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소득이체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디지털 멤버십 서비스 '급여클럽'을 전면 개편, 새로운 리워드 프로그램 '급여클럽+'를 지난 2일 신한 SOL뱅크 앱을 통해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2019년 금융권 최초로 급여고객을 위한 전용 멤버십인 '급여클럽'을 출시해 꾸준히 운영해왔다. 이번 개편은 기존 정규직 급여소득자 중심의 서비스에서 연금 수급자, 개인사업자, 프리랜서 등 다양한 소득 형태의 고객으로 범위를 넓히고, 보다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급여클럽+'에서는 월 50만원 이상 소득이체를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월급봉투' 포인트 지급 방식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고객은 매월 1장부터 최대 100장까지의 랜덤 '월급봉투'를 지급받으며, 적립한 봉투는 추후 다양한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보상 구조가 한층 직관적이고 흥미롭게 재구성된 셈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고객의 소득이체 연속성 및 금융상품 거래 실적을 반영하는 ‘레벨제도’를 도입했다. 새롭게 신설된 레벨은 ▲그레이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총 5단계로 구성되며, 상위 레벨로 올라갈수록 보다 높은 보상이 주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6·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가상자산 시장 육성 공약들을 내세우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1일 각당 정책 공약집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비트코인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 발행, 상장, 거래 등을 허용하겠다고 했다. 또 통합 감시 시스템을 설치하고, 가상자산 거래 수수료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을 비롯해 과감하고 획기적인 과세 체계 마련을 공약했다. 아울러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의 독과점을 해소하고, 국내 거래소의 글로벌화를 촉진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논의는 지난해 1월 미국 증시에서 비트코인 ETF가 처음 승인되면서 본격화됐다. 기관과 개인투자자가 증권계좌를 통해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후 한국에서도 도입 논의가 진행됐지만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의 높은 변동성 때문에 금융회사 재정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에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스테이블코인도 화두 가상자산 ETF가 거래되기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가상자산 거래가 허용돼야 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가 한국수자원공사의 물관리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공공 디지털 혁신 사업을 확대한다. KT는 1일 한국수자원공사와 'K-워터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약 190억원 규모의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물관리 첨단화 전략의 핵심 사업으로, 국내 물관리 기술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발주됐다. KT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이노그리드, 에스티로직, KT DS 등과 함께 'KT 컨소시엄'을 구성해 향후 2년간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KT 컨소시엄은 ▲ 인공지능(AI)과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 다양한 물 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데이터 허브 플랫폼 개발 ▲ 물 정보 관련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범 서비스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물관리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KT는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기술 역량을 활용해 물 산업 분야의 SaaS 기반 서비스 상품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가뭄·홍수 등 물 관련 이슈가 부각되면서, 디지털 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가상자산 위믹스가 결국 국내 거래소에서 재상장폐지(재상폐)된다.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위메이드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소속 거래소들을 상대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따라서 위믹스는 국내 거래소에서 다음 달 2일 오전 3시부터 거래가 중지되고 오는 7월 2일부터는 출금 지원이 종료된다. 위믹스는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자회사를 통해 발행한 가상자산이다. 위믹스를 이용해 P2E(돈 버는 게임) 보상 체계를 구축해 왔다. 앞서 지난 2일 닥사는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위믹스를 상장폐지하기로 했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 재단(WEMIX PTE. LTD)은 지난 3월 "2월 28일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 대한 악의적인 외부 공격으로 약 865만4860개의 위믹스 코인이 비정상 출금됐다"고 발표했다. 플레이 브릿지는 위믹스를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시스템인데, 이 과정에서 플레이 브릿지 볼트라는 가상자산 지갑에 위믹스를 보관하게 된다. 해킹으로 탈취당한 위믹스는 당시 시장 가격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모바일 트레이딩 플랫폼 ‘엠팝(mPOP)’의 국내주식 관련 기능을 대폭 개편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개편을 통해 고빈도 거래자들도 빠르고 효율적인 주문이 가능해지고, 인기 종목 정보 접근성도 향상됐다. 삼성증권은 29일, 모바일앱 엠팝의 ‘호가주문’ 기능과 ‘실시간 랭킹’ 메뉴 등 국내 주식 관련 서비스를 전면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호가주문’ 기능의 고도화다. 사용자는 미리 매수·매도 수량을 설정한 뒤, 호가창에서 버튼만 누르면 빠르게 주문을 실행할 수 있다. 기존에는 주문을 위해 여러 화면을 이동하며 단가와 수량을 직접 입력해야 했지만, 이제는 실시간 시세를 보며 하나의 화면에서 직관적으로 거래가 가능해졌다. 특히, 호가창에는 잔량 그래프와 함께 보유 종목의 평균 매입단가도 표시돼, 투자자들이 손익분기점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주요 지지·저항선, 체결 강도, 실시간 체결 내역 등 보조지표 기능도 추가돼 정교한 매매 판단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실시간 시세, 캔들 차트, 당일 등락률, 거래량, 미체결 내역, 당일 손익 정보까지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시세 화면도
