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앞으로 실제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침해 가능성이 확인되면 기업은 이용자에게 이를 의무적으로 알려야 한다. 개인정보 유출 외 정보보호 침해로 인한 소비자 피해에 대해서도 분쟁조정 제도가 새로 도입된다. 정부는 지난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정보보호 종합대책’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1차 종합대책 이후 소비자에 대한 실질적 배상이 부족하고, 민간 기업의 보안 투자 유인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후속 대책을 내놨다. 2차 종합대책의 핵심은 이용자 보호 강화다. 개인정보가 실제로 유출되지 않았더라도 침해 가능성이 존재할 경우 이용자에게 통지하도록 의무화한다. 통지 항목에는 손해배상 청구 방법 등 이용자가 직접 대응할 수 있는 정보가 포함된다. 기존에는 사고가 확인된 이후에만 통지가 이뤄졌지만, 앞으로는 위험 단계부터 알림이 강화된다. AI 레드팀 운영, 인공지능 시스템 취약점 점검 또한 개인정보 유출뿐 아니라 기타 정보보호 침해 사고로 발생한 소비자 피해에 대해서도 분쟁조정 제도를 도입한다. 해당 제도는 올해 안에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통해 시행될 예정이다. AI·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기록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기반 시장·경쟁사 분석 솔루션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등 주요 배달 플랫폼 4사의 합산 결제 횟수는 1억2700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비대면 소비가 급증했던 코로나19 시기 최고치였던 1억1100만건을 웃도는 수치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의 신용카드·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표본 분석한 결과로, 계좌이체·현금·상품권 결제는 포함되지 않아 실제 거래 규모는 더 클 가능성이 있다. 외출 제한과 비대면 소비로 형성된 ‘특수 수요’가 사라진 이후에도 배달 이용이 줄지 않으면서, 배달 서비스가 일상 소비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서는 '땡겨요' 이용 비율 높아 결제자 거주지 분포를 보면 배달앱 이용은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는 공통적으로 경기도 거주자의 결제 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쿠팡이츠는 서울 31.1%, 경기 26.8%로 수도권 비중이 57.9%에 달해 과반을 차지했다. 배달의민족의 서울·경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터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ESG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ESG 공시 의무화 흐름에 선제 대응하고, 그룹 전반의 지속가능경영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플랫폼은 온실가스 배출량, 공급망 관리, 윤리경영 및 내부통제 현황 등 ESG 전 영역에 걸친 약 280개 데이터 항목을 통합 관리한다. 그동안 부서·시스템별로 분산돼 있던 정보를 단일 플랫폼으로 집약해 데이터 일관성과 추적 가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사내 주요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ESG 관련 데이터의 약 50%를 자동 수집하도록 설계해, 수작업 입력에 따른 오류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표준화와 검증 프로세스도 함께 적용해 외부 공시와 감사 대응의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넷제로(Net Zero) 추진 관리 기능을 고도화했다.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연도별 이행 실적, 감축 비용, 중장기 목표를 체계적으로 관리·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해, 향후 배출량 예측과 전략 수립까지 지원한다. 이는 기후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커뮤니케이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NH농협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토큰증권(STO) 청약 및 유통 전 과정에 대한 개념 검증(PoC)을 완료하며,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실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협은행은 28일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STO 청약·배정·유통 구조를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PoC는 해외 투자자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K팝 저작권 기반 토큰증권에 청약·투자하는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해 8월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아톤,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 등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디지털 자산과 금융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해 이번 PoC를 추진했다. 이번 검증에서는 해외 팬들이 기존 외화 송금이나 카드 결제 대신, 원화 가치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해 K팝 저작권 STO에 접근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이를 통해 결제 비용 절감, 거래 속도 개선, 국경 간 투자 편의성 제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STO 청약 이후 배정, 정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이 블록체인 상에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농협은행은 이 결과를 토대로 자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실제 피해 규모가 계정 기준 최소 3000만건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 수사에서 확인됐다. 이는 쿠팡이 그동안 주장해 온 유출 규모인 약 3000건보다 1만배 이상 많은 수준으로, 회사의 축소 발표 의혹도 함께 불거지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피의자 특정과 침입 경로 파악이 완료됐다”며 “유출된 개인정보는 현재까지 3000만건 이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유출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이 산정한 수치는 계정 기준이다. 계정 하나에 이름, 이메일 등 여러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 실제 유출된 정보 항목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쿠팡은 중국인 전 직원 A씨가 3370만개 계정에 접근했지만, A씨의 노트북에 저장된 자료가 약 3000건에 불과하다는 점을 근거로 실제 유출 역시 3000건 수준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정부·민관 합동조사단은 “3300만건 이상의 이름과 이메일 등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쿠팡이 합의되지 않은 조사 결과를 사전에 발표한 데 악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정부가 가상자산 거래 정보를 신용정보에 포함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본격화한다. 