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제조업체들이 ‘스마트공장’으로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은 개발, 제조, 유통, 물류 등 모든 생산과정에서 자동화 솔루션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 공장을 말한다. 30일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공장 시장은 연평균 9.3%씩 성장해 2022년에는 2054억 20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 시장은 2020년 78억 3000달러에서 2022년 127억 60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공장은 단순 자동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산 공정에서 사물인터넷(IoT)센서를 통해 현장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운영비용을 감소시키는 등의 효과를 일으킨다. 이같은 변화를 통해 인구고령화로 인한 현장 인력부족, 코로나19 등으로 일어나는 생산 중단 등 문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윤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이날 본지에 “스마트제조는 기존 생산공정을 개선하며, 혁신적인 신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도출하기 위한 제조·생산과정의 디지털전환”이라면서 “스마트공장은 이러한 스마트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은행에서 ‘종이’가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인터넷뱅킹의 확산과 환경보호에 나서는 은행의 행보 때문이다. 각 은행은 종이 통장 발급을 줄이고 고객의 서명이 필요한 서류를 전자 방식으로 대체하면서 종이 소비를 줄이고 있다. 모바일 뱅킹을 비롯한 인터넷 뱅킹이 크게 늘어나면서 종이 통장의 필요성이 적어졌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0년 6월말 기준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 뱅킹 포함) 등록 고객 수는 1억 6479만 명에 달한다. 18개 국내은행과 우체국 예금 고객 기준이며, 동일인이 여러 은행 가입한 경우 중복 합산한 수치다. 이중 모바일 뱅킹 등록 고객 수는 1억 2825만 명이다. 입출금, 자금 이체 서비스 이용에 대한 전달채널별 업무처리 비중을 살펴보면 인터넷 뱅킹이 64.3%으로, 창구는 7.4%에 그친다. 금융거래와 관련한 계좌조회, 자금이체 결과조회 등 조회서비스 이용건수 기준으로 하면 인터넷 뱅킹이 91.5% 비중에 달하며 창구는 5.9% 수준이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 전자상거래, 자동화 추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사회적 취약계층의 고용 불균형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여성과 고졸 이하 학력자에게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연구소가 29일 발간한 ‘코로나 이후 노동인구 지형도 변화’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직종 전환’이 필요한 위험군의 노동인구 규모가 팬데믹 종식 이후 최대 2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중국·일본·인도 등 8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평가한 결과다. 코로나19 가운데 재택·원격근무가 확대되고,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커졌다. 또 4차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자동화와 인공지능(AI)이 사업장에 적용되고 있다. 이같은 산업 구조의 변화와 일자리 감소로 새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직종 전환’ 위기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다. 사라지는 일자리는 대부분 저임금 노동자의 몫이다. STEM(과학·기술·공학·수학)전문가, 비즈니스 및 법률 전문가, 기술자, 건강관리 등에 해당하는 고임금 직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생산 작업, 음식 서비스, 사무지원 등에 대한 노동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범죄를 예방하는 시스템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는 24일~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AI 엑스포 코리아 2021’에서 지능형 범죄를 예방하고 치안을 강화할 수 있는 AI 기술을 선보였다. ▲지능형 범죄 위험도 예측 및 대응 기술 ▲대화형 치안지식 서비스 ‘폴봇’ 기술 ▲AI 기반 얼굴 정보 인식 기술 등이다. 지능형 범죄 위험도 예측 및 대응 기술은 각종 치안 정보를 통합‧분석한 뒤 경찰에 신고된 사건의 유형과 위험 수준을 알려주고, 주변 인물 관계와 범죄 발생 주요 요인을 분석해 의사결정을 돕는 정보통신(ICT) 융합 기술이다. 범죄가 발생하면 기존에 신고된 데이터를 분석해 예상 용의자를 찾는다. 이들의 주변 인물 관계를 시각화해 빠른 수사를 돕고, 기존 범죄 유형을 바탕으로 다음 상황을 예측하기도 한다. 범죄 군집을 식별하고, 주요 범죄 요인도 진단한다. 범죄 위험 스코어를 산출, 시공간 단위 신고 수 등을 예측해 범죄 예방에 도움을 준다. ‘폴봇’은 AI를 기반으로 민원 전화를 자동 응대하는 기술이다. 치안 민원이 들어오면 음성을 인식해 대화 의도를 파악, 정확한 답변을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토종 OTT업계가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거액을 쏟아붓는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해외 OTT 공세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조치다. 넷플릭스는 현재 국내 OTT 시장에서 독주 중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15일 발표한 것에 따르면, 올해 2월 넷플릭스의 월 사용자수(MAU)는 1001만 3283명(안드로이드OS+iOS 합산 기준)이다. 토종 OTT인 웨이브가 394만 8950명으로 뒤를 이었고, 이후 티빙 264만 9509명, U+모바일tv 212만 6608명, 시즌(Seezn) 168만 3471명, 왓챠 138만 5303명 순이었다. 넷플릭스는 이런 가운데 올 한해 5억 달러(약 5600억 원)를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기로 했다. 영화와 드라마를 포함해 총 13편의 콘텐츠가 제작된다. 콘텐츠 공룡 ‘디즈니플러스’도 올해 국내 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다. 출시 16개월 만에 전 세계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한 플랫폼이다. 토종 OTT의 위기감이 심화되는 이유다. 4000억 원 쏟아붓는 KT 이어 1조 원 꺼낸 웨이브 토종 OTT 사업자들은 독자적인 콘텐츠 제작을 통해 구독자를 확보하고 글로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 A씨는 2014년 8월께 인터넷을 사용하다가 다른 통신사로 이전했다. 