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 AI연구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유네스코 주최 'AI 윤리 글로벌 포럼'에 참석하며 AI 윤리와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 논의에 적극 나섰다. LG AI연구원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3회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에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네스코 194개 회원국과 12개 국제기구에서 1천명 이상의 관계자가 참석해 AI 거버넌스와 윤리 문제를 폭넓게 논의했다. 포럼에서 김명신 LG AI연구원 정책수석은 ‘AI 시대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션에 패널로 나서 톰슨 로이터 재단, 마이크로소프트, SAP, 인포시스 등과 함께 민간 부문의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김 수석은 “AI 윤리 기준과 국제 규범 정립에 대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만큼, LG AI연구원도 AI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지고 통제된다는 기본 원칙 아래 이러한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AI연구원은 이번 포럼에서 유네스코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AI 윤리 MOOC(대규모 공개 온라인 강좌)’ 프로젝트의 준비 현황도 소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AI 전문가, 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인공지능(AI) 기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개인·퇴직연금에서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일반주식계좌, 비과세종합저축으로까지 확대하며 AI 자산관리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적용되는 서비스는 AI가 투자자의 성향과 시장 상황, 계좌별 자산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비대면 자산관리 솔루션이다. 고객은 AI의 진단과 맞춤형 제안에 따라 보다 체계적인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2년 9월 퇴직연금에 이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데 이어, 작년 11월에는 개인연금으로도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이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는 약 5만명, 운용자산 규모는 3조2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ISA, 일반주식계좌, 비과세종합저축까지 관리 대상을 넓히면서 다양한 투자 계좌를 가진 고객들도 AI의 초개인화 자산관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복수의 계좌를 동시에 AI가 통합적으로 관리해주기 때문에 더 촘촘한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퇴직연금 자산 관리를 위한 AI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형 서비스’를 본격 가동하며 연금 시장 혁신에 나섰다. 농협은행은 지난 27일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셈버앤컴퍼니, 에이아이콴텍과 손잡고 개인형 퇴직연금(IRP)에 특화된 AI 자산운용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가입자의 투자 성향과 재무 목표 등을 분석, 이에 맞춰 IRP 투자자산을 자동으로 설계·운용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며 안정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농협은행은 이를 통해 연금 자산 운용 경험이 부족한 고객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퇴직연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기반 자산관리 솔루션을 확충해 고객 맞춤형 연금 관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자사의 AI 서비스 ‘에이닷(A.)’에 새로운 기능인 ‘노트’와 ‘브리핑’을 베타 버전으로 선보이며 AI 일상 도우미로서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 하반기 베타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연내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3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에이닷 노트’는 회의나 강의, 상담 등에서 나오는 대화를 AI가 실시간으로 받아 적고, 이후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정리해주는 기능이다. 단순한 텍스트 변환을 넘어, 문맥에 맞게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다듬거나 문서 형태로 재구성할 수 있다. 이해가 어려운 개념이나 생소한 용어가 등장하면 별도 앱을 켜지 않고 에이닷을 통해 곧바로 웹에서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도 있다. 녹음이 끝난 뒤에는 ▲요점 정리 ▲회의록 ▲강의 노트 등 다양한 템플릿 중 하나를 선택해 원하는 형태로 내용을 정리할 수 있다. 베타 서비스 기준으로는 1회 녹음 당 최대 100분, 월 600분 분량까지 이용 가능하며, 필요한 경우 공유도 쉽게 할 수 있다. 에이닷 노트는 모바일 앱은 물론 PC 웹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함께 도입된 ‘에이닷 브리핑’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선보인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가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 UL솔루션즈로부터 사물인터넷(IoT) 보안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으며, AI 가전의 보안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올해 새로 출시된 비스포크 AI 콤보가 UL솔루션즈의 까다로운 IoT 보안 심사를 통과해 5단계 가운데 가장 높은 다이아몬드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 등급은 ▲악성 소프트웨어 탐지 및 방어 ▲비인가 접근 시도 차단 ▲사용자 데이터 익명화 등 총 33개 항목을 모두 만족해야만 주어지는 최고 수준의 인증이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과 건조를 하나로 결합한 일체형 제품으로,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터치스크린과 삼성의 음성비서 ‘빅스비’를 탑재해 직관적이고 편리한 AI 홈 환경을 구현한다. 