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북미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의 결제 시스템에 공식 도입된다. 이에 따라 미국과 캐나다 사용자는 오는 31일부터 삼성페이를 활용해 가상자산을 보다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30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코인베이스는 공동 발표를 통해, 삼성페이가 코인베이스 플랫폼의 공식 결제 및 입금 수단으로 추가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북미 지역 모바일 사용자들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안전한 가상자산 진입 채널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의 일환이다. 코인베이스 측은 “삼성페이라는 신뢰도 높은 모바일 지갑을 통합함으로써, 사용자들은 보다 원활하고 안전하게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당 기능은 우선 미국과 캐나다 일부 사용자에게 시범적으로 제공되며, 향후 수 주 내에 전체 사용자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도 코인베이스에서는 계좌 이체, 애플페이, 구글페이 등을 통해 가상자산 구매가 가능했지만, 삼성페이가 이 목록에 새롭게 추가되면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의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삼성페이는 강력한 생체인증 기반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보이스피싱으로 가로챈 피해금 44억 원을 가상자산으로 환전해 해외로 빼돌린 자금세탁 조직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경찰청은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자금세탁 조직원 28명을 검거하고, 이 중 총책 A씨(30대)를 포함한 16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120명으로부터 편취한 보이스피싱 피해금 총 44억 원을 가상자산(코인)으로 바꿔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로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체계적인 조직 구조를 갖추고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은 ▲범행 전체를 기획·지시한 ‘총책’, ▲계좌 명의자를 모집하고 관리한 ‘토스실장’, ▲숙박업소 등지에 머물며 피해금이 입금되면 이를 즉시 코인으로 환전해 해외로 전송한 ‘대면실장’ 등으로 나뉘어 활동했다. 단순 협력자서 조직 핵심인물로 포섭되기도 특히 이들은 ‘아르바이트’ 또는 ‘투잡’ 명목으로 계좌 명의자들을 포섭해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과 전자지갑을 개설하도록 지시했으며, 범행 전 구체적인 교육까지 진행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계좌 명의자들에게는 피해금의 약 2%를 수당으로 지급했다. 경찰 조사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대규모 해킹 사태를 겪은 SK텔레콤이 28일부터 개인정보 유출 조회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T월드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안내' 게시물을 올리고 고객이 접속해 유출 여부를 직접 조회하도록 했다. 고객은 이름과 생년월일, 휴대전화 인증을 거친 후 휴대 전화번호, 가입자 식별번호(IMSI), 유심 인증키 2종(Ki/OPc), 기타 회사 내부 관리용 정보 21종 등의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유출 여부 확인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정보 유출 시점인 올해 4월 18일 유출된 전화번호 기준으로 가능하다. 만 14세 미만 고객은 필요 서류 지참 후 T 월드 매장 또는 고객센터에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해킹 후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2.0)으로 불법 복제 유심 및 불법 복제 단말의 네트워크 접근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심 보호 서비스를 통해 국내외에서 유심 복제, 탈취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유심 무료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인한 2차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Npay)와 전략적으로 제휴해 실질적인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신상품을 선보였다. 디지털 금융 소비자의 생활 밀착형 니즈를 반영한 ‘Npay 머니 우리 통장’은 올해 3분기 동안 한정 판매된다. 우리은행은 23일, 네이버파이낸셜과 협업을 통해 ‘Npay 머니 우리 통장’을 출시하고 총 75만좌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특히 간편결제와 예치금 혜택을 연동한 점에서 디지털 플랫폼과 전통 금융 간의 접점을 강화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해당 통장을 Npay 간편결제 계좌로 등록하고, Npay 머니 자금을 예치하면 예치금 200만 원 한도 내에서 연 3.0%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신규 가입 고객 중 선착순 30만명에게는 6개월간 연 1.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추가로 적용돼, 최대 연 4.0%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금리 외에도 네이버페이 생태계 내에서의 연동성과 활용성이 강화돼, 포인트 적립, 결제 연계 등의 다양한 부가 서비스 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통장은 단순한 예적금 상품을 넘어 디지털 플랫폼 이용자의 소비·저축 습관을 반영한 생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22일부터 애플 아이폰에서 티머니와 연동한 선불 교통카드 기능이 지원된다. 아이폰 사용자는 이날부터 애플지갑 앱에 티머니 카드를 추가한 뒤 아이폰 또는 애플워치를 버스·지하철 승하차 단말기에 태그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 '익스프레스 모드'가 활성화된 상태에서는 기기를 잠금 해제하거나 켤 필요 없이 단말기에 가까이 대기만 하면 결제된다. 티머니를 통한 선불 충전만 지원되며 다른 후불 교통카드나 '기후동행카드', 'K-패스' 등은 사용할 수 없다. 애플지갑 앱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현대카드를 등록해 금액을 충전할 수 있고, 모바일티머니 앱에서는 다른 결제 수단을 통한 충전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설정한 잔액 이하로 떨어지면 애플페이를 통해 금액을 자동 충전하는 기능도 세계 최초로 적용된다. 기기 충전이 필요한 전원 절약 모드에서도 교통카드 기능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티머니 연동 및 사용은 iOS 17.2 이후 버전이 설치된 아이폰 XS, XR 이후 모델 또는 워치OS 10.2 이후 버전이 설치된 애플워치 시리즈6, SE 2세대 이후 모델에서 이용할 수 있다. 