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애플이 인공지능(AI) 시장에 진출한다. 애플이 치열한 AI 챗봇 시장 경쟁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AI 도구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에이잭스(Ajax)’라는 개발팀을 구상해 ‘애플 GPT(가칭)'라는 챗봇 서비스를 구축했다. 애플GPT는 오픈AI의 챗GPT, 구글 바드 등 앞서 개발된 AI 챗봇과 유사한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은 일부 직원들에게만 애플GPT에 대한 접근을 허용했으나 최근 들어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며 "애플 직원들은 현재 제품 프로토타입 제작 등에 애플GPT를 활용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내년 중요한 AI 발표 목표" 다만 ‘애플 GPT’는 어떤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구축됐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이 서비스는 아직 공개할 수준은 아니며, 내부자에게도 애플 GPT에 대한 접근은 제한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공개 여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소식통은 애플이 내년에 중요한 AI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애플은 뜨거워지는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NH농협은행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소프트베리와 오픈이노베이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기차 충전 플랫폼 리딩 스타트업인 소프트베리는 지난 4월 농협은행이 주최한 ‘NH오픈비즈니스데이’ 협업 제안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 전기차 충전 정보 공유 ▲ 상호간 결제 연계 및 포인트 전환 ▲생활금융 서비스 아이템 발굴·개발 ▲ 범농협 계열사와 시너지방안 마련 등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금융 차원에서 소프트베리 등 우수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농협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협력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NH오픈비즈니스허브’를 통해 2019년도부터 158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메타가 페이스북 간편 로그인 기능 등을 이용해 사용자의 이용행태 정보 등을 빼내온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메타아일랜드와 인스타그램에 각각 과장금 65억1700만원과 8억8600만원을 부과했다. 개인정보위는 2018년 7월 이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아일랜드와 인스타그램이 한국 이용자의 타사 이용행태 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에 활용해 왔지만 이용자로부터 적법한 동의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메타아일랜드와 인스타그램은 2018년 7월 이전까지 국내 서비스 개인정보처리자였다. 이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로 개인정보처리자가 변경됐다. 지난해에도 유사한 이유로 308억 과징금 메타는 지난해에도 이용자의 동의 없이 타사 '행태정보'를 수집해 맞춤형 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나 개인정보위로부터 30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때 부과된 과징금은 2018년 7월 이후 서비스에 해당된 조치로 메타는 개인정보위 처분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행태정보는 온라인을 통해 물건을 구매하거나 검색한 이력 등 활동정보를 뜻한다. 이용자가 다른 사업자의 웹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에서 무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화면 넓어지고, 힌지 꽉 접히고.. 삼성전자는 21일,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5·폴드5 등 자사 신제품을 공개하는 언팩행사를 서울 코엑스에서 가졌다. 갤럭시제품 언팩행사는 201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초로 갤럭시S 제품을 공개한 이후 매년 진행되어 왔는데, 서울에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 폴더폰 외에도 태블릿PC 갤럭시탭S9 시리즈와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워치6도 공개됐다. 행사는 영어로 진행되었고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행사의 서막을 올린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모바일 기술은 서로가 연결될 수 있도록 해주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사고방식, 그리고 이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이 가능해진다”며 “오늘 이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가 펼쳐지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미래를 소개한다”고 전했다. Z플립5, 확 커진 외부 화면 눈길 Z플립5의 가장 큰 변화는 외부 디스플레이 화면이 눈에 띄게 확장된 것이다. 삼성은 이를 '플랙스 윈도루(Flex Window)'라 명명했다. 접었을 때 외부 화면의 크기가 기존의 1.9인치에서 3.4인치로 대폭 확대됐다. 언팩 행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증권이 경기 성남 판교금융센터에서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한국 시스템 반도체 설계산업의 성장 및 안정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증권과의 협약으로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처음으로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게 됐다. 제휴식에는 삼성증권 강남지역본부장 백혜진 상무와 한국팹리스산업협회의 왕성호 부회장(네메시스 대표이사)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증권은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내 기업들의 발전단계에 맞춘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들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금조달 및 운용, 기업공개(IPO)까지 토탈 재무 솔루션을 제공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확장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로 기업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국내 116개 반도체설계회사가 모여 칩 설계 분야의 생태계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설립된 사단법인이다. 