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유심 정보를 유출한 SK텔레콤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로피드법률사무소의 하희봉 대표변호사는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KT를 상대로 50만원의 위자료 지급을 청구하는 지급명령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무소 측에 따르면 정부 최종 조사 결과를 기다리기보다 신속하게 법적 절차를 개시하고 향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선도적 조치다. 이번 지급명령 신청은 본격적인 단체소송에 앞선 일종의 예고편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하 변호사는 "이번 지급명령 신청은 시작일 뿐이며, 참여 의향을 밝힌 1500명이 넘는 피해자들을 위한 본 '집단소송'은 이와 별개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피드의 경우 지난해 '환경호르몬 아기욕조 사건' 피해자를 대리한 소송에서 제조사를 상대로 소비자 승소를 끌어낸 경험이 있다. 이밖에 로집사 등 법무법인들도 SKT 개인 정보 유출 피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사건의 수임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손해 배상해야"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SKT 가입자 7명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에 S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KT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혜택 플랫폼 ‘KT 패밀리박스’ 앱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패밀리박스는 가족 간 데이터 공유, 보너스 데이터 제공, 매월 쿠폰과 혜택을 지원하는 KT의 가족 혜택 플랫폼이다. KT는 5월 한 달간 고객 감사 차원에서 퀴즈 이벤트와 제휴 쿠폰 제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전! 패밀리박스 골든벨' 퀴즈 이벤트는 4주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패밀리박스 앱을 통해 새로운 퀴즈와 경품을 공개하며, 정답자 중 50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1주차 퀴즈는 2일 공개되며, '배달의민족 5만원 상품권'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2~4주차 경품은 각 주차 퀴즈 공개 시 안내될 예정이며, 4주간 모든 정답을 맞춘 고객에게는 다이소 3천원 상품권을 100% 증정한다. 이와 함께 ▲데이팩 ▲풀무원 ▲청소 연구소 등 제휴 쿠폰도 제공한다. 쿠폰을 1개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는 '마이쮸' 교환권을, 2개 이상 사용한 고객 2천 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선착순 증정한다. 추가로 추첨을 통해 5명에게 '풀리오 종아리 마사지기'를 제공한다. 유무선 통신 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85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조1523억원을 29.8% 상회했다. 매출은 79조140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05%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로, 종전 최대인 작년 3분기(79조987억원) 기록을 소폭 뛰어넘었다. 순이익은 8조2229억원으로 21.74% 늘었다. 이는 지난 8일 공시한 잠정 실적(매출 7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보다 소폭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모바일 사업이 '갤럭시 S25 효과'로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5조1000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메모리 매출은 19조1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서버용 D램 판매가 확대되고 낸드 가격이 저점에 도달했다는 인식으로 추가 구매 수요가 있었으나, 반도체 수출 통제 등의 영향으로 HBM 판매가 감소했다. 시스템LSI는 주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삼성금융통합앱인 모니모에서 미국 소수점 주식을 랜덤 지급하는 이벤트를 6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모니모 가입고객 중 삼성증권 계좌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4개의 미션을 달성한 고객을 대상으로 모니모에서 제공하는 젤리, 미국 소수점 주식 등을 지급한다. 첫번째 미션은, 모니모에서 삼성증권의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신청하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모니머니'로 교환할 수 있는 일반 젤리를 5개 지급한다. 두 번째 미션은 첫 미션을 달성 후, 모니모 채널을 통해 미국주식을 1달러 이상 매수하고, 체결된 고객에게 최소 1천원에서 최대 5만원 상당의 미국주식 소수점 주식을 지급한다. 제공되는 미국주식은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 테슬라 중 랜덤하게 소수점 주식으로 지급된다. 세 번째 미션은 미국주식을 1달러 이상 매수하는 두번째 이벤트와 동일하며, 두번째 미션과 다른 날짜에 참여하면된다. 미션당 1인 1회만 미국 소수점 주식을 받을 수 있으며, 하루에 한번씩만 달성이 가능하다. 마지막 미션은 미국주식을 1천달러 이상 누적 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5천원 ~ 5만원 상당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뉴스를 이용한 온라인 사기와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확인돼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사이버 보안회사 '체크포인트'는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뉴스를 악용한 온라인 사기나 개인정보 절도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주로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도속 유도해 돈을 가로채거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식이다. 예컨대 가짜 뉴스 기사의 제목을 선택하면 가짜 구글 인터넷 사이트로 연결되도록 하고, 이 사이트에서 결제를 유도하거나 민감한 정보를 입력하게 하는 '기프트(선물) 카드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온라인 기프트 카드를 사도록 한 후 카드 번호나 핀(PIN) 번호를 요구해 돈을 갈취하는 것이다. 