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제주산 수산물을 항공 직송해 새벽배송하는 서비스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쿠팡은 지난달 1일부터 제주산 생갈치와 옥돔을 비롯한 현지 수산물을 와우회원 대상으로 항공편을 통해 직송하는 서비스를 본격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제주 어민이 당일 경매장에서 낙찰받은 신선한 수산물을 손질·포장한 뒤, 항공편으로 김포·김해공항에 보내 쿠팡 물류센터와 배송 캠프를 거쳐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고객 문앞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특히 경매가 없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주 6일 운영되며,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전국 어디서나 제주산 생선을 새벽에 받아볼 수 있다. 현지 어민과 중소업체들도 이 항공 새벽배송의 직접적인 수혜를 보고 있다. 쿠팡에 따르면 제주 수산물업체 창해수산은 갈치와 옥돔으로만 연말까지 2억∼3억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문성익 창해수산 대표는 "지난 7월 한 달간 매일 150∼200kg 규모의 생갈치가 쿠팡을 통해 전국에 새벽 배송됐고 하루 700∼1천개 세트로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 회사는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50평 규모의 공장을 추가로 마련하고, 15명의 직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푸드 콘텐츠 전문 숏폼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 ‘먹플루언서’ 6기 모집에 나섰다. 먹플루언서는 농심이 2023년 식품업계 최초로 도입한 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으로, 이번 6기 모집 인원은 총 33명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17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농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발된 참가자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약 3개월간 숏폼 콘텐츠 전문가의 1:1 코칭을 통해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실전 노하우를 체득하게 된다. 여기에 더해 농심의 신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 체험 기회, 브랜드 마케팅 콘텐츠 제작 참여 등 다채로운 활동이 제공된다. 특히 교육 수료 후에는 농심과 함께 숏폼 커머스 및 광고 콘텐츠 제작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파트너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지난 5기까지 누적 참여자는 150여 명에 달하며,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총 5,000여 개, 누적 조회수는 1억 2천만 회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참가자는 숏폼 초보자부터 팔로워 100만 명 이상의 인플루언서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실질적인 역량 강화와 성과 창출 모두를 이뤘다는 평가다. 농심 관계자는 “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블록버스터 스타일의 광고로 유튜브에서 3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금융권 디지털 마케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삼성증권은 최근 공개한 광고 캠페인 ‘씬의 한 수 – 작전명 엠팝(mPOP)’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극장 영화 예고편을 방불케 하는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광고는 배우, 영상, 음악, 편집까지 전 과정을 100% AI 기술로 제작한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광고는 종합편성채널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 방영 중이며,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AI 모티브 영상과 본편 광고 영상의 합산 조회수는 이미 300만 회를 넘어섰다. 압도적인 비주얼과 긴박한 연출로 투자자를 ‘위기 속 해결사’로 표현한 삼성증권의 모바일 앱 ‘엠팝(mPOP)’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삼성증권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기존 광고 기획의 틀을 깨고,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고객 접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사나 촬영 없이 모든 요소를 AI가 생성한 것은 국내 금융 광고 중 최초 수준의 시도다. 삼성증권은 광고뿐 아니라, AI 기반 콘텐츠 전반에서 지속적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올해 2분기 실적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웃돌았다. 작년 동기 대비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로 본격적인 수익 기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6일(현지시간) 쿠팡Inc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이 2,093억 원(1억4,900만 달러, 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34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턴어라운드다. 당기순이익 역시 435억 원(3,1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1,438억 원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1.7%로 집계돼, 아직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점진적인 수익 체질 개선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조9,763억 원(85억2,400만 달러)으로, 지난해 10조357억 원 대비 19% 증가했다. 주요 성장 요인으로는 로켓배송 중심의 커머스 부문 안정적 확장과 유료 멤버십 '와우(WOW)' 서비스의 견조한 가입자 증가, 로켓프레시 등 신선식품 카테고리 확장 등이 꼽힌다. 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공공 배달앱 ‘땡겨요’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가 최근 한 주 사이 4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이 같은 성과가 정부 및 지자체와 함께 추진 중인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사업’의 효과라고 분석했다. 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땡겨요’의 WAU는 7월 셋째 주(14∼20일) 약 101만명에서 넷째 주(21∼27일) 147만명으로 증가했다. 단기간에 이뤄진 가파른 상승세로, 공공배달앱 중에서도 ‘땡겨요’가 가장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이용자 증가에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 ‘소비쿠폰 이벤트’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지난 7월부터 ‘2만 원 이상 2회 주문 시 1만 원 할인’ 등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사용자 참여를 적극 유도해왔다. 