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최대주주인 바이낸스가 고팍스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는 뜻을 밝히면서 한국 시장 철수 의혹을 불식시켰다. 최근 고팍스 주주로 코스닥 상장사인 시티랩스가 들어온 이후 바이낸스가 지분과 경영권을 시티랩스에 넘기고 국내 시장에서 엑시트(Exit)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스티브 영 킴 이사는 31일 국내 언론과 가진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에서 "금융당국의 인가 프로세스는 노력을 한다고 되는 부분은 아니"라면서도 "그 부분은 고팍스가 메인 역할을 할 것이고 바이낸스는 고팍스가 필요로 할 때 지속해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지난 3월 고팍스 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사업자 변경 신고서를 제출했지만 아직까지 수리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김 이사는 최근 고팍스 이사진이 대폭 교체된 것과 관련해 “한국인으로 (새롭게) 이사진을 구성한 건 이 방식이 조금 더 효율적이고 소통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고팍스에서 요청을 했기 때문에 맞춰줬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로 선임된 조영준 대표의 거래소 운영에서 역할 분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카카오가 ‘준법감시기구’를 신설해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한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지난 30일 주요 공동체 CEO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체 경영회의를 열고 이 같은 지배구조 개선책에 합의했다. 회의에서 경영진들은 현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인식,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김 센터장은 이날 “최근 상황을 겪으며 나부터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더 강화된 내외부의 준법 경영 및 통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점은 계열사 경영을 CEO 자율에 맡겨왔던 카카오가 그룹 중심의 리스크 관리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카카오는 준법감시기구를 외부 조언을 받는 데서 나아가 각 계열사 경영을 실질적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구속력 있는 조직으로 만들기로 했다. 신사업이나 대규모 투자를 할 경우 초래될 수 있는 사회적 영향에 대해 외부 평가를 받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법조계 등 외부 인사 영입한 삼성 준감위 모델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감시기구가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와 비슷한 조직일 것으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애플페이의 과도한 수수료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높은 수수료가 제휴사인 현대카드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여신금융협회와 현대카드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내는 애플페이 수수료는 결제 금액의 0.15%다. 애플이 중국에서 받는다고 알려진 수수료율인 0.03%보다 5배 높다. 애플페이의 결제 수입률도 일반 신용카드에 비해 낮다. 애플페이의 결제 수입률은 1.77%로 일반카드 결제 수입률인 1.87%에 비해 0.10%포인트(p)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카드는 비자(VISA) 등에도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포함하면 애플페이 손실률은 일반 카드보다 0.46% 높다. 애플페이의 독점 제휴사로 현대카드가 얻는 소비자 유치 효과도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이 나온다. 현대카드의 신규 회원수는 애플페이를 도입한 3월 20만3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4월 16만6000명, 5월 14만5000명, 6월 12만5000명, 7월 12만명, 8월 11만5000명 등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올해 8개 현대카드 단종...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 사이에서 '수수료 무료' 정책이 유행처럼 번지는 등 출혈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는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USDC, 리플에 대한 거래 수수료 무료 및 출금 수수료 인하 이벤트를 시작했다. 4종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는 이날부터 별도의 안내가 있기 전까지 무료다. 해당 가상자산의 출금 수수료도 함께 인하됐는데 비트코인 출금 수수료는 0.00012BTC, 이더리움은 0.001ETH, 리플은 0.4XRP, 유에스디코인은 5.26USDC다. 국내 5대 거래소 중 수수료 무료 정책을 도입한 것은 고팍스가 3번째다. 코빗은 지난 20일 오전 9시부터 거래지원을 하는 전체 가상자산에 대한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는 해당 이벤트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코드(CODE) 트래블룰 솔루션 가입 거래소에서 보유 중인 가상자산을 100만원 이상 코빗으로 입금하면 5000원 상당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시작했다. 앞서 2위 사업자 빗썸은 지난 4일 오후 6시부터 상장된 모든 가상자산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0.04~0.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선한 영향력의 확산' 기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응원댓글을 통해 대기업이 대신 기부를 해주기도 하고(카카오톡 같이가치), 블로그를 쓰고 얻은 콩을 기부(네이버 해피빈)할 수도 있다. 이젠 게임하듯 캐쥬얼한 분위기로 기부가 가능하다. 스마일게이트의 사회공헌재단 '희망스튜디오'다. 스마일게이트가 게임회사로는 최초로 기부 플랫폼 희망스튜디오를 런칭해 방문해 보았다. 희망스튜디오는 파트너사와 기부자, 게임 유저들이 함께 참여해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참여형 플랫폼이다. 기부자들은 활동에 따라 플랫폼 내에서 레벨을 올리고 랭크를 달성한다. 게임회사인 특징을 살려 마치 게임을 하며 기부를 친근하게 느낄수 있도록 한 것이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실장은 기부 플랫폼의 탄생배경에 대해 "연말이 다가오면서 구성원들의 복지포인트가 소진되는데 이를 더 의미있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없을까 라는 고민이 있었다. 게임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인 재미와 기부를 연결하고자 한 게 기부 페이지의 시작이었다"며 스마일게이트 뉴스룸을 통해 밝혔다. 