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연말은 공연 성수기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연이은 취소를 면치 못했다. 이 가운데 공연을 그리워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달래고, 풍성하고 안전한 ‘집콕’ 생활을 만들기 위해 안방으로 찾아가는 무료 공연을 소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국공립문화예술기관이 제공하는 비대면 공연·전시·행사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통합안내 누리집 ‘집콕 문화생활 연말연시 특집’을 운영한다. 홈페이지에는 연말 연시동안 공연·영상, 전시·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 100여 종이 공개된다. 공연으로는 국립현대무용단의 댄스필름, 국립국악원의 ‘2020 새해 국악연’, 국립중앙극장의 ‘국립창극단 춘향’,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2020 아시아송 페스티벌’, 한국 영상자료원의 ‘한국-러시아 온라인영화제’등 42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1일부터 23일 랜선 뮤직페스티벌 ‘인디크리스마스 선물’을 유튜브와 네이버TV, 페이스북으로 무관중 온라인 중계한다. 이승환, 크라잉넛, 이날치밴드를 비롯한 총 20팀의 뮤지션들이 공연에 나선다. 첫째 날에는 이날치와 데드버튼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정부와 한국전력은 17일 연료비와 연동되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기료 인상·인하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결론적으로는 내년 1~2분기에는 저유가 시기에 맞춰 요금이 인하된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지금보다 오를 수 있다. 또 전기사용이 적은 1인 가구의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요금이 오를 전망이다. 연료비연동제란 전기 생산에 쓰이는 석유, 가스, 석탄 등 연료 가격을 전기요금에 주기적으로 반영하는 것을 뜻한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이유로 지난 2013년 이후 7년 동안 전기요금 체계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원가 변동분이 제때 반영되지 않으면서 전기요금 가격 신호가 제대로 소비자들에게 전달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전 역시 유가에 따라 실적이 롤러코스터처럼 변동돼 왔다. 정부는 이에 내년 1월부터 매 분기 연료비 변동분을 3개월 주기로 전기요금에 반영하기로 했다. 현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저유가’ 시기이기 때문에, 연료비 연동제가 시행되면 소비자들은 당분간 전기료 인하 혜택을 보게 된다. 유가와 연료비가 통상 5~6개월 시차를 두고 움직이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하반기 유가는 내년 상반기 실적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이 크게 줄어든 대신 프리미엄 가전을 구매한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이를 ‘보복소비’의 영향으로 해석한다. 보복소비란 외부요인으로 억눌려 있던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현상으로, 여행이나 외식 수요가 줄어든 대신 명품, 가전, 가구 등에 소비가 몰리는 현상을 이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특히 가전업계의 큰 손 신혼부부들이 신혼여행 대신 혼수가전에 더 많은 비용을 쓴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가 18일 밝힌 것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프리미엄 가전 제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380만 원 이상 가격대를 형성하는 안마의자는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이 60% 늘었다. 340만 원이 넘는 LED TV 판매량은 63%, 300만 원 이상 양문형 냉장고 판매량은 49% 증가했다. 140만 원 이상 가격대를 형성하는 고성능 식기세척기의 7~12월 판매량도 지난해에 비해 214% 늘어났다. 전자랜드는 또한 올해 객단가(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가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가전 소비에 더 많은 비용을 들인 것이다. LG전자 역시 프리미엄 붙박이(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최근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서 식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구매할 때는 이것이 ‘무허가 제품’이 아닌지, 과장광고로 포장된 불법 제품이 아닌지 유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SNS에서 제조자 및 제품 정보없이 사진만 게시하여 판매하는 제품은 실제 운영자(판매자)를 특정하기 어려우며, 원재료·유통기한 등 안전성과 위생관리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무허가 제품인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SNS 상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대부분 집에서 만들기 쉬운 쿠키, 마카롱, 케이크, 젓갈, 과일청 등이다. 가정주부 등 일반인이 허가나 신고 없이 식품을 SNS 상에서 제조·판매해 문제가 되는 일도 덩달아 많아지고 있다. 제과제빵을 취미로 선보이다가 주변의 칭찬에 수제쿠키·마카롱·케이크 등을 판매하기 시작한 경우 등도 법에 저촉되는 사례다. 식약처는 최근 정식 신고 없이 가정에서 쿠키를 만들어 판매한 운영자가 식품 위생법 위반으로 고발됐다고도 밝혔다. 식약처는 식품 판매자의 영업등록 여부, 제품명, 원재료 등을 비공개 메시지나 댓글 문의 등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며, 영업 등록이 확인되지 않는 제품은 대국민 공개하고 위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계속되면서 가구업계도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와 증강현실(VR)에 몰두하고 있다. 직접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제품을 체험하는 듯한 경험을 주는 것이 포인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올해 온라인쇼핑에서의 가구 거래액은 4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2조6119억 원, 2018년 3조1363억 원, 2019년 3조4756억 원 등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비대면 쇼핑이 늘어났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졌다. 