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우리카드가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이사회 내 전담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를 신설하고, 소비자 중심 경영을 데이터 기반 예방 체계로 전환한다.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소비자 보호를 단순 규제 대응이 아닌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재정의한 전략적 행보다. 특히 기존 사후 대응 중심의 민원 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AI·데이터 분석 기반의 사전 리스크 감지 체계로 전환하려는 점이 핵심이다. 신설된 금융소비자보호위원회는 이사회 산하 독립 소위원회로 운영되며, 소비자 보호 관련 정책과 전략을 최고 의사결정 수준에서 심의·의결한다. 이는 기존 내부통제 조직 중심의 관리 체계를 넘어, 이사회가 직접 소비자 리스크를 관리하는 구조로 진화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위원회는 3인의 사외이사로 구성되며, 금융소비자보호 분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사가 의장을 맡는다. 이를 통해 내부 중심 의사결정에서 벗어나 외부 시각을 반영한 균형 잡힌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우리카드는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디지털 기반 소비자 보호 체계를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한화그룹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확실성에 대응해 전사 차원의 에너지 절감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단순 절약을 넘어 기업 운영 전반에 걸친 ‘에너지 효율화’ 전략을 강화하며, 정부 정책과의 정합성을 맞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화그룹은 국내 모든 계열사와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10부제를 시행하고, 사무환경 전반의 전력 사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에너지 절감 대책을 26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에너지 절감 기조에 발맞춘 대응으로, 정책 종료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임직원 참여 기반의 물리적 절감 조치와 함께, 업무 환경의 디지털·운영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데 있다. 차량 10부제는 차량번호 끝자리와 날짜 끝자리가 일치하는 날 운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임신부 및 유아 동승 차량, 장애인 차량 등은 예외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출퇴근 교통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사내 이동 패턴 변화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사무환경에서는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한 운영 기준이 강화된다. PC 절전모드 전환과 퇴근 시 전원 차단을 의무화하고, 회의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회복 국면에 진입하고 있지만, 이번 사이클은 과거와 근본적으로 다른 '비대칭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전통적인 IT 수요는 여전히 완만한 회복에 그치면서 업종 내 양극화가 어느 때보다 뚜렷해지고 있다. ■ AI가 주도하는 '슈퍼사이클'… 시장 규모 1조 달러 목전 현재 반도체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은 단연 AI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는 2026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25% 이상 성장해 약 9,750억 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 중 메모리 부문은 30%대의 증가세로 시장 전체 성장률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시장의 연간 매출 1조 달러 돌파가 당초 예상보다 4년 앞당겨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데이터센터용 GPU, 고대역폭 메모리(HBM), 고성능 서버용 CPU 등 AI 관련 제품군은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정도로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특히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수적인 고성능 반도체는 가격 상승과 함께 높은 수익성을 기록 중이다. ■ 국내 기업 실적 양극화… SK하이닉스 '질주', 삼성은 '추격'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가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서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을 대거 공개하며, 정밀의학 기반 항암 전략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이중항체 ADC(항체-약물접합체)와 단백질 분해 기술을 결합한 접근법이 핵심 축으로 부각됐다.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ADC 전문기업 앱티스와 함께 오는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AACR 2026에서 총 9건의 비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발표 분야는 ▲PARP7 저해제 ▲EGFR 표적 단백질 분해제 ▲이중항체 ADC 등으로, 서로 다른 기전을 기반으로 암세포를 정밀 타격하는 전략이 특징이다. 먼저 PARP7 저해제는 암세포의 면역 회피를 억제하는 동시에 종양 성장을 직접적으로 차단하는 ‘이중 작용 기전’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동아에스티는 비임상에서 해당 후보물질이 면역 활성화와 종양 억제를 동시에 유도하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일부 후보는 단독요법에서도 강력한 항암 활성을 보였다. 특히 면역항암제(anti-PD-1)나 화학요법과 병용 시 완전 관해(CR)에 도달한 사례도 관찰돼 병용 치료 전략 가능성을 시사했다. EGFR 표적 단백질 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투자증권이 해외주식 투자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국내시장복귀계좌(RIA)’를 출시하며, 자산 이동을 둘러싼 증권사 간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단순 계좌 상품을 넘어 세제 혜택과 거래 비용, 환전까지 통합한 ‘투자 리라우팅(Rerouting)’ 전략이 핵심이다. NH투자증권은 25일 해외주식 투자 고객을 대상으로 RIA 계좌를 지난 24일부터 출시했다고 밝혔다. RIA는 해외주식 매도 자금을 국내 주식 등으로 재투자할 경우, 일정 요건 충족 시 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해주는 구조의 계좌다. 매도 시점에 따라 최대 50~100% 수준의 세제 공제 혜택이 적용된다. 이번 상품은 글로벌 투자 확대 이후 증가한 해외 자금을 국내 시장으로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정책·시장 흐름과 맞물린 서비스로 평가된다. 