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 당근 중고 거래로 사용하던 캐리어를 2만원에 구입해 유럽여행을 떠난 구매자. 그러나 여행 도중 캐리어의 바퀴가 파손되어 곤란을 겪게 됐다. 파손 때문이 아니라 바퀴가 경화됐고, 판매자가 낡은 물품을 판 것이 원인이라 전액환불을 원한다는 A씨. 여행가서 망가뜨린 제품을 반품하는 경우가 어디있냐며 맞서는 판매자. 구매자는 환불이 가능할까? # 36P 기저귀를 사서 몇 장만 사용했다는 말을 듣고 비대면 거래를 선택한 구매자. 막상 받고 보니 기저귀의 갯수가 36P의 1/3 이상인 14장이 사용되고 22P가 남아있는 상황. 14개의 기저귀는 '몇 장'이라는 통상적인 의미를 벗어났다며 환불을 요구. 판매글 내 모호한 표현으로 분쟁이 발생한 사례다. #택배로 가방을 받았는데 판매글의 상태와는 달리 하자가 있었다. 판매자는 멀쩡한 것을 보냈다면서 구매자의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하며 환불을 거부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이 공개한 실제 분쟁사례다. 당근 분쟁조정센터는 위 사례들에 일부 환불 처리를 제안하고 판매자가 받아들여 조정을 이끌어냈다. 사업자와 구매자의 역할이 명확한 오픈마켓과는 달리, 개인거래는 누구나 판매자가 될 수도 구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인스타그램에서 아이의 일상을 공유하던 육아 계정들이 사라지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사용자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에서 이른바 '아기계정'을 운영하면서 아기 사진을 주로 올려 온 다수 이용자가 메타의 계정 보호조치 강화에 따라 계정 비활성화 혹은 삭제 조치를 받았다. 대상은 유명 인플루언서부터 팔로워수가 많지 않은 일반인까지 광범위했다. 소셜네트워크(SNS)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인스타그램에서 때아닌 '육아계정' 인증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메타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은 기본적으로 만 14세 이상의 가입만을 허용하는 SNS다. 14세 미만 어린이를 대표하는 계정의 경우 계정 소개에 부모나 관리자가 관리하는 계정임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는 것이 인스타그램에 소개된 공식 지침이다. 이전까지는 부모가 만들어 육아 사진 등을 공유해 인기를 끈 육아계정이 많이 존재했지만, 최근 미성년자 보호 강화 조치가 취해지며 어린이 사진이 게시된 계정 중 상당수가 불시에 정지 조치를 받은 셈이다. 특히 일부 인플루언서의 경우 육아 계정을 협찬 등 상업 활동에 이용하는 경우도 빈번해 비상이 걸린 측면도 있다. 이 때문인지 인스타그램에서 아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의 삼성 글로벌 골즈 앱(Samsung Global Goals)이 '제 4회 앤썸 어워드(Anthem Awards)'에서 '파트너십과 협업-책임감 있는 기술'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앤썸 어워드는 미국의 국제 디지털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International Academy of Digital Arts and Science)에서 주관하는 개인, 기업, 조직 등의 사회적 영향력을 기리는 세계적인 규모의 시상식이다.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은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파트너십을 맺고 빈곤 퇴치, 기아 종식 등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2019년 출시한 앱이다. 갤럭시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대해 학습할 수 있고, 직접 기부·앱 내 광고 시청 등을 통해 지구촌 과제 해결을 위한 기부금을 적립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앱 내 광고 수익금과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펀드'를 운영해 기부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은 출시 이후 2024년 9월 기준 약 3억 명의 갤럭시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앱을 통해 모금된 누적 기부금은 2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증권은 총 4편으로 구성된 유튜브 콘텐츠 '백만명이 선택한 ISA' 조회수가 151만 뷰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Samsung POP'(삼성 팝)에 업로드된 이 콘텐츠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 수 '백만'을 강조하는 숏폼 드라마다. 이번 콘텐츠 시리즈는 연애 고백, 푸쉬업, 권투 샌드백, 바둑 대국 편 등 총 4편으로 구성되며 총 151만 뷰 조회수를 기록할만큼 인기몰이 중이다. '백만' 단어가 강조되는 콘텐츠로 1편 연애 고백 편에서는 커플의 '(고)백만은 안 돼' 멘트, 2편 푸쉬업 편에서는 '백만 스물하나, 백만 스물둘' 멘트, 3편 권투 샌드백 편에서는 '(샌드)백만 쳐야지' 멘트, 4편 바둑 대국 편에서는 '백만 잡으면 되는데요' 멘트를 통해 '백만' 이 선택한 삼성증권 ISA를 홍보한다. 짧은 분량과 위트있는 연출을 통해 신개념 마케팅 영역을 열었다는 반응이다. 방일남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ISA 계좌의 특장점을 설명하는 형식의 일반적인 홍보 방법에서 벗어나, ISA 가입자수 백만 글자를 활용한 언어유희로 2030 세대와 코드를 맞추기 위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에스티팜이 산업부의 글로벌 5위 지원 사업에 선정돼 세계 일류기업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에스티팜은 1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 홀에서 열린 '2024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의약품용 핵산 및 핵산 유도체를 생산, 수출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산업부가 향후 7년 이내 글로벌 점유율 5위 이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선정하고 세계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에스티팜은 의약품으로 사용 가능한 합성 뉴클레오사이드 및 모노머 그리고 이들을 기반으로 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의약품과 에스티팜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mRNA 핵심 원부자재인 5′-capping reagent(SmartCapⓇ)를 포함하는 다양한 RNA 백신 및 치료제 원료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합성 올리고 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의약품은 antisense oligonucleotide (ASO), small interference RNA (siRNA), single guide RNA (sgRNA), Aptamer, CpG oligonucleotide 를 포함하고 다양한
