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AI(인공지능) 기반 무선 송수신 기술로 제26회 전파방송 기술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6G(6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대비해 AI를 활용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혁신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SKT는 국내 통신사 중 AI 무선망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에 수상한 기술은 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연구소 등과의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것으로, AI 기지국(AI-RAN, Radio Access Network) 구조 내에서 AI를 활용해 무선망 성능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이다. 기존 이동통신은 예측하기 어려운 무선 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기 위해 송신기와 수신기가 ‘참조 신호(reference signal)’를 주고받으며 상태를 파악했으나, 이 과정에서 무선 자원이 낭비돼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SK텔레콤은 AI가 송·수신 신호의 핵심 처리 과정을 학습·대체하도록 설계해, 참조 신호 없이도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한 구조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훨씬 더 높은 무선 자원 활용 효율을 확보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채널 환경에서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e스포츠 대회 ‘CFS(CROSSFIRE STARS) 2025 그랜드 파이널’의 참가팀 명단과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열리며, 크로스파이어 종목의 최고 권위 대회로 꼽힌다. ‘CFS 2025 그랜드 파이널’은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오프 승자전이 청두 양자계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패자조 준결승부터 결승전까지는 대마방 금융타운 연예센터에서 열린다. 총상금은 143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 규모로, 전 세계 주요 권역에서 선발된 16개 팀이 참가한다. 참가팀은 중국 4팀, 브라질 3팀, 베트남 3팀, 필리핀 2팀, EUMENA(유럽·중동·북아프리카) 3팀, 북미 1팀으로 구성됐다. 특히 EWC(Esports World Cup) 우승으로 중국이 추가 시드를 확보하며 기존 강호들과 신흥 세력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올해는 CFS 역사상 처음으로 리그 1위 자동 진출 제도가 도입됐다. 프로리그를 운영 중인 4대 메이저 권역(중국, 브라질, 베트남, EUMENA)의 1위 팀은 그룹 스테이지를 건너뛰고 곧바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이에 따라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인력개발원이 AI(인공지능) 와 XR(확장현실)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임직원 교육을 도입하며 기업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헤드셋형 XR 기기 ‘갤럭시 XR’ 을 활용한 이번 프로그램은 신입사원부터 고위 임원까지 연간 약 2만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삼성인력개발원은 기존 강의 중심 교육의 한계를 넘어 시공간 제약 없는 몰입형 학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갤럭시 XR을 활용한 교육을 11월부터 본격 시행했다. 초기 단계에서는 ▲명상 ▲삼성 역사체험 ▲리더십 ▲외국어 ▲토론 등 5개 과정에 AI·XR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가 우선 적용됐다. XR 헤드셋을 착용한 교육생들은 가상 공간에서 음성·시선·제스처 등 직관적인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며 학습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삼성의 뿌리인 1938년 삼성상회 창립 당시로 돌아가 가상으로 회사를 탐방하거나, 가상의 회의실에서 프레젠테이션과 토론을 연습할 수도 있다. 현실을 넘어선 ‘가상체험형 교육’ XR 교육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현실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시공간을 구현한 ‘가상체험형 학습’이다. 명상 교육에서는 삼성 영덕 명상센터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연세대학교 한 강의의 중간고사에서 집단적인 부정행위 정황이 발견돼 학내 파장이 일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학생이 챗GPT 등 AI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학계에 따르면 연세대 신촌캠퍼스의 3학년 대상 수업 '자연어 처리(NLP)와 챗GPT' 담당 교수는 최근 "학생들의 부정행위가 다수 발견됐다"며 적발된 학생들의 중간고사 점수를 모두 '0점' 처리하겠다고 공지했다. 이 수업은 약 600명이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원이 많은 만큼 수업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중간고사 또한 지난달 15일 비대면으로 치러졌다. 시험은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해 객관식 문제를 푸는 식인데, 응시자에게 시험시간 내내 컴퓨터 화면과 손·얼굴이 나오는 영상을 찍어 제출해야했다. 하지만 일부 학생은 촬영 각도를 조정해 사각지대를 만들거나 컴퓨터 화면에 여러 프로그램을 겹쳐 띄우는 식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한 교수는 학생들에게 '자수하라‘고 공지했다고 한다. 실제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 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강생 사이에선 절반 이상일 수 있다는 말이 나왔다. 한 수강생이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IPTV 서비스 ‘U+tv’의 음성 검색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LG유플러스는 11일, 자사 AI 플랫폼 ‘익시(ixi)’ 기반으로 U+tv의 음성 검색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은 단순 명령형 검색을 넘어 고객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대화형 AI 검색을 IPTV 서비스에 적용한 것으로, 국내 업계에서는 선도적 시도로 평가된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콘텐츠 제목이나 장르 등 짧은 키워드만 말해야 검색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은 “요즘 인기 있는 가족영화 뭐 있어?”, “어제 보던 드라마 이어서 틀어줘”와 같이 사람에게 묻듯 자연스럽게 말하면 AI가 맥락을 파악해 적합한 콘텐츠를 제시한다. LGU+의 AI 시스템 ‘익시’는 사용자의 질문 의도와 상황을 분석해 콘텐츠 추천, 프로그램 설명, 이어보기 안내 등을 빠르게 제공하며, 고객 취향을 반영한 **‘선제 제안형 추천’**까지 지원한다. 단순 검색 방식이 아닌 ‘고객과 함께 콘텐츠를 탐색하는 AI’로의 진화라는 설명이다. 