LG유플러스가 세계 최대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인 ‘크런치롤(Crunchyroll)’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자사 IPTV 플랫폼 ‘U+tv’를 통해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23일부터 크런치롤의 인기 콘텐츠 11편을 U+tv와 U+모바일tv 고객에게 독점 공개하며, 애니메이션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크런치롤은 미국에 본사를 둔 일본 애니메이션 전문 OTT 플랫폼으로, 전 세계 수천만 명의 팬층을 보유한 글로벌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이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이용자에게도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콘텐츠는 ‘진격의 거인’ 제작사로 유명한 MAPPA가 제작한 신작 ‘전수.’, 국내에서 원작 만화가 정식 출간된 ‘전대 레드 이세계에서 모험가 되다’, 그리고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 834만 달러를 기록한 ‘유루캠 시즌1’ 등 다채로운 작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 외에도 총 11편이 우선 제공되며, 향후 인기작이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해당 콘텐츠는 LG유플러스의 구독형 영상 서비스 ‘유플레이 프리미엄’ 요금제(월 1만 5,400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가입은 U+tv 홈 화면에서 ‘유플레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CJ ENM과 손잡고 다음 달 2일 배민클럽-티빙 결합상품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배민클럽은 지난해 9월 배민이 출시한 구독 상품으로 소비자에게 알뜰배달 무료와 한집배달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이에 더해 CJ ENM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을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멤버십 상품을 추가하기로 했다. 티빙은 자체 K콘텐츠를 비롯해 프로야구, 프로농구 라이브 스포츠 중계와 티빙 오리지널, 인기 방송 VOD, 국내외 영화 및 해외 시리즈, 실시간 뉴스 채널 등을 스트리밍하고 있다. 티빙의 광고형 스탠다드는 일반 구독 상품 대비 저렴하지만 콘텐츠를 재생할 때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구독 요금제다. 오는 8월까지 3개월간 '첫 달 추가 구독료 10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민클럽 프로모션 이용료(1990원)에 100원을 더 내면 티빙(광고형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둘째 달부터는 배민클럽 이용료에 3500원을 추가로 결제해야 한다. 배민 관계자는 "앞으로 배민클럽 제휴처를 확대하는 등 고객이 만족하는 혜택을 더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쿠팡이츠의 ott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국내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중국과 싱가포르 등에 유출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C커머스) 테무가 13억원이 넘는 과징금을 물게 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전체회의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이유로 테무에 대한 과징금과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개선 권고 등을 의결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무는 상품 배송을 위해 한국과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 다수 사업자에게 개인정보 처리를 위탁하거나 보관하도록 했지만 이런 내용을 개인정보처리방침(처리방침)에 공개하거나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았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2월부터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등 C커머스에 대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 알리의 경우 작년 7월 개인정보 국외 이전 위반 등으로 과징금 19억7800만원이 부과됐지만 테무는 매출액을 제때 제출하지 않아 처분이 지연됐다. 매출액은 과징금 산정 기준으로 이용된다. 개인정보 무단 유출 문제 지속 발생 김해숙 개인정보위 조사1과장은 브리핑에서 "테무의 자료가 불충분해 추가 확인이 필요했고, 올해 입점 판매자 정보(수집)에 대한 이슈가 발생하면서 이를 함께 처분하려고 하다 보니 시간이 더 걸렸다"며 "테무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광고요금제 도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미 경제매체 CNBC와 데드라인 등은 현재 전 세계에서 넷플릭스의 광고 지원 요금제(ad-supported tier)로 가입한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9400만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넷플릭스가 광고요금제 가입자 수를 7000만명이라고 밝힌 것과 비교하면 약 6개월 만에 200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가격은 미국 기준 월 7.99달러(약 1만1300원)로, 광고가 없는 요금제 중 가장 낮은 가격인 월 17.99달러(약 2만5천원)의 50% 이하 가격이다. 국내에선 월 5500원에 구독할 수 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광고요금제가 운영되는 국가들에서 해당 상품에 새로 가입한 이가 전체 신규 가입자의 55%를 차지했다. 넷플릭스는 자사의 광고 플랫폼 기술이 드라마나 영화 등 콘텐츠 내용과 광고와의 관련성을 높여 시청자들의 집중도를 향상시킨다고도 밝혔다. 신규 이용자 확보 위해 제휴 등 확대 넷플릭스 광고 부문 사장 에이미 라인하르트는 "경쟁사와 비교할 때 (광고에 대한 시청자들의) 집중도가 더 높게 시작되고 훨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가상자산 위믹스 재상장폐지(이하 재상폐) 결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위믹스 투자자들로 구성된 위믹스투자자협의체(협의체)는 최근 총 3150명의 뜻을 모아 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의 위믹스 재상폐 결정에 대한 부당성 등을 호소하는 공식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협의체는 탄원서를 통해 "위믹스는 지난 수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성장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상폐 결정은 거래소 간 소통과 조율이 부족한 상황에서 민간 협의체인 닥사가 실질적인 상폐 권한을 행사하며 내려진 일방적인 조치"라고 비판했다. 또 "닥사는 공공기관도 아니고, 법적 강제력도 없는 민간 자율협의체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실질적으로 국내 모든 주요 거래소의 상장·폐지 권한은 좌우하는 절대 권력처럼 군림하고 있다"며 "그 권력은 이번 위믹스 재상폐 사태에 명백히 남용됐다"고 강조했다. 닥사는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5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로 구성됐다. '채권자' 자격으로 직접 법적 대응도' 뿐만 아니라 일부 투자자들은 위믹스 재상폐 결정을 내린 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