전통적인 기부는 '펀딩', 재능기부·봉사활동은 '힐링' 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은 크게 기부를 위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앱 업체들의 출혈경쟁이 '금액 할인'에서 시간 경쟁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배달의민족(배민)는 24일부터 일부 지역의 자체배달 주문 시간대를 연장한다. 서울과 경인지역의 배민1’ 한집·알뜰배달 주문 가능 시간은 오전 8시~익일 오전 3시까지로 변경된다. 기존 오전 9시부터 2시까지였던 주문시간이 총 2시간 늘어난 것이다. 일각에서는 배민의 이 같은 행보를 쿠팡이츠를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최근 ‘아침밥 배달’ 유치 등에 적극 나서며 눈에 뜨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쿠팡이츠는 지난달 12일부터 서울지역에 한해서 제공했던 새벽배달 서비스를 경인 일부 지역으로 확대했다. 서울에서만 제공했던 오전 6시~익일 오전 2시 배달 서비스를 성남·하남시 등으로 확대한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19일부터는 경기 고양·부천·안양시, 이달 6일부터는 인천 계양·남동·미추홀, 이달 12일부터는 경기 광명·용인·수지·기흥 등으로 확대됐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의 기존 배달시작 시간은 오전 9시였다. 배달 수요 급감 타개 위해 틈새시장 공략 뿐만 아니라 쿠팡이츠는 올해 상반기 일부 지역 쿠팡 와우회원들에게 10% 할인 혜택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하나은행은 오는 25일 ‘하나원큐 조각투자 연계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조각투자 연계 서비스는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조각투자 공모 소식을 확인하고, 해당 상품을 판매하는 조각투자사로 접속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하나은행은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루센트블록’과 음원 수익증권 조각투자 플랫폼 '뮤직카우'를 먼저 연계할 예정이다. ‘루센트블록’은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를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으로 작년 6월 첫 공모 이후 현재까지 5개 건물의 공모를 조기 완판했으며,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의 음악 수익증권 조각투자 플랫폼으로 음악 저작권료를 기존의 참여 청구권이 아닌 수익증권 형태로 발행하는 등 전면적인 사업개편을 통해 지난 달 서비스를 재개한 바 있다. 이번 서비스는 손님들에게 ‘조각투자’라는 새로운 투자방식을 미리 경험하게 함으로써 향후 토큰증권, 웹3.0 등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고가의 자산을 소액으로 나눠 사고 팔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부동산·음원 외에도 미술품·한우 등 안정적인 투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 조종을 한 의혹을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다. 카카오 측의 불법적 행위가 입증되면 막대한 액수의 손해배상 소송에 휩싸일 수 있을뿐더러 카카오뱅크 대주주 자격도 상실할 수 있어 향후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 대표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날 오후부터 이어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검찰과 금융감독원은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주요 임원진의 메신저 내역, 사내 이메일 등 다수의 증거 능력을 상당수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판사는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모씨,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혐의 내용은 중대하지만, 구속 필요성·상당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어 기각 사유에 대해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 자료로 객관적 사실관계는 상당 정도 규명된 것으로 보이고, 장기간에 걸친 수사 진행 경과 등에 비춰 피의자나 공범이 조직적·계획적으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인멸이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CJ올리브영 모바일앱에 SNS형 커뮤니티 서비스 '셔터'가 도입되어 사용해보았다. 셔터는 올리브영 모바일앱 안에 구현된 커뮤니티 공간이다. 셔터의 기본 목적은 나와 같은 피부톤과 타입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 팔로우하고, 일상 사진을 통해 공유하는 것이다. 해시태그를 이용해 특정 키워드와 연관된 게시물만 모아서 볼 수도 있다. 셔터브리티라 불리는 셔터에서 활동하는 올리브영 인플루언서들을 살펴보고, 그들의 일상을 살펴보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이 사용한 올리브영의 상품을 살펴보고 실구매로 연결되도록 링크되어져 있다. 구조도 여타 SNS처럼 전면에 사진이 배치되고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눌러 응원할 수 있다. 셔터는 철저하게 일상생활을 강조하여 자연스러운 사진을 추구한다. 사진을 업로드하려하면 어떤 사진을 올리면 좋은지 친절히 안내한다. '상품을 직접 사용하는 모습' '나의 일상이 담긴 셀피' '공간에 어울리는 나만의 아이템 사용법' 등을 추천한다. 피해야하는 사진으로 '상품 패키지만 있는 사진' '손등이나 손목에 테스트한 모습' '눈 혹은 입술 등 신체 일부만 보이는 사진'을 꼽고 있다. 상품 리뷰임이 강하게 보이는 모습을 배척하겠다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 새 수장에 코스닥 상장사 시티랩스 대표가 선임됐다. 시티랩스가 스트리미 지분을 취득했다고 공시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서 나온 소식이다. 바이낸스가 사업자 허가를 받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판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스트리미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지능형교통시스템 전문업체 시티랩스의 조영중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난 8월 이중훈 전 대표의 사임 후 공석이었던 자리는 약 두 달 만에 채워지게 됐다. 스트리미 대표이사가 바뀐 것은 올해만 세 번째다. 올해 초 고팍스 지분 72.26%를 취득하며 최대주주가 된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는 스트리미 대표이사를 창업자인 이준행 대표에서 레온 싱 퐁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로 교체했다. 이어 지난 6월 레온 싱 풍 대표가 물러나고 이중훈 고팍스 부대표가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으나, 이 대표는 두 달도 안 돼서 사임했다. 바이낸스가 고팍스 대표이사 교체를 다시 한 번 단행한 것은 금융당국의 사업자 허가를 받기 위한 묘책이라는 평가다. 바이낸스, 지분 매각·임원 교체 승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