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보상 차원의 이용권 안내 문자를 회원 탈퇴자에게까지 발송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개인정보 처리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당국도 조사에 착수하며 위법 여부 판단에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해 12월 계정을 탈퇴한 이용자들에게도 “미사용 구매이용권 사용 종료일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해당 문자에는 유효기간이 오는 4월 15일까지라는 안내와 함께, 이용권 확인을 위한 링크가 포함됐다. 일부 이용자들은 탈퇴 이후인 올해 1월과 3월에도 같은 내용의 문자를 반복 수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지에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는 문구와 함께 쿠팡 앱 및 웹에서 이용권을 확인하라는 안내가 담겼다. 해당 문자 '광고성 정보' 여부 쟁점 이용자들은 계정을 삭제했음에도 안내 문자가 발송된 점을 문제 삼고 있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회원 탈퇴 시 개인정보를 지체 없이 파기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쿠팡 역시 개인정보 처리방침에서 마케팅 목적 정보는 탈퇴 시 삭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특히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형태의 메시지라는 점에서 광고성 정보에 해당할 가능성도 제기된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최대 1만5900명이 참여한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첫 변론부터 원고 자격과 본인 확인 절차를 둘러싸고 양측이 공방을 벌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0부(재판장 김석범 부장판사)는 최근 김모씨 등 9165명이 SKT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소비자들이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1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은 각각 9166명, 5275명, 1459명이 참여한 3건의 소송이 병합된 상태로 진행됐으며, 전체 원고 수는 약 1만5900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일부 소송에서는 1인당 50만원의 위자료 지급이 청구됐다. 재판의 핵심 쟁점은 ‘원고 적격’과 ‘위임 의사의 진정성’이었다. SK텔레콤 측은 집단소송 참여 과정에서 본인 확인이 충분히 이뤄졌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SK텔레콤 측은 “구글 폼 등 간이한 방식으로 참가 신청을 받은 경우,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명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원고들이 실제로 소송을 위임했는지, 나아가 SK텔레콤 이용자인지도 불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신분증 등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디지털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투자 컨퍼런스를 통해 ‘하이브리드 자산관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비대면 중심의 서비스에 오프라인 접점을 결합해 고객 경험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삼성증권은 디지털 S-lounge 고객을 대상으로 개최한 ‘2026년 2분기 금융투자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30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약 300명의 고객이 참여한 가운데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 환경 속에서 투자 전략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디지털 채널 중심으로 자산관리를 이용하는 고객층을 대상으로, 오프라인에서 심층적인 투자 인사이트를 제공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행사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국내 및 해외 투자 전략을 중심으로 시장 전망이 제시됐다. 국내 투자 전략은 투자정보팀 신승진 팀장이, 해외 투자 전략은 글로벌주식팀 서정훈 팀장이 각각 발표를 맡아 최근 증시 흐름과 주요 자산군별 투자 포인트를 짚었다. 2부에서는 ‘투자 환경 변화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패널 토의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우리카드가 국내 카드사 최초로 한국-인도네시아 간 QR결제 서비스를 상용화하며, 해외 결제 시장의 디지털 전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단순 편의 기능을 넘어, 동남아 결제 인프라를 선점하기 위한 플랫폼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카드는 2일 ‘한·인도네시아 QR결제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금융결제원 네트워크 기반의 국가 간 결제 연동 구조를 활용해 구축됐다. 기존에는 해외에서 카드 결제나 현금 인출을 위해 환전, 별도 앱 설치 등이 필요했지만, 이번 서비스는 우리카드 앱 하나로 QR코드 스캔만 하면 현지 결제가 가능하다. 특히 인도네시아 전역 약 3,200만 개 가맹점에서 사용되는 QRIS(Quick Response Code Indonesia Standard)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QRIS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국가 표준 QR결제 시스템으로, 동남아 디지털 결제 생태계의 핵심 축으로 평가된다. 우리카드는 이 네트워크에 직접 연동되면서 현지 결제망과의 연결성을 확보했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 해외결제를 넘어 ‘앱 기반 글로벌 결제 플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이마트가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 ‘랜더스 쇼핑페스타(랜쇼페)’를 열고 대규모 가격 프로모션에 나섰다. 고물가 장기화 속 체감 물가를 낮추는 ‘초저가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오프라인 유통 경쟁력 회복에 드라이브를 건 모습이다. 이마트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2026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값 한우·삼겹살…신선식품 중심 ‘집객 전략’ 이번 행사의 핵심은 신선식품 파격 할인이다. 행사 기간 동안 한우 등심(1+/1등급)은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된 100g 기준 7,440원·6,290원에 판매된다. 국내산 냉장 삼겹살과 목심 역시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된 100g 1,390원에 제공되며, LA갈비 전 품목도 최대 50% 할인된다. 이는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을 반영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스테이크용 소고기 브랜드 ‘헤비앤텐더’를 단독 론칭하고,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 판매에 나선다. 프리미엄 육류 수요까지 흡수하겠다는 의도다. 과일·베이커리까지 확대…‘장바구니 체감가’ 낮춘다 과일 카테고리에서도 공격적인 할인 정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한국은행과 '예금 토큰 기반 디지털 금융 인프라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1일 체결했다. 