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딸기철을 맞아 주요 산지 농가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딸기를 매입하며 농가 판로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쿠팡은 오는 5월까지 전국 주요 딸기 산지 농가에서 약 3천톤 규모의 딸기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직전 시즌인 2024년 11월부터 2025년 5월까지 매입 물량보다 약 20% 증가한 규모이며, 2023~2024년 시즌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 수준이다.
이번 딸기 매입은 충남 논산을 비롯한 전국 11개 주요 산지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 가운데 8곳은 정부가 지정한 인구감소 지역으로, 쿠팡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쿠팡은 산지 농가와의 직거래를 통해 안정적인 수요를 제공하고 유통 단계를 줄여 농가 소득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유통망과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전국 소비자에게 신선한 딸기를 빠르게 배송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실제로 쿠팡은 어려움을 겪는 농가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납품처가 파산하면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경북 의성의 청년 농가와 산불·폭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 농가의 딸기 판매를 지원한 사례도 있다.
쿠팡은 로켓프레시 등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를 통해 산지에서 수확된 딸기를 빠르게 유통해 신선도를 유지하면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온라인 기반 산지 직거래 유통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식품 시장이 성장하면서 신선 농산물의 디지털 유통 비중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과일과 채소 등 신선식품은 산지 직거래와 빠른 물류 시스템이 결합될 경우 유통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 관계자는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딸기 농가를 적극 발굴하고 안정적인 판매 채널을 제공해 지역 농가와 함께 성장하는 유통 생태계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산지 직거래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전국 물류망과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선식품 산지 직거래 모델을 확대하면서 농산물 유통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방 농가와의 협력 확대는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