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통신료가 왜이렇게 많이 나오지?" 70대인 윤모씨가 휴대폰을 개통하면서 인터넷 상품을 함께 결합했다. 휴대폰 판매원은 "결합상품을 해야 저렴한데, 마침 우리 대리점이 인터넷 이용이 필요하니 우리 대리점에 인터넷을 설치하고 인터넷 요금은 따로 지로로 결제하겠다"며 설득한 까닭이다. 그런데 몇 달 뒤부터 더 많은 요금의 통신료가 빠져나갔다. 이유를 살펴보니 휴대폰 판매원쪽에서 휴대폰을 개통하면서 취득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새로운 케이블 TV서비스를 추가로 개통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설치장소는 휴대폰 판매원의 대리점이었고, 휴대폰 개통시 취득한 윤씨의 신용카드 번호로 사용요금을 자동이체되도록 신청해 두었다. 윤씨가 통신요금을 꼼꼼히 따지지 않을 고령임을 이용해 휴대폰 판매원측에서 윤씨의 명의를 도용하여 통신서비스를 무단 개통한 것이었다. 70대 윤모씨가 등장하는 위 사례는 기자의 가족이 최근 실제 겪은 일로, 휴대폰 판매점에서 고객정보를 이용해 서비스 회선을 임의로 추가 개통하고, 이용자가 사용하지도 않은 요금이 청구된 명의도용 사례다. # "단말기 값 0원" A씨는 최신 단말기가 무료라는 말에 대리점에 연락을 취했다. 판매자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금융감독원은 13일 카카오페이가 국내 고객의 동의 없이 알리페이에 개인신용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올해 5~7월 카카오페이의 해외결제부문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 결과, 카카오페이가 그동안 고객 동의 없이 고객신용정보를 알리페이에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 제공된 정보는 카카오계정 ID와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카카오페이 가입내역, 카카오페이 거래내역, 결제정보 등이다. 알리페이는 중국 최대 온라인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를 소유한 알리바바그룹의 결제부문 계열사로,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고 국내 고객이 알리페이가 계약한 해외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가 애플에서 요구하는 고객별 신용점수(NSF 스코어) 산출 명목으로 카카오페이 전체 고객의 신용정보를 요청하자 해외결제를 이용하지 않은 고객까지 포함한 전체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2018년 4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542억건 제공했다. 또 알리페이에 해외결제 대금을 정산할 때 고객신용정보 등의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없는데도 해외결제 이용고객의 정보를 알리페이에 제공한 사실도 확인됐다. 카카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페이스북에 올라온 네이버 게시물이 삭제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유명인 사칭 광고 등으로 몸살을 앓은 페이스북이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선 모양새다. 1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에 네이버 링크를 올리면 게시물이 삭제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 모회사 메타가 운영하는 또다른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에서는 스토리에 모바일 네이버블로그 링크를 올리면 '커뮤니티를 보호하기 위해 특정 활동이 제한된다'는 경고 메시지가 뜨면서 링크 연결이 끊어진다. 네이버는 지난주 이런 문제와 관련해 이용자 민원이 들어오자 메타 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고 메타 측은 "오류를 시정하겠다"고 답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한 고의성을 의심하며 페이스북을 향해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네이버가 최근 포털 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콘텐츠 노출 빈도를 낮추는 정책을 펼치자 메타 측이 이에 맞대응했다는 해석이다. 유명인 사칭 광고도 범람...일본서는 메타 상대 소송도 국내 벤처 1세대인 이찬진 한글과컴퓨터 창립자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북이 엉망진창”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페북이 최근 네이버와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오는 13일 정부가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8일 밝혔다. 계속 되는 전기차 화재로 일명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확산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차의 지하 주차장 출입을 막으려는 움직임까지 생겨났다. 서울시는 9일 전기차의 배터리 잔량이 90%를 넘어서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출입을 막는 등 과충전을 방지하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인천 청라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가 '전기차 포비아' 확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15분께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된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EQE 모델에서 불이 났다. 현장 CCTV 영상에는 흰색 벤츠 차량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다가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후 연기는 지하 주차장은 물론 아파트 단지를 뒤덮었으며 불길은 당시 주차돼 있던 140여 대에 피해를 줬다. 또 주차장 내부 온도가 1000도 이상 치솟아 지하 설비와 배관 등을 녹여 전기와 수도가 끊기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177명과 배연 차량 등 장비 80대를 투입해 8시간 20분 만인 오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쿠팡이 유료멤버십 서비스인 ‘와우멤버십’ 요금을 월 7890원으로 본격 인상한다. 7일 쿠팡은 이날부터 기존 와우 멤버십 회원의 월 구독료를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날을 기점으로 결제 시기가 돌아오는 회원은 인상된 구독료를 내야 한다. 앞서 쿠팡은 4월 멤버십 요금 인상계획을 발표한 후 신규 회원에겐 이미 인상된 요금(7890원)을 적용 중이다. 이커머스업계는 이번 쿠팡의 멤버십 월 구독료 인상 조치로 고객 이탈 등에 따른 반사이익을 예의주시하는 등 시장 상황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물가 영향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소비자가 쿠팡 유료멤버십을 해지할 것이라는 관측과 다른 한편으로는 새벽배송, 쿠팡이츠 무료배달, 쿠팡플레이 등 이용에 따른 고객 충성도로 영향이 미미할 것이란 관측이 공존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 초청경기를 진행하는 등 멤버십 회원 혜택을 강화 중이다. 쿠팡의 멤버십 월회비 인상 발표 시점인 4월 이후 쿠팡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에는 별다른 변화도 감지되지 않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
