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가상자산 시장 규제안이 제도권 진입을 위한 첫 문턱을 통과했다. 세계 첫 가상자산법인 유럽연합의 ‘미카’가 사실상 확정된 것에 힘입어 국내 입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는 지난 25일 회의에서 가상자산 관련 법안 19건을 통합·조정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안’을 의결했다. 우선 가상자산의 정의를 명확히 규정했다. 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서 전자적으로 거래 또는 이전될 수 있는 전자적 증표’다.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등은 가상자산에서 제외됐다. 이번 법안은 투자자 보호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고객 예치금의 예치·신탁 ▲고객 가상자산과 동일종목·동일수량 보관 ▲해킹·전산장애 등의 사고에 대비한 보험·공제 가입 또는 준비금의 적립 ▲가상자산 거래기록의 생성·보관 등을 의무화했다. 또 불공정 거래 행위로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시세조종 ▲부정거래 등을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시 형사처벌·손해배상책임·과징금을 부담하고 집단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불공정 거래 시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그 위반행위로 얻은 이익, 회피한 손실액의 3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증권은 버톡커(버추얼 틱톡커)를 통해 ‘리서치톡’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콘텐츠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삼성증권이 선보인 버톡커의 이름은 ‘이서치’로, 리서치를 가장 잘 아는 버톡커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서치는 틱톡 감성에 맞게 실사가 아닌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삼성증권 디지털우수고객에게 제공되는 투자정보 서비스인 ‘S. Lounge’ 서비스 내 ‘리서치톡’을 요약해 알기 쉽게 전달한다. ‘리서치톡’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콘텐츠를 대화형으로 실시간 전달하는 콘텐츠로, 'S.Lounge' 서비스 중 이용도가 가장 높은 메뉴다. 삼성증권은 또 투자영상을 보면서 관련 금융투자상품에 바로 투자할 수 있는 영상쇼핑 기능을 '실전영상'도 업계 최초로 오픈했다. 삼성증권 앱 '엠팝(mPOP)'의 동영상을 보다가 화면 클릭하면 원스톱으로 투자까지 가능하다. 영상을 보다가 투자를 하기 위해서 별도로 앱을 실행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주식 및 해외 주식, 채권, 연금, 리츠, ETN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투자자산에 관련 상세설명을 담은 영상을 보면서 바로 매매까지 가능하도록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LG유플러스는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리브엠’ 멤버십 고객에게 고객 맞춤형 구독 서비스 ‘유독’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시한 유독은 고객이 각자 생활양식에 따라 ▲OTT·뮤직 ▲자기개발 ▲반려동물 ▲생활·편의 ▲패션·뷰티 ▲키즈 등 다양한 분야 제휴 서비스를 조합해 구독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현재 60개 제휴처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이용 중인 통신사와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다. 유독의 구독 할인 혜택을 알뜰폰 멤버십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리브엠 멤버십 가입 고객이 유독 제휴처 중 한 가지를 구독하면 월 6000원씩 연간 최대 6회 할인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KB국민은행의 ‘KB월렛’ 앱에서도 유독의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유독의 할인 혜택을 리브엠 고객도 받게 돼 기쁘다. 향후 멤버십을 운영하는 알뜰폰 사업자가 늘어나면 LG유플러스의 차별화한 혜택을 더 많은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웹디자인과 모바일디자인의 관계를 설명해보세요" "다양한 컨텐츠 및 커뮤니티를 이끌고 경험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뉴스 편집을 하면서 가장 도전적이었던 경험은 무엇이었나요?" "대변인실에서 맡은 온라인 홍보 업무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취업포털 사람인에 자기소개서를 올리고 AI에게 받은 모의 면접 질문이다. 직접 쓴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받은 질문이었지만, 생각보다 답변이 바로 떠오르지 않았다. 특히 '가장 도전적이었던 경험',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 등 자기소개서에 기재하지 않은 내용까지 질문을 받자 머리가 하얘졌다. 면접에 앞서 예상 질문과 답변 준비는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지난 5일, 챗GPT 기반 'AI 면접 코칭' 서비스를 개시했다. 사람인은 이전에도 AI를 이용한 자소서 코칭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자기소개서 코칭을 넘어 플랫폼에 저장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AI가 면접 질문을 생성해주는 것이다. 챗GPT, 예상 질문과 답변 피드백 제공 AI 면접 코칭은 사람인 사이트에 로그인하여 취업성공도우미>AI자소서 코칭 서비스로 이동하여 이용할 수 있다. AI 면접 코칭은 입력한 자기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어린시절 온라인에 올린 게시물을 삭제하고 싶은 아동·청소년을 위한 일명 ‘지우개 서비스’가 시행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디지털 잊힐 권리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삭제·처리정지 요구를 정부가 대신 해당 사업자에 전달하는 것이다. 자신이 올린 게시물은 직접 삭제할 수 있지만 홈페이지나 커뮤니티를 이미 탈퇴했거나 계정정보·비밀번호를 잊은 경우는 본인이 직접 지우기 어렵다. ‘자기 게시물 접근배제’ 요청 등 타인이 해당 게시물을 못 보도록 사업자에 직접 요청하는 사례도 드물다. 방법을 모르거나 경로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아동·청소년은 어린 시절부터 온라인 활동을 활발하게 한 세대인 만큼 누적된 개인정보도 방대할 가능성이 크다. 디지털 세대인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 통제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앞으로는 만 24세 이하 국민 누구나 ‘잊힐 권리 서비스’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자기게시물 접근배제를 요청할 수 있다. 