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배달앱 상생협의체가 어렵사리 수수료에 대한 상생안을 마련했지만 후속조치 없이 공회전이 지속되고 있다. 계엄, 탄핵사태로 추진 동력을 잃었다는 지적이다. 28일 자영업자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도출된 배달수수료 인하 상생안이 구체적인 배달 수수료 기준을 정하지 못하는 등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차등 수수료 도입 후 40여 일이 지난 지금도 거래액 기준 시점을 작년 또는 지난달 등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조차하지 못하면서 소상공인들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계엄과 탄핵 사태로 정부의 정책 동력이 상실되면서 수수료율 적용 기준 등 실무적인 부분을 조율하고 실행하는 과정이 사실상 중단됐다고 지적한다. 앞서 배달앱 상생협의체는 지난달 12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배달 수수료에 대한 배달 플랫폼과 자영업자 사이의 최종 상생안을 내놨다. 극적으로 도출된 최종안에는 거래액 기준 상위 35% 입점업체에는 중개수수료 7.8%·배달비 2400~3400원, 상위 35~80%에는 중개수수료 6.8%·배달비 2100~3100원을 차등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나머지 80~100%에는 중개수수료 2.0%·배달비 1900~2900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내년 전국 초중고교에 도입 예정이던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의 지위가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떨어졌다. 새학기를 불과 두 달 앞두고 AI 교과서가 무산 위기에 처하면서 AI교과서 개발사의 줄소송 등 혼란이 예상된다. 지난 26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교과서의 정의와 범위를 도서와 전자책으로 제한했다. 교육자료는 교과서와 달리 학교에서 채택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채택률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정안은 교육자료 선정 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개정안은 공포 후 즉시 시행되며 지난달 29일 검정을 통과해 현재 학교별로 채택 과정을 밟고 있는 AI 디지털교과서에도 적용된다. 당초 교육부는 내년 3월 초등 3·4학년과 중1·고1 영어와 수학, 정보 교과에 AI 교과서를 도입하려고 했다. 개정안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AI 교과서의 교육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고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교육부가 최근 교과서 지위를 유지하는 대신 전면 도입은 1년 미루자고 타협안을 내놨지만 야당은 받아들이지 않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삼성스토어에서 가전을 구매한 고객 10명 중 3명은 'AI 구독클럽'을 이용했다고 27일 밝혔다. 12월 1일부터 3주간 삼성스토어에서 판매된 가전 중 구독으로 판매된가전이 30%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2월 1일부터 전국 삼성스토어 168개 전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AI 구독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구독클럽 판매 비중을 보면 냉장고 17%, 김치냉장고 15%, 세탁기 16% 등으로 김장철과 맞물려 냉장고 구독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독 고객 비중이 늘어난 데에는 초기 구매 비용을 줄여 구매 장벽을 낮춘 점과 90% 이상이 AI 제품으로 구성된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또한, 고객이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케어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올인원'과 '스마트' 등 다양한 요금제를 운영하는 것도 차별화된 장점이다. '올인원' 요금제는 제품, 무상 수리 서비스와 함께 ▲방문 케어 ▲셀프 케어 등 케어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전용 'AI 구독클럽 삼성카드'로 60개월까지 기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으며, 중도 해지도 가능하다. '스마트' 요금제는 제품 구매와 함께 소비자가 원하는
파리바게뜨는 새해를 맞아 서울시와 함께 '해치와 소울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2025 해치뉴이어 케이크'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치와 소울프렌즈'는 한국 설화 속 신수(神獸) '해태'를 모티브로 한 메인 캐릭터 해치와 사방신인 청룡, 백호, 주작, 현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울프렌즈로 구성된 서울시 대표 캐릭터이다. 파리바게뜨가 선보인 '2025 해치뉴이어 케이크'는 해치 특유의 선명한 핑크빛과 부드러운 털의 질감을 디테일하게 살린 입체 케이크다. 해치가 해맑게 웃는 모습을 표현해 밝고 힘찬 새해에 대한 희망을 담았다. 촉촉하고 진한 초콜릿 케이크 시트에 달콤하고 상큼한 핑크색 베리 크림을 더해 부드러운 식감과 조화로운 맛을 살렸다. 해치 케이크는 해치와 소울프렌즈 디자인이 적용된 스페셜 패키지에 제공된다. 전국의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판매된다. 1만개 한정으로 해치 케이크와 '신년 해치와 소울프렌즈 윷놀이 세트'도 함께 제공한다. 윷놀이 세트는 서울의 랜드마크가 담긴 서울 나들이 윷놀이 판과 소울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진 귀여운 윷주사위, 캐릭터 말 등으로 구성됐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2025년 새해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해치 케이크를 선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B금융지주는 지난 26일 효율성으로 키우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되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은 지주 부문장으로 이동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그룹의 조직운영 3대 원칙인 ▲고객·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조직 ▲본질에 집중하는 효율적 조직 ▲미래 성장을 위한 혁신적 조직 구현을 연속성 있게 발전시키는 방향에 맞춰 추진됐다. 이에 따라 기존의 3부문 7담당 6본부 30부 체제는 3부문 8담당 4본부 31부 체제로 변경됐다. 우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금융환경 속에서 고객을 보호하고 나아가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보호 조직을 준법감시인 산하에 있던 본부급에서 대표이사 직속의 소비자보호담당(C-level)으로 확대 재편했다. 지주 및 계열사 내부통제 조직의 역할을 재정비하고 부서명을 ‘준법추진부’로 일원화했다. 디지털금융 시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콘트롤타워인 ‘디지털혁신부’를 신설하는 등 디지털·AI 조직을 강화했다. 디지털혁신부는 그룹 전체의 그룹 디지털의 포괄적 전략 수립과 계열사간 유기적인 협업을 지원한다. 