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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4050] 연락처만 알면 되는 ‘이커머스 선물하기’…어떤 선물 보냈을까?

유통업계, 선물하기 서비스 자사 인터넷·모바일 몰에 속속 도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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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본지는 우리사회에서 4050세대가 비대면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맞춤형 기사와 정보를 제공하는 ‘to4050’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게재합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상대방의 연락처만 알면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중장년이 늘었다.

 

SSG닷컴은 지난 1일~26일 조사한 결과 4050세대의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238% 성장했다고 27일 밝혔다. 전 세대 평균 신장률(120%)을 크게 상회한다.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인 카테고리는 스포츠·레저로, 전년 대비 580% 성장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골프용품이 1588%, 등산·아웃도어가 232% 늘었다.

 

디지털 가전 카테고리 매출은 324% 신장했다. 경제력을 갖춘 4050세대는 100만 원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고가 대형가전, 의류관리기(스타일러) 상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유·아동 카테고리도 238%의 높은 신장률을 자랑했다. SSG닷컴은 중장년층이 자녀 또는 손자를 위해 비대면 선물하기를 많이 이용했다고 분석했다. 완구 매출이 284%, 유아복 매출이 192% 늘었다. 

 

카카오커머스도 지난해 상반기 선물하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가운데, 50대 이상 거래액이 전년 대비 70% 급증했다고 밝혔다.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40대의 거래액 증가율도 49.7%였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자, 가까운 지인들과의 관계 유지 및 교류를 위해 선물하기를 이용하는 중장년 고객들이 늘었다.

 

선물하기 서비스의 최대 장점은 ‘편리함’이다. 상대방의 주소를 알 필요 없이, 상대방의 연락처만 입력한 후 결제하면 선물을 받는 사람이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로 선물을 확인하고 배송지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카카오커머스는 연락처를 몰라도 선물을 할 수 있는 ‘코드 선물’을 도입하기도 했다. 상품페이지에서 선물 코드를 만들고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수신자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NS나 커뮤니티, 중고거래 사이트 쪽지 등으로도 전달이 가능하다. 

 

유통업계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자사 인터넷·모바일 몰에 속속 도입 중이다. SSG닷컴, 11번가, 쿠팡, 티몬, GS샵, CJ올리브영, 롯데하이마트, 배달의민족, 스타벅스 등이 선물하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