팹리스는 제조설비를 뜻하는 패브리케이션(fabrication)과 레스(less)의 합성어로, 반도체 제품을 직접 생산하지 않고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회사를 의미한다. 협회 내에 국내 팹리스를 대표하는 픽셀플러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AI, 영원한 봄이 온 것 같습니다"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4대 석학으로 꼽히는 앤드류 응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방한해 우리나라 AI 연구자들과 업계 관계자 등을 상대로 노하우를 전수했다. 앤드류 응은 구글의 AI 연구 조직인 구글 브레인의 창립 멤버로 랜딩AI, 코세라를 창립했으며 스탠포드 대학 교수이자 1억 7000만 달러 규모의 AI펀드 회사를 운용하고 있다. 응 교수는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동으로 주관하여 KBS 별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대담회에서 공개 강연과 함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그는 "AI가 한때의 유행은 아닐까, 겨울이 오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AI는 한때 유행이 아니다. 영원한 봄이 될 것이다"라 밝히며 "전기처럼 경제사회 전반에 끼치는 범용 기술이 될것"이라 전망했다. 응 교수는 먼저 AI가 가진 기회에 대해 강연을 했다. 지도학습 AI 분야와 생성형 AI의 앞으로의 성장 예상을 내놓았다. 이제까지 AI가 지도학습에 기반하는 비중이 높았다면, 최근에 등장한 생성형 AI의 성장세가 빠를 것이라 예상했다. 지도학습 AI는 인간인 관여자가 문제에 대한 답을 알고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금융당국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매입 과정에서 불법적 행위를 했음이 드러나면 막대한 액수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해야 할 뿐만 아니라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자격도 잃을 수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 SM 수사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어느 정도 실체 규명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조만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수사·조사 영역은 말하기 조심스럽고 여러 제약 요인도 있다"면서도 "역량을 집중해서 여러 자료 분석을 진행 중이고 생각보다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하이브가 SM을 인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올렸다는 의혹이 불거져 지난 4월 본사 압수수색을 받은 바 있다. 앞서 하이브는 SM 인수 경쟁 당시인 지난 2월 IBK투자증권 판교점에서 SM 발행 주식 총수의 2.9%에 이르는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시세조종 혐의가 입증될 경우 카카오는 형사처벌을 받게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기업 실적 속보 서비스인 ‘어닝콜 읽어주는 인공지능(AI)’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어닝콜 읽어주는 AI는 챗(Chat) GPT 등을 통해 미국 기업의 콘퍼런스콜(실적 발표) 내용을 번역·요약해 속보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미래에셋증권은 리서치센터의 아이디어와 기획을 바탕으로 개발해 현재 테슬라, 넷플릭스, 구글 등 주요 50개 종목의 실적 속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또 AI 분야에서 해외뉴스 번역 서비스 등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안인성 디지털 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은 AI 기반 자산관리를 선도함으로써 고객에게 획기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인 넷플릭스가 무료 계정 공유를 금지한 후 구독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책의 성공을 확인한 넷플릭스는 조만간 한국 등으로 시행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넷플릭스가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넷플릭스 가입자는 올해 2분기에만 전 세계에서 589만명 늘어 총 2억3839만명에 이르렀다. 전체 가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했다. 2분기 매출액은 81억8700만달러(약 10조3700억원)로 작년 동기 대비 2.7%, 영업이익은 18억2700만달러(약 2조3100억원)로 15.8% 늘었다. 이 같은 구독자와 매출액 증가는 최근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시행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넷플릭스는 “지난 5월 100개 이상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유료화 한 뒤 각 지역의 매출이 이전보다 늘었다”며 “하반기에는 이에 따른 수익으로 매출 성장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부터 100여개국서 계정 공유 유료화 하반기부터 한국서도 시행될 듯 앞서 넷플릭스는 수익성 개선을 이유로 지난 5월미국 등 전 세계 100여개국(일부 국가 해외 속령 등 포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소송이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망 사용료 산정이 추진된다. 그간 양사의 법적 공방이 망 사용료 제공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던 것에서 나아가 얼마만큼의 비용을 지출해야 할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민사 19-1부(부장판사 김유경 황승태 배용준)는 최근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넷플릭스) 외 1명이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 항소심 제10차 변론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이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 등 국책기관에 망 사용료를 감정하도록 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를 산정할 경우 그 방식과 주체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SK브로드밴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 제3자 기관의 망 사용료 산정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3월 열린 제8차 변론기일에서 SK브로드밴드는 '거래사례비교법'을 통해 망 사용료를 산정하자고 제안했다. 거래사례비교법은 대상 물건의 동일성 혹은 유사성 있는 물건의 거래 사례와 비교해 가치를 산정하는 방법이다. 즉 콘텐츠제공사업자(CP)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