기사가 방문해 장비를 회수해 갔기 때문에 당연히 해지가 된 줄 알았는데, 2019년 8월까지 자동이체 출금 통장에서 인터넷 사용료가 매월 출금된 것을 발견했다. 통신사 측은 인터넷의 경우 자동으로 해지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신청이 필요한데, A씨가 해지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 B씨는 최신 핸드폰을 구매했는데, 요금청구서를 살펴보니 계약서에서 확인할 수 없었던 부가서비스, 기기 할부금이 동의없이 계약되어 있었다. 또한 기기 할부도 24개월 약정할인으로 설명받았지만 48개월로 되어 있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사의 요금청구서를 받을 때 요금제, 부가서비스, 할부 개월 수와 할부 원금 등이 이용신청서와 동일한지 꼼꼼히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서비스 가입 당시 판매자가 설명했던 가입 조건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가 피해 구제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단말기 전체 금액에서 현금으로 납부한 금액이 있음에도 요금청구서 상 단말기 할부 원금에는 반영이 되지 않는 경우, 가입기간을 24개월이 아닌 48개월로 하여 이용자에게 낮은 단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국내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앞둔 가운데, 많은 반려인들이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동행할 수 있는 장소를 알아보기 위해 고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숙박 플래폼에서 반려인들은 가장 얻고 싶은 정보로 여행 시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숙박시설 정보를 지목했다. 에어비앤비가 올해 1월 1일부터 2월 25일까지 에어비앤비 플랫폼에서 이뤄진 검색 내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에어비앤비 숙소를 찾는 이들은 ‘편의시설 및 이용 규칙’에 포함된 여러 어메니티 중 ‘반려동물 입실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반려동물 입실 가능’ 여부 검색량은 지난해 동기 전체 어메니티 검색 순위 중 5위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1위로 뛰어오른 것이다. 검색량 증가폭은 96.8%였다. 에어비엔비는 이 같은 현상이 가족의 일원인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려는 수요가 늘어서라고 분석했다. 에어비엔비가 최근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많은 고객들이 가족 등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머물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인식하고, 이들을 인간과 동일한 속성을 가진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유행으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건물 출입관리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이에 여러 기업은 마스크를 낀 상태에서도 인공지능이 얼굴을 인식하는 비대면 출입 보안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마스크를 끼면 얼굴의 반이 가려지기 때문에 카메라가 얼굴을 잘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감염 위험 때문에 출입자의 체온을 모두 체크해야 한다. 여러 사람이 드나드는 대형 건물에서는 이러한 정보를 일일이 수집‧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정확하게 얼굴을 인식하고, 체온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 보안기업 에스원은 지난달 25일 ‘에스원 히트스캔’을 출시했다. ▲AI기반 마스크 착용여부 검출 ▲얼굴인식 알고리즘을 통한 출입관리 ▲발열감지 오차범위 ±0.5℃로 유지 등의 특징을 가진다. 특히 마스크 착용여부의 경우, 60만 건의 실험을 통해 마스크 착용 여부를 99% 이상 검출하는데 성공했다. 마스크를 코 밑으로 내리거나 턱에만 걸친 경우 등 불성실한 착용 방식도 잡아낸다. 보안시스템과 연동하면 출입자 발열, 마스크 착용 여부 관리 저장 등이 가능하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네이버가 식당·카페 등 음식점을 포함한 장소 리뷰의 ‘별점’을 없애기로 했다. 소상공인들은 이 결정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반면 불편함을 우려하는 일부 소비자들의 반응도 존재한다. 네이버는 오는 3분기까지 스마트플레이스 서비스에서 평점 기반 리뷰 시스템을 폐지하고, 방문객들의 리뷰를 바탕으로 하는 해시태그 형식의 통계 정보를 선보이겠다고 17일 밝혔다. 네이버는 별점 시스템이 지역 중소상공인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간단하게 평가를 남길 수 있는 만큼 일부고객이 악의적으로 남기는 별점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대신 방문객들이 리뷰를 남기면 자주 사용되는 키워드를 인공지능(AI)이 추출해 태그 구름 형식으로 보여준다. 가게에 불만이 있을 때 공개적인 리뷰로 표출하지 않고 사업자에게만 알리는 ‘사장님에게만 전할 이야기(가칭)’ 기능도 도입된다. 소상공인들은 크게 환영했다. 이들은 대부분 악의적으로 악성 리뷰를 작성하는 이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는 안도감을 표시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한 온라인 카페에서는 “맛있다면서도 1, 2점을 주는 이상한 손님들이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인터넷 방송을 보는 이용자들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한다. 특히 미성년자들이 인터넷 방송 진행자(BJ)에게 부모 동의 없이 거액을 후원하는 사례가 나오지 않도록 보호조치를 강화했다. 인터넷 방송의 유료 후원 아이템은 아프리카TV의 별풍선, 유튜브의 슈퍼챗, 카카오TV의 쿠키, 팝콘TV의 팝콘 등을 말한다. 개당 100원에서 1000원 상당인 이 유료 아이템을 BJ에게 사용하면 현금으로 환전이 가능해 BJ의 주요 수입원이 된다. 때문에 BJ들은 고액 후원자의 닉네임을 불러주거나, 반응을 일반 이용자들과 다르게 해주는 등 차별성을 둬서 후원금을 많이 받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 ‘반응’을 얻기 위해 미성년자들이 부모 몰래 거액을 결제하는 경우다. 방통위는 17일 미성년자에 대한 월 결제한도를 설정하고, 미성년자 결제 시 법정 대리인의 사전 동의를 취하게 하는 등의 보호조치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정한 요건(이용자수, 매출액 등)을 갖춘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불만, 분쟁해결 등을 위해 이용자 보호 창구를 마련하도록 했다. 유료아이템을 구매하도록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