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KB국민은행이 혁신 스타트업 지원에 본격 나선다. 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협력해 보증료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700억 원대의 대출 자금을 공급하며 유망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신보와 손잡고 스타트업 금융지원 KB국민은행은 지난 7일 신용보증기금과 ‘혁신 스타트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은행은 10억 원을 보증료 지원금으로 출연하며, 신보는 이를 기반으로 약 710억 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공급한다. 이번 지원은 창업 초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의 금융 장벽을 낮추고, 고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 업종은 AI·바이오헬스·국방기술 등 대출 지원 대상 기업은 신보의 ‘혁신 스타트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업으로,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디지털콘텐츠 ▲국방기술 ▲신재생에너지 등 차세대 성장산업 중심으로 선정된다. KB국민은행은 이들 기업이 보증부 대출을 통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하고, 연구개발과 사업 확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최초 2년간 보증료 전액 면제 효과”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하나증권이 한국예탁결제원이 주관하는 ‘토큰증권 테스트베드 플랫폼 구축 사업’에 참여해 핵심 기능 실증을 마쳤다. 이번 참여는 국내 토큰증권 제도화를 앞두고 업계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8개월간 진행된 실증 사업 예탁결제원은 토큰증권 제도화에 대비해 지난해 10월부터 약 8개월간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주요 증권사와 조각투자 사업자가 참여해, 실제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시스템의 안정성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하나증권은 특히 예탁원의 ▲총량관리 ▲노드관리 ▲분산원장 시스템을 직접 활용하며,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과정의 보안성과 확장성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증권 발행 플랫폼이 금융시장 인프라와 연계될 수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실물자산 기반 상품 준비 하나증권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토큰증권을 활용한 새로운 투자 상품 출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사업단장은 “이번 테스트베드를 통해 토큰증권 플랫폼의 안정성을 검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부동산, K-콘텐츠, 인프라 자산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전자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해 차세대 게이밍 모니터 전략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오디세이(ODYSSEY) G7 신모델을 비롯해 3D 게이밍 경험을 강화한 신기술, 그리고 글로벌 게임사와의 협력 확대를 전면에 내세우며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1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37형·40형 오디세이 G7 공개…대형 라인업 확장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37형(4K UHD, 16:9 비율)과 40형(5K2K WUHD, 21:9 비율) 오디세이 G7 신모델(G75F)을 첫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1000R 곡률을 적용해 몰입도를 높였으며, 40형은 최대 180㎐, 37형은 165㎐의 고주사율과 1㎳(GTG) 응답속도를 지원해 e스포츠 및 AAA급 게임에 최적화됐다. 여기에 ▲HDR10+ 게이밍 ▲코어싱크(CoreSync, 화면 색상과 후면 라이팅 연동) ▲오토 소스 스위치 플러스(기기 전환 자동 최적화) 등 최신 기능을 탑재해 ‘게임 특화 모니터’로 차별화를 꾀했다. 삼성은 이 제품을 이달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제약이 몸 여드름 전용 치료제를 내놓으며 스킨케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일 동아제약은 살리실산 2%를 함유한 스프레이 타입 몸 여드름 치료제 ‘애크린 외용액’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손이 잘 닿지 않는 가슴이나 등 부위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360도 역립분사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살리실산·니코틴산아미드·티트리오일 등 복합 성분 몸 여드름은 얼굴보다 각질층이 두껍고 피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쉽게 발생하고, 방치할 경우 착색이나 흉터로 이어질 수 있다. 애크린 외용액은 살리실산 2% 성분으로 각질 제거와 여드름균 증식 억제에 도움을 주며, 니코틴산아미드가 피지 분비를 억제한다. 또한 알란토인과 덱스판테놀, 티트리오일 등 피부 재생과 진정에 효과적인 성분도 함께 담았다. "넓은 부위 여드름 관리 최적화" 제품은 아침·저녁 하루 2회, 샤워 후 물기를 닦은 뒤 여드름 부위에 분사하면 된다. 