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웨어러블과 스마트홈 플랫폼을 결합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으로 급성장하는 시니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KB라이프, KB골든라이프케어와 서울 강남구 KB라이프타워에서 ‘디지털 기반 시니어 헬스케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김효동 KB라이프 전무, 조용범 KB골든라이프케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삼성전자의 디바이스·플랫폼 기술과 KB금융 계열사의 시니어 케어 역량을 결합해 ‘데이터 기반 돌봄 서비스’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 AI 가전, 주거 환경 관리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와 ‘삼성 헬스’를 통해 입주자의 심박수, 수면 패턴 등 주요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한다.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즉각적인 알림을 제공해 조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단순 건강 기록을 넘어 ‘예측형 헬스케어’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주거 환경 측면에서는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효성중공업이 스프링 조작 방식을 적용한 미국 수출용 362kV 가스절연차단기(GCB, Gas Circuit Breaker) 개발에 국내 최초로 성공하며, 급성장 중인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스프링 조작 방식의 362kV GCB 개발을 완료하고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 규격 인증 시험을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GCB는 전력망의 부하를 관리하고, 이상 발생 시 빠르게 전류를 차단해 정전이나 기기 파손을 막는 핵심 안전 설비다. 미국 변전소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장비로, 노후 전력망 교체와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가 겹치면서 최근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품목이기도 하다. '스프링 조작 방식'이란? 이번 개발의 핵심은 기존 공기압(空氣壓) 조작 방식을 대체한 스프링 조작 방식 도입이다. 공기압 방식은 압축 공기의 힘으로 차단기를 구동하는 방식으로, 작동 시 발생하는 큰 소음과 복잡한 공기 압축 설비가 단점이었다. 반면 스프링 조작 방식은 미리 충전된 스프링의 기계적 에너지를 이용해 차단기를 동작시킨다. 공기압 방식 대비 5분의 1 수준의 에너지만으로 작동이 가능해 소음을 대폭 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규정하며, AI 기반 사업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우 대표는 19일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열린 제8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AI 기술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는 전력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핵심 변수”라며 “AI를 활용한 신사업과 신제품 개발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전력기기 사업을 AI 시대 핵심 인프라 산업으로 강조했다. 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고품질 설비 경쟁력이 기업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 대표는 “전력기기 산업은 장기 수주 기반 사업으로 원가 변동과 납기 리스크 관리가 수익성과 직결된다”며 “글로벌 생산 거점과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고, 품질 및 생산 관리 역량을 한층 고도화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함께 초고압 변압기, 차단기 등 전력기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력 인프라 기업이 AI 산업 성장의 ‘숨은 수혜주’로 부상하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과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네트워크 기술을 고도화하며 6G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SK텔레콤은 19일 에릭슨과 AI 기반 모바일 네트워크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AI-RAN, 개방형 네트워크, 보안, 6G 표준화 등 차세대 통신 핵심 영역 전반에서 공동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시스템’에서 ‘스스로 판단하는 AI 인프라’로 전환하는 데 있다. 기존 통신망이 사람이 설정한 규칙에 따라 작동했다면, 앞으로는 AI가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네트워크 상태를 최적화하는 구조로 진화한다. 우선 AI-RAN(무선접속망) 분야에서는 트래픽, 사용자 위치, 채널 환경 등을 AI가 학습해 최적의 주파수 배분과 신호 제어를 수행하는 기술이 추진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성능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과 보안 수준까지 동시에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AI 기반 네트워크는 전력 소비 절감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AI가 트래픽이 낮은 시간대에는 장비를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하고, 필요 시 즉시 성능을 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금융 사기와 자금 세탁을 동시에 탐지·차단하는 통합 보안 체계를 구축하며 데이터 기반 금융 보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19일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자금세탁방지(AML)를 결합한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기존 분산 운영되던 보안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번 시스템의 핵심은 거래 데이터의 통합 분석과 실시간 위험 판단이다. 기존에는 금융 사기와 자금 세탁을 별도 시스템에서 탐지해 대응 속도와 정확도에 한계가 있었지만, 통합 체계에서는 단일 데이터 기반으로 이상 거래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다. 특히 AI 기반 패턴 분석 기술이 적용되면서, 단순 규칙 기반 탐지를 넘어 거래 흐름과 행위 패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고도화됐다. 이를 통해 기존 시스템으로 포착하기 어려웠던 신종 금융 사기나 복합 범죄도 조기에 탐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고위험 거래에 대한 선제 대응 기능도 강화한다. 