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로 전국 관객 수가 전년 대비 70%까지 감소한 가운데, 멀티플렉스 업계가 관람료 인상, OTT업계와의 협업 등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관람료 인상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극장 및 영화 산업 전반의 경영악화로 이뤄졌다. 비상경영체제를 도입하고 일부 지점의 영업 중단·폐점, 자율 무급 휴직 등까지 시도했지만 도저히 버틸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극장 임차료, 관리비 및 인건비 등 고정비의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업계 1위인 CJ CGV는 지난 달 26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주중(월~목) 오후 1시 이후 2D 일반 영화 성인 기준 관람료를 1만 1000원에서 1만 2000원, 주말(금~일) 오후 1시 이후 관람료를 1만 2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올렸다. 업계 3위 메가박스는 11월 23일부터 2D 일반 영화 성인 기준 주중 1만 2000원, 주말 1만 3000원으로 관람료를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가격 인상 적용 상영관은 일반관, 컴포트관, MX관으로 평균 1000원 인상된다. 일부 시간대 및 지점별 상황에 따라 현행과 동일하거나 인상 폭이 다를 수 있다. 돌비 시네마와 프리미엄 특별관 더 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인테리어와 가구, 가전에 투자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삼성과 LG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맞춤형 가전’을 선보였다. 해외여행에 쓰는 돈이 줄어드는 대신 프리미엄 가전 등을 구매하면서 집을 꾸미는 것에 치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일례로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11일 G마켓·옥션·G9가 동시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의 1인당 평균 객단가를 비교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고가의 디지털·가전 품목을 더 많이 구매하고, 더 비싼 것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러한 트렌드와 더불어, 개인의 취향에 맞는 소비를 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규격과 재질, 색상을 직접 조합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을 출시했다. 먼저 LG전자는 지난달 ‘오브제 컬렉션’을 론칭하고 11종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지난 2018년 가구와 가전을 결합한 개인 맞춤 브랜드 ‘LG 오브제’를 진화시킨 브랜드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빌트인 타입 냉장고, 김치냉장고, 1도어 냉장·냉동·김치 컨버터블 냉장고, 식기세척기, 광파오븐, 정수기, 워시타워, 스타일러 등 제품군을 우선 내놓았으며, 향후 추가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에 힘입어 노트북 수요가 폭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및 수업으로 노트북이 필요한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가 10일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국내 노트북 누적 출하량은 230만7000여 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186만7000여 대)에 비해 23.5%가량 늘어난 수치다.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총 가구는 2098만 가구다. 단순계산으로 10집당 1가구 꼴로 노트북을 구매한 셈이 된다. 특히 올해 노트북 수요를 겨냥한 것은 교육용 노트북과 가정용 노트북이었다. 교육용 노트북의 경우, 지난해 3분기 1만7000여 대가 판매된 것에 비해 올해 3분기에는 5만8000여 대가 팔리면서 232.9%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정용 노트북도 지난해 3분기 35만1000여 대가 팔렸지만, 올해 3분기에는 44만5000여 대가 팔렸다. 1인당 노트북에 쓴 평균 구매액도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이코리아는 자사 온라인몰 G마켓과 옥션, G9의 연례 대형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 기간인 지난 1~8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노트북·PC의 1인 평균 구매액이 4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중고거래가 일상 속 흔한 풍경이 된 가운데, 당근마켓에서 만난 고마운 판매자에게 이제는 쉽게 모바일 쿠폰을 보낼 수 있게 된다. 당근마켓은 10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무료 나눔을 받을 때, 좋은 물건을 싸게 구매했을 때, 친절한 이용자를 만났을 때 간식이나 음료 등 모바일 쿠폰을 전하는 사례가 이어져 온 것을 고려한 조치다. 당근마켓 내 채팅화면에서 ‘더보기’ 버튼을 누른 후 ‘선물하기’를 선택하면 이용가능하다. 현재 커피·음료·빵·아이스크림 등 간식거리나 패스트푸드·치킨 등 식사, 영화관람권이나 문화상품권 등 1300여 종의 선물을 보낼 수 있다. 선물을 받은 이용자는 사용처에서 모바일 쿠폰 바코드를 제시하면 제품과 교환 가능하다. 당근마켓의 선물하기 서비스는 모바일 쿠폰 서비스 기업 원큐브마케팅과 기프트샵을 연동한다. 이 같은 중고거래 앱 서비스 발전은 중고거래 경험자가 크게 늘어난 환경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11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인남녀 10명 중 7명(69.3%)은 중고거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고거래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가 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제페토는 지난달 기준 글로벌 누적 가입자 1억 9000만 명을 돌파한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다. 네이버제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JYP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글로벌 지적재산(IP)을 제페토 서비스 내에서 콘텐츠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제페토가 구현한 JYP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그룹 ‘트와이스’의 영상은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70만 회를 넘기면서 인기를 끌었다. 제페토의 전체 이용자 가운데 10대 비율은 8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90%의 이용자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접속하고 있다. 제페토 내에서 다양한 IP를 활용해 제작된 2차콘텐츠만 10억 건 이상이다. 이 가운데 Z세대를 겨냥한 K-POP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투자가 이어지는 중이다.