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뜨거운 이슈를 시원히 설명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았습니다. ‘확률형 아이템’ 논란이 소비자의 분노를 불러온 가운데, ‘컴플리트’ 가챠를 금지하는 조항을 포함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국회에서 논의 중인 게임법 개정안에 대해 들었습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확률형 아이템’이 게임업계를 강타했다. 소비자들의 분노에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달 27일 유료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 공개를 강화하는 자율규제 강령 개정안을 내놨다. 하지만 협회의 이번 강령개정안에는 사행성이 짙다고 지적된 ‘컴플리트 가챠’에 대한 내용이 명시적으로 들어있지 않았다. ‘컴플리트 가챠’는 게임 내 아이템을 결합해 상위 아이템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빙고판 완성하기’ 등이 포함된다. 반면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갑, 2선)은 지난 3월 ‘컴플리트 가챠’를 금지하는 조항을 포함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주목을 받고 있다. 유 의원은 8일 “컴플리트 가챠는 제2의 ‘바다이야기’가 될 수 있는 시한폭탄으로 성장했다”면서 컴플리트 가챠만큼은 금지하는 것이 옳다고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게임사들의 기대작들이 6월 연이어 출격한다. 모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로, 이용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넷마블은 오는 10일 ‘제2의 나라’를 내놓는다. 한국·일본·대만·홍콩·마카오 5개 지역에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9일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출시한다. ‘블레이드’로 이름을 알린 김재영 대표가 세운 게임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작품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국내 및 대만 지역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를 시작으로 대만에까지 서비스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 앤 소울’을 계승한 ‘블레이드 앤 소울2’를 모바일 게임 시장에 내놓는다. 이달 말일이나 7월초 출시가 유력하다. 엔씨가 올해 선보이는 신작 중 마지막 주자로, 최근 출시돼 좋은 성적을 얻은 리니지M·리니지2M·트릭스터M의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브리 VS 북유럽신화 VS 동양 무협 판타지...세계관 대결 각각의 게임은 차별화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제2의 나라’는 스튜디오 지브리와 레벨파이브가 협업한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작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TV 관련 업계가 대량의 ‘키즈 콘텐츠’를 선보이며 유아 자녀를 가진 부모들을 유혹하고 있다. 스마트 TV를 내놓는 가전회사뿐만 아니라 OTT 서비스, IPTV 업계도 분주히 움직이는 중이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TV를 이용한 ‘홈스쿨링’을 찾는 부모들이 늘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이 발간한 ‘2020 이러닝 실태조사’에 따르면, 3~9세 유아의 이러닝 이용률은 2015년 46.4%에서 2020년 53.5%로 증가했다. 연간 이러닝 지출액도 2019년 251억 3100만 원에서 2020년 979억 700만 원으로 289.58% 늘었다. 주당 평균 이러닝 이용시간은 2019년 3.33시간에서 2020년 5.88시간, 2021년 6.67시간으로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주로 사용하는 기기를 조사하면 PC가 27.5%, 태블릿이 24.9%, 노트북이 22.8%, 스마트폰이 14.6%, 스마트TV가 7.8% 등이었다. 이중 스마트TV의 경우 세대별로 봤을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방탄소년단(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세븐틴 등이 속해있는 하이브에 LG유플러스의 양자암호 기술 기반 공연예매시스템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예매정보 보안을 강화하고 암표 거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1년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공연·엔터테인먼트 분야 응용서비스에 양자보안을 확대 적용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하이브의 공연 예매 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PQC)기술이 시범 적용된다. LG유플러스가 서울대 천정희 교수와 공동개발한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로도 해킹이 불가능할 만큼 복잡한 수준의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알고리즘이다. 양자내성암호를 활용한 End-to-End 암호키교환 방식은 전송거리에 제약이 없고, 향후 해저케이블 구간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양자키교환(QKD)과는 달리 이미 구축한 전송망에 선로를 추가로 구성하거나 중계 노드를 만들 필요 없이 양단(兩端) 구성만으로 보안을 구성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양자보안이 적용된 물리복제방지칩(PUF)이 탑재된 유심(USIM)과 IC카드를 ▲개인정보 데이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인공지능(AI)이 음악을 작곡하고, 그림을 그리고, 제품을 발명하는 시대가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현행법상 AI는 ‘저작권자’나 ‘발명자’는 될 수 없다. 특허청은 지난달 17일 미국의 한 AI 개발자인 스티븐 테일러씨가 AI를 발명자로 표시해 국내에 국제출원한 특허에 대한 1차 심사를 진행 후, ‘자연인이 아닌 AI를 발명자로 적은 것은 특허법에 위배되므로 자연인으로 발명자를 수정하라’는 보정요구서를 최종 통지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출원건은 AI가 발명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 특허심사 사례다. 우리나라 특허법과 관련 판례는 자연인만을 발명자로 인정하고 있다. 자연인이 아닌 회사나 법인, 장치는 발명자로 표시할 수 없다. 같은 맥락에서 AI가 창작한 미술품이나 음악에도 저작권이 발생하지 않는다. 저작권상 보호받는 저작물은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AI가 대량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독창적인 작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법적으로 AI의 창작물을 보호해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무조정실이 지난해 12월 확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게임 아이템 확률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게임업계가 오는 12월부터 모든 유료 콘텐츠의 확률을 공개하는 방향으로 자율규제 개정안을 내놨다. 