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해외주식 투자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RIA 계좌개설 이벤트’를 5월 말까지 진행한다.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세제 혜택과 자동 환전·재투자 구조를 결합한 ‘자금 리쇼어링(Reshoring)’ 전략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RIA(Retirement Income Account가 아닌, 이번 제도상 ‘재투자형 계좌’)는 해외주식 매도 자금을 원화로 환전한 뒤 국내 주식 및 펀드 등으로 장기 재투자할 경우, 한시적으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는 구조다. 글로벌 자산에 쏠렸던 개인 투자자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다시 끌어오는 정책형 금융상품 성격을 갖는다. 이 계좌는 해외주식 매도 시 별도의 환전 절차 없이 자동으로 원화 전환이 이뤄지고, 해당 자금을 국내 주식·펀드·예탁금 형태로 1년 이상 유지해야 세제 혜택이 적용된다. 특히 5천만원 한도 내에서 국내 주식을 매수하고 1년 이상 보유할 경우, 매도 시점에 따라 해외주식 양도세를 최대 10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2026년 5월까지는 전액, 7월까지는 80%, 연말까지는 50% 감면이 적용된다. 이 같은 구조는 최근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이 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효성이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2주기를 맞아 조용한 추모식을 열고,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도약을 이끈 ‘기술경영’ 유산을 되짚었다. 효성은 27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유가족과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 40분간 추모식을 진행했다. 장남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을 비롯한 가족과 주요 경영진이 자리해 고인의 경영 철학을 기렸다. 추모식은 묵념을 시작으로 약력 소개, 추모사, 생전 영상 상영, 헌화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추모는 단순한 애도를 넘어,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기술 중심 구조’로 전환시킨 경영 전략을 재조명하는 의미를 갖는다. 조 명예회장은 1970년대부터 연구개발(R&D)을 기업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으며, 당시 국내 산업계에서는 드물었던 ‘기술 내재화’ 전략을 강하게 추진했다. 특히 1971년 설립한 기술연구소는 효성의 체질을 바꾼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외국 기술 의존도가 높던 시기, 자체 연구개발 기반을 구축해 원천 기술 확보에 나선 것은 이후 국내 소재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결정적 계기였다. 이 같은 전략은 이후 스판덱스, 탄소섬유, 폴리케톤 등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으로 이어졌다. 대표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과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에너지 절감 체계를 강화한다.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AI·데이터센터 중심으로 재편되는 통신 인프라 환경에 대응하는 구조적 전략으로 해석된다. LG유플러스는 26일 국내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10부제를 도입하고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담당급 이상 임원의 업무용 차량을 포함해 전사적으로 적용되며,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차량 10부제는 자동차 번호판 끝자리와 날짜 끝자리가 일치하는 날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차량 번호가 1로 끝날 경우 매월 1일·11일·21일·31일에는 운행할 수 없다. 다만 네트워크 장비 점검 등 통신 서비스 안정성과 직결되는 필수 업무 차량과 장애인·임산부·미취학 아동 탑승 차량은 예외 적용된다. LG유플러스의 이번 조치는 단기적인 유가 대응을 넘어 통신사의 에너지 소비 구조 전반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통신사는 기지국,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장비 등 상시 전력 소모가 큰 산업 구조를 갖고 있어 에너지 비용이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글로벌 디자인 무대에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우며, 단순 차량 디자인을 넘어 ‘모빌리티 UX(사용자 경험)’ 경쟁력을 입증했다. 하드웨어 중심 자동차 산업이 소프트웨어·경험 중심으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서 디자인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기아는 26일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32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사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이다. ■ PBV ‘PV5’, 제품 부문 최고상…미래 모빌리티 구조 제시 이번 수상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더 기아 PV5’다. PV5는 제품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으며, 이는 전 세계 1만여 개 출품작 중 단 75개에만 주어지는 상이다. iF 측은 “실용성 중심 설계와 목적 기반 구조, 인간 중심 내부 디자인이 일관된 철학으로 구현됐다”고 평가했다. PV5는 물류, 이동 서비스, 상업용 활용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춰 차량 구조를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플랫폼형 모빌리티로, 향후 ‘서비스형 차량(Vehicle-as-a-Service)’ 시대를 겨냥한 모델이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의 ‘종합투자계좌(IMA) 2호’ 상품이 출시 이틀 만에 완판되며, 자산운용 시장에서 데이터·플랫폼 기반 투자 상품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단순 금리형 상품을 넘어 증권사가 직접 운용 역량과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결합한 ‘투자 플랫폼형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26일 ‘미래에셋 종합투자계좌(IMA) 2호’가 출시 이틀 만에 조기 완판됐다고 밝혔다. 당초 25일부터 27일까지 판매 예정이었으나, 첫날 922억원이 모집된 데 이어 둘째 날 잔여 물량까지 빠르게 소진되며 온·오프라인 판매가 모두 종료됐다. 총 모집 규모는 1천억원으로, 이 가운데 950억원이 일반 투자자 대상 물량이었다. 앞서 지난해 12월 출시된 1호 상품 역시 3일 만에 4,750억원이 몰리며 약 5대 1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 IMA 상품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 ‘증권사 직접 운용’…하이브리드 투자 모델 부상 IMA(종합투자계좌)는 고객 자금을 증권사가 직접 운용하고, 운용 성과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의 상품이다. 