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24 (금)

  • 맑음동두천 23.6℃
  • 맑음강릉 16.3℃
  • 맑음서울 24.5℃
  • 구름많음대전 22.9℃
  • 맑음대구 18.8℃
  • 구름많음울산 14.6℃
  • 맑음광주 22.4℃
  • 구름많음부산 16.4℃
  • 맑음고창 18.3℃
  • 맑음제주 19.1℃
  • 맑음강화 19.1℃
  • 맑음보은 21.3℃
  • 맑음금산 22.2℃
  • 맑음강진군 19.1℃
  • 맑음경주시 15.9℃
  • 맑음거제 15.6℃
기상청 제공

AI platform

LG유플러스·웰컴저축은행, ‘AI 금융비서’ 출시…저축은행도 생성형 AI 시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웰컴저축은행과 손잡고 생성형 AI 기반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저축은행 업권에서도 AI를 활용한 ‘대화형 금융’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양사는 24일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AI 금융비서’를 공동 개발해 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 앱 ‘웰컴디지털뱅크(웰뱅)’에 정식 탑재했다고 밝혔다.

 

자연어로 금융 업무 처리…UX 혁신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대화형 인터페이스’다. 고객은 기존처럼 메뉴를 찾아 들어갈 필요 없이 음성이나 텍스트로 질문하거나 요청하면 계좌 조회, 상품 안내, 간단한 금융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번 달 이자 얼마나 나왔어?” 또는 “적금 추천해줘”와 같은 자연어 입력만으로 관련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는 모바일 뱅킹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엑사원 기반 LLM…금융 데이터 결합

 

AI 금융비서는 LG AI연구원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여기에 웰컴저축은행의 금융 데이터를 결합하고,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설계 및 운영 기술이 더해졌다.

 

특히 금융 서비스 특성상 요구되는 정확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메인 특화 학습과 응답 검증 체계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 첫 사례…AI 금융 경쟁 확산

 

이번 서비스는 저축은행 업계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금융비서가 상용화된 첫 사례다. 그동안 시중은행 중심으로 확산되던 AI 금융 서비스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보여준다.

 

업계에서는 향후 대출 상담, 자산 관리, 개인화 추천 등으로 기능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특히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AI 에이전트 사업 확대”…통신사의 역할 변화

 

LG유플러스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AI 기반 B2B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단순 통신 서비스를 넘어 금융, 유통,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 AI 에이전트를 공급하는 ‘AI 서비스 사업자’로의 전환 전략이 반영된 행보다.

 

회사 관계자는 “AI 금융비서는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 서비스 접근 방식을 혁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금융과 통신, AI 기술이 결합한 대표적인 융합 사례로, 향후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