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의 신임 대표이사로 바이낸스 임원이 선임되면서 고팍스 매각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고팍스는 바이낸스로부터 자금 수혈을 받으면서 고파이 출금 재개 등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최근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의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는 레온 싱 풍(Leon Sing Foong)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올랐다. 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최근 스트리미 등기이사를 사임했고, 향후 비등기이사로서 경영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내이사도 바이낸스 측 인사로 꾸려졌다. 사내이사 자리는 지난해부터 바이낸스의 한국 사업을 담당해온 스티브영김(Steve Young Kim) 이사와 바이낸스 산업회복기금의 이사를 맡고 있는 지유자오(Ji Yu Zhao)가 맡게 됐다. 양사는 지분 매각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바이낸스는 이 대표와 주주들로부터 총 40%가량의 고팍스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낸스는 이달 초 고팍스에 '산업회복기금'을 통해 고파이 상환 등을 위한 투자도 진행했다. 고팍스 측은 “고파이 예치 자산의 출금을 재개하기 위한 모든 절차는 통상적인 행정절차 소요기간을 감안 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차일피일 미뤄졌던 애플페이 국내 도입이 확정돼 아이폰 유저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애플은 지난 8일 이메일 공지를 통해 "한국에서 애플페이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하고 국내 상륙을 공식화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법률 검토를 마치고 애플페이 국내 출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한 후속 조치다. 다만 금융당국 심사 과정에서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의 국내 독점 사업권을 포기해 타 카드사도 애플과 계약하면 애플페이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제휴를 맺은 현대카드가 단독으로 출시한 뒤 타 카드사들이 뒤이어 제휴를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애플페이는 금융당국이 지난해 말 약관심사를 마치면서 이르면 지난달 출시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규제 검토가 늦어지면서 도입이 미뤄졌다. 당초 금융당국은 애플페이의 결제처리 방식과 NFC 단말기 무상보급이 국내 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애플은 국내 가맹점에서 애플페이로 결제할 시 결제정보를 비자, 마스터카드 등 해외 결제망을 통해서 처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 신용정보법 위반 여부를 점검해 왔다. 국내에 출시된 카드나 간편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AI가 발달하면서 저작권 등 지식재산권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등 콘텐츠를 생성한다. 그렇다면 그 저작권은 누구에게 귀속되는가. 저작권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이러한 저작권을 비롯한 지식재산권 문제에 관해 다양하게 교육하는 사이트가 있어 찾아보았다. 지식재산 온라인 학습 서비스, IP아카데미다. IP는 intellectual property의 약자로 지식재산을 뜻한다. IP아카데미는 발명과 지식재산에 관심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과 관련된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학습 서비스다. 특허청은 지식재산에 대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재구축하여 지난 1월 16일 새롭게 개통했다고 밝혔다. 사이트는 한국발명진흥회와 특허청 산하 기관인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이 함께 관리를 한다. IP아카데미는 타겟층이 넓다. 지식재산에 관심있는 일반인을 비롯하여 학교 교직원, 청소년, 공무원, 기업 등의 단체교육도 신청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번 개편으로 모바일 기기에서 콘텐츠 시청이 가능해졌다. 지식재산에 관련한 콘텐츠는 물론 발명과정에 관한 콘텐츠도 많아 청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중국계 해커단체 샤오치잉의 사이버 공격을 받아 마비된 국내 학술단체들의 홈페이지가 모두 복구됐다. 그러나 이들 단체가 이달 추가 공격을 예고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공격 도구와 취약점을 제거하고, 웹페이지를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조치한 뒤 서버를 복구했다"고 말했다. 피해를 입은 지 대략 일주일만에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홈페이지를 시작으로 해킹 피해를 본 기관 홈페이지들이 순차적으로 정상화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중국 해커조직 ‘샤오치잉’은 설 연휴 기간 학술기관 12곳을 해킹한 뒤 디페이스(웹페이지 변조) 형태의 공격을 감행했다. 홈페이지가 해킹된 곳은 건설정책연구원을 비롯해 ▲우리말학회 ▲한국고고학회 ▲한국학부모학회 ▲한국교원대학교 유아교육연구소 ▲한국보건기초의학회 ▲한국사회과수업학회 ▲한국동서정신과학회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한국시각장애교육재활학회 ▲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한국교육원리학회다. 다음 목표물로 KISA 지목 이들은 텔레그램 대화방·다크웹 등에 해당 학술기관의 데이터베이스라고 주장하는 파일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샤오치잉이 이달 말 추가 공격을 예고하면서 안심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백종원이 본인의 고향을 살리겠다고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가동했다고 화제가 됐다. 고향 살리기는 백종원만 하는 것이 아니다. 클릭 몇 번으로 이 기사를 읽는 당신도 할 수 있다. 고향사랑e음을 통한 기부를 통해서다. 10만 원까지는 100%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덤으로 답례품까지 받아가면서. 2023년 새해 첫날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된 정책이 있다. 바로 고향사랑기부제이다. 지난해 10월 19일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2023년 1월 1일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일제히 운영되기 시작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에 기부하면 지자체가 그 돈을 모아 주민 복리와 지역 발전에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이다. 