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새해가 밝으면서 새 목표를 세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결심 상품’의 판매량이 늘었다. 계획을 세울 플래너,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기구, 수험서 등의 수요가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은 작년 12월 1일부터 29일까지 다이어리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플래너와 스케줄러 판매량은 68% 뛰었고, 달력은 36% 더 팔렸다. 스티커와 마스킹 테이프 등 ‘다이어리 꾸미기’ 용품과 필기구도 판매량이 24%, 32% 늘었다.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 기구 판매도 늘었다. 실내 자전거와 팔굽혀펴기 관련 기구 판매량이 각각 86%, 82% 급증했다. 러닝머신과 아령은 각각 72%, 70% 증가했다. 스쿼트 머신의 판매량은 65% 늘었다. 투자·재테크 관련 도서 판매량은 160% 뛰었다. 토익을 비롯한 영어 수험서와 컴퓨터 능력검정 시험 등 자격증 도서도 30%씩 더 팔렸다. 문구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에서도 지난 12월 1월부터 28일까지 다이어리와 필기구 매출이 20%씩 증가했다. 인터파크에서는 2020년 한 해 동안의 외국어 학습 관련 도서 월별 판매 금액 분포를 살핀 결과, 연말과 연초인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로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IT기술을 활용하여 낮에는 유인, 야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형’ 편의점·슈퍼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들 점포들은 인건비 장점 등을 내세우면서 유통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돼 이목이 집중된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GS25·CU 약 200곳, 세븐일레븐 44곳, 이마트24 113곳의 무인 편의점이 운영 중이다. 이들 중 대부분은 낮에는 유인, 야간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점포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 접촉 없이 쉽게 결제가 되므로 안전하고, 심야 매출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이같은 무인 점포의 경우 술, 담배 판매가 어렵고 고령자들은 이용이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절도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우려는 남아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유철현 담당자는 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하이브리드 점포는 공장, 기숙사, 사옥 등 특수 입지에 들어가고 있다. 또한 기존 24시간 운영이 힘들었던 점포 상황에 맞춰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고객들도 24시간 물건을 살 수 있어 편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게임 이용 시간도 증가했다. 이에 게임사는 게임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이종산업과의 이색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넥슨은 올해 카트라이더를 전면에 내세운 협업 기획을 이어갔다. 지난달 이마트와 협업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게임 내에 ‘이마트 카트’를 등장시켰으며 전국 이마트 매장에는 게임캐릭터로 꾸며진 ‘카러플 존’을 구성했다. 왕십리점과 성수점 등 주요 20개 매장에는 게임캐릭터 다오와 배찌로 랩핑된 쇼핑카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달 17일에는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와 간식대장이 제휴를 맺고 한정판 ‘던파 간식 패키지’를 출시했다. 22종의 인기간식과 던파 아이템 ‘간식대장 보상상자’로 구성해 오는 31일까지 2000세트 한정으로 판매한다. 또 넥슨은 올해 12월 한 달 간 편의점 CU와 손잡고 모바일 MMORPG ‘바람의 나라: 연’에 등장하는 몬스터 ‘람쥐왕’을 모티브로 만든 ‘람쥐왕 도토리묵 비빔밥’을 출시하기도 했다. 해당 게임 역시 2030세대 유저가 70%에 달할 정도로 젊은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동네, 더 나아가 한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끼리 소통할 수 있는 지역 기반 커뮤니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맘카페’로 원조 지역 커뮤니티의 역할을 수행했던 네이버는 이웃 관련 기능을 강화했다. 네이버는 24일 네이버 카페에 이웃 서비스를 새로 개설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웹과 네이버 카페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면 만날 수 있다. ‘요즘 HOT’ 탭에서는 주변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시물을 확인할 수 있다. ‘중고거래’ 탭에서는 근처에서 거래 가능한 중고거래 게시물을 볼 수 있다. ‘인기 동네 카페’ 탭은 지역의 인기 카페를 소개한다. 네이버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집에서의 체류시간이 늘어나고 활동 및 소비 역시 내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이웃 소식에 대한 사용자의 니즈가 높아졌다”고 서비스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네이버 카페 중 약 40% 정도는 지역 기반 카페다. 12월 지역 기반 카페 이용 횟수는 지난 1월 대비 54% 늘어났고, 콘텐츠 생산량도 11% 가량 상승했다. 최서희 네이버 홍보담당자는 25일 본지에 “네이버는 네이버 카페, 동네시장 장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생필품을 사는 소비자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연말까지 생필품 할인 행사가 이어진다.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식품과 생필품 매출은 지난달 16일~22일과 비교해 43.3% 증가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식품이 44.2%, 주방용품이 65.7%, 생활용품이 34.3% 늘었다. 이커머스 티몬은 최근 전년도에 비해 라면류 소비가 66%, 파스타 등 면류의 구매액은 26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찬류(122%)와 나물채소류(146%)의 구매액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식자재와 남은 음식을 보관할 밀폐용기, 주방세제, 방향제와 탈취용품 등도 큰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온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될 때까지 식품·생필품·생활용품 100여 개를 할인 판매한다. 롯데온의 ‘온(ON)택트 하우스’ 행사에서는 즉석밥, 라면, 생수, 김치 등 ‘집콕족’을 위한 식품류를 판매한다. 유가네 닭갈비, 청년푸줏간, 더 반찬 등 인기 밀키트·반조리 상품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홈술족을 위한 안주류 등도 판매한다. 반건조 오징어, K-아몬드 세트 등이 있다.