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전기 오토바이 구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2021년 새해 정부가 지원하는 보조금은 얼마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인터파크는 11일 2020년 전기 오토바이 구매 건수가 2019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는 2018년부터 원스톱 예약 구매 시스템을 통해 전기 오토바이 온라인 판매를 전개하고 있다. 전기 이륜차는 일반 오토바이보다 미세먼지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고, 유지비용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가정용 220V 전용 충전기로 4시간 가량이면 충전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최근 배달 등 오토바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일부 사업장은 미세먼지 저감 등 사회적 책임을 위해 내연기관 오토바이를 일부 전기 오토바이로 바꾸기도 했다. 이같은 현상에 힘입어 2018년 당시 한해를 통틀어 3975대 팔렸던 전기 이륜차는 2019년 1만 대 가량 팔렸다. 정부는 지난 8일 올해 전기 이륜차 보급 물량을 1만 1000대에서 2만 대로 확대하고, 경형 전기 이륜차 보조금 지원 단가를 150만 원, 소형 260만 원, 대형·기타형 330만 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저가 이륜차의 시장교란 방지를 위해 최소 자부담금(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모바일과 인터넷 뱅킹이 활성화되면서 시중은행들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줄이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보유한 CD·ATM 개수는 2020년 6월말 기준 2만 928대다. 이는 2016년 6월 2만 7253대와 비교해 6325대 줄어든 수치다. 5년간 연평균 1265대가 줄어들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이 8930대에서 6629대로 2301대를 줄였다. 신한은행은 6820대에서 5710대로 1110대, 우리은행은 6705대에서 4727대로 1978대, 하나은행은 4798대에서 3862대로 936대를 줄였다. 코로나19 비대면 트렌드 가운데 은행권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면서 모바일·인터넷 뱅킹 사용자가 늘었다. ATM과 오프라인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이용자들이 줄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현금 없는 사회’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한국은행이 지난해 9월 발간한 ‘2020년 상반기 중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6월 기준 인터넷뱅킹(모바일 뱅킹 포함)을 통한 입출금·자금이체서비스 이용비중은 64.3%였다. 이는 2018년 6월 49.4%였던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5G’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이통 3사의 중저가 요금제 경쟁이 치열하지만, 여전히 ‘비싸다’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국내 5G 이용자는 지난해 11월말 1000만 명을 넘었다. 그러나 기존 요금제는 대부분 8만 원대 이상의 고가 요금제에 집중되어 있어 품질 대비 가격이 비싸다는 사용자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요금 부담에 대한 지적이 나왔고, 이통 3사가 5G 요금 인하 방향에 공감하면서 중저가 요금제 출시에 물꼬가 텄다. 이에 더해 정부에 신고만 하면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유보신고제’가 도입되면서 가격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지난해 10월 5G세이브와 5G심플 요금제를 내놨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슬림플러스, 라이트플러스를 각각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 출시 예정이다. 하지만 온라인 전용 5G 요금제는 기본적으로 번호이동과 기기변경 가입자만 선택할 수 있으므로 기존 가입자는 변경할 수 없다. 약정할인이나 가족 결합 할인, 멤버십 포인트 혜택도 제외된다. 중저가요금제가 제공하는 데이터 제공량이 너무 적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뜨거운 주식투자 열풍 속 증권사의 온라인 투자정보서비스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주식 열풍을 이끌고 있는 세대는 3040 직장인이다. 새로 시장에 진입한 20대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모바일에 익숙한 이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투자정보를 쉽게 찾아보며, 기성세대와 달리 여러 검색 채널에서 스스로 정보를 찾고 분석해 종목을 선택하는 성향이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장은 “근래 증시에 들어온 개인들은 대체로 신중한 성향”이라면서 “유튜브 등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찾아 공부하면서 단기 손실에 개의치 않고 장기투자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해 발간한 ‘밀레니얼 세대의 재무습관 이해’ 보고서에 따르면, 만 20세에서 만 39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030세대는 중장기 재무계획 수립시 다양한 정보를 참고해 혼자 결정한다는 밀레니얼이 가장 많았다(51%). 독립적인 재무관리를 원하면서도 금융기관으로부터 전문적인 도움을 받고 싶다는 니즈 역시 상존했다. 수입과 관계없이 재무관리에 금융사의 전문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55.2%에 달했으며,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이 실질적인 통화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이에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은 이러한 세계적 트렌드에 발맞추어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사업에 뛰어들었다. 커스터디란 대리인이 투자자의 금융자산을 대신 보관·관리해주는 자산수탁 서비스다. 가상자산은 이유없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큰 변동성과 불확실한 제도 때문에 일종의 ‘투기 수단’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달러 약세, 화폐가치의 하락, 금 선물 시장의 규제 등으로 오히려 현금보다 디지털 자산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진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4400만 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는 점이 2017년의 ‘비트코인 광풍’과 다른 점이다. 기관투자자들은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보관, 거래와 투자를 원하게 되고 은행은 이같은 금융 니즈에 대응하면서 디지털 자산 서비스에 불이 붙었다. 