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 부부는 지난 5월 딸을 출산했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출생신고를 차일피일 미루다 한 달이 지나서야 출생신고를 했다. 하지만 A씨 부부는 출생신고 기간인 한 달을 넘겼다는 이유로 과태료를 내야 했다. 아이를 출산한 부모가 동사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출생신고를 할 수 있는 ‘온라인 출생신고’ 제도가 2018년 5월부터 시행됐지만 이를 아는 부모들은 많지 않다. 또 시행 초기 온라인 출생신고 참여 병원 18개 밖에 되지 않아 이 제도가 정착되기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 들어 빠르게 참여 병원이 증가하면서 아이를 출산한 부모들의 불편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행정안전부와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온라인 출생신고’ 제도에 참여하기로 한 의료기관이 전국 166개로 확대된다. 시행초기 18개 참여 병원도 올해 4월 136개 의료기관으로 확대됐으며, 이번에 30개 의료기관이 추가돼 참여 의료기관은 제도 시행 2년 5개월 만에 9.2배로 증가했다. 그동안 출생신고는 출생증명서 등이 필요한 업무로, 부모나 대리인이 직접 방문할 때만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미리 등록된 의료기관에서는 출생정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올해 여성발명왕에 스마트폰으로 제어 가능한 디지털 자동차키 ‘키플’를 선보인 진유선 스페셜원 대표가 선정됐다. 특허청과 한국여성발명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시상식이 2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진 대표는 “핸드폰은 늘 소지하지만 차 키는 깜박하는 경우가 많아 핸드폰 속에 넣어보겠다는 아이디어로 사업에 도전했다”며 “세차, 수리 등 모든 차량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기보영 몰리프 대표는 오염된 공기를 내보내고 헤파필터를 통과시켜 깨끗한 공기로 채워주는 ‘창문형 공기 순환기’로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은경아 세라트 대표는 ‘바이오 메디컬 세라믹 캡슐’로 혈압,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올 세라믹 헬스케어 웨어러블 주얼리시스템’으로 특허청장상을 받았다. 제13회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와 제20회 여성발명품박람회의 통합행사인 ‘2020 여성 발명왕 EXPO’는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 전시로 진행됐다. 온라인 전시관인 ‘여성 발명왕 EXPO ON’은 12월까지 상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전시관 URL: www.kiw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KT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 등 이른바 ‘ABC’ 중심의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기업간거래(B2B)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새로운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를 슬로건으로 한 KT 엔터프라이즈는 ABC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B2B DX 시장을 발굴하고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KT는 “지금까지 네트워크 인프라 우위를 기반으로 모바일, 인터넷, IPTV 등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 중심의 사업을 펼쳐왔다면, 앞으로는 B2B 시장으로 DX 역량을 확장해 미래성장 기반을 닦고 타 산업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DX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해 2023년 2600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B2B DX 시장에서 국내 1위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금융, 물류, 사무환경, 헬스, 제조, 데이터센터, 사회간접자본(SOC) 등 7대 분야에서 DX 성공 모델을 발굴하고, 지자체, 교육, 건설, 산업단지, 복합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농산물 품질을 중요시 여기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농사의 일상을 영상으로 찍어 올리는 ‘농튜브(농사+유튜브)’ 채널의 인기가 날로 급상승하고 있다. 농튜브는 지난해 상위 20개 채널의 조회 수가 재작년보다 3배 이상 늘 정도로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구글이 28일 연 온라인 간담회에서는 인기 농튜브 제작자들이 방송을 시작해 구독자를 늘리고 작물 판매까지 성공한 비결을 풀어 놓았다. ‘삼남자 인삼 농장’ 채널의 이충근 씨는 “농산물은 품질이 진짜 중요하다”며 “소비자는 농산물을 공산품처럼 생각하는 데 사실 그렇지 않다. 팔았을 때 불만이 들어올 수 있다”고 말했다. 충북 보은군에서 부모와 함께 인삼을 재배하는 이씨는 “농작물 재배 과정을 시작부터 끝까지 다 보여줄 수 있다 보니 시청자가 더 믿음을 갖고 구매해주시는 것 같다”며 “특히 어르신분들 중 간혹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것은 믿지 못하겠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유튜브로 투명하게 보여드리니 신뢰해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의 성공 비결로 ‘꾸준함’을 꼽았다. “1년, 2년, 3년이 되도록 성과가 안 나더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나 대중이 관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8일부터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빅데이터를 이용해 맞춤형 여행지를 추천해주는 ‘여행예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여행예보는 통신, 교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상 등의 다양한 자료를 기반으로 여행 예정 일자, 출발지, 방문 유형 등 개인의 여행 선호 사항을 입력하면 맞춤형 여행지를 추천해주고 혼잡도 등 여행 예정일의 여행지 상태를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다. 