스프레이 타입이라 직접 손을 대지 않고도 관리할 수 있어 위생적이며, 거꾸로 세워도 분사 가능한 디자인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몸 여드름은 넓은 부위에 발생하고 관리가 까다로운 만큼 초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동아에스티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선도 기업 크리스탈파이(XtalPi)와 손잡고 면역 및 염증 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20일 동아에스티는 크리스탈파이와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AI·양자물리학·로보틱스가 결합된 크리스탈파이의 지능형 자동 신약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양사는 플랫폼을 활용해 면역·염증 질환의 신규 타깃을 발굴하고,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및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후보 물질을 탐색할 예정이다. AI·양자물리학·로보틱스 융합 플랫폼 활용 크리스탈파이 플랫폼은 ▲딥러닝 기반 분자 설계 ▲약물-표적 상호작용 예측을 위한 양자물리학·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 ▲자동화된 화학 합성 ▲후보 물질의 핵심 약리학적 특성 검증 등으로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는 것이 강점이다. 동아에스티는 후보물질의 타당성 평가와 안전성 검증, 전임상·임상 개발 전략 수립 등 전 과정에 참여해 파이프라인 확대와 상업화 가능성을 함께 모색한다. “과학 혁신을 정밀의약으로 전환” 존 왕(John Wang) 크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농심이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와 손잡고 글로벌 팬덤 마케팅에 나선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신라면과 새우깡 등 대표 제품에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입힌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하고, 전 세계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한다. 신라면·새우깡에 ‘헌트릭스’ 캐릭터 담아 농심은 오는 8월 말부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주요 캐릭터 ‘루미’, ‘미라’, ‘조이’와 그룹 ‘사자 보이즈’, 호랑이 ‘더피’ 등을 활용한 패키지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협업에는 신라면과 새우깡은 물론 신제품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도 포함된다. 제품은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애니메이션 속에서 주인공들이 실제 먹는 컵라면 디자인을 반영한 스페셜 에디션도 선보인다. 농심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SNS 이벤트, 디지털 콘텐츠,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속 ‘K푸드’ 노출이 협업 성사 배경 지난 6월 공개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과 K푸드 등 한국 문화를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전 세계 팬덤을 형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삼성증권이 제휴 영업채널을 통한 유치 자산 규모에서 업계 최초로 10조 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회사 측은 2025년 7월 말 기준으로 제휴 영업채널 자산이 10조 원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2년 반 만에 70% 성장 삼성증권의 제휴 영업채널은 ▲투자권유대행인 ▲퇴직연금모집인 ▲투자자문사 ▲투자일임사 등 다양한 외부 협력 채널을 포함한다. 회사는 2022년 말 5조9천억 원이던 잔고를 2023년 말 7조 원, 2024년 말 7조7천억 원으로 꾸준히 늘려왔다. 불과 2년 반 만에 약 70% 성장한 결과다. 투자권유대행인 부문 ‘주력 성장 동력’ 특히 투자권유대행인 부문의 기여도가 컸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이 채널을 통해 유치한 자산은 8조7천억 원에 달하며, 활동 중인 투자권유대행인은 1,841명으로 집계됐다. 삼성증권은 2024년부터 투자권유대행인 인증제도를 도입해 선발 과정을 강화했고, 복지포인트 지급 등 복리후생을 통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강남·잠실에 위치한 투자권유대행인실을 개편해 장기적이고 자유로운 업무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문·일임 채널 자산 1.4조 원 투자권유대행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신한은행이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이 밀집한 경기 안산 지역에 맞춤형 금융 거점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19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안산외국인중심영업점’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점포는 외국인 고객의 증가하는 금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특화 영업점이다. 안산외국인중심영업점은 일반 영업점 기능과 화상상담 기반 ‘디지털라운지’를 결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외국인 고객은 이곳에서 계좌 개설이나 제신고 같은 기본 업무뿐 아니라 전문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다국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 없이 원활한 상담이 가능하다. 운영 시간도 고객 편의에 맞춰 확장됐다. 영업점은 평일 오전 9시~오후 4시, 일요일에는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디지털라운지는 평일 오후 9시까지,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운영돼 평일 근무로 은행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 고객들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이번 지점 개설 외에도 외국인 고객 맞춤 영업망을 꾸준히 늘려왔다. 현재 동대문지점, 수원역지점, 온양금융센터 등을 외국인 특화 점포로 지정해 일요일 영업을 운영 중이다. 온·오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