특히 물가 부담이 높은 시기에 실속 있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 점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공공배달앱 시장은 기존 플랫폼과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사용자 중심의 혜택 설계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조적 장점을 통해 점차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지난해 대규모 미정산사태로 논란이 됐던 티몬이 1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티몬은 오는 8월 11일 리오픈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사업을 잠정 중단한 지 1년 만으로, 올해 6월23일 회생 인가를 받은 지 약 2개월 만이다. 공식적으로 영업을 재개하는 티몬은 철저한 내부 재정비를 거쳐 소비자 신뢰 회복과 셀러와 관계 복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본격적인 시장 재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티몬은 오픈 일정 확정과 함께 입점 셀러들에게 공식적으로 관련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앞서 약속한 대로 입점한 피해 셀러들에게는 3~5%의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로 계약을 진행한다. 아울러 익일 정산 시스템을 도입해 셀러의 현금 유동성을 적극 지원하고 유통망 안정화를 위한 구조 개선에 나선다. 티몬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셀러와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오픈 관련 소비자 대상 이벤트는 최종 점검 단계에 있으며, 행사 일정 및 세부 내용은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티몬 관계자는 “이번 리오픈을 계기로 소비자와 셀러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외환 거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5일, 비대면 외환거래 플랫폼 ‘FX allone(올원)’을 새롭게 출시하고, 고객 맞춤형 외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강화한다고 밝혔다. ‘FX allone’은 기존 농협은행의 외환거래 시스템인 ‘인터넷FX딜링HTS’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플랫폼으로, 환전과 현물환은 물론 선물환, FX 스와프 등 다양한 외환 파생상품 거래까지 지원한다. 특히 다수의 중개사를 활용해 고객에게 보다 경쟁력 있는 호가(가격)를 제공함으로써 실거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이번 플랫폼은 비대면 환경에서도 법인 고객의 다양한 거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API 연동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내부 시스템과 외환 플랫폼을 직접 연결해 실시간 환율 조회 및 주문 기능을 자동화할 수 있다. 상품에 따라 주문 가능 시간도 기존보다 확대돼, 최대 새벽 2시까지 거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내부 운영 효율성도 눈에 띈다. 고객과의 외환 거래로 발생하는 은행의 환위험 포지션을 자동으로 상쇄(Cover)하는 ‘오토헷지(Auto Hedge)’ 기능이 탑재돼, 직원들의 리스크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LG생활건강과 손잡고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여름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쿠팡은 4일, 와우회원 대상 ‘LG생활건강 럭키페스타’ 기획전을 열고 생활용품, 뷰티, 음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반값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기획전에는 LG생활건강의 대표 생활용품 브랜드인 ▲홈스타 ▲아우라를 비롯해, ▲엘라스틴 ▲리엔 ▲비욘드 등 헤어·바디케어 브랜드, 유아 전용 제품군, 그리고 ‘코카콜라 음료’까지 총 9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코카콜라·스프라이트·파워에이드 등 코카콜라음료 제품이 쿠팡 입점 이후 처음으로 LG생활건강 할인 행사에 동참해 눈길을 끈다. 이번 ‘럭키페스타’는 단순 할인뿐 아니라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LG생활건강의 로켓배송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한 뒤 구매 인증을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8명에게 ▲LG 스탠바이미(무선 스마트 스크린) ▲쿠팡 기프트카드 30만원권 등의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참여 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쿠팡 앱 내 ‘LG생활건강 브랜드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와우회원 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성을 공식 입증받으며 공공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T는 지난 6월 선보인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해당 서비스는 공공기관에서 정보 시스템 도입 시 요구되는 필수 보안 인증을 갖추게 되면서, 정부 및 공공 부문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보안기능확인서는 국가·공공기관 및 주요 기반 시설 운영기관이 정보시스템을 도입할 때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보안 검증 인증으로, 정보 보호를 위한 핵심 기능이 기준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KT는 자사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술이 공공부문의 엄격한 보안 요건을 충족함을 증명했다. ‘KT 매니지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고객 맞춤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해주는 관리형 서비스로, 기존의 고비용·고난도의 인프라 도입 장벽을 낮췄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초기 구축 비용 부담 없이 월 구독형 모델로도 엔터프라이즈급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강점이다. KT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공공뿐 아니라 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우수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자체 브랜드(PB) 신상품 출시를 가속화하며, 고물가 속 소비자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화장품부터 문구류, 생활필수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가성비’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고객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윈윈’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쿠팡은 3일 뷰티 PB 브랜드 ‘엘르파리스’의 신제품 7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피부 활력과 보습을 겨냥한 두 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EGF 비타민’ 라인은 세럼, 시트마스크, 앰플 등 3종으로, 피부 재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EGF 성분과 비타민 C 흡수율을 높이는 리포좀 공법이 적용됐다. ‘엑소 하이드라’ 라인은 보습력을 강화한 앰플, 버블워터, 시트마스크, 수딩크림 등 4종으로, 히알루론산과 식물성 엑소좀 성분이 포함됐다. 뷰티 제품 외에도 생활용품 카테고리에서도 신상품이 잇달아 출시됐다. ‘탐사’ 브랜드에서는 ‘베이직 클리어파일’과 ‘행운이 가득한 집 만년형 가계부’가 나왔으며, ‘코멧’ 브랜드는 수영장용 아기 기저귀 ‘베이비 스위밍 팬츠’ 특대형과 대형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클리어파일은 4개 세트 구성, 가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