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동원그룹의 식품사업 계열사인 동원F&B는 건강기능식품 온라인몰인 ‘웰프’(welp)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동원F&B가 자체 건강기능식품 전문 온라인몰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원F&B는 건강한 삶의 방식을 뜻하는 ‘웰니스’(wellness)에 ‘플러스’(plus)를 합쳐 온라인몰 이름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웰프에서는 동원F&B의 모든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올리닉’을 비롯해 홍삼 전문 브랜드 ‘천지인’, 종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뷰틱’ 등 4개 브랜드의 180여 가지 제품이 마련돼 있다. 그동안 동원F&B의 건강기능식품은 동원디어푸드가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동원몰’과 전국 85곳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구매가 가능했지만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여는 자사몰을 통해 판매 채널을 다변화했다. 건강기능식품 소비 시장에서 온라인 경로의 고객 유입 및 거래액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이번 자사몰 오픈으로 인해 고객 서비스 품질이 한층 강화됐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자사몰 오픈을 통해 기존 10만 명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디지털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 설립이 추진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석열 대통령은 프랑스 순방 마지막날인 21일(현지시간) 소르본 대학에서 열린 '파리 디지털비전 포럼'에 참석해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필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차원의 대응을 위한 국제기구 설립을 제안했다.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생겨나는 새로운 쟁점들을 다룰 국제적 공통기준·원칙 등을 만들자는 것이다. 최근 AI 학습데이터의 개인정보·저작권 침해 여부, AI 생성물의 지식재산권 인정 여부, 가상공간에서의 범죄행위 대응 등이 세계적 쟁점으로 떠오르는 실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디지털은 우리가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지만 법적 권리관계의 혼란과 통제 문제 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글로벌 차원의 디지털 규범 정립을 위해 국제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디지털은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는 데 사용돼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세우고 디지털 자산에 대한 권리관계가 명확하게 정의돼야 한다”며 "디지털 자산의 자유로운 거래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이 4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국내 반도체 투자 ETF 중 최대 규모 ETF"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Fn반도체TOP10 ETF’ 순자산은 4758억 원이다. 지난해 말 순자산 474억 원에 불과했던 해당 ETF는 약 6개월 만에 순자산 규모를 10배 확대하며 국내 최대 반도체 ETF로 급성장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상위 1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Fn반도체TOP10 ETF’는 ‘챗GPT’의 대표 수혜 ETF로 주목받으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며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해당 ETF는 반도체 ETF 가운데 가장 많은 개인 및 기관(은행, 보험, 연기금) 자금이 순유입 됐다. 연초 이후 전날 기준 개인 및 기관 순매수 규모는 각각 542억 원, 1038억 원으로 모두 국내 반도체 투자 ETF 중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다크패턴’(눈속임 상술)을 제재하려는 움직임이 국내외에서 확산하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아마존이 유료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의 구독을 취소하기 어렵게 만드는 등 온라인 신뢰회복법을 위반했다며 시애틀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아마존 프라임은 월 12.99달러(1만6804원) 또는 연 139달러(17만9827원)에 무료배송, 자체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시청 등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이다. 전 세계적 회원이 2억명에 달한다. FTC는 아마존이 프라임 이용자 확대를 위해 다크패턴을 이용했다고 봤다. 다크패턴이란 온라인몰 사업자가 자사 이익을 위해 소비자의 착각, 실수, 비합리적인 지출을 유도하는 상술이다. FTC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이 아닌 경우 물건 구입을 어렵게 했을 뿐만 아니라 탈퇴 절차를 의도적으로 복잡하게 만들었다. 지난 4월 탈퇴 절차를 일부 개선하기 전까지 이용자들은 프라임 회원 탈퇴를 위해 평균 4개 누리집 화면에서 6번의 클릭과 15가지의 옵션 취소 과정을 거쳐야 했다. 반면 가입은 한 두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6일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 캠퍼스에서 이들 4대 은행과 '청년 취업경쟁력 제고 및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 하나은행 이승열 은행장, 우리은행 이원덕 은행장,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 아이들과미래재단 이훈규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 은행은 각 5억원씩 총 2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SSAFY 협력 NGO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SSAFY에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된 금액은 SSAFY에 입과한 청년들이 1년간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말 SSAFY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SSAFY에서 ‘실전형’ SW 개발자로 성장한 수료생 4000여명이 1000여개의 국내외 기업에 취업해 활약했다. SSAFY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며 국내 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는 대표적인 SW 인재 육성 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주점에 술을 마시러 가거나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매할 때, 또는 자격증 시험장, 공항에 실물 신분증을 가져가지 않아 낭패를 보는 일이 줄어들게 됐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근거를 담은 주민등록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되면 공포 1년 뒤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스마트폰에 전자 정보로 저장되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플라스틱 형태의 주민등록증과 법적 효력이 같아 온라인상은 물론 현장에서도 신분 증명이 가능하다. 