티머니에는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탑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창립 43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1982 전설의 적금’의 고객 호응이 뜨거운 가운데, 은행은 오는 21일부터 10만좌를 추가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개시일에 맞춰 소비 여력 확대를 돕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차원이다. ‘1982 전설의 적금’은 지난 7월 1일 처음 출시된 이후 불과 4일 만에 10만좌가 완판됐으며, 7월 7일부터 시작된 2차 한도 10만좌 역시 10일 만에 모두 소진됐다. 고객들의 지속적인 재판매 요청이 이어지면서, 이번에는 최종적으로 10만좌를 추가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해당 적금 상품의 누적 공급 규모는 총 30만좌에 달한다. 이 상품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1년 만기 자유적금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연 3.0%이며,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고 연 7.7%의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는 ▲신한카드 신규 발급 및 일정 결제실적 충족 시 최대 연 4.2%포인트(p), ▲기존 신한카드 이용 실적 보유 시 최대 연 3.5%포인트(p), ▲디지털 야구 플랫폼 ‘쏠야구’에서 응원팀 설정 시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삼성증권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엠팝(mPOP)’을 전면 개편하며 투자자 중심의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이번 개편은 홈화면 개선, ETF 탐색 기능 고도화, 종목발굴 서비스 강화 등 총 3개 영역에서 이뤄졌으며, 투자자들이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 국내·해외 주요 지표 한눈에…홈화면 사용자 경험 개선 삼성증권은 먼저 mPOP 홈화면에 ‘해외주식’ 탭을 새롭게 추가해, 국내외 주요 지표를 명확하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분산돼 있던 정보 구조를 재정비함으로써, 투자자들이 원하는 시장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 ETF 탐색부터 절세계좌 주문까지 원스톱 서비스 구현 ETF 투자 수요의 증가에 맞춰, mPOP 내 ETF 관련 화면도 전면 개선됐다. 홈화면에 ‘ETF 바로가기’ 버튼을 배치해 ETF 화면으로의 접근성을 높였고, 전체 메뉴에 ‘ETF/ETN 전용 탭’을 신설해 ETF 탐색 경험을 한층 개선했다. 특히 ETF 검색기능은 고객 편의를 고려해 세부 기능이 정교화됐다. 국내 ETF 검색 시 운용사별 조건 필터를 통해 원하는 상품을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 "ESTA 사기 사이트에서 결제 후 환불은 커녕 추가 결제가 됐어요" 미국여행을 준비하던 A씨는 ESTA 대행사이트를 ESTA 공식 사이트로 오해하고 111 달러를 결제했다. 21달러면 불과한 발급비용이 과도하게 생각되어 바로 찾아보니, 대행사이트라는 것을 알게됐다. 심지어 A씨는 메일을 통해 사이트에서 환불해준다고 했던 비용을 돌려받기는 커녕 100달러가 추가로 결제되어 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 B씨는 괌 여행을 위한 전자여행허가 신청을 위해 구글에 ESTA를 검색했다. 최상단에 노출된 사이트를 공식 사이트로 오인하여 총 3명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고 312달러를 결제했다. 결제 후 2시간 만에 ESTA 승인 메일을 받은 것에 이상함을 느껴 알아보니 대행 사이트 임을 알게됐다. 사이트 내 기재된 메일 주소는 수신이 거부된 메일 주소였으며, ESTA도 발급되지 않았다. # C씨는 ESTA 발급을 위해 구글 사이트에 ESTA를 검색했고 상단에 뜬 곳에서 112달러를 결제했다. 과도한 금액으로 인해 대행사이트임을 알게되어 환불 신청 메일을 보냈으나, 사이트 측에서는 개인 실수라고 환불이 불가하다 통보했다. 위 사례는 미국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유튜브 뮤직이 없는 동영상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유튜브 라이트) 요금제를 85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구글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관련 잠정 동의의결안을 마련해 다음 달 14일까지 관계 부처 및 이해관계인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동의의결 제도는 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사업자가 스스로 피해구제 등 자진시정방안을 제시하면 공정위가 이를 검토한 뒤 타당하다고 인정할 때 위법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처리하는 제도다. 공정위는 그동안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 서비스와 유튜브 뮤직 서비스를 묶어 판매하는 행위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국내 온라인 음악 서비스 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을 제한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했다. 구글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다투는 대신 ▲유튜브 라이트 출시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현행 유지 ▲150억원 규모의 무료·할인 혜택 ▲150억원 규모의 국내 아티스트 지원 등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구글은 유튜브 동영상 단독 상품인 유튜브 라이트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구글은 유튜브 동영상 서비스와 유튜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대한민국 기업의 99%, 고용의 88%를 책임지는 중소기업들과 함께 숨 쉬는 금융을 하겠습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상생’과 ‘포용’을 키워드로 우리은행의 금융 전략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정 행장은 1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 플랫폼’ 기자설명회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내수기업과 수출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진짜 포용금융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정 행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우리은행은 금융 지원을 넘어 기업 경영에 꼭 필요한 다양한 비(非)금융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해왔다”며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기업들을 돕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그 구체적 사례로, 정 행장은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꼽았다. “금융 접근성 확대와 디지털 전환을 돕는 것은 물론, 복지몰과 같은 부가 서비스까지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이 플랫폼 가입 회원사를 10만 곳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기업 데이터 관리 플랫폼 ‘원비즈 e-MP’를 새롭게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