가상자산 거래소 역시 금융회사와 마찬가지로 신용정보법 적용을 받게 돼 이용자 권리 보호가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변화하는 금융 환경을 반영해 가상자산 거래에 관한 정보를 신용정보 범위에 포함하고, 두나무·빗썸 등 가상자산사업자(거래소)를 ‘신용정보 제공·이용자’로 명확히 규정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개인정보 보호, 정보 관리, 오·남용 방지 등 신용정보법상 규율을 적용받는다. 금융 데이터 활용 기반도 정비 그동안 가상자산 거래 정보는 금융거래 정보와 달리 신용정보 체계 밖에 있었지만, 이번 개정으로 제도권 관리 범위에 들어오게 된다. 거래소를 이용하는 이용자는 신용정보 주체로서 열람·정정·삭제 요구권 등 권리를 보다 명확히 보장받게 된다. 가상자산 산업 확대에 맞춰 금융 데이터 활용 기반도 함께 정비된다. 인공지능(AI) 학습과 데이터 분석 수요가 늘면서 금융 데이터 결합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에는 서로 다른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장기 베팅에 나섰다. 제2판교테크노밸리 내 신사옥을 활용해 최대 1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스타트업 전용 공간을 조성하고, 투자·법률·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배민식 액셀러레이션 모델’을 가동한다. 우아한형제들은 27일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배민스타트업스퀘어’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이틀간 경기 성남 판교 사옥에서 열린 ‘2026 배민스타트업스퀘어 이그니션(Ignition) 데이’를 통해 입주 기업과 파트너사들이 공식적으로 첫 출발을 알렸다. 배민스타트업스퀘어는 제2판교테크노밸리 내 배민 신사옥 일부를 스타트업 전용 공간으로 전환해 조성된 창업 허브다. 입주 기업과 지원 기관은 이 공간을 최대 10년 동안 임대료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초기 스타트업의 가장 큰 부담인 고정비를 획기적으로 낮춰, 기술과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AI, 푸드테크, 친환경,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50여 곳이 입주를 확정했다. 배민은 단순 공간 제공을 넘어, 운영·엑셀러레이팅, 투자·금융, 법률·특허, 네트워킹·교육 등 4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배민 장보기·쇼핑’이 지난해 12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퀵커머스(즉시배송) 시장에서 존재감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배민이 음식 배달을 넘어 생활밀착형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B마트를 포함한 배민 장보기·쇼핑의 지난해 12월 주문 수가 전달 대비 15.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신규 고객 수도 30% 늘어나 서비스 이용층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12월 한 달간 배민 장보기·쇼핑 방문자 수는 약 56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배민의 장보기·쇼핑 서비스가 단순한 부가 서비스가 아니라 독립적인 쇼핑 채널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배민 장보기·쇼핑은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30분 내외로 배달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로, 배민이 직접 운영하는 배민B마트를 비롯해 이마트, 홈플러스, CU, GS25 등 주요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입점해 있다. 소비자는 하나의 앱에서 여러 유통사의 상품을 비교·구매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실제 12월에는 우유, 라면 등 장보기 핵심 품목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한 보상으로 지급한 5만원 쿠폰 봉인이 해제됐다. 쿠팡은 이달 15일 오전 10시부터 1인당 5만원 상당의 구매이용권 쿠폰을 지급했다. 모바일인덱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5만원 쿠폰은 신규 설치와 이용자 증가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실제 결제로 전환하는 것에는 실패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쿠팡 쿠폰으로 0원 결제 진짜 되네요" "이 쿠폰만 쓰고 탈퇴할래요" 쿠팡의 5만원 쿠폰이 지급되기 시작한 15일부터 맘카페 등 커뮤니티에는 '쿠폰 생성' 소식을 알리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쿠폰은 쿠팡·쿠팡트레블·쿠팡이츠·쿠팡알럭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1인당 5만 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으로, 탈퇴 회원을 포함해 총 3,370만 명이 대상이다. 쿠폰 구성은 로켓배송 상품 5천 원·쿠팡이츠 5천 원·쿠팡 트레블 2만 원·쿠팡 알럭스(패션뷰티) 2만 원이다.유효기간은 3개월이다. 신규 설치 5만 건 이상, 일간 사용자 수 5% 증가율 실제 사용자들은 이번 보상에 어떻게 반응했을까. 쿠팡 보상 쿠폰 지급의 결과, 신규 설치 건수는 5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쿠폰 지급이 시작된 15일에는 19,7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의 지니TV AI 에이전트가 콘텐츠 제어를 넘어 이용자와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받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KT는 15일 지니TV AI 에이전트의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음성 인식 서비스 이용 패턴이 단순 명령 수행 중심에서 질문·대화 기반 상호작용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원 제어나 채널 변경 등 기능 중심의 요청이 주를 이뤘던 기존 이용 방식에서, AI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누는 형태로 사용 목적이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장기기억 기반 상호작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연령대에서 ‘엄마’, ‘아빠’, ‘사랑’ 등 가족을 의미하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이를 이용자들이 AI를 단순한 기기가 아닌 친숙한 존재로 인식하며 정서적 교감을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했다. 대화 이용 시간대는 주로 오전 8시와 오후 7시에 집중됐다. 출근·등교 전과 귀가 이후 가정 내 체류 시간이 늘어나는 시점에 AI 에이전트와의 상호작용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자 1인당 하루 평균 발화 횟수는 3회 이상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뚜렷한 이용 특성도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