이는 모바일 공무원증(2021년 1월 도입), 모바일 운전면허증(2022년 7월),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2023년 6월)에 이은 네 번째 모바일 신분증이다. 해킹, 복제 등 보안 우려도 다만 모바일 특성상 해킹이나 복제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안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에 암호화 등 최신 보안 기술 등을 적용해 기술적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 우선 모바일 주민등록증의 발급 정보를 1인 1단말기(스마트기기)에 암호화해 안전 영역에 저장하고, 생체인증 등 정보 주체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불법 온라인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가 기승을 부리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사이트 차단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방심위는 두 달간 저작권 침해 사이트 1310건을 차단했다. 불법 OTT 누누티비가 운영을 종료한 지난 4월 14일부터 6월 19일까지 차단한 수치다. 이 중 신규사이트는 10건으로, 대체사이트만 1149건에 이른다. 대체사이트는 불법 홈페이지 운영자들이 방심위 등 기관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이미 차단된 사이트의 URL을 변경,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꼼수의 하나다. 방심위가 차단한 대상 중 누누티비와 유사한 사이트는 총 1159건에 이른다. 누누티비는 서비스 종료 전까지 불법 도박사이트 광고 등으로 수백억원대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유사 사이트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 내달 중 'K-콘텐츠 불법유통 근절 대책' 마련 최근에는 '누누티비 시즌2'가 등장해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국내외 OTT 업체들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불법으로 방영했다. 폐쇄된 누누티비와 운영방식이 매우 유사해 동일한 운영진이 개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누누티비2 측은 "전혀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효성벤처스가 인공지능(AI) 산업에 처음 투자하며 미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효성벤처스는 국내 AI 분야와 배터리 분야 강소기업인 페르소나AI와 배터와이에 20억 원씩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섬유, 화학, 중공업, 신소재 등 글로벌 제조 시장에서 기술을 확보해 온 효성이 제조 부문을 넘어 AI 등 미래 첨단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는 효성의 미래 신사업 육성 전략에 따른 것이다. 효성벤처스가 투자한 페르소나AI는 한국 최초 클라우드 기반 대화형 AI솔루션을 개발한 업체로 무인으로 전화를 받고 채팅을 하는 콜봇, 챗봇 등의 AI컨택센터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효성ITX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배터와이는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장치(ESS)의 배터리 진단 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을 통해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배터리의 셀 단위 상태 정보를 제공하고 배터리 생애 전주기를 진단하는 서비스(BaaS, Battery as a Service)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가상자산 시장이 확대되면서 관련 범죄도 급증하고 있다. 유사수신행위, 사기, 뇌물, 해킹 등 가상자산을 이용한 범죄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무소속)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국내 카드사를 통해 불법으로 가상자산 거래를 시도한 횟수가 117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8개 카드사(KB국민카드, 현대카드, 삼성카드, 비씨카드, 하나카드, 롯데카드, 신한카드, 삼성카드)가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고객의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불법거래 시도를 차단한 건수는 총 117만4175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8년 28만1564건, 2019년 1만5820건, 2020년 43만5300건, 2021년 33만7897건, 지난해 5만7203건, 올해는 3월까지 4만6409건이다. 2020년 정점을 찍은 후 점점 줄어드는 추세지만 올해 3월까지의 수치가 지난해 전체 수치에 육박해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상자산 사기로 인한 피해액도 수조원에 이르렀다. 경찰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가상자산 불법행위 피해 금액을 5조2941억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NH농협은행은 지난 20일 한국공항공사, 롯데, 신라면세점과 바이오 인증서비스 개발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바이오 결제서비스가 활성화하면 농협카드 고객은 탑승권, 신분증, 카드를 일일이 인증하던 면세품 구매절차가 손바닥결제 한 번으로 가능해진다고 농협은행은 설명했다. 현재 농협은행 바이오 인증서비스 ‘NH손하나로 인증서비스’를 통해서는 농협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통장이나 신분증, 카드 없이 손바닥 정맥만으로 출금·해지·잔액증명서 발급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 국내 공항 바이오 탑승 이용도 가능하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NH손하나로 탑승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해 금융권 공동탑승서비스를 이끌어 왔다”며 “NH손하나로 결제서비스 개발을 시작으로 인천 공항 면세점과 시내 면세점에도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