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연말연시를 앞두고 크리스마스 카드·연하장으로 위장한 악성코드 첨부 메일이나 택배 안내 등으로 위장한 메시지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각종 사회적 이슈를 활용해 악성코드가 첨부된 메일을 발송하여 랜섬웨어 감염을 유도하는 해킹 등 사이버 위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카드, 연하장 등으로 위장해 메일에 포함된 출처 불명의 URL 클릭을 유도하는 경우, 행사업체를 사칭해 ‘송년회, 신년회 모임 추천장소 안내’ 등 내용으로 랜섬웨어를 유포하는 경우, ‘연말 정산 변경 사항 안내’ 등 공공기관을 사칭해 첨부파일 실행을 유도하는 경우 등이 해당된다. 또한 견적을 문의하는 듯한 제목으로 피싱을 유도하는 이메일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보안 전문 기업 이스트시큐리티 ESRC가 자체 운영 중인 이메일 모니터링 시스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일~12일 한 주 동안 이메일 유입량 189건 중 악성 메일이 47건 파악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어도비 플래시에 대한 기술 지원이 새해부터 완전히 종료된다. 이 소식에 ‘플래시 게임’을 즐기던 사람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플래시가 설치된 컴퓨터를 이용하는 이들은 최근에 컴퓨터에서 플래시 플레이어를 제거하라고 권고하는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1996년 처음 등장한 어도비 플래시는 느린 인터넷 환경에서 적은 용량으로도 영상과 애니메이션을 표현할 수 있어 활발히 쓰여왔다. 홈페이지 웹디자인에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슈 게임’, ‘마시마로’, ‘졸라맨’ ‘비비빅 게임’ 등 수많은 플래시 게임을 유행시켰다. 하지만 플래시는 웹 브라우저 플러그인 방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보안에 취약하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었다. 결국 어도비는 2017년 7월 플래시의 업데이트 및 배포를 2021년 1월 1일부로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플래시 게임, 앞으로 못하나요? 플래시 게임 전성기에 어린 시절을 보냈던 2030세대를 포함, 많은 사람들이 플래시 게임의 명맥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추억이 사라질 수 있다는 공감대가 모이면서 온라인 곳곳에서는 플래시 게임을 보존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플래시 게임을 웹표준 기술인 H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오프라인 위주였던 중고차 시장이 코로나19 비대면 소비 흐름을 타고 빠르게 온라인으로 변화하고 있다. 중고차는 개별 차량마다 상태가 다른 특성이 있어 직접 보고 거래하는 것이 우선 시 되어 왔다. 하지만 중고차 업체가 계약과 차량 점검, 탁송 서비스 등을 제공하면서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홈서비스 이용 비중이 늘어났다. 중고차 업체 AJ셀카는 15일 발표한 ‘2020 내차팔기 연말 결산’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를 ‘언택트’로 꼽았다.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AJ셀카가 ‘내차 팔기’를 통해 거래한 판매 집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온라인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J셀카는 온라인 거래 활성화로 수도권 및 지방 등 공간적 제약과 경계가 허물어지고, 전국 거래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내차팔기’ 자료에 따르면, 본인 거주지역 외 타권역에서 중고차가 거래된 비율도 전라도 93%, 충청도 84%, 경상도 82% 순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업체 케이카는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PC 및 모바일로 직영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비대면 온라인 구매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가 올해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정부와 한국전력은 17일 연료비와 연동되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기료 인상·인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결론적으로는 내년 1~2분기에는 저유가 시기에 맞춰 요금이 인하된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지금보다 오를 수 있다. 또 전기사용이 적은 1인 가구의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요금이 오를 전망이다. 연료비연동제란 전기 생산에 쓰이는 석유, 가스, 석탄 등 연료 가격을 전기요금에 주기적으로 반영하는 것을 뜻한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이유로 지난 2013년 이후 7년 동안 전기요금 체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원가 변동분이 제때 반영되지 않으면서 전기요금 가격 신호가 제대로 소비자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전 역시 유가에 따라 실적이 롤러코스터처럼 변동돼 왔다. 정부는 이에 내년 1월부터 매 분기 연료비 변동분을 3개월 주기로 전기요금에 반영하기로 했다. 현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저유가’ 시기이기 때문에,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되면 소비자들은 당분간 전기료 인하 혜택을 보게 된다. 유가와 연료비가 통상 5~6개월 시차를 두고 움직이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 유가는 내년 상반기 실적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계속되면서 가구업계도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와 증강현실(VR)에 몰두하고 있다.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제품을 체험하는 듯한 경험을 주는 것이 포인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올해 온라인쇼핑에서의 가구 거래액은 4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2조6119억 원, 2018년 3조1363억 원, 2019년 3조4756억 원 등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비대면 쇼핑이 늘어났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졌다. 이에 발맞춰 가구업계는 라이브 커머스와 VR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리바트와 이케아 코리아는 매주 화요일마다 라이브 커머스 정면승부를 벌이게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란 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일방향인 홈쇼핑과 달리 시청자와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지난 15일 리뉴얼 오픈한 리바트몰에 라이브 커머스 채널 ‘리바트 LIVE’를 운영한다고 밝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