이에 발맞춰 가구업계는 라이브 커머스와 VR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리바트와 이케아 코리아는 매주 화요일마다 라이브 커머스 정면승부를 벌이게 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란 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일방향인 홈쇼핑과 달리 시청자와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지난 15일 리뉴얼 오픈한 리바트몰에 라이브 커머스 채널 ‘리바트 LIVE’를 운영한다고 밝혔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전국 시내버스 3만 5006대에 무료 공공 와이파이가 깔려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익이 더욱 향상됐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실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어떤지 본지에서 직접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세계 최초로 전국 시내버스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3년에 걸쳐 진행한 성과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8개월 동안 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한 횟수는 4억 2000만 회다. 무료 와이파이를 활용해 사용한 데이터는 1만 6000여 TB로, HD급 고화질 영화 1400만 편을 시청한 정도의 규모다. 버스 1대당 월 평균 1228명이 사용하고, 월평균 55.3GB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퇴근 시간(오전 7~9시, 오후 5~8시)에 41% 트래픽이 발생했다. 느린 속도-통신비 절감 효과에 대한 물음표는 해결해야 할 과제 다만 공공 와이파이의 속도 등 품질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사람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공공 와이파이가 잘 연결되지 않는 현상이 불만 요소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경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투자 잡지 ‘투자와 연금’ 창간호를 발간한다고 15일 밝혔다. ‘투자와 연금’은 노후 대비 자산운용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투자 및 연금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매 분기 발간된다. 올바른 투자 방법, 평생 소득 마련을 위한 전략, 연금에서 투자 가능한 금융상품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내용을 담았다. 커버스토리 ‘FAANG을 넘어 BBIG 시대로’에서는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인터넷(Internet), 게임(Game) 등 국내 대표 산업의 대표 기업들을 모은 BBIG에 대해 다뤘다. 센터에 따르면 ETF를 활용해 BBIG에 투자할 경우 ① ▲종합지수가 아닌 섹터에 투자해 장기적으로 보다 높은 기대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고, ▲자산배분 관점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으며,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편승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BBIG 각 섹터 지수의 구성 종목 및 시장 전망, BBIG ETF 투자 시 유의점, 연금에서 BBIG ETF에 투자 시 위험관리 방법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외에도 내년 만기가 도래하는 ISA 활용법, 새로운 연금 투자처로 떠오르는 리츠(REITs)의 매력,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지인으로부터 카카오톡으로 모바일쿠폰 생일선물을 받은 A씨는 이를 사용하겠다고 생각했지만 유효기간이 3개월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유효기간을 넘겼다. 이후 A씨는 유효기간이 지난 후에도 잔액의 90%를 환불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모바일쿠폰 사용을 포기했다. 하지만 앞으로 모바일 상품권 유효기간이 최소 1년 이상으로 늘어난다. 상품권 업체는 유효기간이 끝나기 한 달 전에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지와 유효기간이 지난 후에는 잔액의 90%를 환불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새 표준약관은 금액형·물품 제공형에 상관없이 모바일 상품권의 유효기간을 1년 이상으로 두게 했다. 다만 농산물처럼 장기보관이 어려운 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유효기간을 3개월 이상으로 좁혀둘 수 있게 했다. 지금까지는 유효기간이 기본 3개월로 설정된 카카오톡 기프티콘을 비롯해 여타 모바일 상품권의 유효기간이 짧았다. 상품권 발급자의 유효기간 관련 통지 의무도 강화됐다. 그동안 발급자는 유효기간 도래 7일 전에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지와 그 방법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4차 산업에 발맞춰 성장하던 로봇시장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로봇이 산업 영역뿐만 아니라 일상으로까지 들어오면서 비대면 사회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2017년 245억 달러 수준의 글로벌 로봇시장이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기록해 올해 444억 달러 수준으로 커질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사회가 급변함에 따라 로봇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세를 기록, 약 194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은 비대면 서비스 시대에 발맞춰 로봇을 통한 서빙, 방역, 배달 등 일상생활에 맞춘 서비스를 시험하고 있다. KT는 지난 9일 샤브샤브 전문점 ‘모던 샤브 하우스 광화문D타워점’ 내 ‘지니 룸’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봇 서빙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였다. 고객이 테이블에 비치된 기가지니를 통해 음성으로 요청사항을 말하면 서빙로봇이 리필 메뉴, 앞접시, 생수 등을 자리까지 배달한다. 또한 무겁고 많은 수량의 접시를 직원 대신 옮길 수도 있다. KT는 리필 등 고객 요청이 잦은 매장 내에서 로봇 서비스를 통해 직원의 피로도를 낮추고 업무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디즈니플러스가 내년 한국에 공식적으로 진출한다. 이에 따라 국내 OTT 서비스 시장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 월트디즈니컴퍼니는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2021년 한국과 동유럽, 홍콩 등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를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픽사, 내셔널 지오그래픽, 마블, 스타워즈 등 자사 계열사 콘텐츠를 모아 서비스한다. 지난해 11월 미국, 캐나다 출시를 시작으로 호주, 인도, 일본 등 30개국에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출시 1년여 만에 868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며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월 구독료는 6.99달러(약 7800원)로, 내년 3월 말부터 월 7.99달러(약 8700원)로 인상된다. 한국에서의 정확한 구독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만약 한국에서의 월 구독료가 1만 원 이하로 책정된다면, 국내 OTT 서비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넷플릭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넷플릭스의 한국 1개월 요금은 베이직 9500원, 스탠다드 1만2000원, 프리미엄 1만4500원이다. 디즈니플러스는 넷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