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는 지난 5월 네이버제트를 별도법인으로 분리하면서 제페토 서비스를 전담하게 했다. 지난 10월에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로부터 총 1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향후 K-POP 가수들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유튜브 영상을 고화질로 다운받으려고 할 때 랜섬웨어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안랩은 6일 ‘유튜브 영상 고화질 다운로드’로 위장한 피싱사이트에서 ‘블루크랩 랜섬웨어’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하고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블루크랩은 지난 2018년 최악의 랜섬웨어로 지목됐던 ‘갠드크랩’과 유사한 랜섬웨어로, 감염 후 바탕화면을 ‘파란색’으로 바꾼다. 공격자는 취약한 웹서버를 탈취한 후 ‘유튜브 영상 고화질 다운로드’라는 키워드를 이용한 악성게시글을 업로드한다. 사용자가 검색 사이트에 영상 고화질 다운로드 관련 키워드를 입력, 노출된 피싱사이트에 접속해 다운로드 링크를 누르면 압축파일(.zip)형태 파일이 다운로드된다. 사용자가 이 파일을 압축해제하고 자바스크립트 형태(.js)의 파일을 실행하면 ‘관리자 권한’을 요구하는 팝업창이 나타나고, 무심코 ‘예’를 누르면 사용자의 PC가 블루크랩 랜섬웨어에 감염되게 된다. 사용자가 ‘아니요’를 누르거나 PC 재부팅을 시도할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최근 한복을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분노를 산 ‘샤이닝니키’ 사태로 중국산 게임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역사왜곡 뿐만 아니라 선정적인 저질 광고를 반복해서 내보내거나 환불공지도 없이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소비자를 기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우리 아이도 보는데...노골적인 성상품화 광고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는 선정적 광고들은 이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들은 당국의 시정조치를 받고도 비슷한 내용의 광고를 다시 게재하기를 반복, 미성년자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018~2020년 3년간 게임물 관리위원회가 플랫폼 사업자를 통해 차단한 게임광고는 83건이다. 중국게임사 ‘37게임즈’의 ‘왕비의 맛’은 여성을 맛에 비유하면서 노골적인 성 상품화 광고를 내걸어 시정조치를 받고 삭제됐다. 2020년 차단된 광고수는 5건(부적정 광고)다. 중국게임사 ‘G게임’의 ‘상류사회’도 2018년 16건의 광고가 차단됐다. ‘촹쿨엔터테인먼트’의 ‘왕이 되는자’도 같은 해 25건의 광고가 부적정광고를 사유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4050 중장년층이 각종 스팸·보이스피싱 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관련 업계가 대응하고 있다. 중장년층은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불안해진 상황에서 이를 이용한 불법 대출 및 주식 스팸에 꾸준히 노출되고 있다. 특히 보이스피싱, 주식·재테크 사기 등이 이들을 노린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4일 발표한 것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스팸 수신량 조사 결과 10~40대는 하루 평균(1인) 약 0.3통의 스팸을 받는 반면 50~60대는 약 1통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층보다 3배 이상 더 많이 받는 셈이다. 기관사칭이나 대출 사기 등 보이스피싱 피해를 가장 크게 입는 것도 중장년층이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올해 8월까지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총 11만 7075건이었다. 피해 연령은 50대가 3만 282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27.2%)가 뒤를 이었다. 또한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딥페이크를 포함, 증가하는 각종 위·변조 영상에 업계가 전쟁을 선포했다. 무기는 ‘인공지능(AI)’다. 네덜란드 사이버 보안기업 ‘딥트레이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확인된 딥페이크는 1만4678건이다. 전년 대비 84% 증가한 수치다. 최근에는 이런 딥페이크를 통해 여성의 얼굴을 합성,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BBC가 지난달 보도한 것에 따르면, 정보업체 센시티는 지난해 7월부터 1년동안 텔레그램의 ‘딥페이크 봇’ 대화방에서 가짜 나체 사진이 유포돼 피해를 본 여성이 10만5000명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학계와 IT업계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딥페이크를 잡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부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3일 인공신경망을 이용해 디지털사진의 변형 여부를 탐지하는 소프트웨어 ‘카이캐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번째 사례다. 연구팀은 2015년 6월부터 ‘디지털 이미지 위·변조 식별 웹서비스’를 통해 수집한 30여만장의 실유통 이미지 데이터와 신경망 기반의 포렌식 영상 데이터, 딥페이크 실험 영상 자료 등을 정밀 분석했다. 또 잘라 붙이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서울시가 1일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까치온은 서울시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스마트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의 핵심으로, 기존 공공 와이파이보다 속도가 4배 빠른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동시접속자수는 2.5배 증가했으며, 이용가능 면적도 반경 30m에서 70m로 확장됐다. WPA3 기술을 적용해 보안이 강화된 것도 장점이다. 까치온은 주요도로와 전통시장, 공원, 하천, 역사 주변,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생활권 전역에 구축된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서울 성동구, 구로구 일대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일정 준비기간을 거쳐 산하 서울디지털재단에서 서비스 운영을 위탁할 계획이다. 이달 중순에는 은평구, 강서구, 도봉구 등지에서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까치온' 시범서비스 개시와 함께 시민들이 공공 와이파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식별자(SSID)를 'SEOUL', 'SEOUL_Secure'로 일원화한다. 까치온이 설치된 장소에서 와이파이를 켜고 식별자를 선택하기만 하면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서울 전역 '까치온'을 통합관리할 '공공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를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