또한 시청 중 리모컨으로 일일이 조작해야 했던 설정도 음성으로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면 밝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네트웍스가 올해 3분기 불확실한 산업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운영과 AI 기반 사업모델 혁신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했다. SK네트웍스는 1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1조9,726억원, 영업이익 223억원, 세전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SK인텔릭스의 신제품 출시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차입금 축소와 이자비용 절감 효과로 세전이익은 149% 증가하며 수익구조 안정성을 확보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SK렌터카 매각차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업부문, 고른 성장…호텔·정비·교육까지 실적 개선 3분기에는 보유 사업 대부분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정보통신사업은 네트워크 관리 강화와 단말기 판매 회복세가 맞물리며 성장세가 나타났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객실과 식음료 매출이 모두 증가한 데다 대외 사업 확장 효과까지 더해지며 외형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차량 관리 전문 브랜드 SK스피드메이트 역시 정비·부품·ERS(긴급출동) 사업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성이 높아졌다. 데이터·솔루션 기업 엔코아(ENCO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략물자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 Compliance Program) 최상위 등급인 ‘AAA’를 다시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10일 “전략물자 수출입 관리 및 내부 준법 시스템이 최고 수준으로 평가돼 AAA 등급을 재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전략물자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중요 물자로, 반도체·네트워크 장비·항공우주 부품 등 주요 산업 기반을 이루는 기술과 장비가 포함된다. 이들 품목은 국제적인 수출통제 체계에 따라 엄격한 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며, 기업의 통제 시스템 수준이 곧 수출 경쟁력과 직결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4년부터 전략물자 수출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CP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등급은 A·AA·AAA까지 3단계이며, ▲전략물자 판정 체계 ▲내부통제 시스템 ▲수출거래 심사 절차 ▲정보보안 수준 ▲임직원 교육 체계 등 5개 분야에서 기업의 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삼성전자는 제도 도입 이후 줄곧 AAA 등급을 유지해 왔다. 회사는 최고경영진의 강력한 준법경영 의지, 수출통제 전담조직의 운영, 리스크 거래를 자동 탐지하는 시스템 구축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연말을 맞아 휴대전화 ‘골드번호’ 1만개를 고객들에게 추첨 방식으로 제공한다. SKT는 10일 “이달 23일까지 전국에서 골드번호 응모 접수를 받는다”며 이번 행사에 기존 가입자뿐 아니라 신규 가입 예정 고객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골드번호는 반복 패턴이 있거나 특정 의미를 지니는 번호로, 동번호 반복형(1111, 2222), 의미형(1004·천사, 1472·사랑해), 국번·자리 패턴 일치형(ABCD-ABCD, ABAB-ABAB) 등 희소성과 상징성 때문에 수요가 높은 번호를 가리킨다. SKT는 이러한 번호를 총 9개 유형으로 분류해 추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1인당 최대 3개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이번 골드번호 추첨은 기존 SKT 고객뿐 아니라 번호 개통을 앞둔 신규 고객도 참여할 수 있어 매번 높은 관심을 받는 행사다. 응모는 SKT 공식 인증 대리점과 T다이렉트샵에서 진행되며, 추첨 결과는 오는 27일 공개된다. 골드번호는 개인 간 양도·매매가 불가능하며, 이미 골드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최근 1년 내 골드번호를 취득한 이력이 있는 고객은 응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SKT는 이번 추첨이 공정성을 확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의 20대 전용 통신 브랜드 ‘유쓰(YOUTH)’가 내년도 대학생 주요 트렌드 키워드를 발표했다. 유쓰는 10일 오는 2026년 대학생들이 가장 공감할 대표 키워드로 ‘나다움 복수전공’을 포함한 5개 키워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LG유플러스가 MZ세대 고객의 변화와 감성을 분석해 매년 발표하는 트렌드 예측 프로젝트 중 하나다. 가장 핵심 키워드인 ‘나다움 복수전공’은 대학생들이 단일 전공에 국한되지 않고 복수전공, 대외활동,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다각도로 탐색하고자 하는 흐름을 반영한다. 20대 초반의 ‘어른이’ 대학생들이 타인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길’을 찾으려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진로·커리어 선택 방식도 보다 유연해졌다는 해석이다. 이와 함께 ▲혼자서도 충분히 즐기는 ‘1인분의 낭만’ ▲완벽을 추구하기보다 불완전함을 담담히 인정하는 ‘안티-퍼펙트(Anti-Perfect)’ ▲즉각 판단·즉각 행동을 중요시하는 ‘즉감력’ ▲AI와 함께 성장하고 정체성을 확장하는 세대 특징을 담은 ‘AI-ME-ing(에이밍)’ 등이 2026년을 이끌 또 다른 키워드로 선정됐다. 이번 분석은 LG유플러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 글로벌 해커톤 대회 ‘핵서울(hackseoul) 2025’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쿠팡은 10일 이번 대회가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밝혔다.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인 해커톤은 제한된 시간 안에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술 경진대회다. 올해 ‘핵서울 2025’는 ‘현실 문제 해결과 미래 혁신을 위한 AI’를 주제로 8일부터 9일까지 24시간 동안 쿠팡 송파 본사에서 개최됐다. ‘핵서울’은 글로벌 테크 커뮤니티 ‘앤젤핵(AngelHack)’의 국제 해커톤 시리즈 중 하나로, 올해도 서울을 비롯해 여러 도시에서 동시 진행됐다. 쿠팡은 지난해에 이어 한국 대표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으며, 블록체인·AI·클라우드 분야 핵심 기업인 람다256(Lambda256), 엘리브에이트(Elev8) 등이 파트너로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120여 명의 개발자, 엔지니어, 디자이너가 모여 24시간 동안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참가자들은 커머스·물류·핀테크·신뢰·크리에이티브 분야 등 고객의 실생활과 밀접한 문제를 AI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