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이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산관리 시장 수요가 증가했다. 업계는 비대면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대응에 나섰다. 당초에는 오프라인 고객과 고액자산가 위주의 자산관리 서비스에 집중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고객들이 영업점에 방문하는 빈도가 크게 줄었다. 또한 저금리 시대에 주식 등 투자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자산관리 서비스 진입 장벽을 낮추는 시도도 등장했다. SC제일은행이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19일까지 ‘디지털 자산관리 체험 이벤트’ 신청자 2527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은행·증권사·보험사 등 전문적인 금융회사에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경험해본 사람은 19.6%(495명)에 불과했다. 자산관리와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실제로 서비스를 경험한 사람은 적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한편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고 싶은 대상 금액으로는 ‘5000만 원 이하’가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50대에서는 ‘1억 원 초과’ 응답자가 25%로 비교적 높았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 SC제일은행은 3월 12일까지 전문가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디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의 품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 1월 한 달 동안 가입자 수가 지난달보다 100만 명 이상이 늘어 2019년 4월 5G 상용화 이후 월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28일 업계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5G 가입자수는 1286만 99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020년 12월 1185만1373명)보다 101만 8857명(8.6%) 늘어난 수치다. 가입자수는 SK텔레콤이 596만 329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T 392만 3610명, LG유플러스 297만 6343명, 알뜰폰(MVNO) 6690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수(7069만 15명) 가운데 5G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8.2%다. 지난해 12월 5G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율(17%)보다 1.2% 증가했다. 반면 5G 품질 문제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9년 4월 5G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년간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총 167건 중 ‘통신 품질 불량’이 54건(32.3%)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소비자원이 최근 5G 서비스 이용자 800명을 대상으로 5G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잇따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최근 기업 경영에 있어서 ESG 경영은 투자자 유치에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지난해 초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래리핑크 회장이 ESG를 투자의 주요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히며 불씨에 불을 붙였고, 이후 전 세계 투자자 대부분이 비슷한 기준을 도입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과 유럽 등에선 이미 ESG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로 자금이 몰려드는 추세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에게는 해외 투자자들을 적극 끌어들일 필요가 있다. 이에 이들에게 ESG 경영은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된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에서 플랫폼을 대폭 확장하며 이커머스 사업에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일본에서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을 통합해 신설 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신설 법인을 통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상반기 중 일본에 출시하고 토탈 이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 1월 글로벌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하고, 지난달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가 사전 계약대수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들의 추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탄소 배출 저감 관련 규제가 국제적으로 이어지면서 전기차로의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 한국딜로이트는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020년 250만 대에서 20205년 1120만 대, 2030년 3110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는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 25일 계약 대수가 2만 3760대에 달했다. 국내 완성차와 전기차 모델을 통틀어 최단시간 최다 신기록이자 연간 판매목표인 2만 6500대에 육박하는 실적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8월 기아의 4세대 카니발(2만 3006대)이 가지고 있었다. 현대자동차 내부적으로는 지난 2019년 11월 출시한 6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첫날 17만 7294대 사전계약 된 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의 사전 계약 대수를 뛰어넘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오닉5는 롱레인지 기본 트림(익스클루시브)이 5200만~5250만 원, 고급 트림(프레스티지)이 5700만~5750만 원(세제 혜택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학생 개개인의 수준별 학습을 도와주는 ‘인공지능(AI) 교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교육 시장에서는 이미 도입이 되고 있고, 공교육 현장에서도 조만간 AI 선생님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I 기반 맞춤형 교육은 코로나19로 비대면 교육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의 단점을 보완하고 학습 격차를 줄여보고자 하는 시도에서 출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제 4차 과학기술인재육성지원 기본계획 확정 소식을 알렸다. 