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배달의민족이 3년 동안 가게 점주를 대상으로 차등으로 수수료를 적용하는 ‘상생 요금제’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러나 정작 자영업자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배민의 상생 요금제는 기존 9.8% 단일 수수료 대신에, 앞으로는 배달 매출 규모에 따라 중개수수료와 배달비를 달리 적용하겠다는 내용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월 차등 수수료 방안을 공개하면서 "상생협의체 목표인 입점업체 분들과 동반성장 도모라는 목적에 부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배민 수수료 개편안의 가장 큰 변화는 매출에 따른 차등적용이다. 쉽게 말해 가게가 많이 벌면, 그만큼 비용 부담도 많이 져야 하는 구조이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배민배달을 이용한 점주 중 매출액 상위 35% 업체는 수수료 7.8%와 배달비 2400~3400원을 적용한다. 매출액 35~80%까지의 업체는 수수료 6.8%, 배달비 1900~3100원이, 하위 20%는 가장 낮은 수수료 2%와 배달비 1900~2900원이 책정된다. 기존 중개 수수료 9.8%, 배달비 1900~2900원과 비교했을 때 최고 수수료율은 2% 낮아지지만 배달비 부담은 최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음성 비서 '알렉사'(Alexa)를 27일 공개했다. 아마존은 이날 뉴욕에서 제품 런칭 행사를 열고 기존 알렉사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알렉사+(플러스)'를 발표했다. 알렉사는 애플의 '시리'(Siri)와 같은 음성 비서로, 대대적인 개편은 2014년 첫 출시 이후 11년 만이다. 아마존은 2023년 9월 알렉사 개편 계획을 발표하고 지난해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늦춰지다가 이날 공개했다. 아마존의 디바이스 및 서비스 책임자인 파노스 파네이는 "알렉사의 모든 것을 다시 설계했다"며 "여러분의 생활 속 거의 모든 요소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알렉스가 무료로 제공됐던 것과 달리 알렉사+는 3월부터 월 19.99달러의 유료 요금제로 운영된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알렉사는 기존에 이용자 질문에 대한 단편적인 형식으로 답변하는 것과 달리 생성형 AI가 탑재돼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아마존은 사람과 대화하듯 알렉사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알렉사+는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고 식료품을 주문하고 저녁 식사 장소를 알아서 예약하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택시가 B2B 서비스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모빌리티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모빌리티업계에 따르면 우버택시는 최근 B2B 서비스 '우버 포 비즈니스'(U4B) 한국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U4B는 외근·출장 등 업무로 이동할 때 법인카드로 결제할 수 있고 자동으로 영수증을 비용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차량호출부터 예약, 결제, 경비처리까지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수수료는 무료다. 우버택시는 글로벌 모빌리티 선두기업으로 높은 글로벌 인지도와 다양한 국가에서 사업을 하며 축적한 데이터들을 강점으로 하고 있다. 우버에 따르면 U4B는 이미 코카콜라, 삼성 등 포춘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이용하고 있고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 중 약 200여 곳이 이미 파트너로 확보된 상태다. 최근 우버는 빠른 배차를 돕는 ‘스피드 호출’, 고급 택시 라인업인 ‘우버 블랙’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용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과 비즈니스 고객을 겨냥한 틈새 시장 공략에도 나서는 중이다. 업계 1위 카카오T, 셔틀 서비스 강점인 타다와 경쟁 우버택시가 국내
LG유플러스가 AI데이터센터(AIDC)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트너사들과 '차세대 액체냉각 기술'을 공개한다. AI가 발전함에 따라 고용량 데이터를 수용할 수 있는 AIDC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5를 통해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액체냉각 솔루션'을 전시한다. 액체냉각 솔루션은 데이터센터에 설치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물이나 비전도성 액체를 통해 효율적으로 식히는 기술이다. AIDC는 일반적인 데이터센터에 비해 고성능 AI 및 빅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된 만큼, 액체냉각 솔루션과 같이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수다. LG유플러스는 IDC에 이어 AIDC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해 GST를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하고 있다. GST는 서버를 절연유에 완전히 담가 발열을 제거하는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보유한 전문 기업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순환되는 물로 냉각시키는 'CDU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기아와 협력해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모빌리티 영역까지 확장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 시간) 스페인 타라고나의 타라코 아레나에서 열린 신차를 공개하는 'Kia EV Day' 미디어 행사에서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프로-기아 B2B용 커머셜 밴 PBV(Platform Beyond Vehicle)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박찬우 부사장,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김상대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체결한 '삼성전자-현대차그룹 기술 제휴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가치 있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존 협업한 B2C 시장에 이어 '스마트싱스 프로'로 B2B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주거 시설부터 오피스 빌딩, 상업 시설까지 다양한 디바이스와 솔루션, 서비스를 하나로 연동해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공간 통합관리 등을 비즈니스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KT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및 사회사업팀, 서울시·경기도교육청과 2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전국 중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제2회 '디지털 디톡스 캠프'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KT와 세브란스병원, 서울시·경기도교육청은 디지털 기기 활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인 중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다양한 디지털 부작용 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디지털 디톡스 캠프'는 디지털 부작용 예방 프로그램의 하나로, 방학 기간을 활용해 '스마트폰 없이 하루를 보내면서 디지털과 일상의 균형을 체험하자'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시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두 번째 겨울 캠프에도 110명 모집에 약 2,000여명이 신청을 하며 큰 관심이 이어졌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약 80%가 '인터넷을 하느라 다른 일에 소홀히 한다'고 답했고, '인터넷을 쉽게 멈출 수 없느냐'는 질문에는 약 76%가 '그렇다'고 답해 '디지털 디톡스'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나와 내 주변과의 소통'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캠프에서 오전에는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최항녕 교수의 '디지털 과몰입의 이해와 치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며 “PBR(주가순자산비율) 1배 도달은 결국 시간의 문제라고 본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27일 하나금융그룹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내 인터뷰 영상에서, 그룹 CEO로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한 과제로 ‘밸류업’을 꼽았다. 그는 “국내 금융지주의 주가는 여전히 PBR 1배 미만에 머물러 있는데, 이는 글로벌 은행주 대비 낮은 주주환원율이 주요 원인”이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하나금융은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업의 핵심은 한정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특히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0월 밸류업 계획을 통해 ▲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 ▲ 보통주자본비율(CET1) 13.0~13.5% 안정적 관리 ▲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유지 등의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분기별 균등 현금배당을 도입하고, 자사주 매입·소각도 확대할 계획이다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아차! 주민등록증 깜빡 놓고왔네" 병원에서, 은행에서, 관공서에서 주민등록증을 놓고 갔다가 난감했던 기억은 이제 잊어도 좋을 것 같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말부터 시범 운영 중인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지역을 14일부터 3월 14일까지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자유롭게 발급이 가능했다. 현재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은 비수도권에서 수도권, 서울 순서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안내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는 방법은 두 가지다. 먼저 IC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것이다. 발급된 IC 주민등록증을 태그하여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는 방법이다. IC 주민등록증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등기로 IC 주민등록증을 수령했으면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한다. 모바일 신분증 앱을 열고 IC 주민등록증을 휴대폰 뒷면에 태그하여 본인 인증을 마치면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완료된다. 두번째는 QR코드 발급이다. 마찬가지로 주민센터에 방문해야 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신청서를 작성하고 모바일 신분증 앱을 설치한 후 카메라로 본인인증을 거쳐 주민센터에서 발급해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