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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왕관 빼앗긴 갤럭시... A시리즈로 명맥 유지?

카운터포인터 발표...1~7위 아이폰 차지, 갤럭시 A모델 8~10위
삼성, 18일 갤럭시 A15 LTE 출시...국내 출시 A시리즈 중 가장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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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에게 왕좌를 뺏겼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터가 발표한 2023년 글로벌 스마트폰 TOP10에 의하면 1위부터 7위까지 애플의 아이폰, 8위에서 10위까지는 갤럭시A 모델이 차지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7위까지 이름을 올린 애플은 모두 프리미엄 라인의 아이폰이지만, 갤럭시의 경우 중저가 모델인 A라인이라는 것이다.

 

2023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은 아이폰14로, 2023년 전체 아이폰 판매의 19%를 차지했다. 주목할만한 것은 아이폰 15 시리즈가 4분기에 출시되어 약 3개월 정도의 짧은 판매기간에도 불구하고, 삼성에서 가장 많이 팔린 갤럭시 A14 5G보다 높은 순위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에선 갤럭시S 시리즈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판매되는 비중이 크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 A시리즈가 인기가 많았다. 카운터포인트에 의하면 8위를 차지한 갤럭시 A14 5G 모델은 미국과 인도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특히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스마트폰이었다.

 

카운터포인트는 9위와 10위를 차지한 갤럭시A04e와 A14 4G는 브라질, 인도, 멕시코 및 인도네시아 같은 신흥시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어 순위에 오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순위에 오른 아이폰 모델은 모두 갤럭시S 시리즈와 가격이 비슷한 프리미엄 폰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프리미엄폰은 국내에서만 많이 팔리고, 해외에선 중저가 보급폰으로 스마트폰 판매 명맥을 유지한다는 걱정이 나온다.

 

삼성전자, '갤럭시 A15 LTE' 18일 국내 출시

 

한편 삼성전자는 3월 18일,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15 LTE를 출시했다. 국내 출시되는 A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31만9000원으로 책정됐다.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5000만 화소 후면카메라가 탑재됐고,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국내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모두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작년 국정감사에서 해외에서 판매되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비해,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중저가 스마트폰이 적다는 지적도 받았다.

 

삼성전자는 A15를 발표하며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선택권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의 가계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에 발 맞추는 모습으로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