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어르신들이 손주 용돈을 직접 모바일로 보내는 연습을 할 수 있게 됐다. 어르신용 모바일 금융거래 앱 '스마트시니어' 앱을 통해서다. 금융감독원은 4일, 산업은행과 함께 어르신들이 모바일 금융거래 앱 스마트시니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실제 모바일 금융 앱과 동일한 화면으로 거래실수에 대한 걱정 없이 계좌조회, 이체 등을 반복 연습해 볼 수 있어 고령 소비자의 모바일 금융 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점포가 축소되고 온라인 기반의 금융거래 환경의 재편으로 고령층의 금융소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은행에는 실제 통장을 들고 찾은 고령층으로 인해 창구가 한산하지 않다. 그간 금융감독원과 금융회사, 지자체 등은 '어르신 스마트폰 활용교육' 등을 통해 고령층 교육을 통해 디지털 격차해소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었다. 그러나 교육이수 후에도 어르신들은 조작실수에 따른 착오송금 등을 우려하여 여전히 모바일 금융 앱 이용에는 소극적인 경우가 많았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어르신들이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모바일 금융거래 이용에 대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연습용 모바일 금융 앱을 산업은행과 공동 개발하게 된 것이다. 비밀번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카카오뱅크가 저작권법 위반으로 형사고소를 당했다. 생체융복합인증 보안전문기업인 올아이티탑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뱅크가 올아이티탑의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하면서 사업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올아이티탑은 지난 2014년 ‘다중 안전 잠금기능을 구비하는 금융거래 중계 시스템 및 그의 처리 방법’에 관한 원천특허와 여기서 파생된 특허 151건을 출원·등록했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에서 지문정보, 계좌비밀번호, 전화번호를 한 번만 인증하면 이후부터 지문정보만으로 간편한 이체가 가능한 결제시스템으로 올아이티탑 최성호 대표이사가 발명했다. 최 대표는 이날 “중소벤처기업부는 대기업 카카오뱅크의 기술탈취를 방임하지 말고 즉시 조사해야 하고, 특허청장은 올아이티탑 원천특허가 왜 무효인지 직접 소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 “올아이티탑 기술과 차이...중계시스템 없어” 올아이티탑은 2018년 카카오뱅크를 상대로 특허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 서울지법과 2심 특허법원에서 패소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월 특허무효소송을 청구했고 특허심판원은 5월 올아이티탑의 특허를 무효시켰다. 카카오뱅크 측은 올아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위믹스와 함께 국내 토종 코인으로 불려 온 ‘페이코인’이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퇴출된다. 페이코인의 거래량 대부분이 해당 거래소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페이코인 거래를 지원하고 있는 업비트·빗썸·코인원은 최근 공지사항을 통해 "페이코인은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회원사에 의해 거래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이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3사에서 다음 달 14일 상장폐지된다. 닥사 측은 “페이코인 측 사업계획 변경 및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타임라인 변경을 포함한 재단의 소명 내용을 신중히 검토했다”며 “그러나 급격한 사업 변동과 해외 결제 사업의 지금까지 성과 및 방향성 등을 고려했을 때 추가적인 투자자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페이코인 상장폐지의 주된 이유는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발급 실패,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 미완료 등이다. 앞서 닥사는 지난 1월 같은 이유로 페이코인을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닥사 가이드라인 변경 등 재상장 걸림돌 가상자산 사업자는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나는 종종 음악을 생각합니다. 나는 매일 음악 안에서 꿈꾸며 살기 때문입니다." -아인슈타인 "내가 음악의 도움으로 아프리카의 원시림에 병원을 세우는 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슈바이처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세계적인 물리학자인 아인슈타인과 의사인 슈바이처의 공통점은 뭘까. 알베르트라는 이름, 노벨상 수상자. 그리고 또 있다. 바로 음악을 사랑했다는 것이다. 클래식은 삶을 풍요롭게 해주지만 왠지 문턱이 너무 높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1956년에 창단된 우리나라 대표 교향악단인 KBS 교향악단의 경우 R석 10만원부터 S석 8만원 A석 5만원 등 다양한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줄 모바일 공연플랫폼이 공개되어 체험해 보았다. KBS 교향악단의 영상자료를 모아 지난달 25일 오픈한 'KBS교향악단 디지털 K-Hall'이다. 앱을 설치하기만 하면 무료로, 광고 없이, 공간의 제약 없이 클래식을 즐길 수 있다. 67년간 축적된 영상자료를 여러 주제로 재구성해 플랫폼 안에 담았다. 디지털 K-Hall은 크게 네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콘서트 ▲플레이리스트 ▲클래식 스토리 ▲KBSSO 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LG유플러스는 대학 캠퍼스에 특화한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유버스는 고객을 의미하는 유(you)와 메타버스에서 따온 접미사 버스(verse)를 합친 말이다. ‘고객을 위한, 고객 맞춤형, 유플러스의 메타버스’라는 의미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유버스 개발을 위해 국내 1위 클라우드 운영대행사업자(MSP)인 메가존, 글로벌 게임 개발사 갈라랩과 협력했다. 유버스는 대학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축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MaaS(Metaverse as a Service) 형태로 개발됐다. 