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코인마켓거래소들이 줄줄이 폐업을 선언하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다음 달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경영난을 겪는 중소형 거래소들의 폐업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 ‘지닥’은 지난 24일부터 거래를 중단하고 다음 달 16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시스템 개편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폐업이라는 것이 지닥 측 설명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20~23일 영업 종료 중인 7개 사업자와 영업 중단 중인 3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합동 현장점검 결과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투자자의 자산 반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권고사항 이행이 미흡한 상황이다. 절반 이상의 사업자들이 영업 종료 1개월 전에도 관련 내용에 대한 공지나 안내를 하지 않거나, 높은 출금 수수료를 책정해 반환을 어렵게 만들어 적발됐다. 직원 퇴사 등을 이유로 자산 반환 자체가 지연되는 경우도 있었다. 인프라 구축·실명계좌 취득 부담 커...거래소 폐업 늘 듯 다음 달 19일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들은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저축보험을 비교·추천하는 서비스가 출시됐다. 앞으로 소비자들은 보험 상품의 환급률, 보험료 납입기간 등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27일 네이버페이는 교보생명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 3개 생명보험사와 손잡고 저축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출시했다. 소비자들은 환급률, 보험료 납입기간 등 다양한 기준으로 여러 저축보험상품들을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고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추천받는 것도 가능하다. 저축보험은 보험과 저축의 성격을 모두 가진 상품이다. 보장사고 발생 시 보험금이 지급되며, 만기가 되면 보험사 공시이율이 연 복리로 합산돼 목돈을 마련하는 데도 유리하다. 저축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 등록된 보험 상품들은 3개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보험 상품 가격과 동일하게 설정됐다. 올해 초 출시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의 경우 보험사 홈페이지와 플랫폼에 등록된 상품에 각각 다른 요율이 적용돼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음 달엔 펫보험·여행자보험 서비스 나올 듯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핀테크사 11곳이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상품(CM)을 비교하고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신한은행은 26일 삼성전자와 제휴해 ‘신한 쏠(SOL)가전 대출’을 출시했다. ‘신한 쏠뱅크’ 앱의 가전제품 구매 플랫폼 ‘쏠가전’에서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살 때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대출 상품이다. ‘쏠가전’ 플랫폼은 신한은행 계좌로 급여를 입금 받고 있는 고객이 가입할 수 있는 ‘급여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디지털 멤버십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신한은행 ‘급여클럽’ 고객들을 위해 주요 가전제품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 쏠가전 대출’은 ‘신한 쏠뱅크’ 앱에서 신청부터 실행까지 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가전제품 구매에 필요한 자금으로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최저 연 5.96%이며 만기는 1년 이상 최대 5년까지고 원금분할상환 방식으로 신규할 수 있다. 우대금리는 신한은행 거래 실적과 신용평가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신한 쏠가전 대출’ 출시를 기념해 대고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쏠가전'에서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60명의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마이신한 포인트로 제공하고, ‘신한 쏠가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딸기시루, 망고시루 등 가성비 좋은 메뉴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대전의 토종 제빵기업 성심당이 운영하는 성심당몰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달 성심당몰이 해킹당했을 당시, 네이버 로그인 화면으로 사칭한 해킹화면에 로그인 정보를 넣은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성심당은 인터넷진흥원과 사이트 접속 고객의 신고로 해킹사실을 인지한 후 성심당몰 사이트를 폐쇄 조치하며 "악성코드 삽입 외 개인정보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성심당측은 연합뉴스에 "고객들로부터 개인정보 유출 관련 피해 신고가 들어온 적이 없었고, 인터넷진흥원에서도 우리 고객 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킹사건을 담당하던 대전경찰청이 24일 성심당몰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해 준 것이다. 또한 이미 한달여 전, 디지털 범죄 대응기업으로 알려진 라바웨이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심당몰이 지난달 해킹 피해를 입었을 때 성심당 사이트 접속시 자동으로 네이버 사칭 피싱사이트로 연결되었고, 로그인 창에 입력된 데이터를 피싱 사이트로 보내도록 설계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유튜브와 틱톡 등 거대 동영상 플랫폼들이 국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면서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틱톡은 조만간 ‘틱톡숍’(TikTok Shop)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틱톡숍은 2021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틱톡의 온라인 쇼핑몰이다. 틱톡은 이미 지난해 12월 한국에 틱톡숍 상표를 출원하고 풀필먼트(통합물류) 서비스 체제까지 구축한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매출 200억달러(약 27조7900억원)를 기록한 틱톡숍은 올해 매출 500억달러(약 69조550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올해 1분기 거래액 기준으로 온라인 쇼핑 시장 2위에 올라섰다. 앞서 유튜브는 이미 국내 업체와 손잡고 서비스를 출시한 상태다. 최근 유튜브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손잡고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을 내놨다. 