특히 국내 증시 유동성 회복과 개인 투자자 자금 재유입을 겨냥한 금융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NH투자증권은 비용 구조에서도 경쟁력을 강조했다. RIA 계좌를 활용해 해외주식을 매도할 경우 연내 최대 5천만원 한도 내에서 매도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환전 시에는 100% 우대 환율을 자동 적용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삼성물산이 외부 전력망에 의존하지 않는 ‘오프그리드(Off-grid)’ 기반 그린수소 생산 시설을 구축하며 에너지 인프라의 디지털·분산형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단순한 생산 설비를 넘어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결합한 자립형 에너지 플랫폼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IT·인프라 융합 관점의 의미가 크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5일 경북 김천시에 100%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오프그리드 기반 그린수소 생산 시설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오프그리드는 외부 전력망 없이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소비하는 구조로, 향후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과 스마트 인프라의 핵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설은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활용해 물을 전기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한다. 화석연료 기반 공정과 달리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생산 규모는 하루 약 0.6톤, 연간 230톤 수준이며, 생산된 수소는 지역 수소충전소 등과 연계해 공급된다. 특히 발전–생산–저장–공급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하나의 독립 시스템으로 통합한 점이 핵심이다. 기존 수소 생산이 중앙집중형 전력망에 의존했다면, 이번 모델은 재생에너지 기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동 분쟁 지역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직접 위로 메시지와 함께 고가의 격려 선물을 전달했다. 최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는 가운데, 이 회장이 직접 나서 현지 인력을 챙긴 것이다. 삼성은 24일 이 회장의 제안으로 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3개국에 체류 중인 임직원 500여 명과 가족들에게 격려 선물을 지급했다고 25일 밝혔다. 선물 구성은 임직원의 선택에 따라 두 가지 옵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16인치 갤럭시 북6 프로 노트북 1대, 또는 갤럭시 S26 울트라(512GB)와 갤럭시 탭 S11(Wi-Fi·256GB)로 구성된 모바일 기기 세트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현지에서 함께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에게는 귀국 후 국내 전통 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했다. 임직원 1인과 가족에게 지급되는 선물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500만원 수준이다. 삼성은 중동 정세가 악화되자 비필수 인력은 대부분 귀국시키거나 제3국으로 대피시켰다. 이란·이라크·이스라엘 등 직접 분쟁 지역에서는 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브랜드 캐릭터 ‘SHIN(신)’을 공개하며, 식품 브랜드를 넘어 디지털 콘텐츠 기반 IP(지식재산)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 캐릭터를 중심으로 SNS·영상·굿즈·이커머스를 연결하는 ‘브랜드 미디어화’ 전략이 핵심이다. 농심은 24일 신라면의 첫 공식 캐릭터 ‘SHIN’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캐릭터는 단순 마스코트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디지털 콘텐츠 자산으로 기획됐다. 언어와 문화 장벽을 낮추고 직관적인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캐릭터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IP 비즈니스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SHIN’ 캐릭터는 신라면 패키지와 면발 형태를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눈동자에 ‘辛’자를 반영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꼬불거리는 머리카락과 펄스(Pulse) 형태의 신발 디자인 등 디테일 요소를 통해 생동감을 더했다. 캐릭터 설정 역시 디지털 콘텐츠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 ‘4분 30초면 누구와도 친해지는 친화력’이라는 설정과 함께 SNS를 통해 전 세계 사용자와 소통하며 ‘신라면 꿀조합’을 찾는다는 세계관을 구축했다. 농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기아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단순 기능 중심에서 ‘콘텐츠 기반 사용자 경험(UX)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FIFA 월드컵 2026™을 계기로 국가별 디스플레이 테마를 출시하며, 차량 디스플레이를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으로 진화시키는 전략이다. 기아는 25일 월드컵을 기념한 국가별 디스플레이 테마를 공개하고, 이를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테마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개최국과 주요 본선 진출국을 포함한 총 15개 국가로 구성됐다. 각 테마는 국가를 상징하는 색상과 디자인 요소를 차량 디스플레이 전반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계기판, 인포테인먼트 화면, UI 컬러 테마 등이 통합적으로 변경되며, 사용자는 자신이 응원하는 국가의 분위기를 차량 내부에서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차량 디스플레이를 단순 정보 표시 영역이 아닌 ‘감성형 인터페이스’로 확장하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번 서비스는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가 적용된 차량에서 지원된다. 사용자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해당 테마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우리카드가 글로벌 커피 플랫폼 스타벅스, 해외 결제·환전 서비스 트래블월렛과 손잡고 ‘플랫폼 결합형 카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 제휴를 넘어 앱 기반 리워드·결제 데이터를 연결하는 구조로, 금융과 라이프스타일 서비스가 결합된 ‘디지털 소비 생태계’ 확장 전략으로 해석된다. 우리금융그룹 계열 우리카드는 내달 1일 출시 예정인 ‘스타트래블 우리카드’의 사전 흥행을 위해 ‘붐업(Boom-Up)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카드 출시 전 사용자 유입과 앱 트래픽 확대를 동시에 노린 사전 마케팅으로, 리워드 기반 참여 구조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이 담겼다.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사전 이벤트에서는 출시 알림 신청 및 공유만으로 스타벅스 리워드 ‘별’을 제공하고, 실제 카드 발급까지 이어질 경우 추가 리워드를 지급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특히 카드 발급 시점과 앱 활동 데이터를 연결해 고객 전환율을 높이는 ‘퍼널형 마케팅 구조’를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카드의 핵심은 스타벅스 리워드 시스템과 우리카드의 ‘꿀머니’ 포인트, 트래블월렛의 해외 결제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했다는 점이다.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