특히 삼성은 자체 보안 플랫폼 ‘녹스(Knox)’를 AI 가전에 본격 적용해, 사용자들이 다양한 AI 기능을 보다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녹스는 스마트폰에서 이미 검증받은 삼성의 보안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인도 시장을 겨냥한 ‘AI 홈’ 전략을 선보이며 글로벌 스마트홈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 구르가온에서 ‘2025 서남아 테크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사의 ‘비스포크 AI 가전’을 연결한 통합 인공지능 홈 서비스를 시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삼성전자가 북미, 유럽, 중남미, 동남아에 이어 서남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해 진행하는 글로벌 테크 세미나의 일환으로, 인도 현지 업계 관계자와 파트너사, 미디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AI 홈 시나리오를 소개하며, △간편한 사용성(Easy) △시간·에너지 절약(Save) △가족 케어(Care) △안전한 환경(Secured)을 핵심 가치로 제시했다. 특히 AI 기능을 통해 기기들이 사용자 수면 패턴에 따라 적절한 조도와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숙면 모드’, 세탁물의 무게·종류를 감지해 맞춤 세탁·건조를 수행하는 ‘AI 맞춤 코스’, 에너지 소비량을 스스로 최적화하는 ‘AI 절약 모드’ 등 실생활에 밀접한 기능들이 주목받았다. 삼성전자는 “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함께 조성한 ‘소담스퀘어 보라매’에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소담스퀘어’는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복합 문화·비즈니스 공간으로, 콘텐츠 제작부터 마케팅까지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사전 신청을 통해 소상공인 누구나 무료로 공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KT는 오는 연말까지 1,200개 소상공인 업체를 대상으로 AI 기반 맞춤형 교육과 디지털 전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은 매월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되며, 선발된 소상공인은 ▲생성형 AI 활용 교육 ▲이커머스 플랫폼 운영 전략 ▲마케팅 트렌드 분석 ▲숏폼 콘텐츠 제작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KT는 교육 수료자에게 지니TV 광고 제작 및 송출, 라이브커머스 방송 기획, SNS용 숏폼 영상 제작, 인플루언서 초청 특강, 플랫폼 MD와의 입점 상담 등 폭넓은 지원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소담스퀘어 보라매’ 현장에는 전문 촬영 스튜디오, 교육장, 녹음 부스, 회의실, 라운지 등 다양한 업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정교해지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성·영상 위변조 탐지 기술을 상용화하며 이용자 보호에 나섰다. 특히 고객의 스마트폰 내에서 직접 작동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형태로 기술을 구현한 것은 전 세계 최초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LG유플러스는 26일, 자사의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에 AI 기반 위조 음성 판별 기술인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를 탑재하고 상용화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지난 3월 MWC 2025에서 첫 공개된 바 있다. 최근 AI 기술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확산되고 있다.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거나, 인질극처럼 위장한 시나리오까지 등장하면서 기존의 탐지 시스템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방어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안티딥보이스’는 약 3,000시간 분량의 통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학습한 모델을 통해 작동한다. 위조된 음성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주파수 패턴이나 부자연스러운 발음 등을 분석해, 통화 중 실시간으로 진위를 판별할
KT와 삼성전자가 차세대 통신 인프라의 핵심으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기반 무선망 최적화 기술의 공동 개발 및 검증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6G 시대를 대비한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KT는 26일, 삼성전자와 협력해 AI 기술을 활용한 무선망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와 삼성전자 산하 R&D 조직인 삼성리서치의 차세대통신연구센터가 공동 수행했다. 기존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는 하나의 기지국(Cell)에 연결된 모든 단말기에 동일한 설정을 일괄 적용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이는 개별 사용자의 통신 품질을 정교하게 최적화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양사가 개발한 기술은 개별 사용자의 통신 환경과 신호 안정성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그에 맞는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사용자 이동 패턴을 학습해 과거 문제 상황을 기억하고 유사한 상황이 재발할 경우 사전 대응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단순한 통신 품질 향상을 넘어, AI가 네트워크를 스스로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펀드파트너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을 공개하며, 단순 자산운용을 넘어 기술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에 시동을 걸었다. 신한펀드파트너스(사장 김정남)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AI Vision Day’를 열고, 보고서 분석과 업무 자동화에 특화된 자체 AI 언어모델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복잡한 금융 용어나 펀드 보고서 등을 보다 정밀하게 해석·분석하도록 설계됐으며, 범용 AI 모델에 비해 금융 분야에 최적화된 전문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번 언어모델 공개를 계기로 AI 솔루션 개발, 기술 라이선스 제공, 금융업무 컨설팅 등 다양한 AI 기반 수익 사업으로의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금융 서비스 제공 기업에서 벗어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AI 기술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CEO 직속 조직인 ‘AX(AI Transformation) TF’가 주도하는 ‘소버린 AI 전략’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신한펀드파트너스는 약 6개월간 AI 전문가를 직접 양성하고 자체 개발 환경을 구축해 모델 학습을 진행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데이터 주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