개인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글·사진·영상 등 만 18세 미만 시기에 본인이 온라인에 올린 게시물이 대상이다. ‘학폭 영상’ 삭제 등 범죄은폐 우려도 서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유럽연합(EU)이 가상자산 규제안을 확정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관련 입법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EU 의회는 20일(현지 시간) 가상자산 규제를 담은 ‘미카’(MiCA, Markets in Crypto-Assets) 법안을 찬성 517표, 반대 38표로 가결했다.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가상자산 업체들의 고객 식별 의무화 법안도 찬성 529표, 반대 29표로 통과됐다. 앞으로 유럽에서 가상자산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EU 회원국 중 최소 한 곳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미카는 가상자산 발행·거래의 투명성, 가상자산 공시 의무, 내부자거래 규제, 발행인 자격 요건 규제, 인증 및 관리·감독 등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가장자산 시장의 △법적 명확성 △혁신과 공정한 경쟁 지원 △소비자·투자자 보호 △시장 무결성 확보 △금융 안정성 △국가별 파편화된 규제체계 문제 해소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국도 입법 속도...25일 국회 정무위서 의결 EU는 미카를 통해 가상자산을 자산준거토큰, 전자화폐토큰, 증권형토큰, 유틸리티토큰 등으로 분류했는데 증권형토큰의 경우 EU 회원국별 증권시장 규제를 적용받도록 했다. 또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함께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체험 센터(MEC; Microsoft Experience Center)’에 삼성 스마트 TV와 게이밍 모니터를 설치해 ‘게이밍 허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런던과 뉴욕에 위치한 MEC에 삼성 스마트 TV와 게이밍 모니터를 설치한 게이밍 허브 체험존을 운영 중이다. 삼성 게이밍 허브는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로,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없이 간편하게 클라우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달 18일 문을 연 런던 MEC의 게이밍 허브 체험존에는 98형 네오 QLED 4K를 비롯해 오디세이 아크, 오디세이 G3 등 게이밍 모니터가 설치됐다. 방문객은 엑스박스의 기대작 ‘마인크래프트 레전드’를 비롯해 비행 조종 시뮬레이터 장르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등 다채로운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달 24일 문을 연 뉴욕 MEC의 게이밍 허브 체험존에는 85형 네오 QLED 8K TV, 55형 네오 QLED 4K TV와 27형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5가 설치됐다. 방문객은 컨트롤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온라인쇼핑몰이나 모바일앱의 상술이 만연해짐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공정위는 최근 ‘다크 패턴’에 대한 소비자 보호 방안을 당정협의에 보고했다. 다크 패턴은 온라인 시장에서 사업자의 이익을 위해 소비자의 착각, 실수, 비합리적인 지출을 유도하는 상술을 뜻한다. 예컨대 첫 화면에서 소비자가 지급해야 하는 일부 금액만 표시하고 나머지 금액을 숨겨 소비자를 유인하는 ‘순차공개 가격책정’, 서비스가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되거나 결제 대금이 늘어날 때 별도 고지 없이 계약을 갱신하고 대금을 자동 결제하는 ‘숨은 갱신’ 등이 대표적이다. 사업자에게 유리한 옵션을 미리 선택해 놓고 소비자가 이를 무심코 지나치도록 유도하거나, 구매나 회원가입 절차보다 취소, 탈퇴 절차를 복잡하게 만들어 소비자의 선택을 방해하는 사례도 포함된다. 소비자보호원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국내 100개 전자상거래 앱 중 최소 1개 이상의 다크 패턴이 발견된 곳이 97%에 달했다. 90% 이상 피해 경험...전자상거래법 개정 등 추진 다크패턴으로 인해 피해를 경험했다는 비율도 상당했다. 지난해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계약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다가오는 어린이날 '배달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배달 라이더들이 배달료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는 최근 서울 서대문구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달의민족의 물류 서비스 운영사인 우아한청년들에 9년째 동결된 기본 배달료를 인상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은 사무직 노조도 동참해 주 35시간 근로제 도입을 요구했다. 단체교섭의 주요 요구사항은 ▲기본배달료 3000원에서 4000원으로 인상 ▲기본배달료 지방 차별 중단 ▲알뜰 배달의 배달료를 ‘기존과 동일한 기본배달료’로 지급하라는 것 등이다. 사무직 노조는 주 35시간 근무제의 차별 없는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이 새로 개시한 알뜰 배달의 배달료는 서울 기준 2200원(픽업 1200원, 전달 1000원)이다. 회사는 배달 건수를 높여 시급을 높이겠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노동 강도 상승으로 배달노동자들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1주일에 배달 100건에 5만원, 150건에 15만원의 고정 인센티브 지급을 요구하며 협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일몰 예정인 유상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다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하이라이팅 앱으로 유명한 라이너 앱이 챗GPT기반의 챗봇 서비스를 추가했다. 하이라이팅은 스크린 상의 정보를 강조하는 수단을 뜻하는 말로, 글을 읽다가 기억하고 싶거나 마음에 드는 문구가 있으면 마우스로 드래그하여 하이라이트하는 기술이다. 말하자면 책에 형광펜을 덧칠하듯이, 화면에 색을 입힌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전 라이너 앱이 관심사에 맞는 지식글을 읽고 갈무리하는 역할이었다면, 이번 챗봇의 추가로 좀 더 인터렉티브한 앱을 추구했다. 라이너 챗은 사용자의 검색 기록, 북마크, 읽은 문서 등을 분석하여 개인 맞춤의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라이너 챗은 라이너가 지난 달 선보인 AI 검색 기능 '라이너 AI'를 발전시킨 대화형 검색 서비스다. GPT4 기반이다. 챗 GPT 단점인 '할루시네이션 현상' 한계 극복 못해 챗GPT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환각)'현상, 즉 잘 모르는 문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