여기서 고향이라 함은 꼭 내가 태어난 곳이 아니라, 현재 주민등록등본 상의 거주지를 제외한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될 수 있다. 고향사랑e음은 바로 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할 수 있는 플랫폼 이름이다. PC와 모바일 모두 가능하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전국 5900여 농협 창구 방문을 통한 직접 기부도 가능하다. 재테크 카페나 블로그 등에 "10만 원까지는 전액 소득공제, 3만 원 상당 답례품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선화공주와 무왕의 설화가 내려오는 백제시대 최대 사찰 미륵사. 미륵사는 백제시대 최대의 절로 백제 사찰로는 이례적으로 삼국유사에 창건 설화가 전해진다. 사찰건물은 사라졌으나 절반만 남아있어도 거대한 석탑의 모습이 본래 사찰의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 이러한 세계문화유산 미륵사지가 가상현실 공간에서 재탄생했다. 익산시는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미륵사지 메타버스 콘텐츠 구축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3월까지 시범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미륵사지는 미륵사 외에도 미륵사지석탑에서 발견된 국보 사리장엄구 및 금동풍탁, 금동향로 같은 유물들을 가상현실로 구현했다. 기자가 직접 메타버스 미륵사지를 체험해보며 꼭 체크해야할 포인트를 정리해보았다. 포인트 1! 동아시아 최대 사찰, 상상만 했던 미륵사를 접하다 전북 익산의 미륵사지는 현재 사찰건물은 사라지고 석탑 외에 절 터만 남아있다. 메타버스 미륵사지에서는 상상속에만 있었던 미륵사가 웅장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중국발 사이버 공격으로 해킹 피해를 입은 국내 학술기관들의 웹사이트가 복구가 더뎌지고 있다. 3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21일 해킹된 홈페이지 12곳 모두 열흘 넘게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중국계 해킹 조직 ‘샤오치잉’(Xiaoqiying)은 설 연휴 기간 한국 정부기관과 언론사 등 2000여 곳을 대상으로 ‘디페이스’(해킹 후 홈페이지를 변조하는) 형태의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예고한 바 있다. 현재까지 홈페이지 해킹이 확인된 곳은 건설정책연구원을 비롯해 ▲우리말학회 ▲한국고고학회 ▲한국학부모학회 ▲한국교원대학교 유아교육연구소 ▲한국보건기초의학회 ▲한국사회과수업학회 ▲한국동서정신과학회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한국시각장애교육재활학회 ▲제주대학교 교육과학연구소 ▲한국교육원리학회다. 샤오치잉은 다음 목표물로 KISA를 지목해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작지 않다. KISA 측은 아직까지 발견된 추가 피해는 없다는 입장이다. 소규모 기업·기관 보안 취약 문제 지적 이번 사태로 국내 기관 웹사이트의 보안 취약 문제도 지적된다. 피해를 입은 12개 기관은 모두 같은 웹호스팅 업체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국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3040세대 추억의 SNS, 싸이월드가 레트로 열풍을 타고 지자체 홈페이지로도 자리를 잡았다. 경기 고양시가 최근 제작한 '싸이월드 동 행정복지센터' 이야기다. 고양시는 싸이월드제트와 협업, 이번 달 20일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싸이월드 브랜드 미니홈피'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싸이월드는 2000년대 중후반 '국민 SNS'라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페이스북·인스타 등에 밀려 2020년 서비스를 종료한 바 있다. 이후 약 2년 5개월 만인 2022년 4월에 다시 문을 열자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앱 다운로드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휴면해제 회원이 약 700만 명에 달하며 주목을 받았다. 싸이월드의 부활을 알리는 최근 시점에서 지자체 최초로 이곳에 둥지를 튼 고양시의 소통창구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고양특례시 싸이월드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보았다. '2D 이미지 가득' 미니 홈피...레트로 감성 자극 싸이월드 앱을 깔고 고양시 미니홈피를 찾았다. 2000년대 미니홈피는 PC에서 가능했다면, 2022년 이후의 미니홈피는 모바일로만 가능하다. URL 주소도 알 수 없고 검색창이 없어 난감했으나 <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30일 그룹 계열사 통합 데이터 플랫폼인 ‘신한 원 데이터(One Data)’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데이터 효율성 등을 높이기 위해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주요 계열사의 데이터를 표준화한 것으로, 사용자 맞춤형 분석 서비스도 지원한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신한 원 데이터로 고객의 수요를 심층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와 신상품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국내 금융그룹 가운데 처음 그룹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 사회,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소비자 가치 극대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애플이 보험이 아니라 상품이라고 주장하며 부가세를 받아왔던 '애플케어 플러스'에 '보험 사기' 약관을 추가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현행법상 보험료는 부가세 면제 대상이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애플케어 플러스 약관을 개정하고 '보험 청구시 속임수, 사기 및 부정 사용'에 대한 항목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애플케어 플러스의 보험사 AIG는 애플 소비자 커뮤니티 운영진에게 보낸 공문에서 고의 파손으로 서비스를 받으면 “보험사기죄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케어 플러스는 보증기간을 연장해 주는 '애플케어'와 취급 도중 발생하는 우발적 손해(ADH)를 보상해 주는 '애플 모바일 기기 보험'(AIG 단체보험)이 결합된 상품이다. 소비자 과실로 기기 파손 등 손상이 있어도 자기부담금만 지불하면 수리·교환이 가능해 스스로 기기를 파손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문제는 애플이 그간 해당 상품이 보험이 아니라며 부가세를 적용해 왔다는 데 있다. 애플은 우발적 손상에 대한 교환만이 보험일 뿐 배터리 교체, 수리 등은 ‘서비스’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케어 플러스 약관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