KT는 국내 대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의 'ESG 경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KT는 서스틴베스트 상반기 평가에서 1,248개 기업 중 최고 등급을 받았으며, 통신업계에서 유일하게 'ESG Best Companies' 50대 기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ESG기준원(KCGS)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2024 ESG 평가에서도 높은 등급을 획득하며 ESG 경영 선도기업임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에서 KT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는 'AI 통신실 냉방 온도 최적화 솔루션' 도입 등 에너지 고효율 시설 전환 노력이 돋보였다.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연결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 시행 및 기후 공시 정보 공개도 추진했다. KT는 사회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KT는 근로자 참여형 정기 수시 위험성 평가 시행으로 2년 연속 'KT그룹과 파트너사 중대재해 Zero'를 달성했다. 업무상 재해 재발 방지를 위한 사고사례집 발간으로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고객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동아에스티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는 오는 29일 ‘메타비아(MetaVia)’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9일 밝혔다. 메타비아는 Cardiometabolic(심장 대사) 질환 치료를 통해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한다는 의미를 담아 Cardiometabolic의 ‘meta’와 ‘~을 통해’라는 뜻의 ‘Via’를 합성해 지어졌다. 2017년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중점을 두고 ‘Neuro(신경계)’와 ‘Biotechnology(생명공학)’를 합성해 설립됐다. 현재는 심장 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정체성을 반영하고 공고히 하고자 사명을 변경했다. 메타비아는 비만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hepatitis, MASH)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파트1, 파트2를 진행하고 있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Oxyntomodulin analogue)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민팃은 ‘구글플레이 베스트 오브 어워즈(Best Of Awards) 2024’에서 ‘올해를 빛낸 선한 영향력 앱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구글플레이는 한 해 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앱과 게임을 부문별로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수상 앱과 서비스들은 한 해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의미 있는 지표로도 활용되고 있다. 민팃 앱은 2022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쉽고 편한 서비스로 중고폰 거래 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올해 초에는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기 위한 개편에 나섰다. 특히 고객들이 민팃ATM을 보다 빠르게 찾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앱의 UX 디자인을 구현해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보유한 개인정보 삭제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중고폰 거래 환경을 구축하고, ICT 기기 리사이클로 자원 재순환에 기여하는 등 민팃의 친환경 경영 성과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민팃 앱 출시 후 현재까지 157만 건의 앱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MAU)수는 5만명에 달한다. 중고폰 거래를 위해 앱에서 휴대폰 평가 금액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국의 민팃ATM 플랫폼의 위치와 사용 방법
KT는 '하이브리드 양자보안 가상 사설망(VPN) 서비스'를 위한 실증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실증을 통해 전송망에서 고객 구간까지 하이브리드 양자 보안을 적용했으며, 앞으로 KT의 VPN(가상 사설망, Virtual Private Network)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더 안전한 이중 보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 양자 보안 실증망은 전송망에 VPN기술을 결합한 형태다. 전송망에는 QKD(양자 키 분배, Quantum Key Distribution) 방식이 적용돼 물리적 회선의 도청 시도가 원천 차단된다. VPN기술에는 양자컴퓨터로도 해독이 불가능한 PQC(양자 내성 암호, Post-Quantum Cryptography)기술을 적용했다. 이번 실증은 KT가 구축한 국방부-국토부 모사망에서 약 2주간 진행됐다. 실증에서 KT는 양자암호로 전송망을 보호하고, 해당 망에서 국방부-국토부 간 주고받는 공간정보 데이터를 양자보안 VPN으로 보호했다. KT는 양자보안 VPN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고객 서비스 품질과 기능을 점검하기 위해 국방부-국토부 모사망을 KT연구개발센터와 국민대에 구현했으며, 전체 실증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원(NI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5G(5세대 이동통신)보다 비싸 논란이 일었던 LTE 요금제(5세대 이동통신)가 사라지고 5G-LTE 통합요금제가 출시될 전망이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최근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김영섭 KT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과 ‘과기정통부-통신사 CEO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유 장관은 통신 3사 대표에 LTE 요금 역전 현상 등을 언급하며 실질적인 소비자 권익 증진 방안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통신 3사 대표는 연내 5G보다 비싼 LTE 요금제 가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2023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3사의 LTE 서비스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9Mbps로 5G 전송속도인 939Mbps의 1/5 수준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5G 요금제를 중심으로 중저가 요금제 신설·저가 온라인전용 요금제 도입 등 통신요금 가격 인하가 추진되면서 5G에 비해 다운로드 속도가 느린 LTE 요금제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실내 기지국 부족 등...5G 서비스 품질 개선은 과제 3사는 조만간 5G-LTE 통합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내년 1분기까지, SK텔레콤과 LG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