이 계획에는 2022년까지 학생 수준별 맞춤형 수업과 탐구 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AI 기반 수학학습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AI 수학학습 지원 시스템은 학생들 각각의 학업성취도 수준을 진단하고 맞춤형 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서울시 서초구는 지난해 4월부터 ‘AI 스마트 스쿨링’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AI가 학생 개인별로 학습 내용을 진단, 각각의 수준과 속도에 맞는 학습 프로그램을 일대일 맞춤형으로 제공해준다. 또한 지역 우수인재로 구성된 ‘서리풀 샘’과 협업, 선생님이 AI 스마트 스쿨링 이용 아동의 학습데이터를 받아 분석해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찾아주고 어려운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를 위해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ESG 위원회’ 설립 안건을 결의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최고의사결정기구에서 ESG와 연계된 안건을 심의·결의하고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체계를 확립해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목적으로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ESG 관련 정책을 검토하고 승인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ESG경영의 내재화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앞서 ESG경영에 대한 의지를 명확히 하고 창업이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책임투자(SRI) 전문 리서치 기관인 서스틴베스트의 ‘2020년 ESG등급평가’에서 증권사 중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서스틴베스트는 1000여 개 기업의 ESG 관리 성과를 평가해 국내 연기금을 포함한 글로벌 사회적책임투자펀드에 대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리서치 기관이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로봇 등을 활용한 ‘스마트 주차’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여러 지자체는 IoT 기반의 스마트 공유주차 서비스를 통해 주차문제를 해결하려 노력 중이다. 한컴 모빌리티가 운영하는 파킹프렌즈는 서울시 16개 자치구를 비롯해 경기도,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등 전국 지자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oT 레이더 센서가 비어있는 주차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사용자가 주차장을 헤매지 않고 바로 빈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서울 강남구는 16일 애플리케이션 ‘더 강남’, ‘파킹프렌즈’를 통해 비어있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평소 주차장을 쓰는 주민이 차량을 비우는 시간대를 앱에 등록하면, 누구나 빈 주차장을 사전 결제 후 이용할 수 있다. 강남구는 지난해 청담, 신사, 삼성, 논현동 주차장 1834면에 IoT 센서를 부착 완료했다. 이에 이어 지난해 말 기준 운영 중인 전체 거주자 우선주차장 7700면 가운데 내 집앞 주차장 3187면을 제외한 4513면에 센서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 관악구도 지난해 하반기 신원동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IT‧게임업계가 최근 인디게임 투자를 강화하고 있어 그 배경에 주목된다. 인디게임은 저비용으로 개인이나 소규모의 단체가 모여 만든 게임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상업적인 게임에 비해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으나, 창작성이 뛰어나며 재미있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경우에 따라 큰 성공을 거두는 작품들이 종종 나온다. 대표적인 인디게임으로 어몽어스는 지난해 구글 전 세계 인기 검색어 게임 부문 1위, 국내 게임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한 인기 모바일 게임이다. 전 세대에 익숙한 ‘마피아’를 토대로 한 추리·생존 게임으로 단순하고 직관적인 진행 방식으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가능성을 확인한 국내 IT업계와 게임업계는 최근 인디게임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KT는 25일 한국인디게임협회와 협력으로 자사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에 인디게임 3종을 신규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인디게임은 ▲펌킨의 ‘소원’ ▲AB Shot의 ‘IRA’ 사전 출시 버전 ▲엑스포테이토의 ‘컴온베이비’로 게임박스에 가입하면 모바일과 PC, IPTV를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KT는 이번 인디게임 출시를 계기로 앞으로도 국내 인디게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4월부터 네이버페이에서 소액 후불 결제가 가능해진다. 현재 한도는 30만 원까지지만, 추후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신용카드 등 금융업계가 주시하고 있다. 네이버페이의 후불결제는 신용카드와 어떤 점에서 다를까.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제1차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열어 네이버페이의 ‘소액 후불 결제’에 규제샌드박스 특례를 적용했다. 여신전문사업자 자격이 없는 비금융 사업자가 후불 기능을 확보한 최초 사례다. 네이버페이의 후불결제 한도는 30만 원으로, 네이버페이 가입자의 월평균 이용금액 18만 원의 2.5배 수준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의 결제수단 이동이 활발할 전망이다. 특히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못하는 주부, 학생, 저신용자 등 ‘신파일러(Thin Filer)’의 이용 비중이 클 것으로 보인다. 신파일러는 금융거래 이력이 없는 금융 소외계층으로, 약 13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Z세대 또는 전업주부 등 신용결제에 대한 접근성은 제한적이지만 쇼핑 니즈는 큰 계층을 중심으로 쇼핑거래액과 신용결제액이 동반 증가하는 시너지가 강하게 나타날 전망”이라면서 “올해 네이버 쇼핑 거래액 전망치 약 35조 원
[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이지혜 기자] # A씨는 월세를 구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집을 찾았다. 그 중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50만 원 집을 발견하고 부동산 업체에 연락했다. 매물을 보기로 약속하고 다음날 중개업체를 찾아갔지만, 중개인은 ‘집이 방금 나갔다’면서 월세가 더 비싼 다른 매물을 소개했다. 온라인에 올라오는 부동산 허위매물은 업계의 고질적인 병폐로 꼽힌다. 허위·과장광고로 소비자를 유인한 뒤 다른 매물을 소개하는 식이다. 이 같은 허위매물 피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부동산 허위·과장광고에는 다음과 같은 방식이 있다. A씨의 사례처럼 원래 올려놓은 집이 벌써 계약이 완료됐다면서 더 비싼 집을 보여주는 사례가 있다. 혹은 처음부터 아예 중개 의뢰가 없었던 ‘유령 매물’을 올려놓는 경우도 있다. 지난 8월부터 실시된 공인중개사법은 중개대상물이 존재하지 않아 실제로 거래를 할 수 없는 중개대상물, 중개대상물이 존재하지만 실제로 중개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중개대상물, 중개대상물이 존재하지만 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