하지만 ‘컴플리트 가챠’에 대한 내용은 빠져있어 이번 개정안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달 28일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아이템 확률 공개 대상을 확대하고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기존에는 캡슐형 유료 아이템만 확률을 공개했지만, 앞으로는 강화형·합성형 등 모든 유료 콘텐츠의 확률이 공개된다. 유료 재화와 무료 재화가 결합한 경우에도 확률을 공개한다. 다만 개정안에는 ‘컴플리트 가챠’에 대한 내용은 없다. ‘이중뽑기’로 불리는 컴플리트 가챠는 게임 내 아이템을 결합해 상위 아이템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확률형 아이템에서 나온 결과로 빙고를 완성해 더 좋은 아이템을 지급하는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일본에서는 컴플리트 가챠가 높은 사행성을 이유로 금지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컴플리트 가챠 금지법’이 발의돼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확률형 아이템을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관·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2월말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밝힌 것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암 유병자는 201만 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국민 25명당 1명이 암 유병자인 셈이다. 특히 2015년 이후 신규 암 발생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가운데 AI가 빅데이터를 활용, 암 진단을 지원하고 치료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개발이 다수 기관·기업에서 이뤄지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삼성서울병원·세브란스병원·가천대길병원·전북대학교병원·에비드넷 등과 함께 AI를 활용한 ‘암 질환 중심 예측 및 진단지원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참여 기관들과 약 16만 명 이상의 표준화된 암 임상 데이터를 중심으로 연구한다. 주요 10개 암종 임상데이터를 모은 암 빅데이터 플랫폼 ‘커넥트’와 에비드 넷의 의료 데이터 플랫폼 ‘피더넷’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암 질환 중심의 예측 및 진단지원 기술 개발과 더불어 암환자 예후 예측 서비스의 상용서비스를 추진하게 된다. 연구 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로, 이때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 회사원 A씨(52)는 최근 알뜰폰 요금제가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요금제를 옮겨볼까’ 싶었지만, 아내와 자녀까지 4개의 핸드폰과 집 무선 와이파이까지 결합할인을 받고 있어서 결정이 쉽지 않다. 알뜰폰 시장에 순풍이 불고 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 때문이다. 하지만 가족결합 할인, 멤버십 할인 등으로 쉽게 이동을 결정하지 못하는 소비자들도 있다. 내가 빠져나가면 다른 가족들의 할인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이용자의 시선에서 비슷한 조건의 통신 3사 요금제와 알뜰폰 요금제를 비교했다. 무선 와이파이와 이동전화 4대(고가 요금제 2개, 저가 요금제 2개)를 결합했을 때의 할인도 고려했다. 가족할인에 발 묶일 필요 없다 가족 4인 중 2명은 월 6만 9000원의 고가 요금제(5G), 나머지 2명은 월 3만 3000원대(LTE 데이터 1.5GB)의 저가 요금제를 쓰고 있는 상황을 상정했다. 여기에 500Mps 속도의 무선 와이파이까지 결합했다. S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증명서 애플리케이션(COOV)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전자 예방접종증명서’가 향후 ‘디지털 백신여권’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안정창 질병관리청 시스템관리팀 주무관은 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COOV를 백신여권으로 활용하기 위해 실제로 구체적으로 협상을 나누는 단계인 국가가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백신여권이란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확인해주는 전자증명서다. 백신을 맞은 날짜와 접종한 백신의 종류 등을 기록한다. 이를 제시할 때 해외 출입국 시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하거나 면제하는 방안이 전 세계적으로 고려되고 있다. 안 주무관은 “정부24 등 서비스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COOV를 굳이 개발한 이유는 국제적인 통용을 고민해서 만든 것”이라면서 “이웃국가에도 백신여권이나 COOV의 기술·사업설명을 하면서 향후 상호호환하자는 내용을 제안한 적도 있다.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디지털 백신여권 도입 시기는 시스템만의 문제는 아니다. 외교부라든지 방대본의 검역 등이 같이 맞물려있어 구체적인 국가나 시기를 특정해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질병관리청은 앞선 4월
[편집자주]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IT 서비스‧디바이스를 체험해보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투데이e코노믹> 기자가 독자 대신 직접 사용해 관련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구글 포토가 오는 1일부터 무료 저장공간을 15GB(기가 바이트)로 제한한다. 국내 10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대안 서비스를 찾는 가운데, 네이버의 마이박스, 마이크로소프트(MS) 원 드라이브, 바이두의 테라박스, 드롭박스가 주목받고 있다. 구글의 정책 변화에 따라 구글 드라이브, 지메일, 구글 포토의 사용량을 합산해 15GB를 초과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계정을 유료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구글 원(Google One)은 월 2400원에 100GB의 클라우드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시장조사업체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구글 서비스를 이용 중인 사용자는 1614만 5378명이다. 이들이 모두 유료 사용자로 전환하지 않는다면 ‘서비스 대이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대안 서비스를 찾는 이들은 무료 용량이나 가격을 먼저 살피지만, 정작 클라우드 서비스를 실제로 사용할 때는 속도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된다. 이에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