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AI(인공지능) 기반 무선 송수신 기술로 제26회 전파방송 기술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6G(6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대비해 AI를 활용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혁신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SKT는 국내 통신사 중 AI 무선망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에 수상한 기술은 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연구소 등과의 국제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것으로, AI 기지국(AI-RAN, Radio Access Network) 구조 내에서 AI를 활용해 무선망 성능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이다. 기존 이동통신은 예측하기 어려운 무선 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기 위해 송신기와 수신기가 ‘참조 신호(reference signal)’를 주고받으며 상태를 파악했으나, 이 과정에서 무선 자원이 낭비돼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SK텔레콤은 AI가 송·수신 신호의 핵심 처리 과정을 학습·대체하도록 설계해, 참조 신호 없이도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한 구조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훨씬 더 높은 무선 자원 활용 효율을 확보했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채널 환경에서도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인력개발원이 AI(인공지능) 와 XR(확장현실)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임직원 교육을 도입하며 기업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헤드셋형 XR 기기 ‘갤럭시 XR’ 을 활용한 이번 프로그램은 신입사원부터 고위 임원까지 연간 약 2만 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삼성인력개발원은 기존 강의 중심 교육의 한계를 넘어 시공간 제약 없는 몰입형 학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갤럭시 XR을 활용한 교육을 11월부터 본격 시행했다. 초기 단계에서는 ▲명상 ▲삼성 역사체험 ▲리더십 ▲외국어 ▲토론 등 5개 과정에 AI·XR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가 우선 적용됐다. XR 헤드셋을 착용한 교육생들은 가상 공간에서 음성·시선·제스처 등 직관적인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며 학습을 진행한다. 예를 들어 삼성의 뿌리인 1938년 삼성상회 창립 당시로 돌아가 가상으로 회사를 탐방하거나, 가상의 회의실에서 프레젠테이션과 토론을 연습할 수도 있다. 현실을 넘어선 ‘가상체험형 교육’ XR 교육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현실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시공간을 구현한 ‘가상체험형 학습’이다. 명상 교육에서는 삼성 영덕 명상센터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IPTV 서비스 ‘U+tv’의 음성 검색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LG유플러스는 11일, 자사 AI 플랫폼 ‘익시(ixi)’ 기반으로 U+tv의 음성 검색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은 단순 명령형 검색을 넘어 고객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대화형 AI 검색을 IPTV 서비스에 적용한 것으로, 국내 업계에서는 선도적 시도로 평가된다. 기존에는 이용자가 콘텐츠 제목이나 장르 등 짧은 키워드만 말해야 검색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은 “요즘 인기 있는 가족영화 뭐 있어?”, “어제 보던 드라마 이어서 틀어줘”와 같이 사람에게 묻듯 자연스럽게 말하면 AI가 맥락을 파악해 적합한 콘텐츠를 제시한다. LGU+의 AI 시스템 ‘익시’는 사용자의 질문 의도와 상황을 분석해 콘텐츠 추천, 프로그램 설명, 이어보기 안내 등을 빠르게 제공하며, 고객 취향을 반영한 **‘선제 제안형 추천’**까지 지원한다. 단순 검색 방식이 아닌 ‘고객과 함께 콘텐츠를 탐색하는 AI’로의 진화라는 설명이다. 또한 시청 중 리모컨으로 일일이 조작해야 했던 설정도 음성으로 변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면 밝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네트웍스가 올해 3분기 불확실한 산업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운영과 AI 기반 사업모델 혁신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기반을 공고히 했다. SK네트웍스는 1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 1조9,726억원, 영업이익 223억원, 세전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SK인텔릭스의 신제품 출시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차입금 축소와 이자비용 절감 효과로 세전이익은 149% 증가하며 수익구조 안정성을 확보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SK렌터카 매각차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업부문, 고른 성장…호텔·정비·교육까지 실적 개선 3분기에는 보유 사업 대부분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정보통신사업은 네트워크 관리 강화와 단말기 판매 회복세가 맞물리며 성장세가 나타났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객실과 식음료 매출이 모두 증가한 데다 대외 사업 확장 효과까지 더해지며 외형과 수익성이 개선됐다. 차량 관리 전문 브랜드 SK스피드메이트 역시 정비·부품·ERS(긴급출동) 사업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익성이 높아졌다. 데이터·솔루션 기업 엔코아(ENCO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 개발 효율성·업무 생산성을 전사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은 7일 “직원의 개발 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AI 개발 지원 플랫폼을 내부 시스템에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에서 AI가 실시간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은 코드를 자동 생성해주는 ‘코드 자동 완성’ 기능은 물론, 개발자가 작성한 코드의 구조 개선, 오류 탐지 및 수정 제안, 난해한 코드의 설명 제공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전문 개발자는 물론 비개발 직무 직원들도 보다 손쉽게 디지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은행 안팎에서는 이번 조치가 우리은행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한층 끌어올릴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금융권 전반에서 AI가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떠오르면서, 개발자 의존도가 높았던 IT 업무의 접근성을 크게 낮춘 점이 주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 기반 플랫폼 도입으로 개발 생산성이 실제로 