투데이e코노믹 = 이혜진 기자 |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림픽 특수에 웃었다. 올림픽 페이지에 많은 사람이 몰렸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올림픽 오픈톡의 누적 방문 횟수는 5일 오후 3시 기준으로 1318만회, 카카오의 포털 다음의 대표팀 응원 클릭 수는 1000만 건이 넘어섰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커뮤니티에 공을 들였다. "함께 응원하자"는 취지를 살려 네이버의 오픈톡은 대표응원방을 비롯하여 양궁, 수영 등 종목별 응원방이 38개에 달했다. 네이버에서 특히 기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대한민국 응원방' 타이틀의 대표응원방이었다. 양궁의 장혜진 해설의원, 유도선수 박다솔, 태권도 국가대표 김유진 선수 등 파리 올림픽에 가 있는 선수나 해설자, 관계자가 직접 타이핑하고 사진이나 영상등을 올리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장혜진 양궁 해설의원은 신유빈선수의 바나나 먹방을 따라 사진을 찍어 올리거나, 태권도 국가대표 김유진 선수는 파리 올림픽에서 받은 기념품 등의 사진을 직접 찍어 올리며 네티즌들과 소통했다. 기념품에 삼성 갤럭시의 올림픽 에디션 스마트폰도 포함 되어 이를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멘트도 보였다. 선수촌의 식당을 동영상으로 찍어 공유하기도 했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KT는 스팸 차단 현황을 조회하고 관리할 수 있는 ‘KT 안심 정보 서비스’를 마이케이티 앱에서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마이케이티 앱은 월 700만 명 이상의 고객이 사용하는 KT의 대표 앱이다. KT 고객이라면 앱에서 편리하게 이용 정보를 확인하거나 멤버십 혜택 사용, 유 무선 상품 가입, 간편한 챗봇상담과 고객센터 상담 등을 할 수 있다. 이번에 마이케이티 앱에 추가된 KT 안심정보를 통해 고객은 직접 스팸번호와 문구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지난 일주일간의 스팸 차단현황 및 차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KT 안심정보에선 월 600만명 이상의 고객이 사용하는 브이피(VP Inc.)의 스팸번호 알림 및 AI 보이스피싱 탐지 앱인 ‘후후’와 함께 최신 스팸 정보를 제공하며, 주의해야 할 최신 통신 사기수법을 알려주는 ‘통신 사기 주의보’와 ‘이용자 피해 예방 가이드’를 제공해 빠르게 변화하는 범죄 유형에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KT는 문자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수신되는 불법 웹사이트 URL을 차단하고 주의 여부를 알려주는 ‘스미싱지킴이’ 서비스도 개발해 마이케이티 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투데이e코노믹 = 박재형 기자 | LG유플러스는 어린이 전용 플랫폼 ‘아이들나라’가 실시간 영어 화상 클래스 ‘라이브 영어 유치원’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아이들나라는 독서·학습·놀이 관련 7만여 개 콘텐츠를 보유한 키즈 전용 플랫폼이다. 라이브 영어 유치원은 또래 친구와 화상으로 참여하는 영어 수업으로, 매일 2회씩 회당 30분 진행된다. 아이들나라에서 제공하는 영어 이야기와 노래, 게임 등을 활용해 수업이 진행되며, 교사는 아이들의 수업 참여 모습을 관찰해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한다. 향후 아이들나라는 자체 AI 기술인 익시(ixi)를 적용해 실시간으로 아이들의 집중도를 파악하거나 맞춤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순차적으로 라이브 영어 유치원에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Chief Officer)는 “아이들나라가 아이들의 든든한 학습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보다 재미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해 아이들에게 차별화된 교육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데이e코노믹 = 우혜정 기자 | 티몬과 위메프 사태를 악용한 스미싱 사례가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악용해 소비자원을 사칭한 환불 안내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한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사칭 문자는 소비자원이 오는 9일까지 집단분쟁조정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는 점을 노려 이뤄지고 있다. 발송된 문자의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면 피싱페이지로 연결되며 페이지 클릭 시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다운로드 되는 식이다. 문자 내용은 "[위메프] 한국소비자보호원 중재를 통한 즉시 환불이 지급됩니다", "[티몬] 회원님께서 주문하신 상품이 발송되었습니다" 등이다. 소비자원은 "티몬과 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환불 안내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며 해당 문자를 수신하면 바로 삭제하고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계열사로 확산 소비자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한 문자 등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을 경우, 경찰청 사이버수사국(국번 없이 182번), 금융감독원(국번 없이 1332번),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국번 없이 118)에 신고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발
투데이e코노믹 = 유서진 기자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는 1일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PASS(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의 효력이 실물 운전면허증과 같아졌다고 밝혔다. 통신 3사는 이날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앞으로 재승인 심사를 받지 않고도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PASS는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2020년 6월부터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임시 허가 형태였기 때문에 2년 유효기간 후 재승인 심사를 받아야 했다. PASS는 이번 도로교통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수 있게 됐다. PASS는 모바일 주민등록 확인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 및 운전면허 확인서비스 모두 실물 신분증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스마트폰 하나로 신원 확인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PASS 모바일신분증 확인서비스는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재발급 절차 없이도 기존 실물 신분증만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PASS 앱에서 신분증을 촬영하거나 정보를 입력한 후 본인인증 과정을 거치면 손쉽게 등록할