또한 차별화된 AI 역량을 확보하고 생성형 AI를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하나증권은 27일 자산관리(WM)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금융(IB)과 세일즈앤트레이딩(S&T) 사업 수익 기반을 확고하게 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WM과 IB, S&T, 경영관리 등 4개 그룹 체제를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드높이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적극적인 여성 임원 발탁을 통해 조직의 유연성은 물론 적극적인 소통과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조직도 정비했다. 그룹별 성장전략을 손님과 현장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을 통해 불확실한 외부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WM부문은 조직 중심 영업문화 구축과 고객 중심 자산관리 강화에 나서며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WM혁신본부를 신설, 조직 협업과 영업의 컨트롤타워를 담당하게 하고, PWM 영업본부를 통해 고액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조직을 재편했다. 디지털사업단을 통해서는 인공지능(AI), 디지털자산 등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며, 연금 영업 확대를 위한 연금영업실도 신설했다. IB부문은 투자금융 조직 확대를 통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최근 무브먼트(MOVE) 코인 사태가 가상자산 시장을 강타하면서 몇 분 만에 수백 배씩 코인 가격이 요동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무브먼트 코인이 상장한 첫날 한국에서만 시세가 폭등하는 현상이 발생하자, 감독당국이 거래소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9일 밤 코인원에 상장된 무브먼트 코인은 상장 기준가 215원에서 3분 만에 99만8500원으로 4만6000배 치솟았다 . 그러나 이후 5분 만에 5000원으로 급락하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이날 코인 가격이 급등락한 이유는 유동성 문제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체로 코인이 발행되면 시장에서 에어드랍(무료 배포) 등으로 물량이 풀리고 난 뒤 유통되는 게 기본이다. 그러나 무브먼트는 시장에 물량이 완전히 풀리기도 전에 거래소에서 거래 지원을 시작하면서 유동성 부족 문제가 발생, 가격이 요동친 것이다. 당국 차원의 유동성 충분 여부 판단 기준 필요 무브먼트 네트워크 재단이 발행한 가상화폐 무브먼트 코인은 메타(전 페이스북)가 개발한 블록체인 프로그래밍 언어로 유명한데 출시와 함께 국내 및 해외 주요 거래소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넷마블은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지난 23일 중국 판호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글로벌 6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넷마블의 대표 지식재산(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된 방치형 RPG로 '저용량', '저사양', '쉬운 게임성'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원작의 숨겨진 이야기로 확장된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으며 귀여운 SD 캐릭터로 재탄생한 '세븐나이츠' 영웅(캐릭터)들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게임은 출시 나흘 만에 구글플레이 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 중국 퍼블리싱 권한은 현지 게임사가 맡으며 넷마블은 라이선스 제공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한편, 넷마블은 스톤에이지 IP '신석기시대', '제2의 나라: Cross Worlds', 'A3: 스틸얼라이브', 'KOF 올스타' 등의 중국 판호를 획득한 바 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하나은행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고향사랑기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한 금액이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이다.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온라인 홈페이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으로만 이용이 가능하게 했으나, 공공기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을 통해 민간 플랫폼인 '하나원큐'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부 한도는 올해 1인당 연간 500만 원이며, 내년부터는 연간 2000만 원으로 변경 예정이다. 또한, '고향사랑기부' 서비스는 기부금 10만 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혜택과 함께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도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디지털채널본부 관계자는 "하나원큐는 대학기부금 이체나 적금을 연계한 종교단체 기부이체 서비스, 탄소중립 실천 포인트 연계, 폐지폐를 재활용한 친환경 베개 머니드림 캠페인 등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기부 서비스를 확대하고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과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겠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가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 원을 넘겼다고 26일 밝혔다. 24일 기준 이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188억 원이다. 지난 11월 26일 신규 상장한 이후 계속 자금이 유입돼 17영업일 만에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기초지수는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PHLX US AI Semiconductor Index, ASOX)’다. 이는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1993년 글로벌 대표 반도체 지수인 ‘PHLX Semiconductor Sector(SOX,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선보인 이래 30여년 만에 새롭게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투자 지수다. AI의 등장이 가져 온 반도체 산업의 변화를 반영한 지수로, 기존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에서 AI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 최초 ASOX 지수 추종 ETF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는 ‘Legacy-free 반도체’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최선단 공정에서 생산되는 AI반도체 산업의 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