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LG유플러스는 자사 키즈 전용 체험학습 플랫폼 ‘키즈토피아’가 글로벌 진출 성과에 힘입어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2023년 5월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키즈토피아는 가상 공간에서 △동물·자연 탐험 △외국어 학습 △창의 놀이 활동 등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인공지능(AI) 캐릭터와의 대화를 통해 아이들이 흥미롭게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단순 교육 앱을 넘어선 ‘체험형 에듀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출시 직후부터 해외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 키즈토피아는 현재 미국, 일본, 호주, 영국,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총 11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가입자 수는 지난 1월 100만명을 넘어선 뒤 불과 6개월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해외 접속 비율은 42%에서 67%까지 치솟았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3월 대비 3개월 만에 미국 이용자가 340% 급증하며 북미 시장 안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글로벌 교육·콘텐츠 플랫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산 키즈 플랫폼이 빠른 속도로 성과를 거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제철을 맞은 전남 영암 무화과가 쿠팡의 새벽 로켓 배송을 통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빠르게 전달된다. 영암군은 21일 전자상거래업체 쿠팡, 무화과 생산자 단체인 영암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협력해 ‘로코노미(Local Economy) 협업사업’의 일환으로 무화과 로켓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쿠팡 로켓프레시’를 통해 오후 1시까지 주문하면, 영암 농가에서 당일 수확한 무화과가 다음날 오전 7시 이전에 소비자의 집 앞으로 배송되는 방식이다. 군과 공동사업법인은 지난 5월부터 쿠팡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산지 직송 새벽배송 체계를 마련했다. 무화과는 인류가 재배한 가장 오래된 과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8월부터 11월까지가 제철이다. 특히 8월 말은 과실의 외형이 좋고 당도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다. 영암은 우리나라 최초의 무화과 재배지이자 전국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산지로, 높은 당도와 특유의 ‘톡톡 터지는 식감’으로 명성을 이어왔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 무화과를 이제 새벽에 산지 직송으로 전국 어디서나 만날 수 있게 됐다”며 “명품 무화과가 소비자들의 여름 식탁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100% 미러급 정품 가죽 정품 부자재' '본품 1:1 완벽 구현' '최상급 퀄리티 제공' 온라인에 가품이 판친다. 가품 판매자는 '미러급' '1:1 완벽구현' '최상급 퀄리티' 등의 업계 은어를 써서 진품이 아님을 은밀하게 알리지만, 소비자는 모르고 구입하거나 가품임을 뒤늦게 깨닫더라도 복잡한 절차로 가품 환급 요구에 소극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인스타그램, 11번가, G마켓, 네이버 밴드, 알리익스프레스, 쿠팡, 테무 8개사의 가품 유통 실태를 조사했다. 최근 3년간(22.1~25.2) 소비자원에 접수된 가품 관련 상담 건수는 총 1572건이었다. 품목별로 가장 많은 상담이 이루어진 건 '가방'으로 전체 상담자 중 21%를 차지했다. 이어 신발(14.5%), 화장품(12.5%), 음향기기(10.9%), 의류(9.4%)가 뒤를 이었다. 가품임을 알고 환불을 요구하더라도 환불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가능성이 낮고, '가품을 경우 100% 환불' '백화점 AS 가능' 등 정품이라는 안내를 받고 구입한 제품조차도 '수거 불가능' '연락 두절' 등의 사유로 환불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부터 온라인에서 판매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이 한국예탁결제원이 주관하는 ‘토큰증권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해 핵심 기능 실증을 마쳤다. 이번 참여는 국내 토큰증권 제도화를 앞두고 업계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8개월간 진행된 실증 사업 예탁결제원은 토큰증권 제도화에 대비해 지난해 10월부터 약 8개월간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주요 증권사와 조각투자 사업자가 참여해, 실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시스템의 안정성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하나증권은 특히 예탁원의 ▲총량관리 ▲노드관리 ▲분산원장 시스템을 직접 활용하며,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과정의 보안성과 확장성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증권 발행 플랫폼이 금융시장 인프라와 연계될 수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실물자산 기반 상품 준비 하나증권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토큰증권을 활용한 새로운 투자 상품 출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사업단장은 “이번 테스트베드를 통해 토큰증권 플랫폼의 안정성을 검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부동산, K-콘텐츠, 인프라 자산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와 손잡고 글로벌 팬덤 마케팅에 나선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신라면과 새우깡 등 대표 제품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입힌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하고, 전 세계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한다. 신라면·새우깡에 ‘헌트릭스’ 캐릭터 담아 농심은 오는 8월 말부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주요 캐릭터 ‘루미’, ‘미라’, ‘조이’와 그룹 ‘사자 보이즈’, 호랑이 ‘더피’ 등을 활용한 패키지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에는 신라면과 새우깡은 물론 신제품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도 포함된다. 제품은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속에서 주인공들이 실제 먹는 컵라면 디자인을 반영한 스페셜 에디션도 선보인다. 