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자사 스낵 신제품 ‘메론킥’을 북미 시장에 본격 수출하며 글로벌 과자 시장 공략에 나섰다. ‘메론킥’은 국내 출시 직후 큰 인기를 끈 제품으로, 농심은 이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심은 초도 수출 물량 4만 박스(약 40만 달러)를 시작으로, 총 10만 박스(약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아시안 마켓을 중심으로 입점을 마친 상태며, 대형 유통 채널인 월마트(Walmart)와 온라인 플랫폼 아마존(Amazon) 등으로의 유통 확대도 논의 중이다. 해외 수출용 제품은 영어 패키지를 적용해 현지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으며, 유통 특성을 고려해 45g 소포장과 180g 대용량 제품 두 가지로 운영된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에서 메론킥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데 이어, 바나나킥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메론킥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현재 일본, 중국, 베트남, 칠레 등 다양한 국가와의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메론킥은 지난 4월 출시 이후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스낵 카테고리 1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출시 3개월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경기 침체 속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5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협력해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당초 5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계획됐던 이번 사업은 지원 수요와 사회적 요청을 반영해 지원 대상을 1천곳으로 대폭 확대했다. 해당 사업은 소상공인이 경영 현장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할 수 있도록 사업장별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기기 구입 및 대여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가능한 품목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AI 기반 폐쇄회로(CC)TV ▲QR 오더 시스템 ▲스마트 냉난방 제어 시스템 등으로, 디지털 접근성이 낮은 업장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기기들이다. 하나은행은 신청 기업의 사업 지속 가능성, 혁신 가능성, 사회적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9월 2일까지 진행되며,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 내 개인사업자 전용 플랫폼 ‘하나더소호’, 또는 하나은행 및 하나 파워 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가 운용 중인 ‘TIGER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31종의 순자산 총액이 10조원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최대 규모이자, 전체 월배당 ETF 시장에서 약 34%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는 수치다. 전날 종가 기준, 해당 월배당 ETF들의 총 순자산은 10조5,7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월 단위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배당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 한 달(7월)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로,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약 740억원이 몰렸다. 이 ETF는 국내 우량 배당주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꾸준한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월배당 ETF 라인업을 본격화한 이후, 글로벌 주식, 리츠(REITs),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군을 활용해 안정적인 분산투자 기반을 마련해왔다. 특히 배당 수익과 동시에 자본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전략을 접목시켜, 중장기적인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병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고객의 자산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생애 주기별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는 디지털 서비스 ‘My 금융진단’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하나 합’(Hana Hub) 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마이데이터 기반의 개인 금융정보와 간단한 설문 응답을 결합해 고객의 자산 구조와 소비 패턴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금, 예·적금, 투자상품, 대출, 부동산 등 자산·부채 항목은 물론, 월별 소득·지출 흐름까지 시각화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생애주기 단계에 따라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가 자동으로 추천된다. 예컨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층에게는 자산 형성 및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이 안내되고, 은퇴를 앞둔 고객에게는 연금 자산 관리와 증여 관련 컨설팅 서비스 등이 제안된다. 하나은행은 고객의 재무 상황을 단순히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자산관리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생활밀착형 금융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 마이데이터사업부 관계자는 “‘하나 합’ 플랫폼은 디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MSCI는 전 세계 약 8,5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ESG 경영 성과를 평가하며,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AAA부터 CCC까지 총 7단계의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신한금융이 획득한 AAA등급은 은행 산업군 평가 대상 중 상위 약 9% 이내에만 주어지는 최상위 등급이다. 신한금융은 ▲기후변화 대응 역량 ▲금융 접근성 확대 ▲지배구조 개선 등 주요 ESG 항목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자체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Green Index’ 시스템을 개발·운영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23년 7월에는 국내 금융지주회사 가운데 최초로 ‘소비자보호 부문’을 신설해, 금융사기 예방과 고객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MSCI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AA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경기 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금융 취약계층의 재기를 돕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4일, 채무조정을 전담하는 조직을 새롭게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신설은 단순한 연체 관리 차원을 넘어,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고객들의 실질적인 재기를 돕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부채 부담과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채무자의 상환 여력을 고려한 맞춤형 조정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담 조직 신설을 통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잠재적인 부실 여신을 사전에 예방해 연체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조직은 상환 유예, 상환 기간 조정, 이자 감면 등의 다양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상황에 맞는 재정 회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방 영업점과의 연계 체계를 강화해,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도 가능하도록 구성된다.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금융소외계층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낮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소상공인 금융 부담 경감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4일, 지금까지 전국 약 2만8천여 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130억 원 규모의 보증료 및 대출 이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약 47만 원의 혜택이 돌아간 셈이다. 이 같은 지원은 KB국민은행이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비대면 채널을 통한 대출을 실행한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또는 이자 비용을 현금으로 대신 납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와 고금리,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금융비용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은행 측은 향후에도 1만 명 이상의 추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약 50억 원 규모의 2차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다양한 금융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 대상 경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주가연계증권(ELS) 투자 활성화를 위해 풍성한 혜택을 담은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래에셋증권은 4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모 ELS 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이달 1일부터 오는 10월 2일까지 발행되는 공모 ELS 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매수 금액에 따라 차등 혜택이 제공된다. 구체적으로는 ▲1천만원 이상 가입 시 1만원, ▲3천만원 이상은 3만원, ▲5천만원 이상은 5만원 상당의 모바일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이 지급된다. 특히, 올해 들어 ELS에 한 차례도 가입한 이력이 없는 신규 고객의 경우, 1천만원 이상만 투자해도 단번에 5만원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단, 일반 계좌 또는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투자한 경우에만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신규 가입자 대상 혜택과 기존 고객의 금액별 혜택은 중복 적용되지 않으며, 상품권 수령을 위해서는 경품 지급 시점까지 해당 금액의 ELS 잔고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벤트는 ELS 투자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우리은행이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4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 위치한 딜링룸을 전면 리뉴얼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고도화되는 트레이딩 업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물리적 공간부터 시스템 설비까지 전면적인 개선이 이뤄졌다. 특히 트레이더들이 실시간으로 세계 주요 금융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대형 금융 전광판과 티커 보드를 설치해 시각 정보 전달력을 크게 높였다. 더불어 직원들의 근무 효율성과 복지 향상을 고려한 휴게 라운지도 새롭게 마련됐다. 장시간 집중이 필요한 딜링 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심리적 안정과 재충전을 도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딜링룸 재단장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우리은행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빠른 흐름을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최적화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은행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외환·금리·파생상품 등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은행이 사후 재산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사회적 연대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4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와 유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사랑의열매 별관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점차 주목받고 있는 ‘유산 기부’에 대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대중적 인식 제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유산 기부는 개인이 사망 후 남긴 재산을 공익 목적으로 기부하는 형태로, 최근 고령 인구 증가와 함께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분야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언대용신탁 제도를 활용, 기부자의 생전 의사를 안전하게 반영하고 사후에도 기부금이 신뢰할 수 있는 경로로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유언대용신탁 상품을 통해 기부자에게 기부 목적과 방식에 맞는 설계를 제공하고, 사랑의열매가 확보한 공신력 있는 공익 프로젝트와 연계해 기부가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양측은 유산 기부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 다각화, 유산 기부에 대한 인식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