그간 유튜브는 자체 주문이나 결제 시스템이 없어 외부 이커머스를 중개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유튜브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의혹에 대한 조사와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C커머스'에 대한 공정위 조사가 7월 중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21일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한기정 위원장은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에 유튜브 뮤직을 끼워파는 행위와 관련해 업계와 소비자의 우려가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내 음원 스트리밍 시장에서 경쟁제한 효과를 분석하는 등 법 위반 입증을 위해 면밀히 살펴보는 중"이라며 "7월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법 위반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2월 유튜브 뮤직의 끼워팔기 문제와 관련해 구글코리아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했지만 1년이 지나도록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공정위는 구글이 유튜브를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에 유튜브 뮤직을 끼워팔아 음악 스트리밍 시장으로 독과점을 부당하게 전이했는지 살펴본다고 밝혔다. 한기정 위원장은 또한 "알리와 테무의 통신판매자 신고 의무 위반 등 전자상거래법 위반 사실을 확인해 조만간 상정할 계획"이라며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 역시 7월 중 조사가 마무리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경기 과천 세종텔레콤 본사에서 신한투자증권, 세종텔레콤과 토큰증권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세종텔레콤은 기간통신사업자로 DX융합, 5G특화망, 알뜰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플랫폼, 콘텐츠, 보안 등 새로운 영역에도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지난 2020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2021년 12월부터 부산시를 기반으로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비브릭’을 운영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세종텔레콤의 ‘비브릭’과 연계한 ▲입출금 계좌 신규 연동 ▲입출금·잔액 조회 ▲예치금 관리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한투자증권과는 토큰증권 발행·유통 지원 등의 분야에서 공조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토큰증권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토큰 발행부터 유통까지 전반에 걸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각투자 사업분야의 제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그룹차원의 고객 유치와 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전자상거래 소비자 10명 가운데 4명은 피해를 경험했고, 피해 규모는 1인당 1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0월 최근 1년간 온라인 구매를 경험한 성인 3000명을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피해 경험률이 40%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2021년 조사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3개국 평균 50%보다 10%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2021년 국가별 피해 경험률은 멕시코 68%, 미국 52%, 한국 50%, 독일 40%, 일본 2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피해 규모는 최근 1년간 겪은 가장 심각한 피해 기준으로 측정했고 상품을 이용하지 못한 피해와 추가 비용, 수리·교체 비용 등을 토대로 계산했으며, 1인당 연평균 1만1134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조사에서는 OECD 28만4440원, 한국 15만9250원이었다. 복수 응답으로 전자상거래 구매 경험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의 75.8%는 종합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 뒤를 이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40.5%, 마트·백화점 등 유통사 온라인몰 35.1%, 의류·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유튜브가 ‘쇼핑 전용 스토어’를 한국에 출시하면서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외부 플랫폼을 이용하지 않고도 유튜브 내에서 판매와 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손잡고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개설 기능을 출시했다. 유튜브 전용 스토어는 유튜브 플랫폼 내에서 바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그간 자체 주문이나 결제 시스템이 없어 쿠팡, 11번가 등 외부 이커머스를 중개하는 역할에 그쳤던 유튜브의 이커머스 기능이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유튜브 쇼핑 스토어는 구글 계정으로 카페24에 회원가입하면 바로 만들 수 있다. 이후 파트너 프로그램 구독자 수 500명, 영상 유효 시청 시간 3000시간 또는 쇼츠 조회수 300만회 이상의 조건을 만족하면 상품 판매가 가능해진다. “유튜브 트래픽 이용해 수익성 극대화” “의존성 커지면 수수료 등 주도권 잃을 수도” 이와 관련해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압도적인 수의 이용자를 가진 유튜브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기대와 시장이 유튜브 플랫폼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지난해 해킹으로 위기를 겪은 코인마켓거래소 ‘지닥’이 결국 문을 닫는다. 당시 탈취당한 가상자산을 상당 부분을 아직 보상하지 않고 있어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닥은 다음 달 16일 서비스 종료를 예고했다. 지닥은 홈페이지에 “시스템 개편으로 향후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디지털 자산 산업에서 금융기술사로서의 역할과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서비스로 다시 찾아뵙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지닥을 통한 가상자산 거래는 오는 24일부터 불가능해진다. 또 다음 달 16일 이후에는 자동출금이 수동출금으로 전환되며, 수동출금의 경우 별도의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문제는 지닥이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의 위믹스를 아직 돌려주지 않았다는 데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지닥에서 1100만개 가량의 위믹스를 매입했다. 하지만 지닥이 해킹으로 위믹스 1000만개를 탈취당하면서 약 800만개의 위믹스를 돌려받지 못한 상태다. 박 대표는 지닥에 아직 출금되지 않은 위믹스 전량을 돌려달라고 했지만 지닥이 이를 거부했다는 입장이다. 지닥에 묶여 있는 박 대표의 위믹스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