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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유튜브로 본다

FIFA, 공식 선호 플랫폼으로 유튜브 선정
경기 초반 10분 또는 전 경기 실시간 중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와 협력을 강화하며 중계 방식에 변화를 준다. 일부 경기를 유튜브에서 생중계하고, 크리에이터 참여를 확대하는 등 디지털 플랫폼 중심 전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FIFA는 유튜브를 이번 대회의 ‘공식 선호 플랫폼’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월드컵 공식 미디어 파트너사(중계권사)들은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든 경기의 초반 10분을 실시간으로 중계할 수 있다. 일부 경기는 전 경기 생중계도 허용된다. FIFA가 유튜브 협업에 ‘경기 중계’를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계권사들은 하이라이트, 비하인드 영상, 쇼트폼(짧은 영상), 다시보기(VOD)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제작해 수익화할 수 있게 된다. FIFA 역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월드컵 경기와 역사적 순간을 담은 ‘디지털 아카이브’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업에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역할이 대폭 확대된다. 일부 크리에이터에게 경기장 안팎 취재 접근 권한을 부여해 리액션 영상, 전술 분석, 현장 비하인드 등 다양한 콘텐츠 생산을 유도한다. 전통적인 방송사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개인 크리에이터까지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젊은 시청자 끌어들일 것"

 

이 같은 변화는 TV 중심에서 온라인(유튜브·OTT)으로 이동하는 시청 패턴을 반영한 결과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유튜브 중계는 젊은 시청자를 전통 방송으로 끌어들이는 ‘애피타이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플랫폼 연계를 통한 시청 확대 효과를 전망했다.

 

FIFA가 중계권 판매를 넘어 플랫폼 확장을 통해 수익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디어 파트너와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수익화를 동시에 허용함으로써, 기존 방송 중심 수익 구조를 온라인 기반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마티아스 그래프스트롬 FIFA 사무총장은 “유튜브와의 협력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대회 영향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며 “전 세계 팬들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스틴 코놀리 유튜브 글로벌 미디어·스포츠 총괄 부사장도 “이번 파트너십은 차세대 팬들을 월드컵으로 이끄는 동시에, 전 세계를 연결하는 유튜브의 역할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튜브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후원사로 FIFA와 협력한 바 있지만 당시에는 경기 중계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이 공동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