개선되고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합리적인 가격대에 AI 기능까지 탑재한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A17 LTE’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실속형 제품임에도 대화면 디스플레이·AI 기반 편의 기능·대용량 배터리 등을 갖춰 가격 대비 성능을 강화한 모델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17 LTE’를 7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169.1mm(6.7형)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와 7.5mm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최대 9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해 영상 시청이나 SNS, 게임 등에서 더욱 자연스러운 화면 전환을 제공한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특히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기능이 적용돼 어두운 환경에서도 흔들림 없이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전면은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를 채택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배터리는 5,000mAh 용량으로, 장시간 콘텐츠 소비나 야외 활동에서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두께는 7.5mm, 무게는 190g으로 휴대성을 높였다. 이번 신제품의 특징 중 하나는 실속형 모델임에도 AI 기능을 적극 반영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디지털 금융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주 차원의 ‘디지털자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조직 정비에 나섰다.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자산을 전담하는 조직을 꾸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금융권 전반에서 디지털자산 제도화 흐름이 빨라지는 가운데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은 6일 은행·카드·증권 등 주요 관계사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하고, 디지털자산 산업 환경 변화에 맞춘 상품·서비스·인프라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2025년부터 본격 시행될 디지털자산업 규율 체계에 맞춰 그룹 공통의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가장 우선되는 분야는 스테이블코인 사업 협력 체계 구축이다. 하나금융은 스테이블코인의 발행 모델 검토부터 준비금 관리, 유통망 확보, 정보보호 체계 정비, 그리고 통화·외환 정책과의 조화까지 폭넓은 영역을 TF 핵심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송금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제도화 시점에 맞춰 시장 주도권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그룹 내 AI 연구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독일의 글로벌 공조기기 기업 플랙트그룹(Fläkt Group) 인수를 최종 마무리하며 데이터센터 공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6일, 지난 5월 체결했던 15억 유로(약 2조4천800억 원) 규모의 플랙트 지분 100% 인수 계약이 예정대로 완료됐다고 밝혔다. 플랙트는 1918년 설립된 이후 100년 넘게 중앙공조(HVAC)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온 유럽 최대급 공조 솔루션 기업이다. 65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가정·사무공간·의료시설·교육기관·산업시설 등 다양한 환경에 맞춘 공조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7억 유로(약 1조 원)를 넘는다. 유럽·미주·중동·아시아 등 전 세계로 확장된 판매·서비스망과 10개 이상의 생산 거점을 보유한 점 역시 경쟁력으로 꼽힌다. 플랙트는 ‘우즈(Woods)’, ‘셈코(SEMCO)’, ‘SE-일렉트로닉(Elektronic)’ 등 다수의 전문 자회사를 통해 환기·화재 안전 시스템, 공기 유동 솔루션, 빌딩 자동제어 분야에서도 강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 프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가 30~40대 직장인 20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AI 토크콘서트 ‘AI 미래토크’를 열고 직장인의 실무 중심 AI 역량 강화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6일 이번 행사를 통해 “AI를 실제 업무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LG유플러스와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첫 강연은 김경훈 오픈AI 코리아 총괄 대표가 맡았다. 그는 “AI가 대체하는 업무보다, AI를 능숙하게 다루는 사람이 더 많은 기회를 갖는 시대가 왔다”고 강조하며, AI 시대의 새로운 인재상과 직장인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을 설명했다.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 사례 외에도 개인 커리어 성장을 위한 AI 활용법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이어 김승일 과실연 AI미래포럼 대표의장과 류정혜 공동의장이 무대에 올라 AI를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실제 방법,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직장인의 마음가짐, 즉시 실무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활용 사례 등을 소개했다. 마케팅 기획, 보고서 작성, 데이터 정리 등 직장인들이 실제로 마주하는 업무를 기반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의 신규 색상 2종을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이번에 추가된 색상은 ‘다크스틸’과 ‘블랙캐비어’로, 기존 ‘그레이지’, ‘화이트’ 색상과 함께 소비자 취향에 맞춘 선택 폭을 넓혔다.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 25kg·건조 15kg 모델은 킹사이즈 이불도 세탁 가능한 대용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4.3형(109.2mm) LCD 스크린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 AI 이불 코스는 마른 이불 4kg 이내 동작. AI 기능 역시 강화됐다. ▲세탁물 종류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 코스를 설정하는 AI 맞춤 코스 ▲적정량의 세제를 스스로 투입하는 AI 세제자동투입 ▲옷감 특성에 맞는 버블 양을 조절해 세탁 성능을 높이는 AI 버블 등 주요 AI 기능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 구성으로 출시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번 신규 색상이 적용된 ‘비스포크 AI 콤보’ 출고가는 314만 9,000원이다. 제품 구매 채널도 다양하다. 삼성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색상별로 판매처도 구분된다. 다크스틸은 전국 삼성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