현실을 그대로 모사한 3차원 가상공간에서 학교별로 특화된 전용 공간을 갖췄고, 수업·특강 참여, 입학·취업 상담, 도서관, 상설홍보관 이용 등 학사 활동에 필수적인 기능을 구비했다. LG유플러스는 대표 기능인 ‘유버스 강당’은 한 번에 1000명 이상 동시 수용이 가능해 대형 강의 또는 교내 행사 진행, 투표 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유버스는 별도 앱 설치 없이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접근할 수 있고, 인증을 거친 학생과 교직원만 접속할 수 있다. LG유플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미국 당국에 의해 제소되면서 국내 사업 진출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바이낸스 법인과 자오창펑 CEO(최고 경영자), 새뮤얼 림 전 바이낸스 최고규정준수책임자(CCO)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바이낸스가 미국인을 상대로 가상화폐 선물, 옵션, 레버리지 상품 거래 등 서비스를 제공했음에도 당국에 등록·신고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연방법은 미국인이 상품을 거래하는 플랫폼은 관할 기관에 등록하고 관리·감독을 받도록 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미국에 법인을 두지 않지만 자금 이동이 자유로운 가상자산의 특성상 많은 미국인들이 바이낸스를 통해 상품을 거래하고 있다. 이에 바이낸스는 “미국인 이용을 막는 시스템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이지만 미 당국은 바이낸스가 미국 내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CFTC는 법원에 불법적인 수익 추징과 벌금, 영구적인 거래·등록 금지 등 바이낸스를 강력히 처벌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FIU 가상자산사업자 변경 걸림돌 될 수도 뿐만 아니라 로이터통신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을 대상으로 제기한 소송 결과가 임박한 가운데 가상자산의 증권성 여부를 판단할 기준이 생길지 주목된다. 미국 리플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존 디튼 변호사는 지난달 27일 가상자산 리플 소송과 관련해 “판사의 판결이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뤄질 것이다. 빠르면 결과가 이번 주에도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 검사 출신 변호사 제임스 K. 필란 역시 약식판결이 종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2020년 12월 SEC는 리플이 증권법상 발행, 유통 규제를 따르지 않은 불법 증권이라며 발행사인 리플랩스와 최고경영자 등을 고소했다. 리플을 '증권'으로 판단한 것이다. 리플랩스는 이에 리플이 증권이 아닌 상품이며, 증권인지를 판가름 할 기준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결국 지난해 9월 리플과 SEC는 소송을 빨리 마무리 짓기 위해 약식 판결을 법원에 요청했고, 이르면 이달 안에 소송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리플 승소에 베팅...시세 급등 관련 업계와 금융당국도 미국 법원의 판단이 가상자산의 증권성 여부를 판단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당초 가상자산을 증권형과 비증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벤츠 자동차 색깔을 바꿔보고, 외장재를 장착해 보고, 뛰어다니며 동전 모으고... 2023 서울 모빌리티쇼를 메타버스 앱으로 만나보았다. 서울모빌리티쇼는 1995년 1회 대회가 열린 이후 홀수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다. 2023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는 국내 최초로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하는 메타버스 전시 플랫폼을 구현했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앱은 ▲행사안내 ▲메타버스 ▲이벤트 ▲모바일 티켓발급 페이지로 이루어져 있다. 행사안내는 현재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업체 목록, 전시장지도, 편의시설을 안내한다. 서울모빌리티쇼 앱은 기본적으로 실증사업 기반 위에 서울모빌리티쇼를 디지털트윈화 시키는 전략을 사용했다. 실제 모빌리티쇼에 참가한 업체 중 31일 현재 37개 업체가 1·2전시장에 나누어져 메타버스 공간에 선보여지고 있었다. 메타버스 전시장에는 메르세데스-벤츠나 포르쉐 같은 자동차 업체 외에도 인벤티스나 케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여야가 가상자산법 처리에 합의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규제가 탄력을 받게 됐다. 다만 발행·상장, 거래소 규제 등이 빠져있어 반쪽짜리 법안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원회는 최근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서 가상자산 관련 법안 18건을 심사했다. 여야 정무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시급한 사항을 법률로 우선 제정하고, 나머지는 추후 논의하는 ‘단계적 입법’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제정안 명칭은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로 합의됐다. 제정법은 △가상자산 정의 △이용자 자산 보호 △불공정거래 행위 금지 △금융위원회 감독·검사 권한 부여 등을 골자로 하는데 이 중 고객 예치금의 예치·신탁, 동일종목·동일수량의 가상자산 보관을 의무화해 이용자 자산 보호망을 강화한 것이 눈길을 끈다. 법안 제정 시 모든 가상자산 사업자는 고객 예치금 보관 의무를 이행해야 하고, 거래소는 고객이 예치한 암호화폐와 동일 수량, 동일 종목의 암호화폐를 보유해야 한다. 일정 비율 이상의 암호화폐는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은 ‘콜드월렛’에 보관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고 발생에 대비한 보험·공제 및 준비금 적립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기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미래에셋증권과 SK텔레콤이 토큰증권(ST; Security Token)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미래에셋증권과 SK텔레콤은 30일 토큰증권 컨소시엄 ‘넥스트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 Next Finance Initiative) 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토큰증권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미래에셋증권의 금융투자 인프라와 글로벌 네트워크, SK텔레콤의 높은 수준의 기술력과 다양한 웹3(Web3) 플랫폼 운영 노하우가 결합한다는 측면에서 토큰증권 분야에서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측은 특히 NFI 결성을 통해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과 토큰증권 대상인 기초자산의 공동 발굴, 연계 서비스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NFI’에 국내 대표기업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NFI’ 참여기업의 역량을 활용해 토큰증권 발행 희망기업 및 프로젝트에 대한 인큐베이팅(창업 지원), 엑셀러레이팅(사업 가속)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양측은 토큰증권 생태계 활성화와 투자자 보호 정책 협력, 블록체인 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 등에도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