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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일반/과학

농심, 신라면 캐릭터 ‘SHIN’ 공개…글로벌 디지털 콘텐츠·IP 플랫폼 전략 본격화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브랜드 캐릭터 ‘SHIN(신)’을 공개하며, 식품 브랜드를 넘어 디지털 콘텐츠 기반 IP(지식재산)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낸다. 캐릭터를 중심으로 SNS·영상·굿즈·이커머스를 연결하는 ‘브랜드 미디어화’ 전략이 핵심이다.

 

농심은 24일 신라면의 첫 공식 캐릭터 ‘SHIN’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캐릭터는 단순 마스코트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디지털 콘텐츠 자산으로 기획됐다. 언어와 문화 장벽을 낮추고 직관적인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캐릭터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IP 비즈니스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SHIN’ 캐릭터는 신라면 패키지와 면발 형태를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눈동자에 ‘辛’자를 반영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꼬불거리는 머리카락과 펄스(Pulse) 형태의 신발 디자인 등 디테일 요소를 통해 생동감을 더했다. 캐릭터 설정 역시 디지털 콘텐츠 확장에 초점을 맞췄다. ‘4분 30초면 누구와도 친해지는 친화력’이라는 설정과 함께 SNS를 통해 전 세계 사용자와 소통하며 ‘신라면 꿀조합’을 찾는다는 세계관을 구축했다.

 

농심은 캐릭터 공개와 동시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선보였다. 30초 분량의 영상은 SHIN이 진열대를 벗어나 전 세계로 향하는 스토리를 담아, 브랜드 메시지인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글로벌 사용자 경험으로 확장하는 서사를 구현했다. 영상 시청 후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사용자 참여형 콘텐츠 구조를 도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캐릭터 공개를 두고 식품 기업의 ‘콘텐츠 플랫폼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본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캐릭터, 스토리, 디지털 콘텐츠를 결합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다층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캐릭터 IP가 브랜드 충성도와 재구매율을 높이는 핵심 자산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농심은 향후 SHIN 캐릭터를 중심으로 SNS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오프라인 이벤트와 글로벌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캐릭터 탈을 활용한 참여형 콘텐츠, 국가별 스토리 확장 등 ‘연속형 콘텐츠 전략’을 통해 팬덤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커머스 연계도 강화한다. ‘신라면 골드’ 멀티팩에 캐릭터 스티커를 동봉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오프라인 제품과 디지털 콘텐츠를 연결하고,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유도한다. 자사몰 ‘농심몰’에서는 젓가락, 수면 안대 등 캐릭터 굿즈를 선보이며 IP 기반 이커머스 확장도 병행한다.

 

특히 한정판 ‘우주여행 스페셜 스티커’ 등 희소성을 활용한 이벤트 구조는 디지털 굿즈 및 수집형 콘텐츠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향후 NFT나 디지털 멤버십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농심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다국어 기반 캐릭터 페이지도 구축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주요 언어로 SHIN 캐릭터를 소개하며, 국가별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해외 법인 마케팅과 연계해 ‘글로벌 통합 브랜드 경험’을 구축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농심 관계자는 “SHIN 캐릭터는 ‘매콤한 행복’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캐릭터 IP를 활용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