사회적 혼란, 호기심 악용 뿐만 아니라 SNS 게시물의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교황 선종 뉴스가 거짓이라고 주장하거나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교황 사진을 올리는 등 가짜뉴스도 판을 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티코는 이런 현상이 주요 뉴스가 나오기 전후 사기성 인터넷 사이트로 유인하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가상자산 위믹스(WEMIX)의 상장폐지 여부가 늦어도 다음 주 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거래유의 종목 지정이 두 차례 연장돼 시간을 번 위믹스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5개 가상자산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위믹스에 대한 거래유의 종목 지정을 연장한다고 최근 밝혔다. DAXA에 따르면 위믹스의 거래유의 종목 지정 연장·해제 또는 상장폐지 여부는 5월 1주차(4월 28일∼5월 2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DAXA는 "유의종목 지정에 관한 사실관계 및 후속조치 등에 대해 프로젝트 측으로부터 소명을 받고, 이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보다 면밀한 검토를 위해 거래유의 지정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자회사 위믹스 재단(WEMIX PTE. LTD)은 지난달 4일 "2월 28일 플레이 브릿지 볼트에 대한 악의적인 외부 공격으로 약 865만4860개의 위믹스 코인이 비정상 출금됐다"고 발표했다. 플레이 브릿지는 위믹스를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시스템인데, 이 과정에서 플레이 브릿지 볼트라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인수합병(M&A) 추진 허가를 받고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최근 법원에 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을 신청한 발란은 지난 17일 최종 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기준 국내 1~5위 회계법인에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용역제안서(RFP)를 발송했다. 발란 관계자는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 허가가 조기 경영정상화와 사업 안정성 확보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M&A로 외부 자금을 유치해 입점사 상거래 채권 변제와 구성원 고용 보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관사 선정 평가는 회생법원위원(CRO)과 자문변호사, 관리인(대표이사) 등 3인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맡는데 주관사가 결정되면 최대 6개월까지 M&A를 추진할 수 있고 필요 시 기간도 연장할 수 있다. 매각 방식은 우선협상 대상자를 정해두고 공개 입찰을 병행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다. 지난달 말 기습 기업회생 신청...일부 판매자 법적 대응 앞서 지난달 31일 최형록 발란 대표는 "올해 1분기 내 계획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이 이용자 개인정보에 대한 해킹 공격을 받아 관계 당국이 비상대책반을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유출된 정보가 악용된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이용자 및 시스템 전수에 대한 해킹 피해 조사에 착수한 만큼 파장은 일파만파로 커질 가능성이 있다. 22일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께 해커에 의한 악성 코드로 이용자 유심(USIM)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측과 통화한 결과, 외부로 유출된 유심 관련 정보는 고객식별번호, 유심 인증 키 등 일부 정보로, 성명, 주소,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결제정보 등 개인정보 유출은 빠져나가지 않은 것으로 자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유출 가능성을 인지한 후 해당 악성코드를 즉시 삭제하고 해킹 의심 장비를 격리 조치했다며 현재 정확한 유출 원인과 규모, 상세 시스템 침입 경로, 해킹 방식, 서버 보안 취약점 등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해킹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되는 장비는 4G 및 5G 고객들이 음성 통화를 이용할 때 단말 인증을 수행하는 서버라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유출 사실을 인지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8∼27일 전국 20∼50대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독서비스 이용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쇼핑,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음악스트리밍 등 '구독서비스' 이용자의 절반은 충분한 안내 없이 무료체험 종료 후 자동결제를 경험했으며 서비스 해지에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5.9%는 하나 이상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고 밝혔다. OTT 이용률이 90.1%로 가장 높았고 쇼핑멤버십(83.8%), 음악스트리밍(73.4%)이 뒤를 이었다. 음악스트리밍은 단일 서비스 이용 비율이 높지만, OTT와 쇼핑멤버십은 두 개 이상 서비스를 병행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구독서비스의 월평균 지출액은 4만530원이었다. OTT 2만2084원, 쇼핑멤버십 1만5426원, 음악스트리밍 1만667원 순이다. 연령별 지출액은 30대 4만5148원, 20대 4만4428원으로 2030 세대가 구독서비스 확산을 주도했다. 이용자 다수는 서비스 해지를 어렵게 만드는 '다크패턴'(온라인 눈속임 상술)이 존재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56%는 무료 구독서비스 체험 후 유료 전환 또는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와 유엔개발계획(UNDP)이 협력해 운영 중인 '제너레이션17 (Generation17)' 프로그램에 5명의 청년 리더가 새롭게 합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청년 리더는 ▲해양·기후 보호 활동가인 인도네시아 출신 브리지타 구나완(Brigitta Gunawan) ▲생물학자이자 해양 보호 및 지속 가능성 교육을 전개하는 에듀테크 플랫폼 아카데미아 델 오세아노(Academia del Océano)의 공동 설립자인 에콰도르 출신 호세 프란시스코 오초아(José Francisco Ochoa) ▲성평등 관점에서 기후 정의를 옹호하는 청년 조직 엠포데라클리마(EmpoderaClima)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브라질 출신 레나타 코치 알바렌가(Renata Koch Alvarenga) ▲기후 운동가이자 재활용 소재와 전자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교육 키트 개발 스타트업 이브틱에르고(IBTKRGO)의 설립자인 요르단 출신 라하프 아부 마이얄레(Rahaf Abu Mayyaleh) ▲사회적 기업 프로젝트 발라(Project Baala)의 공동 설립자인 인도 출신 솜야 다브리왈(Soumya Dabriwal)이다. 제너레이션17은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