청소년 불법 도박, 고령층 금융 착취 등 특정 위험 시나리오를 사전에 정의하고, 의심 거래 발생 시 계좌를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전자가 사용자 중심 관리 기능과 AI 기반 공기 제어 기술을 결합한 에어컨 라인업을 확대하며 AI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19일 2026년형 ‘LG 휘센 AI 오브제컬렉션 뷰I’를 출시하고, 인기 모델인 휘센 뷰 시리즈를 중심으로 AI 에어컨 대중화 전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프리미엄 중심이던 기능을 확대 적용한 실속형 모델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휘센 뷰 시리즈는 출시 이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86% 증가했으며, LG전자 전체 스탠드형 에어컨 판매의 절반 수준을 차지했다. 올해 초 출시된 2026년형 ‘뷰I 프로’ 역시 출시 초기부터 판매가 전년을 상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품 경쟁력의 핵심은 사용자 경험 중심 설계다. 대표 기능인 ‘클린뷰’는 소비자가 직접 에어컨 내부를 열어 청소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로, 유지관리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나사 하나만 풀면 내부 접근이 가능해 위생 관리에 대한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AI 기능도 강화됐다. 레이더 센서를 통해 사용자 위치와 활동 패턴을 분석하고, 실내 환경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가 인공지능(AI) 시대 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비판적으로 조명해온 미디어 아티스트 트레버 페글렌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하며, ‘책임 있는 AI’ 담론 확산에 나섰다. LG는 18일 미국 구겐하임미술관과 공동으로 수여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2026년 수상자로 페글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어워드는 기술 기반 예술을 통해 동시대 사회와 기술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가에게 수여되는 글로벌 권위의 상이다. AI·감시·데이터 권력 구조 해부…“기술은 중립적이지 않다” 트레버 페글렌은 지리학자이자 미디어 아티스트로, AI와 디지털 인프라가 만들어내는 권력 구조와 감시 체계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작업으로 주목받아 왔다. 대표작 ‘이미지넷의 얼굴들(ImageNet Portraits)’은 AI 학습 데이터셋이 인간을 분류하는 방식을 분석해 알고리즘 편향과 데이터 권력 문제를 드러냈으며, ‘사이트 머신(Sight Machine)’은 공연 예술을 AI의 시각으로 재구성해 기계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을 탐구했다. 특히 페글렌의 작업은 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사회적·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시스템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기술인 ‘연동 규격’을 국제 표준으로 끌어올리며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데이터센터를 단순 연산 시설이 아닌 ‘지능형 통합 인프라’로 재정의하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자사가 제안한 AI 데이터센터 연동 기술이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SG11 회의에서 최종 국제 표준으로 승인됐다고 18일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구조 표준화 이번 표준의 핵심은 AI 데이터센터를 ▲서비스 ▲관리 ▲인프라 3개 계층으로 구조화하고, 각 계층 간 신호 체계와 역할을 정의한 데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GPU 기반 연산, 전력, 냉각, 보안, 자원 관리가 결합된 복합 인프라로, 그동안 시스템 간 연동 방식이 표준화되지 않아 운영 효율성과 비용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이번 표준은 계층 간 신호 기반으로 상태와 제어 정보를 주고받는 구조를 정립함으로써 이종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과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전력과 냉각까지 포함한 통합 제어가 가능해지면서 에너지 효율과 운영 안정성 개선 효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전장(자동차 전자장비), 휴머노이드를 3대 축으로 사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며 고부가 전자부품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 로봇 시장 확대로 촉발된 ‘전자부품 슈퍼사이클’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기는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AI 서버용 부품과 전장, 로봇용 핵심 부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AI 투자 확대, 로보택시 확산, 휴머노이드 현장 적용 본격화로 전자부품 탑재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구조적 성장 기회를 기반으로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AI 서버 MLCC·기판 수요 급증…“공급보다 수요 50% 많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은 삼성전기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장 사장은 주총 이후 질의응답에서 “AI 서버용 반도체 기판 수요는 현재 생산능력 대비 50% 이상 초과하는 수준”이라며 “생산성 개선과 수율 향상을 통해 대응하는 동시에, 보완 투자와 공장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AI 서버는 기존 서버 대비 전력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고객경험(CX)을 중심으로 한 조직 개편과 현장 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며 통신 사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단순 통신 서비스 제공을 넘어 데이터·AI 기반 고객 경험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18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설명회를 열고 전국 단위 ‘찾아가는 서비스’ 확대와 고객 접점 다변화를 통해 상담·교육·단말 관리 지원을 연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고객 접점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 개선 속도를 높이고, 고객 체감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CX 전담 조직 신설…“데이터 기반 고객경험 설계”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고객가치혁신실 산하에 고객경험(CX)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온·오프라인 채널 전반에서 고객 요구를 통합적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상품 기획과 서비스 개선, 중장기 고객 정책에 반영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고객 의견 데이터는 AI 기반 ‘데이터 큐레이팅’ 과정을 거쳐 구조화되며, 이를 통해 서비스 개선 우선순위를 도출하고 고객 불편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는 통신업이 네트워크 중심에서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