경기 수원 연무초 ▲대전 산성초 ▲충남 논산 연무초 ▲전남 나주 영강초 등 6개교가 대상이며, 학교당 약 1억원 규모가 투입됐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전국 27개 초등학교, 약 1만6000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이번에 조성된 ‘맑은봄,터’는 실내 녹화 벽면과 환기 시스템, 친환경 자재 등을 적용해 공기질을 개선하고 학습 환경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력 모니터링 시스템을 함께 구축해 친환경 에너지 활용 기반도 마련했다. 한화 관계자는 “친환경 인프라 구축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미국 뉴욕 맨해튼 서쪽 허드슨강변에 자리한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 현지시간 4월 1일, 이곳에서 열린 '2026 뉴욕 국제 오토쇼' 개막 프레스데이 행사장에 긴장감이 흘렀다. 현대자동차 부스 메인 무대 위, 아직 베일에 싸인 차량 한 대. 조명이 꺼지고 음악이 고조되는 순간 천으로 덮인 실루엣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37인치 대형 머드 타이어에 각진 차체, 그리고 차명 '볼더(Boulder)'. 객석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바디 온 프레임, 미국 문화의 근간"…현대차의 선전포고 볼더는 현대차가 향후 출시할 차세대 중형 픽업트럭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다. 볼더라는 이름은 미국의 아웃도어 성지로 꼽히는 콜로라도주의 도시 '볼더'에서 따왔다. 이날 무대에 오른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단호한 어조로 포문을 열었다. "바디 온 프레임 차량은 미국 문화의 근간입니다. 현대차는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모든 역량을 쏟아 경쟁할 것입니다." 현대차가 포드 F-150과 시보레 실버라도, 도요타 타코마, 닛산 프론티어 등이 장악한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 정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무뇨스 사장은 이어 "현대차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