동시에 원금에 대해서는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지급 책임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연구개발(R&D) 역량을 기업가치로 연결하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바이오·데이터 기반 성장 체계를 강화한다. 단순 제약 사업을 넘어 신약개발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결합한 ‘R&D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6일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제7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4,298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고 보고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2%, 19.1% 증가한 실적이다. ■ “R&D를 성과로”…투자 구조 정교화 김민영 대표는 “축적된 R&D 역량을 실질적인 기업가치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투자 우선순위를 정교화해 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 연구 투자 확대를 넘어, 성과 창출 중심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R&D 체계를 재편하겠다는 의미다. 제약·바이오 산업에서는 신약 개발 성공률이 낮고 투자 기간이 긴 만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자본 배분이 핵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솔루션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 구조를 재정비하고, 차세대 태양광 기술 투자에 속도를 내며 ‘에너지·소재 기반 기술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단순 생산 확대가 아닌 고효율·고부가가치 기술 중심으로 산업 패러다임이 이동하는 흐름에 대응하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2조4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조달 자금 가운데 약 1조5천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투입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나머지 9천억원은 차세대 태양광 기술 및 생산라인 전환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 14일, 발행가액은 6월 17일 확정되며, 구주주 청약은 6월 22~23일, 일반 공모는 6월 25~26일 진행된다. ■ ‘재무 리스크 관리 + 기술 투자’ 투트랙 전략 한화솔루션은 최근 2년간 2조3천억원 규모의 자구책을 시행했음에도 글로벌 태양광 및 화학 업황 둔화로 신용등급 하락 압박이 지속되자, 선제적 자본 확충에 나섰다. 확보 자금 중 1조5천억원을 회사채, 기업어음, 대출 상환에 활용해 2026년 기준 부채비율을 150% 미만으로 낮추고, 순차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경기 성남 판교를 중심으로 한 기술 기업 생태계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전통 금융을 넘어 ‘테크 기반 기업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 거점과 데이터 기반 금융을 결합해 스타트업·중견기업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NH농협은행은 26일 강 행장이 지난 2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본부를 방문하고, 판교대기업금융센터 개점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개점식에서 “판교를 중심으로 한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기반의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며, 단순 대출 중심을 넘어 기술·데이터 기반 기업금융으로의 전환 의지를 강조했다. 판교는 국내 대표적인 ICT·스타트업 클러스터로, AI·클라우드·핀테크 기업이 밀집한 지역이다. NH농협은행은 이번 금융센터 개점을 계기로 기술 기업 대상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투자·대출·컨설팅을 결합한 통합 지원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 기업 특성을 반영한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도입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기존 재무 중심 평가에서 벗어나 기업의 기술력, 성장성, 거래 데이터 등을 반영하는 대안신용평가(Alt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글로벌 미식 행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라면’을 단순 식품 브랜드를 넘어 콘텐츠·경험 중심의 글로벌 푸드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오프라인 미식 행사에 데이터 기반 브랜드 경험을 결합하며 K-푸드의 디지털 확산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농심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홍콩에서 열린 Asia's 50 Best Restaurants(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A50B)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특별상 ‘Best restaurant in Korea sponsored by Nongshim Shinramyun’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이 행사에 참여하며 글로벌 미식 네트워크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농심은 한국 최고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밍글스에 특별상을 수여했다. 강민구 셰프가 이끄는 밍글스는 전체 순위 4위를 기록하며 한국 레스토랑 가운데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농심은 이를 통해 한국 미식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하는 동시에, 신라면 브랜드를 ‘프리미엄 K-푸드’ 맥락으로 연결했다. 현장에서는 단순 시식 중심을 넘어, 체험형 브랜드 플랫폼 전략이 두드러졌다. 농심은 신라면과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해외주식 투자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유도하는 ‘RIA 계좌’가 출시 직후 빠르게 자금을 흡수하며 리테일 투자 플랫폼 전략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 절세 상품을 넘어 데이터 기반 자산 흐름을 재설계하는 ‘투자 인프라’ 성격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증권은 26일 오전 9시 기준 RIA 계좌 잔고가 3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출시 이후 불과 4일 만의 성과로, 계좌 수 역시 4천개를 넘어섰다. 계좌당 평균 잔고는 약 750만원 수준이다. RIA 계좌는 해외주식 매도 자금을 원화로 환전해 국내 주식·펀드 등에 재투자할 경우, 한시적으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는 구조다. 투자자는 해외주식을 계좌로 입고한 뒤 매도하면 자동으로 원화 환전이 이뤄지고, 해당 자금을 1년 이상 국내 자산에 재투자해야 세제 혜택이 적용된다. 세제 구조도 단계적으로 설계됐다. 해외주식 매도 자금 5천만원 한도 내에서 국내주식을 매수하고 1년 이상 보유할 경우, 2026년 5월까지는 양도세 100%, 7월까지 80%, 연말까지 50% 감면이 적용된다. 다만 2025년 12월 23일 기준 보유분에 한해 혜택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