신뢰할 수 있는 안전성을 가진 은행업계의 장점이 작용, 크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국내에서 오는 3월부터 시행되는 ‘특정금융정보법’은 가상자산과 사업자의 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전국이 북극발 역대급 한파로 추위에 떨면서 난방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 최대 전력수요가 9020kW를 기록하면서 겨울철로는 사상 처음 9000만 kW를 넘어섰다. 8일에는 전력거래소가 오전 10~11시 최대전력을 9080kW로 예측하면서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전력은 순간 전력 수요가 아니라 한 시간 단위로 평균을 계산한 값이다. 7일 오후 4시 40분에는 순간 전력수요가 9061만kW까지 치솟기도 했다. 8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18.6도로 2001년 1월 15일의 최저기온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인 셈이다. 일부 지역은 관측 아래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세종(-17.9도), 홍성(-17.6도), 해남(-17.1도), 고창(-17.0도), 군산(-16.8도), 상수(-16.3도), 순천(-16.2도), 울진(-16.1도), 창원(-14도) 등이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8일 정점을 찍고 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으며, 12일까지 기온이 평년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보일러 업체 경동나비엔은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서는 전원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6일 밤부터 전국에 내린 폭설로 배달 앱 서비스가 멈춰 섰다. 떨어진 기온에 얼어붙은 도로 상황으로 7일 낮에도 배송 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6일 저녁부터 7일 새벽까지 서울에는 한 시간당 7cm의 폭설이 내렸다. 서초구에서는 13.7cm까지 눈이 쏟아졌다. 7일에는 기온이 급락하면서 3년 만의 한파 특보까지 내려졌다. 갑작스런 폭설에 배달 대행 기사들의 오토바이가 넘어지거나 교통체증으로 배달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등 문제가 속출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문이 취소되거나 배달이 크게 지연되기도 했다. 이에 배달의민족(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등은 6일 저녁부터 배달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거나 서비스 범위를 축소했다. 배달의민족은 6일 저녁부터 맛집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를 대폭 축소했다. 현재는 1km 이내 거리만 배달 가능하다. 배달의 민족은 이날 저녁 B마트의 생필품 즉시배송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현재 비마트는 도로 상황과 라이더 수를 고려해 일부 지역의 영업만 재개했다. 요기요는 전날 오후 7시부터 요기요 익스프레스 서비스와 요마트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기도 했다. 주문중개서비스는 배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그야말로 주식 전성시대다. 6일 오전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틈을 타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가로채는 가짜 주식 프로그램, 불법유사투자자문 등이 판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성행하는 사기 수법은 사설 홈트레이딩시스템(HTS)를 배포한 후 투자금을 편취하는 행위다. 투자자들이 메신저 등을 통해 HTS를 설치하고 주식거래를 하도록 하지만, 가짜 시스템이기 때문에 실제로 주식거래는 이뤄지지 않는다. 사기집단은 투자자들로부터 입금된 돈을 빼돌리고, 투자자들이 수익금 인출을 요구하거나 손실에 대해 항의하면 연락을 끊어버린다.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는 5일 3년여 동안 3883명으로부터 726억 원의 주식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가짜 주식투자 대행업체 관계자 51명을 붙잡아 총책 등 1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7년 7월 가짜 주식 대행업체 5개를 차리고 고위험 금융투자상품 ‘레버리지’를 통해 투자금의 10배까지 주식을 사고팔 수 있으며, 적은 돈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이후 투자자들에게 자체 제작한 가짜 HTS를 설치하게 한 후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새해가 밝으면서 새 목표를 세우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결심 상품’의 판매량이 늘었다. 계획을 세울 플래너,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기구, 수험서 등의 수요가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은 작년 12월 1일부터 29일까지 다이어리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플래너와 스케줄러 판매량은 68% 뛰었고, 달력은 36% 더 팔렸다. 스티커와 마스킹 테이프 등 ‘다이어리 꾸미기’ 용품과 필기구도 판매량이 24%, 32% 늘었다.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 기구 판매도 늘었다. 실내 자전거와 팔굽혀펴기 관련 기구 판매량이 각각 86%, 82% 급증했다. 러닝머신과 아령은 각각 72%, 70% 증가했다. 스쿼트 머신의 판매량은 65% 늘었다. 투자·재테크 관련 도서 판매량은 160% 뛰었다. 토익을 비롯한 영어 수험서와 컴퓨터 능력검정 시험 등 자격증 도서도 30%씩 더 팔렸다. 문구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에서도 지난 12월 1월부터 28일까지 다이어리와 필기구 매출이 20%씩 증가했다. 인터파크에서는 2020년 한 해 동안의 외국어 학습 관련 도서 월별 판매 금액 분포를 살핀 결과, 연말과 연초인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국내 5G 이용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2021년에는 저렴한 5G 요금제가 등장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는 1093만 2363명이다. 전월 998만 3978명 대비 94만 8385명 증가한 수치로, 5G 상용화 이후 월 기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동통신사 별로 SK텔레콤 505만 2111명, KT 333만 4752명, LG유플러스 254만 853명이다. SK텔레콤은 이통3사 가운데 처음으로 5G가입자 500만 명을 넘겼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5G 스마트폰 시장을 6억 대 규모로 예상했다. 2억 7260만 대 수준이었던 작년의 두 배 이상이 될 것으로 점친 것이다. 이용자가 늘어난 만큼 저렴한 5G 요금제가 등장하면서 새해 이통3사 간 서비스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9일 과기부에 기존 5G 요금제보다 30% 가까이 저렴한 신규 요금제 출시 신고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이 신고한 요금제는 월 3만 원대에 데이터 9GB, 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