한국은행 본관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직접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번 협약은, 한국은행이 주관하는 2차 예금 토큰 실거래 시범사업(프로젝트 한강)과 관련해 금융권 내 첫 번째로 체결된 업무협약이다. ■ '프로젝트 한강'이란 무엇인가 프로젝트 한강은 한국은행이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함께 추진하는 디지털화폐 실거래 실증 사업이다. 중앙은행이 일반 국민에게 직접 발행하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달리, 은행 등 금융기관만 이용하는 기관용 디지털화폐를 기반으로 하며, 일반 이용자는 각 은행이 발행하는 예금 토큰을 통해 결제에 참여하는 구조다. 민간이 개방형 블록체인에서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과도 차별화된다. 1차 실험은 2025년 4월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됐으며, 7개 시중은행과 최대 10만 명의 이용자가 참여했다. 개설된 전자지갑은 8만1000개, 예금에서 예금 토큰으로 전환된 금액은 약 16억4000만원 규모였다. ■ 1차에서 두각, 2차에서 선두로 신한금융은 1차 시범사업에서 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신용보증기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K콘텐츠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나서며, 콘텐츠 산업을 겨냥한 ‘IP·데이터 기반 금융’ 확대에 속도를 낸다. 콘텐츠를 단순 제작물이 아닌 고부가가치 자산으로 평가하는 금융 구조 전환 흐름이 반영된 조치다. 하나은행은 31일 신용보증기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K콘텐츠 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총 10억원 규모의 출연을 통해 콘텐츠 기업 금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출연금은 특별출연 7억원과 보증료 지원 3억원으로 구성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용보증기금의 문화산업 완성보증 및 특화보증 프로그램이 적용되며, 전액 보증 기반 대출과 함께 연 1.0% 수준의 보증료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초기 제작 단계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콘텐츠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구조다. 최근 콘텐츠 산업은 글로벌 시장 확장과 함께 ‘IP 중심 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영화, 드라마, 웹툰, 게임 등 개별 콘텐츠가 하나의 지식재산(IP)으로 확장되며, 플랫폼·굿즈·2차 콘텐츠 등으로 수익을 다각화하는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이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일회용품 감축과 다회용기 서비스 확대에 나서며, 배달 플랫폼을 친환경·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전환하는 전략을 강화한다. 단순 캠페인을 넘어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가능성을 설계하는 플랫폼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우아한형제들은 31일 고유가 상황과 환경 규제 강화 흐름에 대응해 일회용품 저감 캠페인과 다회용기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계기로 앱 내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 기능 참여를 유도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능은 주문 단계에서 일회용품 수령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이용자 선택 데이터를 기반으로 친환경 행동을 확산시키는 구조다. 실제 배민에 따르면 해당 기능을 통해 지난해 약 383억원 규모의 일회용품 절감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순 절약을 넘어, 플랫폼 설계가 소비자 행동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다회용기 서비스도 본격 확대된다. 현재 서울 일부 지역과 경기·인천·제주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를 상반기 내 서울 전역과 제주 서귀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자 참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프리미엄 멀티비타민 ‘오쏘몰(Orthomol)’이 국내 시장에서 3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단순 영양 보충을 넘어 ‘과학 기반 영양 설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동아제약은 글로벌 리서치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조사 결과, 오쏘몰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국내 온·오프라인 멀티비타민 시장에서 판매 금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일반의약품을 포함한 전 유통 채널을 대상으로 집계됐다. 이번 성과는 단순 브랜드 인지도보다, 영양소 조합과 흡수 효율 등 ‘기능 중심 설계’가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된다. 오쏘몰의 대표 제품 ‘이뮨’은 비타민 B군, 비타민 C·E, 아연 등 면역 기능과 항산화 작용에 관여하는 주요 미량 영양소를 복합적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영양소는 면역 세포 활성, 산화 스트레스 감소, 에너지 대사 조절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비타민 B군은 세포 대사 과정에서 효소 작용을 돕는 보조인자로 작용한다. 후속 라인업인 ‘바이탈M’과 ‘바이탈F’는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해 최대 20여 종 이상의 영양소를 조합해, 성별·라이프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정부의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에서 단일 유통채널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이커머스 기반 정책 연계 플랫폼 역량을 입증했다. 물류·데이터·마케팅을 결합한 구조로 소비자 혜택과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쿠팡은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자사 플랫폼에서 가전을 구매한 고객들이 총 227억5000만원 규모의 환급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으뜸효율가전 환급사업’은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 구매 시 구매금액의 10%(최대 30만원)를 환급하는 정책으로, 고효율 제품 보급과 에너지 절감 유도를 목표로 한다. ■ ‘로켓설치+기획전’ 결합…구매 경험 혁신 쿠팡은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 서비스인 ‘로켓설치’와 ‘쿠가세(쿠팡 가전·디지털 세일)’ 기획전을 연계했다. 로켓설치는 주문부터 배송, 설치까지 일괄 제공하는 서비스로, 소비자는 별도 일정 조율 없이 빠르게 가전을 설치할 수 있다. 여기에 할인 기획전을 결합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면서 고효율 가전 구매 장벽을 낮췄다. 이는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구매–배송–설치–혜택’까지 이어지는 통합 소비 경험을 제공한 사례로, 이커머스 플랫폼의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