농심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SNS 이벤트, 디지털 콘텐츠,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속 ‘K푸드’ 노출이 협업 성사 배경 지난 6월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과 K푸드 등 한국 문화를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전 세계 팬덤을 형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전문 자회사인 씨피엘비(CPLB)가 중소 제조사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조직을 꾸렸다. CPLB는 19일, 30개 중소 제조사와 함께 ‘CPLB 상생협의체’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CPLB의 협력사는 2019년 160여 곳에서 지난해 630여 곳으로 크게 늘었다. 협력사들의 고용 인원도 꾸준히 증가해 올해 초 기준 2만7천여 명에 달한다. PB 사업이 국내 제조업 생태계 전반의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협의체에는 PB 상품을 공동 기획·생산해 온 30개 우수 협력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수도권을 비롯해 경상권, 충청권, 전라권, 강원권, 제주 등 전국에 고르게 분포돼 있어 지역 균형 발전형 협력 모델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협의체는 CPLB와 협력사 간 핵심 소통 창구로서 ▲동반성장 비전 공유 ▲성과 확산 ▲사회적 책임 실천 등을 추진한다. 출범에 앞서 회원사 투표로 초대 회장단도 구성됐다. 초대 회장에는 김근태 성진켐 대표, 부회장에는 이숭우 햇살푸드시스템 대표가 선임됐다. 사무국장은 강신영 놀이터컴퍼니 대표와 한윤경 대한식품 대표가 공동으로 맡아 실무를 담당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팡은 오는 24일까지 대만에서 자사 최대 규모의 ‘K-중기 브랜드 기획전’을 열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한국 제품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대만 쿠팡 앱 메인 화면에 ‘한국의 보석 브랜드, 최대 60% 할인’이라는 전용 배너를 걸고, 연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상품을 포함해 1천여 종의 중소기업 제품을 한데 모았다. 카테고리는 K-뷰티, 식품, 생활용품, 유아용품, 패션 등 현지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분야에 집중됐다. 대표 상품으로는 ▲‘더 국민’의 돌자반볶음과 광천 재래김 ▲‘바른메이드’의 홍삼·배도라지·사과즙 ▲‘아이빛’ 화장품 ▲‘엘쏘’와 ‘구디프’ 패션 아이템 등이 꼽힌다. 쿠팡은 이들 브랜드를 ‘숨은 강소기업’으로 정의하며, 해외 고객에게 한국 중소기업의 품질 경쟁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2022년 하반기 대만에서 로켓직구·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약 1만2천여 개 중소기업의 수출 성공을 지원해 왔다. 특히 올해 초 대만에서 와우 멤버십을 공식 론칭하면서 현지 회원들은 무료 로켓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18일 네이버는 최근 플레이스 서비스에 구매 인증을 받은 뒤 작성이 가능한 블로그 ‘내돈내산’ 게시글을 따로 모아볼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네이버 플레이스는 네이버 지도와 연동해 가게·업체의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6월 기준 3052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1위 지도 앱에 블로그 ‘내돈내산’ 후기 노출 빈도가 높아지면서 이용자 선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가 공정거래위원회의 뒷광고 근절 정책 확대에 발맞춰 블로그 내돈내산 후기 글의 노출을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가 블로그에 내돈내산 인증을 도입한 건 지난 2023년 9월이다. 뒷광고가 아닌 가치 있는 후기를 작성하는 블로그 운영자가 주목받을 수 있게 만들고, 네이버 이용자에게는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축’을 목적으로 도입된 기능이다. 그간 PC·모바일 검색 중심으로 노출해 온 인증 글을 ‘장소 서비스’까지 확대해 제공하는 게 이번 서비스 개편의 핵심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그간 뒷광고가 올라오는 대표적 매체로 여겨졌다. 실제 공정위는 작년 진행한 소셜미디어(SNS) 점검을 통해 뒷광고 의심 게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우리 나라 소비자는 넷플릭스에 만족도가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5개사의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넷플릭스의 종합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즈니플러스가 종합 만족도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OTT를 선택하는 주된 이유는 콘텐츠의 다양성이었다. 조사내용은 한국소비자원 서비스평가모델을 활용한 만족도를 산출했다. 전반적인 만족도, 기대 대비 만족도, 이상 대비 만족도의 산술평균과 서비스 이용과정, 핵심 서비스, 서비스 체험 만족도와 포괄적 만족도의 상관분석에 따른 가중치 산출을 적용해 종합 만족도를 산출했다. 또한 소비자원은 OTT를 선택한 이유, 이용 요금제 등 소비자 인식조사도 실시했다. 콘텐츠 다양성 만족시킨 넷플릭스, 웨이브 "콘텐츠가 다양해서" 넷플릭스와 웨이브는 '콘텐츠가 다양해서' 이용한다는 소비자가 많았다. 넷플릭스는 장편 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넷플릭스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 케이팝 데몬 헌터즈 등이 넷플릭스 콘텐츠다. 한국, 일본, 인도, 스페인,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매년 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화재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애니핏 플러스’에 비대면 진료 기능을 도입하며 고객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위해 비대면 진료 플랫폼 ‘나만의 닥터’와 손잡고, 앱 내에서 진료 예약부터 약 수령까지 가능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12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애니핏 플러스 이용자는 앱에 새롭게 추가된 ‘비대면 진료 서비스’ 배너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나만의 닥터’ 앱을 추가 설치하면 진료 후 처방받은 약을 수령할 약국을 직접 지정하고, 원하는 시간대에 약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지원된다. ‘나만의 닥터’는 의료 마이데이터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은 플랫폼으로, 환자의 건강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화재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마이데이터 기반의 개인 건강관리, 맞춤형 질환 관리, 예방의학 서비스 등으로 헬스케어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화재 이해성 헬스케어사업팀 상무는 “비대면 진료는 특히 병원 방문이 번거로운 만성질환자나 바쁜 직장인의 건강 관리 이행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질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