문체부는 28일부터 전국 관광지 1000곳의 정보를 제공하며 연말까지 최대 1000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여행예보 서비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이 상대적으로 덜 혼잡하고 개인 선호에 적합한 여행지를 선택해 소규모, 가족 단위로 안전한 개별여행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6∼30일 5일간 대형 온라인 쇼핑몰 20여 곳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농·수산물을 수거해 인증기준에 맞는지를 일제 점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대형 유통업체나 백화점, 홈쇼핑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 중인 ‘유기농’·‘무농약’ 표시가 붙은 농산물과 ‘유기식품’·‘무항생제’·‘품질인증’ 표시가 붙은 수산물, 그 외에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수산물 등 300건이다. 식약처는 수거한 제품을 대상으로 잔류 농약,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식품첨가물 성분 등을 검사해 농·수산물 인증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유기수산물’이나 ‘무항생제 수산물’ 표시가 붙은 수산물에서는 동물용의약품 성분이 허용 기준치의 각각 10분의 1, 2분의 1 이내로 검출돼야 한다. 인증 기준을 위반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물질이 검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 처분이나 형사 고발 조치도 내려진다. 식약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에서 식자재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급증했다”면서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안전한 온라인 쇼핑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KT는 우리금융그룹과 함께 AI 인재양성을 위한 ‘KT x 우리금융그룹 AI/데이터 분석’ 교육 과정을 시작으로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협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KT와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8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ICT와 금융 간 긴밀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날 MOU로 양사는 AI 인력을 육성하고 AI·빅데이터 기반의 Digital Transformation 추진 협력 등 금융 디지털 혁신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KT x 우리금융그룹 AI/데이터분석 과정’은 10월, 11월 2회에 걸쳐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우리금융그룹의 핵심 인력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KT가 추진하는 AI 미래 인재육성 프로젝트의 우리금융그룹 맞춤형 과정으로 KT의 경험과 노하우(know-how)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KT x 우리금융그룹 AI/데이터분석 과정은 총 3주 동안 진행된다. 첫 2주는 KT가 개발한 자가학습 패키지를 통해 AI 및 데이터 분석에 대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익히고, KT AI 교육센터에서 3일 간 진행되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해외에서 전자제품을 직구하려는 소비자들은 좀 더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겠다. 해외 직구하려는 품목 중에 전자제품을 산 소비자들이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가운데서도 음향기기를 피해 사례가 가장 많았다. 특히 이들은 구매 방법 중에 구매 대행 관련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만큼 구매 대행 서비스가 신뢰도가 낮다는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국제거래 소비자포털’과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인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전자제품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불만이 5002건 접수됐다. 소비자 불만 접수 건수는 2017년 1102건에서 2018년 1716건, 2019년 2184건으로 늘었다. 거래 유형별로는 구매 대행 사업자를 통해 해외 상품을 주문하고 배송받는 것과 관련한 불만이 6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해외 판매자로부터 직접 배송받는 ‘직접구매’(17.0%), 해외 쇼핑몰에서 구매 후 배송 대행 사업자를 통해 국내로 배송받는 ‘배송 대행’(6.7%) 관련 순으로 불만이 많았다. 불만 유형별로는 ‘제품 하자·품질 및 사후서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3분기 말 기준으로 최근 1년 동안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익률이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았다고 22일 밝혔다. DC 수익률은 4.80%로 전분기 말(2.84%)보다 1.96%포인트 상승, 6개 분기 연속으로 적립금 상위 10개 대형 사업자 중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IRP 수익률도 4.04%로 전분기 말(2.30%)보다 1.74%포인트 높아졌다. 미래에셋대우는 특히 은행·증권·보험 등 모든 업권을 통틀어 DC·IRP 통합 수익률이 4%를 넘은 사업자는 자사뿐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유치한 퇴직연금·개인연금 등 연금자산은 9월 말 현재 15조5천억원에 이른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SK텔레콤이 5G 등 최신 ICT 기술을 도입한 치매(인지장애) 조기 발견 프로그램 제공에 나선다. SKT는 22일 부산대병원, 룩시드랩스와 ‘5G MEC 기반 VR 노인 돌봄 시범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3사는 5G·VR·AI 등 최신 ICT를 접목해 부산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지장애 조기 발견 프로그램을 내달부터 제공하게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치매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80만 명이다. 연평균 16%씩 증가하고 있다. 진료비는 2조 430억원, 원외처방약제비는 3199억원이다. 외래방문 수진자수는 70만명으로 연평균 17% 늘었다.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치매 조기발견을 통한 사회적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매는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관련 증상을 조기 발견하고 인지능력 훈련과 적절한 치료를 병행한다면 20년 후 치매 유병률을 80%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 부산시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들은 전용 VR 헤드셋을 사용, 기억력 게임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